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인천미산초등학교(교장 노경래)는 가정의 달을 맞아 5.22일 두 번째로 150여명의 5학년 학부모를 초청 학년별 맞춤장학을 실시 참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e-러닝 수업의 정착으로 맞춤장학 수업과 학부모 수업 공개, 전교단위 수업 등으로 수업 능력 신장에 주력한 결과 인천관내 모든 학교에 선도적 학교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학년 노력 중점으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및 사고력 신장에 주안점을 두어 지도하고 있으며, 학년 특색으로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한 학급 홈피의 명품 효자 효녀방을 활용하여 효행실천사례를 탑재하여 효의 생활화를 꾀하고 있으며, 학급에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하여 교사와 학생들과의 마음의 문을 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5학년 1반 박미선 학부모는 “작년과 다르게 학년별 참관을 하니 더욱 뜻 깊고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가정에서의 지도법과 선생님의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노경래 교장은 앞으로도 전 학년 학부모들을 초청 수업 공개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40여 교직원 일동은 “학생에게는 꿈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이 22일 현판식 행사를 갖고 법인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윤종일 이사장(농협 경기지역 본부장)은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재단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배출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 설립된 경기교육장학재단은 32년 전인 1975년 경기도교육청 간부 부인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자운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2000년 비영리 임의 단체인 '경기교육장학회'를 설립해 도교육청 소속 직원 1300여명이 매달 자발적으로 회비를 기부해 3억1846만원을 모금했으며 2006년 경기교육사랑카드 출연금 4억900만원이 모아져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장학재단은 현재 회원 및 후원금 확대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 홍보동영상 촬영 등의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첫 장학사업으로올해 8월에 140명을 선발해 총 1억 2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5월 22일 오후 14시부터 본교 세미나실에서 서산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부장과 업무 담장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지도상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흡연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강연 등이 진행이 됐다. 본교 김기찬 교장은 기조 강연에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의 바른 자세와 함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와 검찰, 경찰,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정보교류를 강조했다.
아침 TV에 학교에서 유명을 달리한 젊은 어머니들의 영결식이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지난 날 나도 학교에서 저런 행사를 한 두 번 한 것도 아닌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는지 참 서글프기까지 했다. 문득 어제 21일자 조선일보 시론에 실린 여성학자요 서울 시립대강사라는 조아무개 씨의 글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본다. 글의 내용은 몇 묶음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 요약해보면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관리에도 충실한 한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 번씩 자기 아이 학교에 청소를 하러 가는데 그 어머니에게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물었더니 훨훨 나는 자유로운 새가되고 싶다고 했는데 오죽하면 그런 생각을 하겠느냐는 것이 첫째, 학교에서 소방안전교육을 하는 자리에 왜 어머니들이 사다리차까지 타게 되었나, 그 배경에는 학교의 참석요구와 압력이 있었을 것이며 그런 요구는 대부분의 초등학교에 관행으로 존재하고 어머니들끼리는 ‘아이는 인질, 엄마는 노예’라는 자조어린 말들이 오간다는 것이 둘째, 자녀양육은 학부모, 국가, 사회 모두의 공동책임인데 국가나 사회는 책임을 유기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책임에는 관대하며 오로지 어머니의 노동만 요구한다는 것이 셋째, 학교는 어머니의 자식사랑을 볼모로 어머니 동원을 정당화 하지 말라. 등하굣길 안전은 경찰청, 급식자재 검수는 보건복지부, 다양한 부역노동들은 정식으로 고용된 전문가가, 즉 교육부, 여성가족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가 업무 조정을 통해 의무를 나누고 그 밖의 일상적인 업무는 학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넷째, 필자는 ‘학교에서 불이 나면 어머니들은 일하다가 불까지 끄러 가야 하나?’라고 물으면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어머니 동원’은 비교육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질타하며 사회적 관심이 모아져 이런 부당한 착취의 고리가 끊어지기를 바란다. 오죽하면 조류로 환생하기를 바라는 어머니가 있을까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맞는 말도 있고 좀 더 신중했으면 싶은 말들도 있다. 먼저 필자가 대학의 강단에 서는 선생님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얼마나 학교의 강요된 노동에 시달렸는지는 모르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로는 좀 섭섭한 감이 넘친다. 소방안전교육은 고가사다리차를 타는 것만이 아니다. 화재예방, 소화기 종류와 사용법, 소방관들의 업무, 심지어 아이들의 소방서 상대 장난 전화의 계도까지 하는 필요한 교육임에 틀림이 없다. 고가사다리차의 탑승은 끝부분의 일종의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것으로 기억된다. 지역 소방관서와 학교는 서로 협의하여 교육은 소방관서가 계획실시하고 학교는 아이들의 동원과 질서유지 등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이왕 하는 교육이고 자주 하는 것이 아니니 학부모도 뜻이 있으면 동참하게 계획이 되나 대부분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를 기피하는 현실이니 주로 학급 임원 어머니들이 맡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 교육에서 학교의 역할이란 이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허락하는 학부모의 참관을 주선하는 것 외는 없다. 학교는 소방장비가 안전한가를 검사할 위치도 능력도 없으며 교육내용에 관해서도 왈가왈부할 형편도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노라면 흡사 학교에서 엄청나게 학부모, 특히 어머니들을 혹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초등학교 선생들도 이 글의 필자가 말한 대로 일상적인 업무 말고 왜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할 일들 도맡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소방관서의 안일한 교육준비로 학교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엄청난 재앙이 아이들의 눈앞에 펼쳐졌다는 것에 학교가 전연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같은 가르치는 길을 걷는 입장이라면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갈 수만 있다면 내 자식의 배움터가 불타는데 불을 끄러 가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유력지의 시론을 쓸 만큼 유능하고 힘 있는 인사이면서 이런 일이 있기 전에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강력히 주장하여 학교와 교사의 짐들을 좀 가볍게 하는데 앞장 서주지 않았는지 실로 안타깝다.
징기스칸은 제 이름자도 쓸 줄 몰랐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고 했고, 공자님도 모르는 것은 아는 체 하지 말고 물어 보라고 하였다. 나 역시 그 말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읽을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등 이것저것 시시콜콜 이웃에게 물어보는 편이다. 문학에 제법 조예가 깊고 영화를 매우 좋아하시는 한 분에게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달랬더니 디어헌터를 알려주면서 자기가 보관하고 있던 CD까지 빌려 주었다. '디어헌터(The Deer Hunter)'는 우리말로 사슴사냥꾼, 옛날 소싯적에 극장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 러시아룰렛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만 기억할 뿐 도통 인상에 남는 것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한편 궁금한 게 월남에는 사슴도 살지 않을 텐데 하필이면 영화제목을 디어헌터라고 지었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쉽게 연결은 되지 않았다. 지나가는 아내에게 물었더니 그 역시 이 영화 장면을 언뜻 보더니 이 영화는 무지무지하게 지겹다면서 자기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졸은 기억 밖에 없다고 별 도움이 안 되는 말만하고 가버렸다. 그래도 명색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그림도 명화가 좋고, 영화도 명작이 좋은 법이니 그리 하찮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영화는 보는 그 시간 동안 즐기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되새김질 하듯 곰곰이 씹어 가면서 두고두고 즐겨야하는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후자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를 즐기려면 사전 공부가 조금 필요하다.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한 도시이다. 철강공장이 마을 한 가운데 있고 이슬람 사원과 같은 돔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니 웬 미국에 이슬람 사원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처럼 생각했다면 이 영화의 입구부터 잘못 잡은 셈이니 한참은 헤매야 된다. 재미도 반감된다. 그러므로 정확한 이해와 재미를 위해서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이건 이슬람 사원이 아니고 러시아 정교의 사원이었다. 정교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30년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기고 처음으로 허용한 정통 기독교이다. 이후 서로마제국과 맺고 있는 역사적 관계로 해서 이 교회를 '동방 교회'라고 부른다. 그 대표가 그리스 정교이다. 서기 천년 경에 러시아는 국가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보다 보편적인 종교를 찾게 되었는데 당시 유행하고 있던 정교, 로마 카톨릭교, 이슬람교, 유태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이 때 콘스탄티노플을 찾은 방문단이 '성 소피아 사원' 등을 둘러보고 그 화려함에 놀라 바로 정교를 받아 들었다고 한다. 러시아정교는 국민들의 큰 저항이 없이 슬라브인들의 통합을 촉진시키는 큰 기여를 하였다. 그 후 1453년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제국에 의해 멸망했고 콘스탄티노플 총주교하의 동방정교회는 약 350년 동안 오스만터키의 지배하에 놓였다. 동방 정교회는 대부분 이슬람 세력권에 들어가 버렸으므로 이 밖에서 가장 유능한 지도력을 가진 나라는 러시아뿐이었다. 이리하여 비잔틴제국이 터키의 지배하에 있었던 동안은 러시아가 정교의 대보호국이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해서 펜실베니아 한 마을에 러시아 정교의 돔이 세워져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이기에 깃발이 붉은 것이 아니라 그 동네 사람들이 붉을 것을 너무 좋아했으므로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이 붉게 되었듯이 돔 역시 이슬람의 유물이 아니라 서아시아의 유물인 것이다. 디어헌터의 첫 배경으로 나오는 이 마을은 러시아 정교를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이다. 이 마을의 주민은 대부분이 러시아 출신의 이민자들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그 문화를 잘 보존하고 미국의 현지에도 적당히 잘 적응한 후손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전통이 중요해진다. 그 대표적인 장면이 결혼식 장면이다. 러시아정교의 전통대로 치러지는 러시아식 결혼이다. 지루하리만큼 오래 이 장면을 비추는 것은 한 사회의 문화를 가장 대표하기 것이 관혼상제이기 때문이렸다. 영화는 월남전으로 접어들면서 처절해진다. 월남전에 참가한 셋은 베트콩들의 포로로 잡히고 포로를 데리고 재미로 하는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할 것을 강요당한다. 몸이 반쯤은 물에 잠겨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포로생활을 견뎌내다 못한 스티븐은 가장 먼저 희망과 용기를 버린 채 낙오가 되었고, 마이클은 스티븐을 구하고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닉을 설득해서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게 되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들은 포로생활과 전쟁, 러시안룰렛에서 받은 정신적, 육체적 상처로 말미암아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다리가 부서진 스티븐은 야전병원을 거쳐 미국으로 송환되지만 두 다리를 잘라내야 했고 자신의 이러한 모습에 자신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닉 역시 베트남의 악몽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사이공이 러시안 룰렛 도박장을 돌아다닌다. 마이클은 그래도 가장 멀쩡해 보이지만 그 역시 전쟁이 큰 상처를 입었다. 전쟁은 사람의 목숨만 앗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간의 관계도 파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문화가 받쳐주는 따뜻함은 변함없는 우정과 아름다움을 복원시킨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월남전을 주제로 만들어진 전쟁영화이면서 다른 전쟁영화와는 다른 관점에서 전쟁을 얘기한다. 그런 사전 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상영시간 3시간 4분이 그리 길지만은 않을 것이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의 상황은 일본의 젊은이들에 비하여 취업도 안되고, 그렇다고 다른 사업을 일으키기도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십번 이력서를 내어도 꽉 막혀버린 상황이 되다보면 절망에 절망을 거듭하여 자포자기에 빠지는 젊은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란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진다고 믿어 젊은이들에게 한 가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때는 중국의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잠시나마 전란이 멎었을 무렵,지금의 중국 하남의 양성이라는 곳에는 두 남자가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그 밭의 주인이요, 다른 한사람은 그 집의 머슴인 진승이라고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이 두사람이 나란히 밭갈이를 하고 있을 때 머슴이 문득 일손을 멈추고 그 주인에게 말하기를「혹시 우리가 장래에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될지라도 서로의 옛 정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진승을 꾸짖으며 말하기를「이 미친 녀석아! 남의 집 머슴으로 일하고 있는 주제에 부귀영화를 누린다니 그게 무슨 가당치도 않은 소리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진승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말하기를「땅 위의 벌레나 잡아먹고 사는 참새며 제비가 어떻게 창공을 나르는 기러기나 고니의 큰 뜻을 알겠는가?」(燕雀安知鴻鵠之志哉)라고 했습니다. 그후 얼마 지나 진시황이 죽자 그동안 눌려 살던 백성들이 여기 저기에서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시 난세가 찾아오자 진승도 군대로 징집되어 국경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진승의 군대는 9백명이었는데 여름 철이어서 심한 장마로 더 이상 진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군령이란 엄한 것이어서 장마이건 아니면 그 다른 이유 때문이었건 간에 시간을 어긴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기한이 늦어진 이상 어차피 죽음을 당할 것은 뻔한 일이 되자 진승은 그의 친구인 오광과 함께 그 9백 명을 기반으로 하여 진나라에 반란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이때 진승은 무리를 모아놓고「왕후장상에 어찌 씨가 있겠는가?」(王侯將相 寧有種乎)라고 외쳤는데 고려의 노예 만적은 바로 이 구절을 구호로 삼았던 것입니다. 진승의 거병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어 그의 병력은 곧 전차 7백 승에 말 1천여필, 그리고 수만명의 군대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세력이 굳어지자 스스로 왕위에 올라 국호를 장초라고 정함으로써 진나라는 끝내 멸망하게 되었고, 진승 개인으로 말한다면 자신이 외친 것 처럼 왕후장상에는 씨가 없는 것임을 입증하였으며, 지난 날 머슴의 신세로 밭갈이하던 시절의 야망을 이룬 것입니다. 그후 진승은 신하를 잘못 쓴 탓으로 그들에게 피살됨으로써 불행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젊은 날의 온갖 역경과 수모를 웃음으로 받아 넘기며, 참을 때는 참고 결단을 내릴 때는 용감하게 결단을 내림으로써 끝내는 왕좌에 올랐던 그의 야망찬 일생을 오늘과 같이 갈길이 막힌 것 같아 스스로 외롭게 살아가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초・중학교 배부 교육비, 표준교육비의 80%에도 못 미쳐 GDP 대비 학생 1인당 교육비 유・초등 OECD 평균미달 지자체 학교투자는 지역 교육력도 높이고 파급효과 커 교육과정 특성화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출 이뤄져야 우리 학교의 시설, 기자재 등을 비롯한 교육 환경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초등학교들의 교실 마루재는 홈이 파이거나 뒤틀려 있고, 냉난방 시설이 미비된 학교가 대부분이거나, 오래된 기자재들은 수업에 오히려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노후한 학교 시설의 정비와 기자재 확충이 시급하다. 기자재가 확충되고 냉난방 시설 등의 교육 환경 투자가 이루어져도, 그 유지·운영도 어려운 형편이다. 낙후된 교육환경은 학생의 학습 기회까지 제약하고 있다.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의 인권 침해 및 고충실태의 조사 결과 중 교육환경과 관련된 인권침해 사례를 보면, 탈의실이 없다(81%), 급식의 가격 대비 품질 불만(53.4%), 겨울에 따뜻한 물을 쓸 수 없다(53.6%)등의 응답(복수응답)순으로 나타났다.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다른 어떤 시설들보다 낙후되어 있어서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며 떠나고 싶은 곳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교육비 부족, 가난한 학교=이러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가난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학교는 과거보다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한 교육비 부족난을 겪고 있다. 학교교육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저소요 교육비인 표준 교육비와 실제 지원되는 교육비를 비교한 결과 모든 학교가 다 표준교육비에 미달되고 있다. 학교 급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실제로 배부되는 교육비는 표준교육비의 80%에도 미달되고 있다. 학교에 투자되는 교육재정을 OECD 회원국과 비교하더라도 한국의 학교가 가난하다는 사실을 시사 받을 수 있다. 한국의 GDP 대비 공교육비 규모는 OECD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으나, 그 중 공공재원 부담의 비중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교육비 중 민간재원의 부담 비율은 한국이 유아교육 68.2%, 초·중등교육 22.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수준도 구매력지수(PPP)로 환산할 때, 유치원 $2,497, 초등학교 $3,553, 중학교 $5,036, 고등학교 $6,747로 나타나 각각 OECD 평균의 58%, 67%, 83%, 95%수준이다. 한국의 국민 1인당 GDP 대비 학생 1인당 교육비 수준(2002년 기준)을 OECD 회원국과 비교한 결과 학교급별로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중학교(27%)와 고등학교(37%)는 각각 OECD 평균인 23%와 28% 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유치원(14%)과 초등학교(19%)는 각각 OECD 평균인 18%와 20%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며, 유·초등 학교급에 대한 교육 투자가 상대적으로 더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환언하면, 경제발전 수준에도 상응하지 않는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공교육비의 지출 구조를 살펴보면, 한국은 여전히 기본적인 인프라(시설·설비확충 등) 구축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초·중등 교육의 경우 OECD 평균은 경상비 91.8%, 자본비 8.2%인데 비해, 한국은 경상비 82.7%, 자본비에 17.3%로 자본비 지출 비중이 훨씬 더 많다. 낮은 경상비 지출뿐만 아니라 경상비 중 인건비 비중(72.2%)도 OECD 평균(81.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고등교육의 경우도 자본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으며, 경상비 중 인건비 비중(51.2%)은 OECD 평균보다 낮아 교직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교육력을 위협하는 낙후된 교육 환경=최소한의 기준에 못 미치는 교육 투자, 인프라 확충 위주의 투자, 높은 민간재원 부담의 문제를 안고 있는 교육 재정은 학교의 낙후된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 낙후된 학교의 환경은 학생의 학습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교가 오히려 학생의 기본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 학교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학습활동의 제한뿐만 아니라 과도한 교원의 업무 부담으로 인한 낮은 교육의 질도 열악한 교육환경과 관련이 있다.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는 2005년에 초등학교 26.8시간, 중학교 20.0시간, 고등학교 17.6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06년에 0.2~1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초등학교의 교원은 여전히 높은 수업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교원은 수업 부담을 비롯해, 급식지도와 상담을 비롯한 생활지도, 기타 행정 업무 처리 등의 업무 부담이 커서 수업준비나 학습지도와 같은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OECD 회원국과 비교한 우리의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하고 초라하다. 한국의 학생(7~14세)은 연간 OECD 평균인 758~894시간보다 적은 612~867시간의 수업을 듣는다. 학급당 학생수는 OECD 회원국의 평균인 초등학교 21.4명, 중학교 24.1명을 훨씬 초과하는 초등학교 33.6명, 중학교 35.5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원1인당 학생수 역시 OECD 회원국의 평균(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2.7명)을 훨씬 상회한 초등학교 29.1명, 중학교 20.4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연간 수업시간수를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828시간으로 OECD 평균(805시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난한 교육 재정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단위학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는 96년도부터 시작된 ‘시·군및자치구의교육경비보조에관한규정’에 근거하여 관내 학교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구에 따라 많은 지원과 실적을 올리고 있는 사례도 많다. 시설 현대화를 위해 시설 개선과 신규 기자재의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냉·난방 설비가 확충되었지만 학교는 전기료 부담을 지고 있고, 신종 컴퓨터가 보급되면 많은 유지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에 대한 투자는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는 효과 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다. 평등하고 수준 높은 유·초등 교육은 기초 학습력 뿐만 아니라 보육의 효과까지 있어, 경제활동인구의 증대 및 부모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여 지역의 세수를 확대시킨다. 내실 있고 특성화된 중·고등학교 교육은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등교육기관이나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능한 인력을 양성 할 수 있다. 또한 선진화된 학교 시설은 지역공동체와 공유함으로써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개발 사업이나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핑계로 학교의 재정지원에 인색하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투자가 이루어지면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투자 수익과 효과를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는 교과 과정을 시도하거나 개발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시설을 확충하고 기자재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투자로 인해 당장의 학교 환경은 좋아진다고 볼 수 있으나, 학교는 몇 년 후에 발생할 대체비용을 감당하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재정의 확립 노력 절실=낙후한 교육환경은 학생의 건강, 학습력, 교사의 직무만족, 수업의 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새로운 재정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고,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육 투자 성과를 평가하고, 지역민의 요구를 수렴하여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는 학교의 어려운 여건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언론은 기업이 학교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계는 교육 재정이 빈약한 현실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재정 구조의 개편 없이는 가난한 학교의 사정은 나아질 수 없다. 적절한 수의 교원 증대를 통한 교원의 업무부담 완화, 학생에게 적절한 환경과 시설의 제공을 통한 건강과 안전 증대 및 학습기회의 확대, 사부담 교육비의 완화를 통한 평등 교육의 실현이 우리 교육에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는다. 또한 교육비 지출이 하드웨어보다는 교육과정 특성화와 같은 교육의 질 향상에 긴요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교육 재정의 재원 확보와 배분의 구조가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재정의 구조적인 취약성의 진단과 함께 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며, 한정된 재정의 전략적 배분 노력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학교 예산 회계 제도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여 차제에 학교 단위 재정제도의 확립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교육재정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자본적 경비인 학교신설과 같은 교육 시설비의 부담 패러다임도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학재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하리라고 본다. 고등 교육이 이미 보편화 된지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수익자 부담 원칙만 견지한다는 데도 논리적 결함이 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을 위한 시발점이 한국교육신문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입니다. 손님을 맞이할 때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하지만 손님을 맞이할 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얼마나 기분이 나쁩니까? 오늘은 우리학교 13명의 귀한 손님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니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반기 장학협의회가 있는 날입니다. 장학위원 13명이 오셨습니다. 강북교육청에서 시책장학과 수업장학을 위해 장학담당 계장님, 체육담당 계장님과 혁신장학을 위해혁신담당 계장님께서 오셨습니다. 또 협동장학위원으로 이웃 명덕여중 교감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거기에다 시민장학위원으로 학년별 세 명씩 아홉 명이 오셨습니다. 1교시 인사 및 학교현황 소개 2, 3교시 공개수업과 지정수업을 하였고 점심식사를 학교식당에서 함께 한 후 오후에는 시책, 수업장학협의회가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우리 선생님들의 수업도 참관하시고 교실환경도 둘러보시고 각종 특별실도 둘러보시는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서 많은 지도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장학협의회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우리들이 현재 하고 있는 상태가 어떠한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게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닦은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교육은 마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자신에게 가장 관심을 갖고 가꾸어야 할 것이 바로 내 마음 아닙니까?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 마음 아닙니까?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교육에 열정이 달라지지 않습니까? 마음이 밝으냐 흐리냐에 따라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 아닙니까? 어떤 분은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마음의 그릇을 닦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마음은 그릇 아닙니까? 마음의 그릇을 날마다 닦아야 깨끗할 것 아닙니까? 마음의 그릇을 날마다 닦아야 빛이 날 것 아닙니까? 오늘 같은 날이 바로 마음의 그릇을 닦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이 마음의 그릇을 깨끗하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릇을 닦으려면 힘이 듭니다. 시간이 듭니다. 부담이 됩니다.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하지만 힘든 것만큼 그릇이 깨끗해지고 빛이 나지 않습니까? 시간이 든 만큼 빛이 납니다. 부담이 된 만큼 그릇이 깨끗해집니다. 에너지가 소모된 만큼 그릇이 깨끗해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의 그릇을 깨끗하게 빛나게 하기 위해 힘이 들었고 시간이 들었고 부담이 되었고 에너지가 소모되었지만 그것만큼 얻은 것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많은 장학위원님들께서 지적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요구하신 내용들을 마음의 그릇에 담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것 담아야 합니다. 마음에 거슬려도 좋으면 담아야 합니다. 눈에 나는 것이 있더라도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 담아야 합니다. 언짢아도 교육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 그릇이 가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하신다는 것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반은 교실환경이 참 잘되었다고 하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협동장학위원님께서는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하셨습니다. 학생들 두발상태가 좋다고 하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나는 열심히 하지 않는데 열심히 한다고 한다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우리 반 교실환경이 잘되어 있지 않은데 잘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라도 교실환경을 잘 꾸미면 됩니다. 나는 배워 줄 것이 없는데 잘 배우고 간다고 하면 앞으로 배워줄 것 하시면 됩니다. 우리반 학생은 두발상태가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그렇게 되도록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직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나 때문에 학교가 달라졌다. 나 때문에 학교가 깨끗해졌다. 나 때문에 두발상태가 좋아졌다. 나 때문에 수업의 질이 좋아졌다. 나 때문에 교실환경이 좋아졌다. 나 때문에 인사를 잘한다. 나 때문에 학력이 향상되었다는 하는 말씀을 주위에서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마음입니다.
얼마전에도 이와 관련된 리포트를 올린 적이 있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아 다시 한번 리포트를 올린다. 나는 교직경력 23년째인 고등학교 교사이다. 지금 2년째 어문학부장을 맡고 있지만, 내가 수업외 하는 일은 문예·교지·학교신문 제작지도 등이다. 한편으론 문인의 한 사람이기도 해 그런 일들을 아직까지는 의욕이 넘쳐나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을 아예 그만 둬버릴까 하는 유혹이 불쑥 치밀곤 한다. 소위 ‘임시전도’ 때문이다. 임시전도란 학생들의 백일장 참가여비를 교사에게 임시로 지급해주고, 다녀온 후 영수증을 첨부하여 정산하는 행정 절차를 말한다.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학교예산을 쓰는데 한치의 빈틈이나 소홀함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쓴 돈에 대한 영수증 첨부 등도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거기엔 시대에 맞지 않는 구태의연하고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깔려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보자. 학생들이 백일장대회에 나가는 경우 교사의 승용차로 인솔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런데도 학생여비는 대중교통을 전제로 하기 때문 현지의 시내버스 차비까지 정산서에 기재해야 한다. 심지어 자판기를 이용한 간식비 영수증까지 첨부하라고 한다. 그에 비하면 밥값 영수증 첨부는 양반일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는 계산과 동시에 영수증이 자동 발급되지만, 자장면을 먹는 경우는 다르다. 가령 2명분 6천원짜리 영수증을 떼달라고 했을 때의 그 묘한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그런 임시전도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여비정산 방법이 있는데도 그리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여비를 직접 주고 도장을 받아 처리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그것은 내가 20년 넘게 백일장에 참가하면서 학생여비를 받은 방식이기도 하다. 나는 일개 교사라 회계법에 대해선 잘 모른다. 학생여비 지출방식에 그 두 가지가 있는지, 아니면 임시전도가 적법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그런 행정편의주의가 교사의 의욕을 꺾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면서 결국 학생들 ‘피해’ 로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교사가 학생여비를 빼기 위해 한번 기안·결재해서 행정실에 넘겨주면 되지 사후정산용으로 한번 더 결재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그렇게 대한민국의 교사들이 한가하거나 할 일 없는 줄 안다면 그것처럼 큰 착각도 없을 것이다. 임시전도가 적법하다해도 문제는 남는다. 학생활동에 드는 여비인데도 정작 수업료 납부와 함께 일정한 권리가 생기는 학생들 입장에선 전혀 모르는 예산(교수학습활동비)이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임시전도는 교육의 한 주체인 학생들에게 여비를 직접 못줄 이유가 없는데도, 어른들끼리 ‘은밀하게’ 처리해버리는 정산방식인 것이다. 차제에 교육부총리는 실태파악후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주기 바란다. 늑장 조처 등 어영구영하는 사이 전국의 많은 교사들이 백일장 등 이런저런 대회참가 학생들에 대한 지도의욕을 잃고 아예 손을 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부터 교사를 무슨 수금사원처럼 대하고 한없이 초라하거나 번거롭게 만드는 임시전도 방식으로는 어떤 백일장대회에도 나가지 않을 참이다. 아울러 혹 천직이니 성직이니 하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말 것도 당부한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제26회 한국교육자대상 시상식이 22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렸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부임하는 학교마다 활력을 불어넣은 박경애 전북 용지중 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대상을, 학교체육의 산증인 황수연 서울 환일고 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16명이 스승의 상을 수상했다.
올 스승의 날 휴교한 학교가 크게 감소하고,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육계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언론보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승의 날이 본래의 취지를 살린 뜻 깊은 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전국의 1만991개 초․중․고교 가운데 휴교한 학교는 5276개교(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0%에 비해 무려 2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31개 학교 중 26%인 332개교가 휴교했고, 지난해 82%가 휴교가 대전지역은 282개 학교 가운데 79%인 222개교가 쉬었다. 또 지난해 97%가 휴교했던 대구의 경우 올해는 412개 학교 가운데 78%인 320개 학교만 쉬었으며 제주 70%, 전북 66%, 충남 62%, 경북 57%, 경남 53%, 강원 48%, 인천 48%, 충북 44%, 울산 41%, 부산 38%, 광주 26%, 전남 21% 등의 휴업률을 보였다. 일선에서는 이 같이 학교 문을 닫는 학교가 줄어든 것은 촌지문제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받는 것도 없으면서 학교 문까지 닫는 모습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고,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당당하게 기념식을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승의 날 행사 또한 다채로워 지고 있다. 서울 상계고(교장 김재환)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일반적인 기념식 대신 학부모가 선생님께 ‘사랑의 회초리’를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교사들은 “모든 교직원들이 교권에 대한 자존심을 갖고 떳떳하게 학생들을 가르칠 것”이라며 반겼다. 울산여고(교장 이동웅)는 선배초청 직업설명회와 사제동행 체육대회를 열었고, 대전 어은초(교장 최승하)는 선생님께 편지쓰기․선생님 모습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수피아여중(교장 신동순)은 학교 대강당에서 퇴직 교원들을 초청해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당신들이 계셔서 오늘의 수피아가 있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 후암초(교장 최화순)는 선․후배 교사들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치렀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책갈피나 책받침 등을 선물하고, 교장은 후배 교사들에게 꽃다발과 편지 등을 선물하는 보기 좋은 풍경이 펼쳐졌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청에서 ‘암행감찰’에 나섰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모 초등학교 교사는 “쇼핑백을 들고 퇴근하다 감찰반에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지못해 받은 작은 선물이 교사들에게는 큰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스승의 날 휴교 사태 등 어정쩡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학교에서 스승의 날 휴교를 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대신 선생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예능발표회, 사제동행 체육대회, 명사 초청 일일 명예교사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의 참뜻을 깨우치는 등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초․중등교장단 등과 협의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교장들은 “이제 스승의 날 휴교라는 부끄러운 관행의 원인이 되었던 촌지문제가 선생님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 스스로 더욱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올해의 경우 일부 잘못된 행태를 일반적인 모습인양 대서특필해 교육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언론보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언론에서 ‘교사 밑반찬 대느라 요리학원 열풍’이라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승존경운동중앙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원균 대전 우송고 교장은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겠지만 스승의 날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의 의미와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 것도 교육”이라고 밝혔다. 오 교장은 또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언론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알려주면 우리 교육이 발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범석 교육과시민사회 평생교육위원장은 22일 "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대체로 3분의1만 교육목표에 도달하고 나머지는 형식적인 졸업장만 받는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시민단체인 교육과시민사회가 서울 배재대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교육정책 포럼에서 "모든 학생은 온전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학교는 교사 1인당 학생수 등을 핑계삼아 3분의2에 해당하는 학생을 들러리로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험을 통해 학습미달이 확인된 학생들에게 학교는 보충해 주고자 노력하기 보다는 학습미달의 원인을 학생 개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평생 배울 내용을 학교교육 시기에 압축해서 가르치려 하기 때문에 교사는 주마간산식으로 가르칠 수 밖에 없고, 학생들은 암기하는데 지쳐버린다"라며 "학교교육만이 교육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가 아동ㆍ청소년을 교육하기 위한 폐쇄적인 공간으로 남아있을 게 아니라 평생교육 기관으로 지역주민들의 교육시설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교사도 '가르치는 자'에서 '평생 학습의 촉진자'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위원장은 또 "정부는 국민의 성장단계별 학습로드맵을 설계하고 실현해야 한다"며 "국가학력인증원을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학력을 인정하고, 언제ㆍ어디서나 쌍방향 학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느 새 신록의 계절 5월도 하순에 다다랐다. 유난히 학교 행사도 많고 바쁜 5월을 보내며 가슴에 살포시 다가오는 정(情) 고마움이 있다. 지난 5월 17일 -19일에 본교 대전제일중학교(교장 임한규)에서는 2학년 수학여행을 지리산 일원으로 다녀왔다. 학년당 3학급에 91명밖에 안되는 소규모 학교라 무슨 행사를 하려면 타학교에 비해 학생 경비가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학생수도 그리 많지 않은 데 어쩔 수 없이 함께 하지 못하는 학생과 교사의 마음은 늘 무겁다. 이런 교사와 학생들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고 수학여행 경비를 뒤에서 지원해주신어머님의 고마운 마음이 있다. 류은숙(2학년 홍규표 모)님은 제가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형편이 되어서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친구의 아들도 내 자식과 다름이 없다고 수줍은 미소를 보이시며 하얀 봉투를 건네오셨다.그 덕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2명의 학생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또한 류은숙 어머님은 평소에도 학급의 어려운 아들 친구에게 종종 도시락을 싸서 아들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도록 하고 있다. 교사로서 최근 내 자식 귀한 줄만 알고 남의 자식 상처를 받는 것이 뭐 그리 대수냐고 극히 이기적인 마음들이 가득한 세상에 어머니의 고운 마음은 수학여행을 다녀와서도 5월의 햇살과 풀잎의 싱그러움으로 교단에 서있는 우리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심어준다. 다시금 어머님의 말처럼 작은 사랑이지만 크게 실천해준 어머님께 고마움을 전한다.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 이상으로 소중하고 값진 것이 바로 부모와 스승으로부터 직접 느끼게 되는 삶의 향기와 사랑이 아닐까 한다. 분명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가슴이 따뜻하여 또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다.눈을 좀 더 크게 뜨고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는 보이지 않게 선행을, 사랑을 베푸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된다. 툭 하면 우리의 교육이 문제이고 교육계가 썩었다고 요란을 떤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의 자녀 교육에 기꺼이 동참하고 신뢰를 보여주는 고마운 마음들이 있는 한 우리의 교육은 발전하고 희망이다.
이란에 살면서 처음으로 기차 여행을 했다. 어제 (07.5.16) 밤 7시 이란 북부 도시 타브리즈로 출발하는 4인용 침대칸에 몸을 실었다. 전에 시베리아 횡단 철도 4인용 침대칸에서 일주일 정도 보낸 경험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해 12시간의 여행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저녁과 아침이 제공되고 밤에 새 이부자리를 주는 등 기차를 잘 만 이용하면 버스 보다 훨씬 편하고 유익한 여행이 되겠다. 요금은 버스에 비해 한 3배 정도 비싼 편이다. 아침 7시경 도착해서 내리니 여전히 택시 호객꾼들이 따라 붙는다. 한 양반이 카도반까지 우리 돈 1만원을 부른다. 턱도 없이 비싼 요금이다. 외국인이라 봉을 잡을 참이었다. 한 젊은 양반이 4천원에 가겠단다. 뭔가 좀 열린 양반 같다. 필자가 이란어를 현지인만큼 구사하면 ‘아하’ 하고 알아차리면 될 텐데 모두가 그걸 모르고 손님을 놓치고 만다. 3천원에 가자니 중간을 잘라 3천 5백 원에 가잔다.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자기 통성명을 대며 가는 것만 하지 말고 오는 것 까지 자기 차를 이용해 달라고 한다. ‘ 호더 모바라크, 헤일리 호쉬 바크탐’ 오늘 하늘이 맺어준 기회인데 무척 반갑다고 호들갑을 떤다. 외국인들을 많이 이곳으로 모셔봤노라고 자랑을 한다. 가다가 좀 그럴듯한 장소가 나타나면 사진을 찍으라고 차를 멈춘다. 그러면서 장소를 지정해주며 사진을 찍어준다. 확실히 외국인을 많이 접해본 솜씨이다. 타브리즈 시내를 좀 벗어나자 황량한 이란 어느 지역과는 달리 낮을 산들이 이어진다. 그러면서 울창한 숲도 보인다. 저 멀리 사한드(Sahand 3,707m)에 쌓였던 눈이 녹아 계곡을 한껏 적신다. 거리 양쪽으로 이곳 명물인 호두나무가 가로수로 이어진다. 밋밋한 산비탈에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목가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40여 km 거리는 금방 달려 온 것 같다. 40여분 만에 이란의 갑바도기아 칸도반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란의 자랑거리인 전통 주거지라고 곳곳에 공사를 한다고 파헤쳐놓았다. 여기저기서 아낙네들이 양들을 몰고 풀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깎아 세운 듯한 끝이 뾰족한 바위들이 수백 개 수천 개가 이어졌다. 그 틈새에 구멍을 뚫어 사람이 살고 있었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길을 타고 오르면서 이곳 삶을 직접 살피면서 도대체 이런 열악한 조건의 바위 틈 암굴에서 어떻게 살아갈 가하는 듯한 의문이 생겼다. 두어 평 남짓한 토굴에서 한 가족이 어울려 산다는 것은 신비로운 일이다. 얼마 전 까지 사람이 살았던 토굴집은 모두가 양들의 우리가 되어 있었다. 대체로 위에는 사람이 바로 아래는 양들의 우리이다. 결국 사람과 양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곳 오르막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온통 양들의 배설물로 철갑이 되어 있다. 온 동네가 큰 외양간 같았다. 이런 분뇨 냄새로 머리가 설설 아파오는 데 이들은 이 냄새가 그들 삶 일부라 아무렇지도 않는 모양이다. 이 깊은 산 속 바위틈에 조상 적부터 살아오면서 자연과 끊임없는 싸움에서 살아 남기위해 애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이웃과의 오가는 길을 나무로 이어 공중다리를 만들고 이웃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도 만들었다. 여기에 있는 바위들은 오랜 세월 동안 풍화, 침식작용으로 인해 바위가 신축성이 있어 예리한 괭이나 삽으로 살살 헤집고 파면 며칠 안에 암굴 방 한 칸은 만들겠다. 냉난방이 절로 되는 자연 친화적인 그런 천연 요새 같은 집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에 이기적인 모습은 전혀 찾기 힘들었다. 신이 내린 자연적 속에 순종하며 사는 그런 안분자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름난 터키의 갑바도기아 암굴에 비해 규모, 크기, 아름다움 등에서 뒤지지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부분은 오히려 더 나아 보였다. 그리고 조용하고 상업적인 호객이없고. 아낙네들이 집안 일 양치는 일 모두를 담당하는 모양이다. 살짝 다가가 웃으면서 사진이라도 한 장 찍자고 하니 손 사레를 저으면서 얼른 숨어버린다. 거리에 모여서 빈둥거리고 있던 남자들이 내가 사진을 찍자고 하기도 전에 먼저 같이 사진을 찍자고 나선다. 얼굴에 해맑은 소년 띠가 나는 법이 없어도 살아갈 것 같은 그런 모습의 사내들이다. 내 마음도 이들과 동화되는 것 같아 여태껏 이기주의적인 마음이 싹 가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 청정 산 속에서 채취한 꿀이 좋다고 사라고 호객을 한다. ‘다비앗트 아쌀’ 산속 진짜 꿀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한다. 꿀이 바로든 꿀 소비(Honeycomb)를 보여주며 맛을 보라고 권한다. 필자가 한국에 있을 때 한 10여 년간 가정 양봉을 했던 경험이 있어 꿀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노하우가 있어 자세히 살피니 천연 그대로의 꿀임을 알 수 있었다. 굴을 채우는 소방에 한 가지 색 꿀로 채워져 있으면 이것은 설탕을 먹여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갈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 꿀이 채워져 있고 꿀에서 중요한 독특한 향이 있어 이걸 사기로 했다. 석청 같은 이 꿀을 1kg에 우리 돈 1만 5천이란다. 우리나라로 치면 무척 싼 금액이지만 이곳 단순 노동으로 채취한 꿀 값으로는 치면 무척 비싼 요금이다. 흥정 끝에 2kg을 1만 5천원에 샀다. 이곳 싸한드 산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고원 지대를 아씨리아 크리스천들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듣고 보니 이곳이 구약 노아방주가 있었다는 터키 아라랏 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약간의 믿음이 가시기도 했다. 이란의 갑바도기아 칸도반에서 도심의 때 묻은 생각의 먼지를 털고 하나님이 창조한 신비한 세계를 가슴에 조심조심 담았다. 가는 곳마다 독특한 자연을 그 때마다 지혜롭게 대체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창조적인 여행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는 어딜 가나 그 맛이 다 다르다. 오늘은 그 맛이 더 진한 것 같아 입에서 절로 감사의 말이 흥얼거려졌다.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등 3개 단체는 22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고교 A교사를 즉각 징계하고 교육현장에서 격리하라"고 요구했다. 서울 서부지법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23일 밤 서울 은평구 W식당 앞 길에서 김모(17)군 등 남녀 학생 9명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체포돼 같은달 30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A교사는 출동한 경찰에게 '노상방뇨'라며 혐의를 부인, 귀가조치됐으나 20m 정도 걸어가다가 경찰관 및 학생들을 향해 다시 음란행위를 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학부모연합 등은 "A교사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학교와 재단은 전교조 분회장 출신인 A교사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A교사에 대한 징계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A교사가 근무하는 고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들도 A교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4월2일 이 사건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으며 A교사는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 재판을 요구해 5월29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전국 3천777개 사립유치원에 교재ㆍ교구비로 지난해(40억원)보다 60억원 늘어난 총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이 전체 유치원생의 77.8%를 수용하고 있음에도 교육여건은 공립유치원에 비해 여전히 열악해 지원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사립유치원당 지원액은 최소 220만원에서 최대 435만원이며 법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에는 53만5천원씩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시ㆍ도교육청별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침부터 2학년 4반 교실이 분주하다. 교실정리정돈에 파워포인트, 컴퓨터 동영상 점검에 책걸상 정리정돈, 거기에다 교실 청소까지 바쁜 모습이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바로 교생 선생님으로 오신 예쁜 안보라 선생님께서 연구수업을 하는 날이란다. 교내 방송으로는 안보라 교생 선생님의 연구수업에 대한 홍보 방송까지 나왔다. 드디어 1교시 수업종이 울렸다. 안보라 선생님은 벌써 단정한 정장차림으로 교단에 서 계셨다. 멀리서 봐도 심장이 쿵쾅쿵쾅!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왜 안 그렇겠는가. 말만한 총각 35명에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기라성 같은 국어과 선생님 십여 분이 참관을 하니 정말 떨릴 만도 할 것이다. 평소에는 꾸벅꾸벅 졸던 녀석들도 오늘은 바짝 긴장한 듯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다. 막상 수업이 시작되자 선생님도 아이들도 서서히 긴장이 풀리는지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대답도 잘하고 고개도 끄덕끄덕 한다. 간간이 자연스럽게 웃음도 웃고... 드디어 50분의 길고 긴 수업이 끝나고 해피 엔딩이다. 리포터는 탈진하다시피 한 교생 선생님께 다가가 "수고하셨습니다. 잘 하시던데요." 위로의 인사를 건네고 기념촬영을 했다. 끝으로 참관표에 100점 만점에 96점을 드리고 교실을 나왔다.
연암이 ‘열하일기’에서 개탄하고 있다. ‘열하일기’는 연암박지원이 살았던 시대에 제도나 문물 모든 면에서 세계 최첨단이었던 청의 선진문명을 돌아보고 나름의 소회를 피력해 놓은 일기형식의 글모음이다. 그 ‘열하일기’를 보면 당시조선의 고관대작들이 견마를 잡히고 말을 타는 것을 보고 중국 청나라의 모든 이들이 이러한 행태를 크게 비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말이라는 것이 인간이 보다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견마잡이를 둠으로 해서 속도라는 말의 본래의 효용가치를 상실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속도라는 실질보다는 양반이라는 모양새만을 생각하여 견마를 잡은 채 말을 타는 조선의 관리들은 중국현지에서 크게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신분과 권위의 상징이 되고 있는 견마 잡은 말을 타는 것이 선진문물 앞에서는 한낱 조소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청 제국 건설의 주역들인 여진족은 고구려 이전시대부터 우리 민족에게 복속 되어 말갈족으로 불리면서 민족의 하류층으로 종속되어 왔었다. 그런 여진족이 중원을 장악하고 세계를 지배 할 수 있었던 근원이 바로 ‘유목민족’ 특유의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가 장려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속도가 힘을 나타내는 양상은 이미 징기즈칸이 세운 몽고제국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었다. 몽고족이 세계 최강 대국을 이룰 수 있었던 근원도 바로 유목민족 특유의 속도였던 것일 것이다. 그런 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견마를 잡힌 채 말을 타며 거들먹거리는 연암시절 조선의 관리들은 그 자체가 희극이었을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필자가 새삼스럽게 이를 다시 회고해봄은 작금에 와서 시대 사회상이 연암시절 견마잡이를 둔 양반님네들의 행태를 닮아가서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속칭 명품족들이라는 이들이 수천만원어치의 자기들끼리만 인정되고 인정받는 명품을 온몸에 휘감고 다니는 행태는 바로 연암시절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던 견마 잡힌 양반들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현재 우리는 또 하나의 다른 세계인 사이버세계에서 ‘황의 법칙’으로 대변되는 빠른 속도를 앞세워 정보 인프라 부문 세계 최강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속도를 잃으면서 몰락했던 아니 그 흔적조차도 찾기 어렵게 되었던 몽고족이나 여진족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정보화 부문에서 꾸준한 속도 향상의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연암시절 자신들만의 세계에 도취되어 견마 잡히는 겉멋에만 빠지다가 일제에 의하여 나라를 송두리 째 잃어버렸던 우리 선조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사회전반에 실질과 능률을 중시하는 건전한 기풍이 2007년 금 돼지해에 같이 하기를 바며연암을 생각해 보았다.
경북 문경시교총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관내에서 정년퇴직한 선배 교원 60여명을 문경종합온천장으로 초청, ‘제1회 문경 원로 교육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선․후배 교원 만남의 행사에서 양재동 문경시교총 회장(신기초 교장)은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기반위에서 우리 후배들이 잘 근무하고 있다”며 선배 교육자들의 공덕에 감사를 표했고, 차재호 문경시람락회장(1990년 퇴직)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초대를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화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극 경북교총 회장도 “선․후배간의 정이 묻어나는 행사에 참석해 선배 공경과 후배 사랑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장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인사했다. 한편 문경시교총은 앞으로도 매년 교육주간에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9일 '2007년 제2기 원격직무연수 출석고사'를 전국 3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하였다.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울릉도 및 해남 등 교원들의 편의를 위해 도서벽지 지역에도 고사장을 배치 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에 이어두번째로 실시하고 있는 울릉중학교에서 원격직무연수 출석고사를 보고 있는 교원들의 모습. 하굣길 학교 교정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하굣길 학교 교정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울릉중학교 교정에 세워진 안용복장군 동상. (1696년(숙종 22) 박어둔(朴於屯)과 울릉도에 출어(出漁)했다가 일본 어선을 발견하고 독도(獨島)에 정박시킨 후 한국의 바다에 침범해 들어와 고기를 잡은 사실을 문책한 다음 울릉·우산 양도 감세관(鬱陵于山兩道監稅官)이라고 자칭하고 일본 호키주[伯耆州: 島根縣]에 가서 번주(藩主)에게 범경(犯境)의 사실을 항의하여, 사과를 받고 돌아왔다. 이듬해 일본 막부(幕府)는 쓰시마도주[對馬島主]를 통하여 공식으로 일본의 출어금지를 통보해 왔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