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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의 박사학위 취득과정에서 허위 출석처리, 논문 대필, 부실 논문심사 등 부조리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최근 전문가 의견 수렴과 실태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박사학위과정 비리소지 제거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렴위 조사 결과, 논문 제출시 의과대를 중심으로 친분있는 교수.조교를 통해 논문 대필을 알선받거나, 대학연구비 지원기관에 근무하는 학생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논문작성에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학술지에 발표된 동일 논문이나 내용이 유사한 논문을 제출해 버젓이 학위를 취득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과대의 경우 실험대행이나 논문심사 등 박사학위 취득관련 모든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금품 수수가 이뤄지고, 일반대에서도 공식 논문심사비 이외에 추가 심사비 제공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논문심사위원들이 금품을 받은 뒤 지도교수의 부탁으로 이 같은 부정과 비리를 알면서도 학위논문을 부실 심사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박사과정 직장인의 경우 대리출석이나 금품 제공을 통한 허위 출석처리는 물론 각종 과제를 직장내 부하 직원이나 과제대행 업체를 통해 작성해 제출하는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렴위는 이에 따라 박사학위 취득 부조리 예방을 위해 이수과정을 전일제 일변도에서 부분제(파트타임)를 도입하도록 하고, 대학별 부정행위 접수창구 개설해 제보사항에 대한 조사기구(연구진실성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학위논문 표절이나 대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세부 심사기준을 마련토록 하고 기존논문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학위.학술지 논문 종합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도록 했다. 청렴위는 아울러 제도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사학위과정 개선 노력도를 대학종합평가에 반영하고 학위수여 부조리 발생대학에 대한 행정.재정적 제재와 당사자에 대한 불이익도 강화하도록 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지분을 매입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면서 공제회 투자 방식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공제회는 "외압과 무관한 일상적 투자행위였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교직원들은 전문성 부족과 정치적 외압 가능성 등을 지적하면서 공제회측을 비판하고 있다. '교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제회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회원은 "공제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일선 교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라며 "전문성이 없는 자들이 자리를 차지하면 결국 재산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공무원이 아닌 자산운용 전문가가 공제회 운영을 맡아야 한다며 "행정공문이나 만지던 교육부 공무원들이 우리 교직원들의 생명과 같은 소중한 돈을 운용하는 공제회 수장을 맡는 악순환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 박은희씨는 12일 공제회 자유게시판을 통해 "피땀이 서린 회원들의 소중한 돈으로 이런 짓을 저질러도 되는 거냐"며 이사진 사임을 요구하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공제회측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일 발표한 성명에서 공제회의 재무 운영과 투자의 적절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운영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제회 회원 문진영씨는 '낙하산식 인사'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며 "현 교육부 차관과 현 총리, 현 공제회 이사장의 재산 증식과 공제회 투자의 관련성에 대한 자료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회원 류기오씨는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되느냐. 철저한 감사와 뼈저린 통찰을 통해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종신씨는 "무조건 안심하라고 하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 이러다가 원금 다 날리는 것 아닌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퇴직 교사 강재식(63)씨는 "공제회는 거의 모든 교직원이 가입하는데 운용을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식의 투자행위는 교직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이 같은 비난과 불안은 공제회가 과거에도 권력이 개입한 사업에 끼어들었거나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입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증폭되는 측면도 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공제회의 '행담도 개발' 투자를 거론하면서 "해외투자 규모가 1천억원에 불과한 공제회가 250억원을 투자하면서 감사실장 등이 모르고 담당자 전결로 이뤄졌다는 것은 공제회가 부실금융기관이 아니라면 뭔가 작용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같은당 이군현 의원은 공제회가 2004년 마이에셋자산운용사의 마이에셋마켓 뉴트럴 종목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가 2005년 3월까지 -1.42%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도 투자액 삭감없이 재계약한 경위를 추궁했다. 공제회 측은 '골프파문'이 확산되면서 성난 회원들이 '공제회 탈퇴'까지 거론하자 위기감을 느끼면서 "이번 투자로 손실을 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익을 남겼다"며 해명자료를 내는 등 회원들을 달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돌연사가 사람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김형곤씨는 남보다 앞서 코미디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훌륭한 개그맨이었고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참인간이었다. 그러하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동료 연예인들이나 네티즌의 추모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싸이월드에 있는 그의 미니홈피 ‘코메디언 김형곤의 홈피입니다’를 보면 그가 웃음전도사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엔돌핀코드에 웃음의 테크닉을 20가지 열거했는데 그중 1번이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이고 마지막 20번째가 ‘죽을 때도 웃어라. 천국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고 써있다. 죽음을 하루 앞둔 3월 10일 09시 07분에는 대한민국이 웃는 그날까지_03에 ‘온 국민이 웃다가 잠들게 하라’는 글을 남기며 웃음전도사로서 웃음을 중요시하는 자신의 철학과 시청률에 의존하는 방송계를 비판했다.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 웃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우월한 이유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생략 - 웃음은 우리에게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웃음 곁으로 자주 가야 한다. - 생략 - 엔돌핀이 팍팍 도는 그런 사람들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들을 만나느라 시간을 보내는가 말이다. - 생략 -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 강도, 강간, 사기꾼, 양아치, 패륜, 불륜, 조폭, 살인 등등의 사건들을 보며 잠이 든다. - 생략 - 10시대에는 코미디프로를 고정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온 국민이 웃다 잠들게 해야 한다. 시체실에 세 구의 시체가 들어왔다. 그런데 시체가 모두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그래서 검시관이 물었다. "아니, 시체들이 왜 웃는 얼굴이오?" "첫번째 시체는 1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서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입니다. 두번째도 심장마비 인데, 자기 자식이 1등 했다고 충격 받아서 죽은 사람입니다." 그러자 검시관이 물었다. "세번째 사람은?" "이 사람은 벼락을 맞았습니다." "벼락을 맞는데 왜 웃지?" "사진 찍는 줄 알고 그랬답니다. 심장마비사라는 자신의 죽음을 예고라도 하듯 글 끝에 생뚱맞게 써있던 짤막한 한편의 글이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머였고, 그가 진정한 프로 코미디언이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줬다. 더구나 1999년 3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신 기증을 등록했고,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려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훈훈한 정을 느낀다. 그러했기에 그가 사회나 사람들에게 그렇게 부르짖으며 바랐던 삶이 많았고, 스스로 웃음전도사를 자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코미디에 대한 열정과 센스가 남달랐고, 좋은 일이라면 발 벗고 앞장설 만큼 인간적이었던 코미디언으로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그가 마지막 글에 남긴 ‘온 국민이 웃다가 잠들게 하라’는 말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에게는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하라’는 말로 들려온다. 어떤 일이든 억지로 하는 것보다 즐거워야 능률이 오른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공부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일이지만 교사들은 아이들을 즐겁게 해야 한다. 재능이 많았던 코미디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내가 맡은 아이들을 더 즐겁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감사원은 13일 전국 20여개 대학을 포함해 비리가 의심되는 120여개 사립학교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4월말까지 13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120여개 중.고교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운용실태에 관한 본감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은 대상학교에 일부 종교계 학교도 포함돼 있으며 서울과 지방소재 20여개 대학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달말까지 교육부와 교육청 등의 각종 자료 분석과 민원.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 소지가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150여개를 추린 뒤 최종 감사대상을 120여개로 압축했으며, 필요시 이들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각급 학교의 공적 책임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보조금 집행 등 교육재정 운용 ▲학교 설립.운영관련 법정의무 이행 상황 ▲교육.수익용 재산 관리 ▲교원채용.편입학 학사운영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가 사학 지원.감독시스템의 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비리나 문제 소지가 있는 학교뿐만아니라 평균적인 학교나 우수학교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교육부와 교육청의 사학법인 등에 대한 지원.감독 시스템도 심층 분석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상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사학비리와 관련해 감사원, 교육부, 국회 등에 지난 7일 현재까지 170개 학교와 관련된 정부 지원금의 목적외 사용이나 횡령, 교비 회계자금의 사적인 사용, 이사장의 친인척 등과 수의계약후 리베이트 수수 등 총 266건의 민원. 제보가 접수돼 이번 감사대상 선정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휴대전화 SMS(Short Message Service) 문자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상월초등학교와 청담중학, 방학중학, 수도여고 등 학교에서 이런 내용의 서비스를 시범 운용한 결과 학부모로 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전체 학교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학교를 직접 방문을 하지 않고도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교사와 상담을 할 수 있게 되고 시험일정 등 다양한 학사일정도 휴대전화를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초등학생들의 학력신장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성적 통지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교과목 중심의 통지표 서술문은 학생들의 정확한 성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고원초등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나의 학교생활 기록장'은 교과목 중심에서 탈피,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평가 체제와 그래프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진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적표를 이런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로 하여금 '학교서비스 헌장'을 제정, 실천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이대영 학교혁신팀장은 "학교혁신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친근하면서도 반드시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교육수요자에게 감동을 주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발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하고 역사자료 원문을 디지털화하는 등 대학 도서관 활성화에 올해 9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35억원을 투자해 전국 대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 고문서 등 역사자료의 원문을 디지털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식정보자동수집시스템을 20개 대학에 보급, 디지털 형태로 생산되는 학위논문, 학술논문 등을 수집 즉시 학술 연구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 구축 사업에 55억원을 들여 외국학술지지원센터 설치운영, 학술연구정보서비스시스템(RISS)의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교사를 상대로 한 학부모의 폭행과 협박 등 부당행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교사들이 학부모에게서 교권침해를 당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78건으로 2004년의 191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학부모의 폭언과 폭행, 협박 등 부당행위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사례는 40건에서 52건으로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안전사고에 따른 책임문제로 교사들이 피해를 본 건수는 2004년 51건에서 2005년 42건으로 감소했지만 그 비중은 학부모의 부당행위 피해사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나머지 교권침해 사례는 신분피해 28건, 교원간 갈등피해 14건, 명예훼손 피해 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교원을 상대로 한 교권침해 사례 59건 가운데 '학부모로부터의폭행 등 부당행위 피해'가 42.4%인 25건에 달했다. 교총은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7억6천900만원 규모의 교권옹호기금을 확충해 변호사 선임 및 소송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교권침해 구제뿐 아니라 예방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 교권침해 사례 = 2005년 9월 경기도 A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신규 발령받은 미술교사가 수행평가를 실시하던 중 학생이 작품을 부수고 교사에게 대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 사건 전에도 해당 교사에게 "신규교사 주제에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짓밟아 버릴거야"라는 등의 언사를 퍼붓기도 했다는 것. 이에 학교측은 자치위원회를 개최, 이 학생에게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내렸다. 작년 4월에는 학부모의 잘못된 제보로 경북 지방언론에 B중학교 교사가 도난사건 해결을 위해 학생들의 알몸을 수색했다는 허위내용이 보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부모가 교사를 명예훼손한 것으로 나중에 완전한 오보로 밝혀졌고 결국 해당언론사는 정정보도 내용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경북 C초등학교 학부모 김모씨는 작년 5월 '담임교사가 자녀를 집중적으로 표적 삼아 학대한다, 자녀가 교도소 생활과 같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 민원서를 지역교육청에 내면서 해당 교사를 심적으로 괴롭히기도 했다. ◇ 여교원과 사학교원 피해사례 심각 = 여교원에 대한 교권침해 59건을 유형별로 보면 폭행 등 부당행위가 25건(42.4%)으로 가장 많고 신분문제 10건, 학교안전사고 10건, 교원간 갈등 5건, 명예훼손 3건 등이다. 특히 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는 폭언이나 협박, 폭행 등으로 나타나면서 거친 항의와 담임교체 요구, 무고성 진정서 제출, 고소 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교권침해는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권리가 커지면서 교원의 전문적 판단을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학부모가 이기주의를 내세우면서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사학교원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도 심각한 수준이다. 사학교원의 경우에는 총 45건 가운데 징계처분이나 부당전보, 권고사직, 재임용 거부, 강등을 포함한 불리한 처분 등 신분문제 유형이 46.7%인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런 결과는 사학교원의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시 사학교원의 신분안정 조치가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교총은 강조했다.
최근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려하고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업주들이 많이 있다. 그 동안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는 사생활이라 하여 방치하다시피 하여 왔다. 그러나 한 조사 결과 18세 이하 청소년(중, 고등학생)중 50% 이상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70% 이상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15세 미만 중학생들의 아르바이트도 상당히 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원하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고 관리, 감독하는 곳이 없다보니 자칫 음성적인 아르바이트에 휩쓸릴 위험이 높다. 사건사고를 당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10대들도 많은 실정이다. 10대 청소년도 공정한 근로조건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받아 학교교육의 연장선으로 이루어지는 진로 체험학습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실태에 관하여 종합적인 정보가 준비되어야 한다. 과연 청소년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실제로 그 방면으로 수입을 지출하는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본업인 공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등에 관한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며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어떻게 나서여 하는지등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하고 부당대우 정도를 파악하여 이를 시정하고 직업탑색차원에서 교육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하여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와 그 문제점을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공정한 근로조건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제공계기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를 학교교육의 연장선으로 이루어지는 진로 체험학습이 되게 한다.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앞으로 직업을 갖기 위해 진로탐색(career exploration)을 하는 점에서 매우 큰 교육적 의의가 있다. 평소 청소년들이 생각한 진로의 결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실제로 체험을 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학생 아르바이트 부당 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하려 하며 각 학교별로 전담교사를 지정하려 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2006 진로교육 지침). 우리 교사들도 청소년의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하여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이번에 이동을 해 새로 둥지를 튼 곳이 문의초등학교다. 문의는 청주와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면소재지이다. 문의(文義)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삼국시대부터 충효열부와 명장들이 많이 태어났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긴 역사만큼이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면소재지에서 500m 거리에 대청댐과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양성산이 있고, 바로 옆에 다목적 인공호수인 대청댐이 조성되어 바다가 없는 내륙도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대청댐이 내려다보이는 양성산 중턱에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 민속 문화를 재현시킨 문의 문화재 단지가 1997년에 개장되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가까이에 있는 청남대가 개방되면서부터다.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며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청남대가 2003년 4월 2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베일에 가려졌던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을 풀기 위해 청남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문의면에 있는 관광명소들도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휴일이면 주차장이 비좁을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들을 바라보는 이곳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불과 30여 년 전에 문의면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지 못하면 이곳 사람들의 피끓는 애환을 이해할 수 없다. 문의면에 대해 면사무소 홈페이지에 ‘청원군의 남단에 위치하여 금강에 접한 곳으로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인하여 주민의 반이 고향을 떠나 각지로 이주하는 아픔과 슬픔을 지닌 고장이기도 합니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국책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대청댐이 건설되며 많은 사람이 고향마을을 잃었다. 대통령 별장을 만든다는 미명 아래 고향을 잃은 사람들도 있다. 더구나 상수도보호구역이라 겪는 불편과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의면에 있는 관광명소들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곳이 바로 문의문화재단지다. 문의문화재단지 정문 입구 오른쪽 쉼터 옆에 '조동마을탑'이 초라하게 숨어있다. 그래서 문화재단지를 찾은 사람들도 '조동마을탑'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그냥 지나치기 일쑤고, 자주 다녀온 사람들조차 그곳에 ‘조동마을탑’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여행지에서조차 바쁜 현대인들이지만 그런 역사물들을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보는데서 여행의 묘미를 찾아야 한다. 문화재단지 입구 등나무 밑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조동마을 탑'을 보면 천 갈래 만 갈래 마음이 갈라지며 마음이 숙연해진다. 갈라진 땅이야 합치면 북쪽 끝 땅자락 어디인들 밟지 못할까마는 우리는 언제 우리가 보금자리를 틀고 오순도순 모여 살던 그 땅을 밟아볼 수 있을까. 이제 다시 밟아볼 수 없는 고향 마을에 그때의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이렇게 탑을 세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시가 있을까? 이보다 더 슬픈 시를 쓸 수 있을까? 가끔 살아온 얘기를 몇 줄의 시로 남기는 일상을 살기도 하지만 ‘조동마을탑’ 앞에 서면 여가 끝의 들뜬 마음을 추스르며 엄숙해진다. 역사는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조동 마을 사람들과 같이 고향을 잃은 많은 사람의 슬픔이 오늘날 청주나 대전 인근의 사람들이 즐겨 찾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청댐과 문화재단지 주변의 시・공간을 초월한 관광지를 만들었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참 여유란 여행을 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아픔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겉과 속을 함께 볼 수 있는 여행이어야 더 오래 기억된다. 올 1년 동안 학교가 소재한 문의면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학부형들의 삶을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물론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이곳 '문의면'의 여러가지 역사를 가르치고, '문의면'에 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도록 자부심을 키워주는 교육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3월 첫 토요 휴무일 날 아침, 교무실에서 교육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문이 갑자기 열렸다. 동료 교직원인가 싶어 고개를 드니 웬 어린(?) 청년이 고개를 수그리고 인사를 한다. 졸업생인가 물으니 그게 아니란다. 작년에 자퇴를 했는데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러 왔다는 것이다. 어린 청년은 요즘 유행하는 케쥬얼 차림에 금빛 목걸이와 폰을 달았고 몹시 헝클어진 머리(모히간 헤어스타일이라고 하는)를 했는데, 음성은 또렷했다. 본디 선생 입장에서 보면 제적된 학생들의 근황이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도 한지라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니 불쑥 하는 말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사업을 하다니? 아직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있어야 할 텐데 집에서 준 거니? 이런 나의 의아함과는 달리 그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집이 가난하여 주유소에서 일을 해서 번 돈이 약 4백만 원 되는데 그 돈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이라? 그것 요즘 많이 하던데. 그것 쉬운 일 아니지? 경쟁이 치열할 거야. 그래, 할 만 해? 돈은 많이 벌고? 이런 나의 별 생각 없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어른스러웠고 담아 둘 만한 데가 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야간 작업도 많이 하고. 저 혼자 하기 땜에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컴퓨터 앞에서 살거든요. 그래. 힘들게다. 남의 돈 번다는 게 보통 일이던가. 그래, 무슨 일로 왔지. 오늘은 토요휴무일인데. 아, 참 작년 담임선생님께 인사드리러 왔댔지.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시 그 어린 청년은 ‘어른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여기 있을 땐 몰랐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참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정말...... 지금에야 너무 생각이 많이 난답니다. 두 분 선생님을 꼭 뵙고 싶었는데...... 그의 희미한 말꼬리가 나를 안쓰럽게 하고 있었다. 그가 가고 난 뒤 나는 창 밖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이 곳을(본교는 해기사양성교육기관) 자퇴하여 딴 길을 가는 학생들이 찾아오곤 한다. 그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우리의 염려와는 달리 그들은 나름대로 각자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꼭 담임을 찾아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는 일단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따라오지 못하는 소위 부적응 학생에 대해서도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그것 또한 최선을 다하여 도와줘야 된다는 사실이다. 굳이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선후배 위계질서가 엄격하여 전통적으로 스파르타식 교육을 지향한다. 하여, 입시철이 되면 해사고등학교란 이름이 해군사관학교의 부속인가, 하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그것이 시대의 착오라면 수정의 과제가 되고 지켜나갈 전통이라면 그것 또한 미덕이 된다. 이 다음에 언젠가 저 어린 청년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다시 우리 교무실에 나타나 주길 기대하면서-.
우리 학교 농구부가 제43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3.9-3.21 장충체육관)에 출전한다. 우리 학교는 12일부터 시합이 벌어진다. 선수들이 교장실에 찾아와 교장선생님께 출전 신고를 한다. 교장 선생님, 격려의 말씀 간단하다. "시합은 연습과 같이 하는 거다. 그리고 몸 다치지 말고." 교감도 한 마디 거든다. "농구는 팀플레이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 눈빛만 보아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시합에 열심히 임하기 바란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필승!"
성인용 투전기를 흉내낸 듯한 속칭 사행성 오락기들이 초등학교 문구점 앞을 장악해 동심(童心)을 해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께 부산 사상구 모 초등학교 앞 문구점 앞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3명이 동전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어코 한 어린이가 작심을 한 듯 100원짜리 동전을 게임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자 게임기 화면에 '알'이란 표시가 나타나고 곧 배당률을 보이는 표시와 함께 몇개의 100원짜리 동전이 떨어졌다. 함께 있던 어린이들이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오락기의 이름은 '알쏭달쏭 오락기'.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버른을 눌러 '알'이란 표시가 나오면 이기고 '쏭'이 나오면 지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원초적인 게임에 어린 아이들이 푹 빠져있었다. 이유는 '알'이 나오면 어린이들에게는 '대박'인 최대 20배(최대 2천원)까지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락기 설치업자나 문구점 주인들이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대개 메달이나 구술 등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바로 현금을 지급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현금이 아닌 메달이나 구슬같은 상품도 1개당 100원으로 계산해 문구점에서 과자나 장난감, 학용품으로 교환해줘 사실상 현금과 같은 배당상품인 셈이다. 이웃한 한 문구점에는 성인용 오락기인 슬롯머신과 흡사한 '동물의 왕국'이란 오락기가 놓여있었다. 어린 학생은 "호랑이 3마리가 일렬로 맞춰지면 메달이 마구 쏟아진다"며 "메달을 문구점 아저씨에게 가져가면 1개당 50원으로 쳐서 과자랑 바꿔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쯤 부산 북구 모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길 학생 몇몇이 문구점 오락기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 어린이들의 손마다 100원짜리 동전이 쥐어져 있었고, 일명 '묵찌빠'란 오락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오락기에는 '가위, 바위, 보' 등 3개의 버튼이 있었고, 이 가운데 하나를 누르면 오락기와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게 되고 잠시후 오락기 화면에 승패표시가 나타났다. 알쏭달쏭과는 달리 묵찌빠는 게임에서 이긴 어린이에게 카드 한장을 상품을 내뱉었다. 그러나 이 역시 사행성을 숨기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 카드에는 최대 25배(2천500원)의 배당금액이 표시되는데 어린이들은 카드에 표시된 금액만큼 문구점에서 학용품과 과자를 교환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카드에 적힌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대 부산 해운대구 모 초등학교앞에는 '맹구와 뿔라뿡'이란 게임기가 어린이들의 하교길을 붙잡고 있었다. 이 기기는 게임방법이 단순한 알쏭달쏭이나 묵찌빠와는 달리 제법 성인용 오락기 흉내를 내고 있었는데 맹구버튼, 뿔라뿡버튼, 부메랑버튼, 슛버튼 등 4개의 버튼을 무작위로 누르면 화면에서 원형을 따라 불이 돌아가다 메달숫자가 적혀있는 곳에 서는 게임이다. 배출구를 통해 시상되는 메달은 최고 30개까지이며, 이 역시 1개당 100원으로 쳐서 문구점에서 상품 또는 현금으로 교환해준다. 인근의 또 다른 문구점에서도 사행성 오락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기기였다. 알쏭달쏭과 동물의 왕국, 묵찌빠같은 전자게임이 아니라 기계안에 경품을 적은 종이를 넣어두고 버튼을 누르면 한장씩 내뱉는 오락기였다. 문제는 최하 50원짜리 바나나빵에서부터 몇 만원씩 하는 퀵보드 또는 전자게임기를 지급한다는 오락기옆 시상문구였다. 한 어린이(9)는 "작년에 처음 설치됐을 때 퀵보드에 당첨된 친구가 있었다"고 허풍을 떨었지만 2∼3시간을 지켜봐도 간혹 2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나오기는 했지만 대개 꽝 아니면 50원짜리 바나나빵, 본전치기인 100원짜리 일명 고무줄 과자가 전부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4주간 계획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에 나서 현재까지 사행성 미니게임기 75건을 적발했다. 하지만 기기압수 외에 특별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아 압수 후 다음날이면 다시 그 자리에 똑같은 기기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교 문구점의 경우 등급분류를 받았더라도 2대 이상의 게임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 대개 3∼4대씩 갖추고 있으며 그 중에는 심사미필 오락기도 다수 끼어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린이용 오락기라고는 하지만 사행심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면학분위기도 해치고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는 만큼 아예 오락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어길 경우 강력히 처벌하는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철(申相澈)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지역 학부모들에게 '불법 찬조금'을 근절해 달라고 요청했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신 교육감은 최근 일선 학교를 통해 자신의 명의로 '불법 찬조금 근절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학생들의 가정에 보냈다. 신 교육감은 편지에서 대구교육청이 '주요 대민업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 풍토가 조성되고 있지만 매년 신학기에 일부 학교와 학부모의 그릇된 판단으로 불법 찬조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이 학교 교육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일부 학부모에게 부담으로 전가되는 만큼 불법 찬조금의 근절은 시대적인 과제이다고 강조하며 '청렴한 대구교육'의 구현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불법 찬조금과 촌지가 없는 바람직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때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불법 찬조금의 근절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학부모 단체 등을 빙자해 불법 찬조금을 모금하는 자생단체에 대해서는 해산을 권유하거나 강제해산시키고, 학부모회 등 자생단체에 대한 경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교발전기금의 접수 및 사용 세부명세, 결산서 등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고, 사례금 등 성격이 불분명한 기부금품의 '학교발전기금 회계 편입'을 금지시키는 등 강력한 불법 찬조금 근절책을 마련.시행하고 있다.
며칠 전 동네 서점에 책을 부탁해 놓은 것이 있어서 들른 일이 있다. 오후 10시쯤 되었는데도 신학기를 맞아 서점은 학생들로 매우 붐볐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차례를 양보하며 학생들이 사는 책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책은 주변 학원에서 쓰는 책이었는데 중, 고등학생들이 만만찮은 가격의 책값을 카드를 내고 익숙하게 지불하는 모습에 놀랐다. 학생들이 거의 다 나가고 서점 주인과 들어 온 책을 확인하는 사이 어떤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고른 책을 계산대에 올려놓는데 보니 책이 제법 많았다. 어떤 책을 샀는지 궁금하여 나도 모르게 눈이 그 쪽으로 향하여 책의 제목을 훑어보았더니 중국어와 영어에 관련한 책이 대부분이었다. 다양한 중국어 책을 산 것을 보고 학생의 어머니에게, “아드님이 중국어를 잘 하나 봐요.” 했더니, “중국으로 유학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유학을 보내신다고요?” 라고 하니, “우리 아이는 늦었어요. 좀 빨리 보내었어야 했는데......”하시는 것이 아닌가? 중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은 지난 2월에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었다. 계속 놀라는 나를 보고 서점 주인이, “우리 동네에 사는 학생들 중에서 중국으로 유학가기 위하여 책을 사러 온 학생들이 몇 명 있었어요.” 하셨다. 그 학생의 어머니도 이미 유학을 보낸 동네 어머니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고 하시며 아들을 홈 스테이 하는 곳으로 보내게 되었다고 하셨다. 홈 스테이를 하면 비용이 조금 더 들긴 하지만 훨씬 안심되고 공부하기도 효율적이라며 아들을 유학 보내는 어머니는 매우 기대감에 차 있는 듯 보였다.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세계 3위의 넓은 영토에 많은 인구와 자원이 있는 나라!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왕래가 많아서 문화와 전통이 비슷하고 거리도 가까운 편이며 한자에 익숙한 점 때문에 쉽게 중국유학을 결정하고 있는 듯하다. 부모가 사업차 중국에 갈 경우 자녀들과 함께 가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 즉, 부모와 교사와의 대화가 매우 필요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타국에 보내어 말도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부모 형제와 떨어져 홈 스테이하며 유학생활을 할 때 득보다 실이 많지는 않은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몇 년간 중국유학을 다녀오면 대학에 들어가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 지닌 채 막대한 유학자금을 들여가며 너나할 것 없이 중국을 향하여 가고 있는 현실을 간과하고만 있어서야 되겠는가?
학교에서의 3월, 새출발의 달이자 축하의 달이다. 근무지를 옮긴 선생님들의 책상에는 축전이 가득하다. 더우기 영전, 승진, 전직 발령을 받았을 경우, 축하난이 책상 주위를 가득 메운다. 기쁨을 나누니 두 배가 된다. 이번 3월 1일자로 교단의 꽃인 학교장으로 승진을 한 임동엽(林東曄·수원 연무중·56) 교장. 그는 축하난만 90여개 받았다. 난화원을 하나 차려도 될 정도다. 그가 27년간 교직에 몸 담고 있는 동안 맺은 인간관계가 어떻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리라. 특히, 산남중 교감시절에는 수학, 과학 영재교육에 몸바쳐 그의 말대로 '미쳐 보낸 세월'의 보람이 나타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전임지에서 수학경시대회, 수학교과특기자 교육에서 성과를 거두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임교장은 지금 이 많은 난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에 빠져 있다. 학교 각 부서별로 분양하는 방법도 있고 선생님들께 선물로 나누어 주는 방법도 있고 교장실이나 집에서 직접 키우는 방법도 있고···. 그는 부임한 학교와 지역사회, 학생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 학교와 주위의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20학급에 운동부 3개를 운영하는 학교 재정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학교를 위해, 학생을 위해, 좋은 일에 쓰자." "난화원에 되팔아 그 돈으로 교육에 유의미하게 쓰자." "그래,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내놓자." 결론은 쉽게 나왔다. 학교와 학생과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를 해결하여 준 것이다. 그는 부장회의에서 이 같은 결심을 알렸다. 부장들 모두 대환영이다. 그 중 한 부장이 말한다. "교장 선생님, 지금 우리 학교에는 장학금도 좋지만 실질적인 학생교육을 위해서는 복사기가 더 급합니다." 이제 임교장의 최종 결정만이 남았다. 장학금이냐, 복사기냐? 그 어느 것을 선택하든 올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임교장은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할까? 리포터도 궁금해진다.
3월 10일 금요일 밤10시. 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된 지 5일째이다. 환하게 불켜진 교실 밖으로 숨죽이며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개학을 하고 난 뒤, 다소 어수선했던 학교 분위기가 이제는 제법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1학년 신입생의 경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야간자율학습에 적응이 되지 않는 듯 처음에는 교실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웠으나 이제는 제법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새내기들이 빨리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야간자율학습에 동참한 1학년 담임선생님들의 노력이 아닐까? 그리고 1989년 생인 2학년의 경우, 본인이 선택한 계열(인문, 자연)관련 과목들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예습 내지는 복습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한다. 한편으로 2008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아이들은 참고 자료를 펼쳐놓고 대책을 세우는 모습도 가끔 눈에 띤다. 이제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3학년의 경우, 3월 9일(목요일)에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듯 교실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교무실은 퇴근을 뒤로한 채 벌써부터 아이들과 진학 상담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제자 사랑을 엿볼 수가 있다. 일교차가 심해 아직까지 난로를 철거하기에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교실 한가운데 위치한 겨울 난로는 아이들의 불타는 향학열 때문일까. 불이 꺼진 채 교실 내 애물단지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교실 뒤, 게시판은 새 단장을 하려는 듯 내용물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들의 손길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학교 게시판은 신입생들을 위해 각 동아리에서 내다 붙인 홍보물로 장식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토요 휴무일(주5일제)이 월 2회 실시되는 관계로 아이들의 수업부담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3월 11일) 처음 실시되는 토요 휴무일에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부풀어 있다. 겨우내 잠들었던 학교가 이제 아이들의 재재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새봄을 맞을 차비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교육현장에는 많은 교육활동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 아이들이 일년동안 무사히 교육활동을 전개해 가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아무쪼록 21세기 미래의 주인공이자 교육의 주체가 되는 우리 아이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3월이 되자 각 학년 각 교실은 새 단장으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로운 담임, 새 교실, 확고한 마음가짐이 스스로의 마음을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듯, 학년이 오를수록 그러한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3학년 교실은 1-2학년 때와는 달리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대학이라는 입문 과정이 이들을 그렇게 긴장하게 만들고 나이가 이들을 성숙된 어른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1학년 학생들을 지도하여 3학년까지 이끌고 온 지금 차분히 이들의 흐름을 살펴보니 뚜렷한 변화가 보이는 것은 3학년 수업시간이었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급된 학생들의 수업 시간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놀기만 좋아하는 학생도 수업 시간은 물론 자율학습시간에도 정숙을 유지하면서 책을 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는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다. 그렇게 학교에서 빠져나가려고 교무실 담임 선생님께 찾아와서까지 학원이다 과외다 하면서 하교하겠다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또 스스로 자중하는 면에서 고3학년이라는 부담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복도를 오가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관찰한 결과 학생들의 변화를 두드러지게 포착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학생들의 마음가짐이었다고 생각된다. 무엇인가를 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이들에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면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1-2학년 때부터 좀더 선생님의 지도에 따랐더라면 되었을 걸 하고 앞산에 초연히 자신의 위치를 지켜가는 초목들을 보며 되뇌어 보았다. 밤늦게까지 고3학년생들이 제 자리를 지켜가면서 형광불에 얼굴을 태우면서 책을 벗삼아 시간을 지켜가는 이들의 모습은 스님이 되어 불도를 터득하기 위해 벽만을 바라보고 장좌지와(長坐之臥 - 오래 앉아있기 위해서는 눕지 않는다는 의미)를 하는 것 같았다. 농어촌 벽지학교에서 벗어나 대도시의 큰 영역에서 배움의 과정을 밟아가겠다는 학생들의 호연지기는 교사인 나에게도 새로운 호연지기를 만들어 내게 하는 것 같았다. 얻고 싶어도 소망대로 가질 수 없는 시골의 문화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상황을 주어진 상황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주어진 조건에서도 새로운 조건을 만들어 가겠다는 굳은 신념을 소유한 벽지학교의 학생들이 바로 새 시대에 새 선구자가 아닐까 싶다. 고3학년으로서 대학입문과정은 등용문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고통스러운 인내 과정, 억제하여야 하는 쾌락, 자중하여야 하는 감정 표출 등은 이들이 겪어야 하는 산고(産苦)인 것이다.
한나는 매일 아침 1등으로 학교에 옵니다. 지난 1주일간 가장 먼저 와서 얌전히 앉아 책을 보고 있었어요. 오늘 아침 한나는 어두운 표정으로 인사도 안하고 늘정거리며 들어왔습니다. 한나의 표정으로 무슨 일이 있었음을 알고 꼬치꼬치 캐 물어 보았습니다. 혹시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구요. 길을 건너려고 학교앞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강아지가 나타나서 한나를 물었나 봅니다. 아니면 서늘한 콧등으로 킁킁 냄새를 맡아보았겠지요. 앞만 보고 있던 한나는 느닷없이 웬 짐승이 바로 옆에 있으니 놀랬답니다. 그래서 훌쩍거리며 들어왔어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켜 주느라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얼마 전 개인 재산이 3조 8천억이나 되는 우리나라 최고의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조건 없이' 8,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물론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면에 있는 복잡한 사연을 차치하더라도 8,000억원은 실로 어마어마한 돈이다. 지난 8일 신문에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두 개의 기사가 있었다. 하나는, 사흘을 굶은 20대 남자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동네의 빈 가게에 들어가 현금 1,800원을 훔쳐 나오다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는 기사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고픔을 참다못해 가게에 들어갔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또 이 청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동차정비 2급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었으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막노동판을 전전하다가 그나마 최근에는 막노동 일거리마저 없어 사흘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지하도와 다리 밑에서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범행 당일 경찰차량의 경광등 소리에 놀라 정작 아무것도 훔쳐 먹지 못한 채 현금 1천800원만 들고 빠져 나오다 붙잡혀 안타까움이 더하다. 또 다른 기사는 최근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정재계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브로커 윤상림씨에 대한 내용이다. 그의 불법로비 의혹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에 따르면 8일 현재 윤씨에게 흘러들어간 뇌물이 45억원이나 되어 사기·공갈 등 혐의로 기소되어 있다는 것이다. 요즘 정재계에서 사기나 로비 사건이 생겼다 하면 보통 수십, 수백억인 데 비해 이렇게 단돈 몇 푼이 없어 주린 배를 움켜쥐고 빈 가게를 엿보거나 도심 공원의 무료급식소의 행렬에 몸을 맡긴 노숙자들은 좀체로 줄어들 줄 모른다. 뿐만 아니다. 아직도 일선 학교에는 급식비 몇 만원을 내지 못해 정부 지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거나 돈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고심하는 어려운 학생들도 많다. 눈에 띄는 빈부의 위치, 이것이 바로 경제 양극화의 단면이다. 가난은 죄가 아니라고 누가 말했나?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치려고 가게를 침입하여 죄인이 된 젊은이에게서 아직도 배고픔이 많은 우리 사회의 아픈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고 안타깝다.
영원한 1학년의 고전 '둥근해가 떴습니다'를 날마다 부릅니다. 가사를 살펴 보면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열고 이불개고 아침체조합니다.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목 닦고 머리빗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꼭 꼭 씹어 밥을 먹고 이를 닦고 가방메고 인사하고 씩씩하게 학교에 갑니다.' 아침생활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이 노래를 애창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제 제법 가사와 동작을 다 익혀서 귀엽고 앙증맞게 잘 부릅니다. 오천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은 이 노래처럼 부지런하고 깔끔한 어린이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