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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는 언론에 공평하며 진실성 있는 보도를 바란다. 하지만 지난달 19일의 한 신문의 보도를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면 많은 오해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 은평구에 사는 유모(여·38)씨의 말을 인용하며 “불쌍한 엄마 3종 세트가 반장 엄마, 부반장 엄마, 미화부장 엄마라며, 작년에 반장을 맡은 아들 때문에 학급미화 비용에만 100만원을 썼다”는 것이다. 한 달에 4~5번씩 자원봉사에도 끌려 다녔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정말 어이없는 내용은 또 있었다. 노원구 한 어머니가 한 말로 스승의 날, 어린이날 행사, 백일장 행사를 위한 간식비로 낸 돈을 합치면 100만원이 넘고 아이가 상 탔으니 스승의 날 꽃 값 좀 내라는 담임의 말 때문에 화환 값으로 수 백만원을 썼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급미화는 3월에 한번 꾸민 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화만 주는 식으로 보완하는 정도인데 학급미화에 100만원을 썼다는 이야기는 정말 황당하며, 학교에서 끌고 다녔다는 봉사는 어떤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또 요즘 대다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오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어린이날 스승의 날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맑은 서울 교육의 해’를 선포하면서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나 금품 제공 등의 행위를 일절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각 학교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학부모들의 학교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를 요청하는 가정통신을 발송했고 학급임원의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어린이날에 아이들의 간식이나 선물 등을 교내에 반입하지 못하게 했다. 이 같은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편향된 보도가 계속 된다면 학교 교육을 맡고 있는 교원들은 상처를 받게 된다. ‘무소불위 언론의 행패를 또 다시 탓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언론이 공평하고 진실성 있는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세계교원단체(EI)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됐다. 9일과 10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협력에 관한 지역회의로, 11일과 12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집행위원회의로 열렸다. 이 회의에는 지역위원장인 Mr. Nakamura(일본)를 비롯, 부위원장인 Ms. Hopgood(호주), 작년에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네팔, 싱가포르, 피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의 대표와 전체회의 집행위원인 태국, 말레이시아 대표와 스웨덴, 네덜란드 대표 등 모두 25명이 참석했다. 쓰나미 지원 ‘노블리스 오블리제’ 일반의제는 1)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현재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상황을 평가하고 관찰해 그 상황이 교육 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함축적인 의미 파악 2)주로 서남아시아 국가에서의 교사 노조 운동을 지원하기위한 우선순위 지역선정과 노조 운동의 기회와 어려움 토론 3) 협력 국가들의 활동 및 정책과 긴급사항을 다뤘다. 특별 의제로는 1)교사 단체의 강화 2)인권과 노조 운동 3)여성 네트워크를 통한 여성의 지위 강화 4)아동 노동 반대운동과 교사단체의 영향력 5)John Thompson 프로그램의 운영과 훈련을 지원받은 국가와 수혜인원 향후 계획 6)지역사무소 직원 훈련과 개발 협력 7)아태지역 국가의 일반적인 문제와 난제 8)개발 협력 활동을 위한 지역 사무소의 역할에 관한 검토 등이었다. 11일~12일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통해 우리는 EI 전체위원회의 결정사항보고와 아시아 교사연합의 보고서 발표 순서에서 FTA협약에서 교육부문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알렸다. 아울러 2004년 12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과 스리랑카에서 전 세계 교원단체가 행한 원조활동을 보고할 때는 쓰나미로 인하여 169,753명의 사망과 127,294명의 실종이 발생한 재난 지역에 전 세계 40개 국가, 500 여 이상의 교원단체가 신속한 지원을 한 것에는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특히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국이 주도해 교육기자재를 모두 갖춘 28개의 초등학교를 건축해 올해 안에 거의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정신적 외상치료를 위한 상담 교사 연수, 신임교사 연수, 4,000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에 관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느낌까지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토착민, 소수민족(Indigenous and Minority People)의 교육권 문제가 만인을 위한 교육차원에서 강조됐으며 Jomtien 회의와 국제포럼에서 제기됐던 2015년까지 달성하자는 만인을 위한 양질의 교육 계획과 소수민족의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권리도 언급됐다. 좋은 교육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소수민족 커뮤니티 안에서 실력 있는 전문교사들이라는 것도 강조됐다. 소수민족 사회에서 역사, 문화, 지식 과 미덕을 잘 융합시킨 특별 연수를 통해 정당하게 실력으로 뽑힌 교사를 채용하는 것과 소수민족 교사의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기위해서 사범대학 입시기준을 재검토하는 것도 제안됐다. 스승의 날 행사 권장, 우리와 달라 만인을 위한 좋은 교육 차원에서는 여전히 높은 문맹률과 여자 어린이들에 대한 높은 성차별, 현대판 노예제도와 같은 불법 인신매매, 어린이들의 군대 징집, 미성년의 노동력 착취 등의 철폐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아직도 성인 중에 8억 6천만 명이 문맹이며 그 문맹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있다고 한다. 네팔에서만 1년에 1만2000명의 여자어린이들에 대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교원단체가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여 국제무대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어서 교사의 복지와 지위향상, 인권향상을 위하여 목표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강한 결속력을 촉구했다. 전 세계적으로 행하는 스승의 날인 10월 5일에는 각 회원국에서 스승에게 감사하는 표현으로 꽃 달아드리기 등의 행사를 할 것을 적극 권장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휴업일로 정하고, 교문을 걸어 잠그고, ‘스승의 날’을 전혀 인식하지 않으려 애쓰며 7교시까지 수업을 하면서 유네스코와 ILO가 권장한 교사의 지위 향상에 관한 권고가 무색하게 느껴졌다.
지난 27일 ‘2007 경남요리경연대회’를 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차를 주차한 후 컨벤션센터로 들어서는데,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입구의 바닥분수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분수가 올라오는 사이로 마구 뛰어다니기도 하고, 손이나 발로 물줄기를 막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너무나 익살스럽고 귀엽다. 한마디로 분수광장이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장이나 다름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이에 뒤질세라 아가씨나 아저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그 대열에 합류해 즐긴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분수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보인다. "아빠! 나도 분수 맞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분수를 맞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자 아들 병찬이도 몸이 근질한 모양이었다. “안돼! 갈아입을 옷도 없잖아. 다음주에 수영복이랑 갈아입을 옷 챙겨와서 놀자. 알았지?” “네! 알았어요.” 다행히 말을 잘 듣는다. 필자가 촬영을 하는 약 1시간 동안 아들은 얌전히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뿐 분수쪽으로 다가가지 않았다. 중간에 잠깐 분수가 멈추었는데도 몇몇 어린이들은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은 채 분수가 다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햇빛이 제법 따가운데도 바닥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이 앙증맞다. 잠시 후 다시 분수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자 분수광장이 시끌벅적하다. 어린이들이 분수 사이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고함을 질러댄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요리경연대회를 지켜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앞서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가 지난주에 수련활동과 체험활동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학교들도 항상 경험하는 일인데도 할 이야기가 많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한교닷컴의 리포터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도 리포터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다소 식상한 이야기가 되더라도 이 글을 읽는 독자여러분들의 양해을 구하고 싶다. 3학년은 제주권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했지만 비행기 사정으로 1.2학년보다는 하루 늦게 출발했다. 당연히 1.2학년이 출발한 날에는 3학년만 정상수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3학년이 돌아오는 날에는 1.2학년이 정상수업을 실시했다. 똑같은 날에 출발하여 똑같은 날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요즈음에는 제주권으로 체험활동을 떠나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표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 최소한 1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학교들도 비슷하겠지만 학생들이 수련활동을 떠나면 첫날이나 둘째날에 교장선생님과 수련회에 참가하지 않은 부장교사 일부가 위문활동을 하게 된다. 날마다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수련활동의 현지방문을 통해 동료의식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학교는 3학년이 정상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참가할 부장교사들이 여의치 않았다. 교장선생님이 가시기로 했지만 동행할 교사들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교장과 교감이 모두 출장을 떠날 수 없으므로 교감선생님은 동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교장선생님은 혼자라도 가시겠다고 했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머지교사들의 마음이 편할리 없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사정이라면 교장선생님이 수련활동위문을 포기할 사유에 해당된다. 그러나 우리 교장선생님은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하셨다. 지난해에도 현지를 방문하셔서 일일이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학년부장에게 위문금까지 전해 주셨다. 그런 재미로 교장한다고 늘상 말씀하시는 분이다. 어쨌든 동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에 묘안을 짜내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은 교무부장과 연구부장의 수업을 변경하여 오후에 교장선생님과 동행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도 교장선생님은 조금이라도 빨리 떠나야 한다고 했지만 교사들의 만류로 부장교사와 동행하도록 출발시간을 좀 늦추었다. 세분이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고나서야 마음의 편안함을 모든 교사들이 찾았다. 1학년과 2학년이 장소가 다른 까닭에 그날 밤 11시경에 서울에 도착하셨다고 한다. 교사들의 꿈은 당연히 교감. 교장이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교감, 교장은 상당히 외롭다고 한다. 특히 교장의 경우는 교장실이라는 독립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교사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다. 수시로 교무실에 와서 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교장들도 많지만 대화의 내용이 거의 업무에 관한 내용일 뿐이다.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외롭다는 생각이다. 물론 리포터는 교장을 해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외로운지는 모르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교장이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그래도 교장은 학교의 최고 경영자이다. 모든 책밈을 짊어져야 한다. 따라서 교장은 항상 교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교장선생님은 하루에도 셀수없을 만큼 자주 교무실로 올라오신다.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까지 모두 꿰차고 있다. 항상 교사들과 단 몇초라도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다. 특히 담임교사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담임교사들과 대화가 되는 이유가 있다.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의 절반정도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학급에 어떤 학생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 학생이 있는지를 많이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담임교사들과 쉽게 대화가 가능하다. 예전에 어느학교 교장선생님이 해당학교 학생들 전체에게 편지를 쓴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정말 대단한 교장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장,단점과 특징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했었다. 그렇지 않고는 편지를 쓸수가 없다고 했다. 학생들마다 모두 다른 내용으로 편지를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일일 것이다. 거기에는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교장선생님의 열정도 대단하신 편이다. 500여명의 학생들을 파악하고 계신다. 이제는 교장선생님도 학생들과 서로 대화를 나누고 지도도 하고 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 교장실에만 있으면 더욱더 외로워질 뿐이다. 항상 교사들과 대화하고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학교의 모든 것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교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것들이 스스로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6월1일 저녁 7시30분 순천 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금요열린무대’가 막을 올렸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금요열린무대가 펼쳐지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되어 보다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매산중학교 교통사고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금요열린무대’로 지난 25일 지리산 체험학습에서 돌아오는 길에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는 애도의 무대를 가졌다. 공연장 입구에는 ‘너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메모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이 씌어져 있었다.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할게” “애들아! 나중엔 더 밝고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밝은 빛을 냈으면 좋겠다.” 다양한 메모가 채워져 어린 영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었다. 청소년 문화연구원 모세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매산중학교에서 온 학생들이고, 타 학교 학생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당시 교통사고로 다쳐서 손에 붕대를 감은채로 공연을 지켜보는 학생도 있었다. 송춘무용학원 정다운의 ‘살풀이춤’으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막이 올랐다. 하루전인 지난 달 31일 합동장례식을 치룬 직후라 그런지, 일부 관객들은 아직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어린 영혼들의 넋을 위로하는 춤판이라 조용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하얀 한복을 입고 긴천을 위 아래로 흔들며 춤사위가 약 10여 분간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보던 일부 학생과 관객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서 순천문화예술회관 ‘다듬이소리 동우회’의 기타합주로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10여 명의 동우회 회원이 기타를 튕기며 가요 위주로 노래를 불렀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몇 곡을 부르고나자,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띄우는 이들도 있었다. 함께 박수를 치면서 무대의 분위기가 살아나 나중에는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이들도 나왔다. 마지막 곡은 팝송으로 부르며 무대를 내려왔다. 순천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는 무대 특유의 신명나는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진행된 합창은 공연장 안을 울리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밝히고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합창단원들이 모두 퇴장한 후 독창이 이어져 기분을 전환시키고, 다시 여러 곡의 합창이 이어졌다. 지휘자는 한곡이 끝날 때마다 일일이 곡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서 해주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후반부에 행진곡 몇 곡을 부르는 동안은 무대가 절정에 올랐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공연에 빠져 들어갔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합창단원들이 무대를 내려갔다. 무대 정리를 한 후 매산중학교 권예원 학생대표가 나와 먼저 간 친구들에게 바치는 ‘추모글 낭독’이 있었다. 무대에 올라 차분한 어조로 글을 읽어 내려가는동안 장내는 울음바다가 되었다. 교복을 입은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듣고 있었다. 일부 어른들도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앉아 있었다. 숙연한 가운데 추모글 낭독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지리산 가수 고명숙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고명숙이 기타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몇 곡의 노래를 부른 후 9시 30분 경 ‘금요열린무대’는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막을 내렸다. 한편 금요열린무대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작되어 2시간동안 공연이 열린다. 오는 8일에는 비트박스 공연, 댄스공연, 청소년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영화 ‘우리학교’가 상영되어, 영화관람의 기회도 주어진다. 22일에는 노래공연, 벨리댄스 공연, 댄스스포츠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 주인 29일에는 벨리댄스 공연, 한국무용공연, 퓨전국악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6월 3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의 물결을 저술하여 우리나라의 지식정보화를 예견한 앨빈 토플러박사와 청소년과의 만남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청소년 100여명과 1시간 반 동안에 이루어진 대화의 시간에 다양한 주제가 관하여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 그중에서 우리 교육자들이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하여 본다. 첫째, 미래에 대하여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알 수 없고 예측(predict)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어떤 것을 예측하여 직선과 같이 그대로 된다는 것은 힘들며 중간에 예상외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앞으로의 직업사회는 변화할 것이다. 프로슈머라고 생산도 하면서 소비도 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집에서 혈압을 재는 것은 생산이 동시에 소비도 하는 것이다. 또한 제3의 직업이라고 하여 직업일, 가정일이외의 다른 일로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은행거래를 하는 것 등이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한 시대이다. 앞으로 세대는 힘을 많이 쓰는 직업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이 필요하다. 미래를 보는 지각이 필요하다. 셋째, 과거 산업시대에서 대량상산에 의한 대량화가 가능하였다면 앞으로 시대는 탈대중화시대이다. 적은 수량으로 고객의 변화에 맞춤화된 것이 개발될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도 다양화될 것이다. 획일화에서 다양화로 변화되면서 맞춤형으로 변화할 것이다. 넷째, 직업에서 새로운 속도가 강조될 것이다. 이제 시간이 중요한 변수가 되었는데 어떤 업체가 무엇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주저할 때 경쟁사가 빨리 도입하면 경쟁에서 지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일상생활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속도가 생활의 일부분임을 이해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직업선택과 관련하여 10년 후를 내다보라는 것이다. 현재의 어떤 직업이 10년 후에도 비슷할 것인가? 새로운 기능과 습관을 요구할 것이므로 10년 후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섯째,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토플러박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실제로 공장에서 5년간 경험하였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실제로 하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일곱째, 직업을 갖기 위하여 역할모델과 멘토가 필요하다. 자신의 7살 때 작가가 되려고 하였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였는데 삼촌과 숙모라는 후원자가 있어 가능하였다며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어릴 때 숙모가 사준 동의어 사전을 80살이 된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영향력이 큰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과 같이 청소년을 이해하여주고 지지하여주는 일종의 역할모델(ROLE MODEL)과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덟째, 독서를 강조하였다. 자신을 ‘독서 기계’라고 소개한 토플러는 “미래에 대해 상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독서를 많이 하는 등 넓으면서 다른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홉째, 현재의 청소년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상자바같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상자 안에서 있지만 상자바깥을 나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다. 열번째, 현재의 교육은 의무적이고 같은 나이의 비슷한 단계를 대상으로 늦으면 벌을 주는 등 흡사 공장근로자아 비슷하다. 교육은 과거를 위한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교육시스템의 변화되어야 한다. 산업화시대 근로자 양성을 위한 공장식 교육 방식을 고집한다며 다변화(多邊化)된 교육제도와 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사회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변화에 맞서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여 넓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등 많은 정보를 접하며 미래를 예측하여야 생각해야 미래사회 적응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용기를 가지고 변화에 맞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4일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청주시 상당구 금천.용담.용암동 지역을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개교(금천초, 용담초, 용암초), 공립유치원 3개원(산성유치원, 금천초 병설유치원, 용암초 병설유치원), 중학교 2개교(청주동중, 원봉중) 그리고 청주사회복지관과 용암종합사회복지관 등 모두 10개소가 교육복지투자 우선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기관에 올해 6억6천만원 등 5년 동안 39억원을 투입, 저소득층 학생 등에 대한 학교 필요경비 지원은 물론 학습, 정서.문화, 심리.심성, 복지 및 영.유아교육.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학습능력 향상과 비행 예방 등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방과 후 교실이나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한 학습지도와 저학년 아동들을 장시간 교육적인 환경에서 보호, 생업에 바쁜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도교육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민간복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사업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년 흥덕구 지역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10개 기관)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상당구 지역까지 확대, 총 20개 기관의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 새터민, 장애학생 등 2천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학급총량제’가 실시되면 특수목적대로서의 교대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초등교사교육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청주교대 예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교대 연합학술대회에서 여태철 경인교대 교수는 “2006년 전국 초중고교 학급총량은 24만2976실인데, 2012년에는 22만5610실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퇴직 교원 평균수가 유사하다면, 학급총량 감소로 인해 신규교원 임용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 교수는 “현재의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학생 수 급감만으로도 교육여건이 개선되므로 학급 수 증설이나 학교 신설은 되도록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 학급총량제(안)의 골자”라며 “교육논리가 아닌 재정분배라는 경제논리가 우선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급총량제(안)이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35명으로 2010년까지 맞추고 2020년까지 10년간 7%를 줄이되, 다만 교원 수급 상 교원 수가 과원인 경우 학급수를 늘이겠다’고 제시되어 있어 교사가 남아돌지 않으면 학급수를 늘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여 교수는 “학급총량제(안)는 ‘학교신설(학급 수 증가)보다는 학급 수 조정(구역 내 편차 조정)에 주력하고 수용계획수립 시 학교신설보다는 통학구역 조정, 과소학급 축소, 과소학교통폐합 등 학급 수 조정에 노력’하기 때문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무리하게 추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한계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당초’는 시·도가 처음 제출한 물량이고, ‘조정’은 최종 조정·확정한 물량. 학급총량제가 실시되면 짧게는 2~3년간 학교신설 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3~4년 이후로 유보된 학교신설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재정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학급총량제(안)에 맞서기 위한 교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 교수는 △지속적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20인 규모의 소규모학급 지향 △학령에 따른 학급규모의 차별화 △교과전담교사 확대 등을 통한 학급총량 유지 또는 증가 △교원신규임용인원의 증원 등의 대응논리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여 교수는 “학급총량제의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여건상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교대의 입학정원 유지 불가, 미발령자 폭증 등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대의 성격 변화를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 교수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평생교육, 지식인재 개발, 국제이해교육, 다양화ㆍ개별화교육, 노인교육, 전직교육 등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여 교수는 초등교사 자격증 제도 역시 학급 담임 위주의 현행 양성 체제를 기본으로 하되, 부전공 형태로 다른 자격증(1교과 전담, 광역교과전담, 학년을 고려한 전담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개설・운영하는 등 학급총량제로 인한 교원 수요 감소 대처방안을 내놓았다. * 학급총량제=시도교육청 중장기학급관리계획. 교육청이 연도별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설정, 시도별 총학급수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학급수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해 중장기 학교신설, 학생수용,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로서 2012년까지는 실제 인구수를 기준으로 학급수를 계획하고 2020년까지는 출생예상인원을 추계해 계획한다.
궁녀는 왕족을 제외한 궁중의 모든 여인을 이르는 말인데, 크게 상궁과 나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삼국 시대나 통일 신라 시대에는 궁녀에 대한 기록이 보이지 않지만,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3000궁녀를 거느렸다는 기록이 있다. 문헌에 나타난 궁녀에 대한 기록은 고려 시대 제2대 왕 혜종 때부터이다. 궁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나타난 것은 조선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초기에는 관청의 여자 노비나 기생의 딸을 궁녀로 많이 뽑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궁녀를 뽑는 것이 매우 신중해져, 신분이 너무 천하지 않으면서 조상 중에 반역자가 없는 집안에서 궁녀를 뽑았다. 집안의 배경이 좋아야 할 뿐 아니라, 벼슬이 있는 사람의 추천이 있거나 상궁들의 추천을 받아야 궁녀에 뽑히기가 쉬웠다고 한다. 궁녀는 대개 4~5세에 뽑는데, 한 번 궁녀가 되면 궁궐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살아야 했다. 일단 궁녀로 뽑히면 사가(궁궐에 들어오기 전에 살던 집)에서의 모든 일을 잊으라는 뜻으로 왕이 직접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래서 궁녀들은 일청(一淸), 경운(景雲), 소선(素仙) 등 옛 여성답지 않게 멋들어진 이름을 갖게 되었다. 나중에 이러한 풍습이 사회에 퍼져 기생들의 이름에 쓰이기도 했다. 궁녀가 된 후 7~8세가 되면 궁중의 법도와 학문, 글씨 등을 익혔다. 그러다가 궁궐에 들어온 지 15년이 되거나 18세가 되면 관례를 치른 후 정식 나인이 되었다. 이들의 관례는 성년식과 결혼식을 겸하는 것이지만 특이하게도 남편이 없는 결혼식이었다. 마음속으로야 누구나 왕을 남편으로 꿈꾸었지만 그것은 하늘의 별 따기일 뿐, 한숨과 벗하며 사는 경우가 더 많았다. 관례를 치를 때 사가에서도 음식을 준비해 나누어 먹기도 하였다. 관례를 치른 궁녀는 스승 상궁으로부터 독립하여 한 방에 두 명씩 살았다. 궁녀의 보수는 한 달에 백미(흰 쌀) 세말쯤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1년에 명주 한 필과 무명 한 필, 솜 한 근이 지급되었고, 여름철에는 베, 모시 등이 지급되었다. 화폐로 돈을 쓰면서부터는 월급제가 실시되었는데, 순종 때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던 궁녀는 196원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의 화폐로 계산하면 약 150만 원 정도이다. 궁녀들은 맡은 업무와 연차, 품계에 따라 월급을 받는 여성 공무원이었던 것이다. 관례를 치른 궁녀는 다시 15년이 지나 대개 35~36세가 될 때 정5품의 상궁이 되었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서 왕의 후궁이 되면 20대에도 상궁이 되었다. 궁녀들은 이렇게 상궁이 되면서 중인 계급보다 신분이 조금 상승하게 된다. 상궁은 일반 궁녀와 달리 왕이 ‘상궁봉첩’이라고 하는 임명장을 주었다. 상궁봉첩을 받아 상궁이 되면 그 날부터 머리에 첩지(머리 가르마 가운데에 장식하는 것)를 달 수 있다. 부르는 호칭도 상궁이 되기 전에는 항아(달 속에 있는 선녀)님이라고 불렸지만, 상궁이 되고 나면 마마님이라고 불리며 대접을 받았다. 상궁에게는 하급 궁녀가 딸려 시중을 들어주기도 하였다. 또한, 월급이 대폭 인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궁궐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자가 지급되었으며,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따로 상이 내려지기도 했다.
학익여자고등학교(교장 백준기)는 6. 2일 오전 본교 강당에서 24회 명사와의 대화 시간으로 인하대 사범대학장인 김 영 교수를 초빙 1, 2학년 7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현들이 전하는‘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대회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보다 훌륭한 문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학교 특색사업이기도 한 본 대화의 시간이다. 초빙된 김 영 교수는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에 있어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소중함을 이루기 위해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인정하며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는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하였으며. 강연 후 명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진지한 문답이 이어져 명사와의 시간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강연을 들은 학익여고 2학년 하윤정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성인들의 말이 단지 글 속에서만 존재하는 죽어버린 언어인 줄 알았는데, 인간관계가 삭막해진 현대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언어임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5월 말과 6월초에 걸쳐 2박3일간 제주권의 문화체험활동을 다녀왔다. 1,2학년은 심성수련회를 실시하였고, 3학년은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3학년 담임을 맡고 있으니 당연히 문화체험활동을 인솔하였다. 2박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단체활동의 또다른 면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인솔교사들은 밤잠을 반납하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과중한 업무가 있었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즐겁게 지낼수만 있다면 잠을 못자는 것쯤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문화체험활동 내용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의 활동을 통해 그래도 학생들에게 끝없이 교육을 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교사가 되어서 교육을 하는 것은 당연한데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요즈음 아이들이 워낙에 별난데가 있어서 공부외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우선 떠나기 전, 교사들이라면 대부분 경험을 했겠지만 외부로 수련회나 문화체험활동을 떠날때 학생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은 한방에 몇명이 들어가느냐는 것과 그 방에서 함께 생활할 친구들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일 것이다. 보통은 학급에 배정된 방의 수에 따라 학생들이 정하도록 하는 경우와, 학급담임이 정해주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학생들에게 정하도록 하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결정을 내지 못하고, 학급담임이 정하는 것도 나름대로 쉬운 작업은 아니다. 이번에 우리반은 이렇게 했다. 담임교사인 리포터가 학급생들의 친한 정도를 고려하여 친한 학생들은 가급적 분리시켰다. 그리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활동적인 학생들의 방에 함께 배치하였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기들이 함께 지내고 싶은 학생들끼리 지내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체험활동의 목적이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에 있지만 그동안 서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이다. 친한 친구들과 따로 지내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는 또다른 느낌을 찾아서 서로가 친해지도록 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배치했다. '조금은 불편함이 있더라도 같은 방 친구들과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밖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결과 우리반 학생들 대부분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방 문제는 그렇게 해결이 되었다. 체험활동내내 수시로 학생들의 방을 방문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동안 잘 몰랐던 친구들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는 학생들이 많았다.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앞으로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불평보다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었다. 식사때도 학교에서는 같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서로 모여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들어왔다. 1%의 성공을 거둔 느낌이 들었다. 현지에서는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같은 학급끼리는 당연히 같은 버스를 이용했다. 그런데 학생들의 소비문화가 계획없이 이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도착한 날 오후쯤되어서 '용돈을 아껴쓰라, 2박3일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돈을 다쓰지말고 아껴서 마지막날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었다. 경유지마다 학생들은 아이스크림에다 간식을 들고 돌아다녔다. 이틀째 되는날에 또 한마디를 했다. '내일 집에 돌아갈때 단돈 1000원짜리라도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꼭 준비해라. 용돈 주신 부모님께 자식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다.'라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에 대해 반응하는 학생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아무말이 없었다. 드디어 마지막날 오후, 점심식사를 하는 식당 옆에는 선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작은 규모이긴 했지만 다양한 상품이 있었다. 별도로 선물판매장을 경유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싫어할지 모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런데 우연히 식당 옆에 선물가게가 있었던 것이다. 식사 후에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았다. 우리반 학생들의 90%정도가 부모님께 드릴 크고 작은 선물을 들고 있었다. 주로 5천원에서 1만원 사이의 선물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평소에 부모님과 상담을 해도 전혀 개선이 안되던 녀석들도 선물꾸러미를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선물을 사도록 했던 이야기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공항에 내려서 탑승하기 전에 모든 학급들이 모여있으니 우리반과 다른반의 차이가 명확히 나타났다. 다른학급은 선물꾸러미를 든 학생들이 많아야 5-6명이었다. 그런데 우리반은 30명 이상이 선물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별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리포터 자신도 그런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순수함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의 문화체험활동에서 리포터는 확실한 것을 배웠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교사들 뿐이다.'라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교육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 번 해본다.
서울대가 추진하는 국제캠퍼스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모든 국립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립대 국제캠퍼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갖고 "서울대가 국제캠퍼스를 독차지하는 것은 사치"라며 "서울대 뿐 아니라 다른 국립대도 학생과 연구진을 보내 캠퍼스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국제캠퍼스가 들어설 부지와 관련해 "서울대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걸리는 곳에 20여만평 규모로 마련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파주시와 포천시, 시흥시, 강원도 홍천군 등이 국제캠퍼스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서울대로부터 1시간 거리' 원칙을 적용하면 포천시와 강원도 홍천군은 후보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장은 "국제캠퍼스 계획과 건립은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뤄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립대들이 완성된 캠퍼스 부지를 나눠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제캠퍼스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로서의 국제 교육이 중점적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이 총장은 "교육도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대한 원조의 하나로 기능 할 수 있다"라며 "이들 국가의 교수ㆍ학생이 국제캠퍼스로 와서 교육을 받고 서울대 교수도 이들 국가에 가서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가 한국전쟁 직후 학사ㆍ석사 학위만 갖고 있는 서울대 교수들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로 보내 박사 학위를 받게 한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서울대 역시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교육 원조를 펼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형준 기획실장은 "김기석 교수(교육학) 주도로 지난달 스승의 날에 설립된 '국경없는 교육자회'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며 "국제캠퍼스로 국제대학원을 이전하거나 국제학부를 새로 설치해 교육 ODA 관련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학교 1학년 학생들, 예절교육을 받는 모습이 우습다. 왜? 자기네들이 마치 신랑, 신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곁눈질로 옆의 학생을 쳐다보며 킥킥거린다. 그러면서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왜? 힘드니까. 예절교육 강사가 시키는대로 앉은 자세를 취하는데 채 5분을 견디지 못하고 온 몸을 비튼다. 그런 자세를 취해 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 예절지키기, 참 힘든 일이다. 속으로 괴로워도 참아내야 한다. 힘들어도 그것이 표정으로 나타나면 아니된다.우스워도 참고진지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 예절교육,교육의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예절이 무너지고 있다. 그래서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예절 살리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 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노후가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순전히 예감이다. 내가 아직 중년의 나이에 있고 노년의 나이에 들어선 것은 아니지만 종종 그런 예감이 든다.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제일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 50대 중반에 들어서이다. 10대적을 회상하여 보는 때가 있다. 사랑과 우정의 숨 막히는 변주곡이라 할까. 꿈과 희망의 시절임엔 틀림없다. 그 꿈과 희망의 행간에 우정과 사랑은 실로 장엄하게 펼쳐졌던 오케스트라였다. 그 시절 나는 우정과 사랑을 앓고 철학과 문학에 심취했었다. 장차 톨스토이도 될 수 있고 소크라테스도 될 수 있고 프란체스코 같은 성인도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세였다. 현실세계에 대한 경험은 부족하고 오로지 책을 통해서 미래를 조망하고 꿈을 설정하던 미숙한 시절이었다. 이 시절에 맺어진 우정, 좋아했던 이성, 그리고 내가 받아들인 신앙은 내 인생의 귀중한 방향 설정이었다. 그 우정을 바탕으로 전우애, 동료애를 발전시키며 삶의 영역을 확대해왔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이 시절 한 여학생에 대한 짝사랑은 내 낭만적 연애관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석과도 같았다. 열여섯 살에 입교한 가톨릭 신앙은 내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판단의 준거를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었다. 그 시절 내 천주교 입교는 어머니가 독실한 신자가 되는 계기가 됐고 아내가 입교하고 아이들이 모태신앙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가정이 천주교 가정이 된 것은 소년시절 내 천주교 입교가 그 시작이다. 그렇지만 그 시절이 결코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되지는 않는다. 아버지가 이중살림을 하는 등 가정적으로도 행복하지 않았으며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렸다. 연애도 짝사랑에 그치고 말았다. 열렬하게 짝사랑을 한 것도 행복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청춘만이 할 수 있고 해 야 하는 과제를 다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20대 적의 나의 삶도 갈팡질팡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허둥대고 말았다. 대학과 군대와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종횡무진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시절이었다. 사랑도 학문도 매끄럽게 성취하지 못해 후회를 간직해야 했다. 모든 젊음의 시행착오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한 것이 30대다. 30대 초반 교직에 들어갔으며 결혼을 했다. 그러나 당시 사립학교 교사의 신분은 보장되지 않았으며 두세 번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고서야 비로소 교직생활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주변은 어수선했고 아내와의 결혼생활도 자주 충돌을 빚곤 했다. 30대 중반 글을 쓰기로 한 후에 새로운 과제를 갖게 되었다. 30대 후반에 시집을 출판하고 문단에 입문하여 문인들과 교유를 시작했다. 사춘기 적의 꿈의 한 자락을 다시 붙잡은 것이다. 40이 되었을 때 나는 무엇인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할 것 같았다. 불혹의 나이를 들먹이며 새로운 정진을 다짐했지만 뚜렷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는 없었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며 화두는 시였다. 좋은 시를 쓰고 싶었다. 주로 인천의 문인들과 어울리며 문학과 인생을 논하고 술에 탐닉하던 시절이었다. 한 십여 년 완전히 술과 문학에 빠져 지낸 생활이었다. 40대 후반 쌍둥이 딸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시점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임종은 내게 엄청난 충격과 사고의 변화를 가져왔다. 평생을 함께 하실 것으로만 알던 어머니가 짧은 기간 병상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나는 겉잡을 수 없는 후회와 사모의 정을 담아 추모시집을 출판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어머니 산소로 달려갔지만 돌아가신 어머니는 말씀이 없으셨다. 어머니의 훌륭한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어머니만 생각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충실해야할 직장이 있지 않은가. 어머니 돌아가시던 해 낳은 늦둥이 딸의 재롱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삭힐 수 있었으니 하느님은 어머니를 부르시며 딸을 대신 보내주시어 나를 위로하신 것 아닌가. 바쁜 일상은 계속되었다. 쌍둥이 딸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다. 딸의 교육문제로 아내와 충돌하는가 하면 다른 집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의 성적을 비교하며 비애를 느끼기도 했다. 학부모에겐 개성이니 뭐니 하며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던 내가 내 자식 성적표 앞에서는 수없이 무너져 내렸으니 이 또한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아닌가. 이제 50대 후반 요새 나는 내 인생에 잔잔한 안정기가 온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점쳐보고 있다. 아이들도 별 탈 없이 저희들 개성과 재주를 살려 각자 직장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고 넉넉하지는 않아도 굶지는 않게 되었으니 다소 걱정을 덜었다는 생각을 한다. 옛날 젊은 시절엔 어떻게 밥을 굶지 않느냐가 큰 관심사였다. 나를 짓누르는 부담이었다. 이제 그런 걱정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것도 노후의 평안을 점쳐보는 이유 중의 하나다. 늦둥이의 학업문제로 또 속상하는 일이 있을까 우려되지만 노심초사 않기로 했다. 부모의 마음은 또 그렇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근심 걱정한다고 수월하게 해결될 일도 아니지 않는가. 남에게 많이 빠지지 않으면 그저 고맙게 생각하리라. 이제 먼 옛날을 떠올리며 글도 쓰고 자연 속에서 삶의 지혜도 배우고 여건이 허락하면 해외여행을 다니며 지구촌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고 들을 것이다. 그러나 내겐 아직 해야 할 책무와 과제가 있다. 정년이 4년 남짓 남았으니 유종의 미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다. 아이들의 혼사도 남은 과제 아닌가. 이 문제도 조금 여유롭게 신뢰를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모든 일이 부모의 욕심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내 체력을 다지고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글을 써서 공감을 얻는다면 흐뭇한 일일 텐데. 역시 노후에 해야 할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다. 나는 아니라고 해도 남들은 내가 초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노후를 즐겁게 보내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노년이 축복의 시기임을 여러모로 체험해야 할 것이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비율이 서울시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에서 여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강남구가 88.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서초구(86.97%), 송파구(86.61%), 용산구(86.15%), 강동구(85.10%) 등의 순이었다. 여교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76.61%)였으며 도봉구(77.60%), 중구(78.02%), 은평구(78.69%), 성북구(79.7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1999년 78.57%에서 2000년(81.42%) 80%를 넘어선 뒤 2005년 87.78%에 이어 지난해 88.23%까지 높아져 8년간 1위를 기록중이다. 이처럼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ㆍ송파구 등 강남 지역에 여교사가 몰리는 것은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아 특히 여교사들이 근무지로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사들의 강남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강남권 초등학교에 5년간 근무한 교사는 전보발령시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방출'되고 있다. 인접한 강동 소재 학교로도 이동하지 못한다. 강남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높은 반면 남학생 비율은 1999∼2004년에 25개구 가운데 1위였고 2005∼2006년에는 양천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을 비롯해 남자 교사가 부족한 학교가 많아지면서 신입 교사를 배치하는 시기가 되면 각 학교에서 남자 교사를 데려오기 위해 민원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새롭게 바뀌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시행을 앞두고 4년제 대학 입학처장들의 모임인 전국입학처장협의회(회장 박제남 인하대 교수) 정기총회가 4~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협의회 출범 후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전국 120여개 대학 입학관련 처장들이 참석해 2008 대입과 관련한 각 대학의 준비상황, 개선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현실화 방안, 자연계 수리 가형 필수 지정 방안, 인문계 국사 필수 지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박제남 회장은 "수리 가형 가산점이 너무 낮게 책정된 탓에 수능 등급제 전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수리 가형 이탈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가산점을 올려 현실화해 줄 것을 각 대학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자연계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한 대학이 일부 있지만 이를 아예 의무화하고 더 나아가 2009학년도 이후부터는 인문계 경제ㆍ경영 응시자들에게도 가산점을 주도록 하는 방안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인문계 수리 가형 가산점과 관련, 서울대는 최근 "2009학년도 이후에 경영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수리 가형 점수를 제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인문계에도 수리 가형 가산점을 주는 문제는 우선 자연계 수리 가형 의무화가 이뤄진 뒤에 논의돼야 한다. 고교 수학수업 확대 등 고교 교육과정과도 연계되므로 대학들이 쉽게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황인철 대학지원국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식 사무총장도 참석해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방향, 2008 대입제도 등과 관련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일본 국립의 전 87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외부로부터 홍보 담당 전문가를 받아들이고, 10개 대학이 광고 대리점 등과 업무 제휴를 하고 있는 것이 문부과학성의 조사로알게 되었다. 07년도는 대학·단기대학의 전 지원자수와 전 입학자 수가 같아지는 소위「대학 전입시대」가 된 것이다. 이는 학생 감소를 예상한 것으로,앞으로 학생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학교마스코트를 만드는 대학도 나타나는 등 국립대의 홍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외부에서 홍보 담당자를 받아들여 활동하고 있는 대학은 ▽도쿄대 ▽도쿄 외국어대 ▽도쿄 해양대 ▽시즈오카대 ▽고베대 ▽구마모토대 ▽호쿠리쿠 첨단과학기술대학원대 ▽나라) 첨단과학기술 대학원대로 8개 대학에서 광고 대리점이나 사립대학, 대입 예비교(입시학원) 등에서 초대했다. 또, 홋카이도대나 동북대, 히토쓰바시대학등 10개 대학은 홍보의 전문화를 기하기 위하여 광고 대리점이나 정보지, 신문사 등과 업무 제휴를 했다. 광고 대리점과 제휴한 규슈(九州)대는「대학의 브랜드 전략을 검토하는 동시에 어드바이스,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이와테대 ▽시즈오카대 ▽효고 교육대 ▽시마네대는 대학 독자의 마스코트를 만들고이와테대등은 대학의 별명을 기입해서 PR에열성을 보이고 있다. 가와이학원과 도서출판 전문업체 왕문사에서 계 2명의 홍보 담당자를 초대한 시즈오카대는 「2004년도 국립대 법인화와 대학 전입시대를 앞두고 입시나 홍보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였지만, 지금까지 교직원은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가 없었다. 입시개혁도 마스코트 작성도 대학의 이미지를 향상하는 전략의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문부과학성은 「지금까지 국립대는 입학 시험의 홍보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법인화 이후 사립대학과 마찬가지로 대학 전체가 홍보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미지 향상은 우수한 학생 확보나 산학관 연계 등을 할 때 기초가 된다」고 분석했다. 문부과학성은 각 대학에서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 3월말에 조사 결과를 각 대학으로 송부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학법인화 반대를 위한 활동도 전개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학이 살아 남기 위한 독자적이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학교 사랑, 제자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당산가족- 인천당산초등학교(교장 전봉식) 학생 305명은 지난 6.1일부터 6.2일까지 1박2일간 여주 리치빌 수련원에서 당산 한마음 체험학습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 폭력과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와 외동이가 많은 핵가족 사회에서 결여되기 쉬운 형제자매의 정과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기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뜻을 둔 행사로 1박 2일 동안 의형제별로 극기 한마당, 팀 파워 게임, 일체감 형성 게임, 멋진 의형제 선발 게임, 하나로 신문 만들기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극기 한마당을 통해서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힘들고 어려운 체험들을 거뜬히 해내는 모습에서 당산 어린이들의 의젓한 미래를 엿볼 수 있었고, 멋진 의형제 선발 게임에서는 모두의 웃음을 자아낼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주었다. 마무리 행사로 의형제별 하나로 신문 만들기에서는 앞으로도 의형제들이 수시로 모이는 기회를 갖고 친형제자매처럼 지내자고 다짐하는 글들도 읽을 수 있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기회를 경험하였고, 캠프 및 협동 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렀으며, 리더쉽과 자기 통제력을 배양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 적합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당산 학교에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이 한 건도 없는 것은 학교에서 마련한 의형제 맺기 프로그램이 톡톡히 한 몫을 하는 셈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전교생을 남자 15조, 여자 15조의 의형제로 편성하여 의형제 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활동의 하나로 계양산 등반대회를 통해 형제자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당산초교 전봉식교장은 당산 한마음 체험학습이 다른 여느 체험학습과 달리 의형제들의 진한 형제애를 엿볼 수 있었다며 모두가 한마음 되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학교 사랑, 제자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당산가족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 427-7) 개원식이 6.1일 나근형 교육감과, 교육위원회 전년성 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이웃 유치원장 지역유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삼산유치원은 각 층마다 테마별로 꾸며 있는데 각 교실에는 56인치 프로젝센 TV와 영역별로 구성된 환경에 자료들이. 1층의 꿈이 커가는 방은 언제든지 책을 읽고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책, 미술도구와 조형놀이가 구비 되었고, 2층 상상나래방(곤충생태관)에는 달팽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등과 연못에는 올챙이, 도룡용 등의 수생식물과 물레방아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곳으로, 3층 사랑키움방(동물사육장)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토끼가 사이좋게 놀고 있으며. 4층 자연학습장(식원재배원)에는 야생화와 유아들이 가꾸는 갖가지 채소밭으로 꾸며져 있다. 한편 삼산 유치원을 시작으로 인천의 유아교육의 발전과 유아중심의 교육환경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오창은 금강의 지류인 미호천이 흘러가며 곡창지대를 만들어 예로부터 쌀의 주산지였다. 이곳에 285만평 규모의 오창과학산업단지가 2002년 3월 준공되었고 현재 전자전기 및 정보, 광학의료기기, 항공기수송 등 110여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 1월 1일에는 오창읍으로 승격되었고, 공항과 고속도로가 가까운 입지조건을 활용해 제2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4월 말에는 주민수가 3만4천여명이나 될 만큼 인구가 늘어나, 주민들 스스로 현행법에 따라 인구 5만명이 넘게 되면 시 승격을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창읍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 양청리에 있는 호수공원이다. 호수공원은 예전부터 있던 자연호수가 오창에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며 공원으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공원이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호수와 문화휴식공간의 면적이 5만여평에 이르러 사람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시골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실개천,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는 꽃동산, 수생식물이 자라는 인공섬, 수질정화작용을 돕는 폭기 분수 등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호수공원 일원에서 ‘제4회 청원 오창 유기농축제’가 열리고 있다. 유기농축제는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농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유기농 산지인 오창 농협에서 주최했다. 유기농법은 화학비료, 유기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일체의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을 이용한 한방제, 생선아미노산, 목초액, 현미식초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법으로 자연과 생태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농업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심기, 쌈채 수확과 친환경 스킨케어, 시골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유기농의 진수를 알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명품관,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수입 농산물과의 비교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교통안내] 중부고속도로 오창IC → 오창과학산업단지 → 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