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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올여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베트남이 급부상했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 관광도시인 나트랑, 다낭, 호이안이 여름휴가 목적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최근 발표한 '2025 얼리 썸머 바캉스 여행지' 순위에서 베트남 나트랑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낭이 5위에 올랐다. 스카이스캐너의 2025년 상반기 한국인 인기 여행지 조사에서도 다낭과 나트랑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반나절 투어로 함께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이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경제성과 접근성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에서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며, 한국과의 근거리 여행지라는 장점과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로 항공료 부담도 크게 줄었다.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베트남만의 강점이다. 나트랑·다낭의 아름다운 해변 휴양과 호이안의 고풍스러운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마사지까지 알찬 여행이 가능해 짧은 휴가를 원하는 한국인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베트남의 대표 여행지 3곳인 나트랑, 다낭, 호이안의 매력과 꼭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 그리고 베트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음식들을 소개한다. 해변 휴양의 천국 '나트랑' 나트랑은 베트남 남중부 해안에 위치한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베트남의 칸'이라 불린다. ▲ 빈펄랜드 - 나트랑의 랜드마크인 해상 테마파크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바다 위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3km가 넘는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나트랑 해안의 전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워터파크와 놀이시설, 아쿠아리움까지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 트란푸 해변 - 나트랑 시내를 따라 6km 뻗어있는 트란푸 해변은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베트남 대표 해변이다. 야자수 산책로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거나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침 일출과 석양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변가 현지 식당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베트남 커피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나트랑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 포나가르 탑 - 참족의 힌두교 유적지로, 7~13세기에 건립된 고대 사원이다. 총 4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다른 신을 모시고 있어 베트남의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자리 잡아 나트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일품이다. 모던함과 전통이 공존하는 '다낭' 다낭은 베트남 중부 최대 도시로, 현대적인 도시 문화와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최근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베트남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 바나힐 - 해발 1487m 고지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축물을 재현한 유럽풍 마을이 인상적이다. 특히 거대한 손 조각상이 받치고 있는 '골든 브릿지'는 필수 인증샷 명소로, 마치 신의 손이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길에 만나는 열대우림과 구름바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 미케 해변 - 다낭 동쪽에 펼쳐진 30km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바다가 자랑이다.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해변가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해 편안한 휴양을 즐기기에 완벽하며, 다양한 수상스포츠와 해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 용다리(드래곤 브릿지) - 용 모양으로 설계된 다낭의 상징적인 다리로, 전체 길이 666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주말 저녁 9시마다 용의 입에서 불과 물을 뿜어내는 장관을 연출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한강과 어우러진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동양의 베니스 '호이안'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6~17세기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노란 벽돌 건물과 화려한 랜턴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매력이 일품이다. ▲ 호이안 올드타운 - 수백 년 된 상점과 사원, 회관이 줄지어 서 있는 구시가지.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랜턴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좁은 골목길 곳곳에서 전통 공예품과 맛있는 음식을 파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다. ▲ 내원교 - 1593년 일본인들이 건설한 아치형 다리로, 호이안의 대표 상징물이다. 길이 18m의 아담한 규모지만 다리 위에는 작은 사원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베트남 2만 동 지폐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일본과 중국 상인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던 역사적 의미도 깊다. ▲ 투본강 랜턴 투어 - 저녁시간 투본강에서 형형색색 랜턴을 띄우며 유람선을 타는 낭만적인 체험이다. 강물에 반사된 랜턴의 불빛이 마치 별빛처럼 반짝인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랜턴에 소원을 빌어 강물에 띄우는 전통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베트남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베트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쌀국수(포)는 베트남의 대표 음식으로, 소고기 육수에 쌀국수를 넣고 허브와 숙주를 곁들인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반미는 바삭한 바게트 빵에 파테와 각종 야채, 고기를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월남쌈은 라이스페이퍼에 새우, 돼지고기, 야채를 싸서 먹는 음식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쌀국수와 함께 먹는 하노이 명물이다. 디저트로는 '코코넛 커피'와 '체(베트남식 팥빙수)'를 추천한다. 진한 커피 위에 달콤한 연유가 올라간 코코넛 커피는 베트남만의 독특한 맛을 선사하며,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체는 더운 날씨에 시원한 디저트로 제격이다.
한국교총은 27일 ‘국회 과방위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 추진에 대한 입장’을 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현장 교원의 이사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BS가 고교 수능 전문 채널, 초등·중학·직업 교육 채널까지 운영하는 ‘전문 교육 방송’인만큼 교원을 대표하는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현장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여당 주도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교육 관련 단체의 이사 추천이 삭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총은 교육 현장 교원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은 채 이사회를 구성하면 교육 현실과 괴리된 방송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장 교원의 참여는 EBS의 공적 책무성과 정책 수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온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제한한다면 공영방송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EBS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줄이고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라면 국회·정당 추천을 늘릴 것이 아니라 현장 교원의 이사 참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외부 전문가 참여와 더불어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현장 교원이 이사회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25~26일 1박 2일간 남양주시 소재 다산유적지 일대에서 ‘다산 정약용 공렴 탐방으로 배우는 가치와 힐링’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인문학 강의, 전통 공예 체험, 문화 탐방 등의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남양주시와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교원들이 ‘공렴(公廉)’의 가치를 되새기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상호 회장은 “단순한 직무연수를 넘어 교원들이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교총 정책연구소가 2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교총(회장 고락동·사진 가운데)은 이날 김상석 광영초 교사를 연구소장으로, 김지민 몽탄초 교사를 부소장으로 임명했다. 위원은 총 13명으로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2년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전남교육정책 연구 및 교육 현장 의견 제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도교육청과 정책협의 및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고락동 회장은 발대식에서 “연구소와 함께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교권 수호를 위한 정책 연구를 통해 발전 전략을 세우고, 교육청과 교섭 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활발한 논의를 통해 발전하는 전남교총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전국 대학 총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 인재와 대학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92곳의 회원 대학 중 125곳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했다. 기조강연으로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AI와 로봇 시대, 뇌과학으로 대학교육을 성찰하다)와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 혁신)이 차례로 발표했다. 이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AI가 이끄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과 대학의 혁신 전략)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대학 총장들은 ‘새 정부에게 바란다’를 통해 대학 재정 확대, 평가 등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2일차 주제발표로는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AI 센터장(AI 기반 대학 교육 혁신: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송길태 부산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LLM 시대의 대학: 혁신의 기회, 윤리의 도전) 등이 나섰다. 대교협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고등교육 혁신 방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교육부 및 국회와의 정책 협의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대학과 함께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오봉 회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대학은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제 혁신이 절실하다"며 "회원대학의 리더십이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교육과 연구의 본질적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부터 5일간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Open, Sharing System)의 ‘제4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COSS 사업은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지능형 로봇 등 첨단분야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1년 8개 분야 연합체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 각 5개 분야를 순차적으로 신규 선정해 현재 총 18개 분야의 연합체를 지원하고 있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참여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첨단분야의 우수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67개교에서 학생 3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강좌를 영어로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연, ‘월정사 마음산책’, ‘도립예술단 환영공연’ 등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5일간 다양한 첨단분야를 폭넓게 접하며 여러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에 수강신청 후 현장에서 강의를 수강하면 각 소속 대학의 학칙 등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첨단기술 분야는 학문 간 융합이 활발하므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는 교육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위크 아카데미가 대학, 전공, 국경의 경계를 넘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5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등 소관 사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국민 의견수렴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하는 산하 기구다.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한 공개모집, 시·도교육감 및 시·도지사 추천 등을 거쳐 500명의 국민으로 구성됐다. 2023년 6월부터 2년의 임기 동안 2028 대입제도개편 시안 토론회,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토론회 등 총 18차례의 활동을 통해 교육정책 관련 의견수렴과 논의에 참여해 왔다.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국민들의 주요 의견수렴 결과는 국교위에 보고돼 ‘2028 대입제도 개편시안’ 심의·의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등 주요 교육정책 논의 시 국민적 인식을 확인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임기가 올해 6월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준 국민참여위원장이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결과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우수 활동 위원들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안톤숄츠를 초청해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교육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토론회를 통해 논의한 주제들을 돌아보며 심층 논의가 필요하거나, 새롭게 논의가 필요한 의제 등에 대해 토의하고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참여위원회는 다양한 국민들의 진지한 고민과 생각들이 모여 보다 현장성 높은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1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2기 국민참여위원회가 내실있고 발전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교위원장은 “국민참여위원회가 지역간, 계층간, 세대 간의 다양한 관점들이 한 자리에서 진솔하게 소통됨으로써 이견은 좁히고 공감을 넓혀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나눴던 소중한 시간들이 모여 백년지대계를 바라보면서 올바른 교육의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심은 26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에선 벌금 100만 원 이상 판결을 받으면 당선을 무효 처리한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가 서 후보에 대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을 제기하자, 이에 대해 부인하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한 바 있다. 이번 선고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유정기 부교육감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진다. 이에 앞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대구고등검찰청은 24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19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사건 수사 개시의 단서가 된 휴대전화 전자정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에 해당해 증거 능력이 없으며, 이 전자정보를 기초로 획득한 2차 증거들도 모두 위법증거에 해당된다”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상고심에서도 증거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대가를 대납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1심은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00만 원을 선고했다.
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25일 1~4교시 각 2차시씩 1학년과 2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활동으로 송현지 작가와의 만남을 ‘내가 만드는 감정 말, 사고행!’ 주제로 진행하였다. 송현지 작가는 2023년부터 3회째 ‘감정을 말해봐!’ ,'나도 똥 시 작가’ , '위인 15줄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주제로 신성초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전 사서교사는 작가의 책을 미리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도서를 지원하여 폭넓고 원활한 작가와의 만남이 되도록 하였다. 작가이면서 그림책 활동가인 송현지 작가는 강연 주제인 ‘내가 만드는 감정 말, 사고행!’에서 학생들에게 “‘사고행(사랑해+고마워+행복해)’이 어떤 감정이 합쳐진 말일까?”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어 자신감 있게 여러 감정을 조합하여발표하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책을 작가님과 실감 나는 목소리로 같이 읽고 ‘좋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싫어’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근두근 활동으로 ‘나를 힘 나게 하는 말’을 다섯 개 이상 적고 감정 중 두 개를 선택하여 ‘나만의 감정 말'을 새롭게 창조하여 디폼 블록으로 감정 말을 만들어 보았다. 1학년 학생은 “작가님이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시고, 내가 쓴 감정으로 감정 말 만든 것이 좋았다”라고 했으며, 2학년 학생은 “파이팅과 귀여워 두 감정을 조합해 ‘파워’라는 나만의 감정 말을 만들어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인 교장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활동인 작가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이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도서관 중심으로 진행되어 작가와 함께 깊이 있는 생각 나눔의 독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도서관 중심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필자는 교직 39년 은퇴후 제2인생으로 바쁘게 뛰는 포크댄스 강사다. 몇 년 전부터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로 활동하고 있다. 포크댄스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지만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눈높이를 맞추고 수업 흥미를 높이려고 건강체조와 라인댄스를 가미해 지도하고 있다. 강사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수강생은 평생학습에 꾸준히 성실히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분이다. 포크댄스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결석하지 않고 매시간 참가해 땀 흘리다 보면 어느새 댄스의 수준이 일정수준에 올라가 있다. 이 순간 강사도 깜짝 놀란다. 강사로서의 커다란 보람은 70대 이상 수강생들의 포크댄스 수업 도중 그들의 얼굴에서 발견하는 청춘이다. 얼굴이 발그스레해지며 호흡은 가빠지고 이마엔 땀이 송알송알 맺히지만 학습에 대한 즐거움, 건강 행복 미소를 보면 그들의 나이를 잊게 된다. 40∼50대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늘배움학습동아리 ‘월드시니어’에서 포크댄스 강사를 맡았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 등록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선정되었다. 지난 4월 25일부터 매주 1회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총 25시간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원시는 늘배움학습동아리 회원들에게 자기주도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활성화하는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월드시니어’(대표 남해복)는 영통구 광교1동에 소재한 광교월드마크 경로당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 모두 70대 이상이다. 지난 6월 13일에는 평생학습 동아리 매니저가 방문해 수업 컨설팅을 하였다. 또 6월 20일에는 인근에 있는 광교에듀타운 2단지 자연앤자이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가 회원과 함께 하는 나눔활동 수업을 하였다. 이 자리에 역시 동아리 매니저가 동참했다. 강사 입장에서 보면 두 차례 공개 수업을 한 것이다. 공개수업은 현직 교사들도 대부분 부담을 갖고 있어 꺼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교수-학습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업을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사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 동아리 ‘시니어 월드’는 활동목표가 분명하다. 평생학습인 건강체조(국민체조, 포크댄스, 라인댄스) 프로그램 기초학습을 통해 어르신 인지력 향상은 물론 건강·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사회봉사를 통한 자아실현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니저 수업 컨설팅에서 수강생들은 국민체조, 손수건 체조, 포크댄스, 라인댄스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눔활동 수업에서는 자연앤자이 회원들과 함께 기본스텝으로 몸풀기, 포크댄스 킨더폴카, 손수건체조 태평가, 웰빙체조 십오야를 구분동작, 연속동작, 음악에 맞추기 등을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첫 수업을 참관한 평생학습 동아리 신혜순 매니저는 “월드시니어 수업은 강사와 시니어 회원들이 밝은 미소와 함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춤을 배우며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즐겁게 몸을 움직이며 서로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니어분들이 더 활기차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컨설팅했다. 두 번째 나눔 활동수업을 본 소감으로 “월드시니어 동아리는 강사와 함께 이웃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춤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다며 의자에 앉아 계시던 어르신들도 경쾌한 음악과 따뜻한 격려에 점차 몸을 움직이며 함께 춤을 추었다. 모두가 웃으며 건강과 기쁨을 나눈 소중한 나눔활동이었다”고 했다. 월드시니어 송정옥 회원(경로당 부회장)은 “자연앤자이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한 포크댄스 시간이 참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몸이 편찮으시고 다리가 불편한 회원들도 앉은 그 자리에서 신나는 동작을 함께 하시다가 손수건 체조에서는 동참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 잘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음은 강사인 필자의 생각이다. ‘월드시니어’ 동아리 회원들이 고맙다. 70대 이상 회원들이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선구자라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 평생학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같은 세상의 빠른 변화, 그대로 있다가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이다. 이번 수업에서 어르신에게 강조한 것이 있다.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 배너 현수막을 걸어 놓고 얘기했다. 첫째, 이왕 배우는 것 아는 단계좋아하는 단계를 넘어 즐기는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하자. 둘째, 배우려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다.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배울 때 우리의 뇌세포는 살아난다. 이게 청춘으로 가는 신호다. 셋째, “도전은 즐겁다와 실행이 답이다”를 실천하자.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머릿속에 떠오는 좋은 아이디어 기록하고 곧바로 실천하자. 수원시의 평생학습 동아리 정책 아이디어가 좋다. 이번 늘배움학습동아리 계획에 나눔활동 수업이 있다. 나 혼자서, 우리 동아리 회원끼리만 배우는 것을 넘어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다. 우리들만의 평생학습에서 나아가 배운 내용을 이웃과 공유할 때 평생학습의 성장과 그 효과는 커진다. 학습한 것을 나눈다는 것은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에 퍼뜨리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수원은 아름다운 평생학습 도시가 된다. 우리들만의 평생학습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학습이 더욱 좋다.
대한공업교육학회(학회장 이병욱)가 27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한국 공업교육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 거버넌스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공업(직업)교육 지원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변화와 지역의 특성 강화 등 최신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거버넌스의 구조적 개선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에 의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체제개편 방향’(이상현 충남대 선임연구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질적 도약을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 재구성 전략’(손규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 ‘우수 국방인재 양성을 위한 군특성화고 지원 방향’(김용량 동아마이스터고 전 교장), ‘지식재산 인재양성을 위한 발명특허특성화고 지원 방향’(배동윤 대광고 교장) 등이다. 이병욱 학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도출된 지원 전략을 교육부 등 정부부처로 전달해 공업(직업)교육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이 학교 건물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등급 체계를 세분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교육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 교사동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지역은 40년 이상 지난 노후 교사동이 전체 학교 면적의 34%에 달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그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우선, 안전 등급 체계를 세분화하고 관리를 강화한다. 기존 5단계(A~E)에서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의 4단계로 세분화하고, D등급에 근접한 C4등급 시설은 ‘노후 위험 건축물’로 특별지정한다. 정밀 안전 점검 주기도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또 보수·보강 주기를 앞당겨 안전 등급 하향화를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전 점검 및 진단 시기도 조정해 12월 내 완료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IoT 센서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C4등급 및 기울기·침하 등으로 위험이 우려되는 건물을 관리한다. 또한 계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위험 상황을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설 관리에 웹 기반 빅데이터도 활용한다. 시설물의 노후화 속도와 미래의 안전 등급을 예측하고, 최적의 보수·보강 시점을 과학적으로 결정해 한정된 예산을 가장 시급한 곳에 우선 투입하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설 투자계획 수립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노후 교육시설의 장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설 관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시설 관리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 학생 교육이 한국어 교육 중심으로 치중돼 교과 학습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다문화 밀집학교 교사의 학생 지도 경험 및 학습 지원 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국 6개 다문화 밀집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적 경험과 지도 전략 등에 대해 심층 면담한 후 ▲교수·학습 계획 ▲교과 학습 운영 ▲교과 학습 성과 ▲교육과정 개선 필요 ▲지원 요구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분석하고, 정책적·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특성화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교마다 다른 교육여건과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해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다문화 밀집학교라는 특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일부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었지만, 한글 해득과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대다수 학교에서 기존 교육과정을 유지한 채 개별 교사가 수업 내에서 보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과 학습 지원도 충분하지 않았다. 특히 교사들은 통합학급 수업을 운영하면서 언어장벽과 학습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보고서는 “통합학급에서 한국어로 학습하는 현재의 교수 방식은 교과 학습을 따라가기 어려운 다문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개별 지도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학생의 학업 성취는 학교 교육의 질뿐 아니라 가정환경, 교사와의 관계, 학교 적응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정 내 언어 환경과 부모의 학습 지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어로 학습하는 교과 학습에서는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사용 여부가 학업 성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다문화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한국어 교육 중심으로 치우친 다문화 교육을 학습권 중심의 교육 체계로 개편하고 교과 학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다문화 학생의 수준별 맞춤형 교수·학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개별 학습 계획 일대일 튜터링, 방과 후 보충학습, 이중언어 및 모국어 교육을 포함한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교육과정 개편과 교원 양성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교과서와 교육과정은 다문화 감수성과 상호문화적 관점을 반영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교사 양성과 연수 과정에 다문화 교육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며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실천 중심 연수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등을 통해 교사의 현장 적용 역량을 높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이 2017년 서울농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장학 안경 기증’ 행사가 100회를 돌파했다. 교총 관계자와 다비치안경 부산지부 봉사단은 24일 부산 명덕초(교장 김판순)를 찾아 67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했다.(사진) 이 중 35명에게 새 안경이 기증됐다. 장학 안경 기증은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에 협력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천사 장학사업’, ‘1교사-1학생 결연사업’ 등을 전개했으며, 다비치안경도 ‘다비치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기증 행사는 교총에서 대상 학교를 선별하며, 다비치 지역 봉사단원2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매번 안경테 150여 개를 사전에 진열해 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안경테를 고를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시작한 기증 행사로 그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3681명이 혜택을 받았다. 양 기관은 이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교총 관계자는 “소외 계층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해준 다비치안경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총은 사회적 소외·배려계층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유성엽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그는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다. 이후 투병하던 그는 이날 숨을 거뒀다. 1960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역임한 뒤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에 잇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제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문위원장에 올라 교육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1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 청곡초(교장 오춘옥)는 18~20일,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실천 활동을 운영하였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에서 따돌림을 당한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분홍색 셔츠를 입은 친구들의 연대에서 시작된 날로, 세계적으로 학교 폭력 반대와 친구 사랑을 실천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청곡초 학생들은 이 기간 핑크색 옷이나 장신구를 착용하고 등교하여 친구를 배려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몸소 표현하였다. 또한 학교 2층 쉼터에 마련된 ‘친구사랑 포토존’ 앞에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우정의 순간을 기록하였다.이와 함께 ‘우정 나무 꾸미기’ 활동도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친구에게 해 주고 싶은 따뜻한 말, 고마운 마음, 함께 하고 싶은 활동 등을 작은 메모에 적어 나무에 붙이며 우정과 사랑의 꽃을 피웠다.아울러 전교생이 함께 작성한 학교 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를 통해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친구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지며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다짐하였다. 오춘옥 교장은 “학생들이 핑크셔츠데이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친구와 함께 웃는 따뜻한 교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인성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하남 신장초(교장 최진성) 3학년 학생들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하남시보훈회관에서 열린 기억으로 쓰는 역사 전시를 관람하며 뜻깊은 보훈 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호국 영웅들을 직접 만나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3학년 지역 교과서 속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호국 영웅들의 생생한 구술 자료를 통해 심도 있게 학습하고, 하남에 거주하는 호국 영웅들을 '사람책' 활동가로 만나 그들의 삶과 희생을 간접 경험하며 애국심과 보훈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기억으로 쓰는 역사 기획 전시와 연계된 '사람책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 호국 영웅 관련 암호 풀기, 감사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며, 작성된 감사 편지는 전시장 내에 남겨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지역 인물의 삶과 연결하여 하남의 역사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소속감과 자긍심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호국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을 배우며 건강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현재 고교 1·2학년 학생들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이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을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www.togetherschool.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직 고교 교사(진로진학상담교사 포함)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총 450여 명)이 선발된 상황이다. 지원단은 상담 신청 학생에게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조언, 과목별 학습방법 지도(코칭)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을 한 뒤 ‘함께학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상담은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2주 정도 후 상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상담 신청 방법 등 관련 내용은 ‘함께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개선했다”며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찾고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본 진로·학업 설계 상담 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산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송미나)가 매월 개최하고 있는 정책 아카데미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6월 아카데미 주제는 고교학점제였다. 이상민 경기 이현고 교사가 ‘고교학점제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김주영 교총 선임연구원이 주제에 대한 토론을 발표했다. 이 교사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도입 배경과 쟁점을 소개하고, 현장 안착을 위한 과제로 ▲담임제와 학점제를 조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교원 수급 계획과 전문성 강화 정책 및 행정업무 지원정책 마련 ▲입시제도 개편을 통한 연계성 확보 ▲소외지역 대상 교육 인프라 확충 ▲학생 진로탐색 지원 시스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강주호 교총회장을 비롯해 연구소 전문위원, 교총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왼쪽 세 번째)과 법무법인 법연(대표변호사 한재봉)은 교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학생·교원 대상 법률교육 지원 ▲교권 침해 발생 시 법률 자문, 상담, 소송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김영진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권 침해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왕한열(왼쪽 두 번째) 한국교총 부회장도 "교권 보호를 위한업무협약이 체결돼 반갑다"며 "교권 침해에 단호히 맞서는 교총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