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난 후, 학교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숙제처럼 남겨졌다. 그것은 바로 기초학력보장에 대한 문제이다. 학교에 갈 수 없고, 보편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결손과 결핍이 생겨났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결핍과 결손이 저소득 계층 등 사회적 취약층에 더욱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학교는 그들의 학업결손을 보충하여 채워주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는 효능감을 키워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SMART하게 노력하고 있다. 준비하기(Setting) _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기초학력의 첫 단추는 3월 진단활동에서 시작한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으로 진단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였다. 기초학력 추적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상도를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는 객관화된 수치를 보고 기초학력평가와 앞으로 학교에서 하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갖는다. 관리하기(Management) _ 방과후 자기주도반, 1·2학년 협력강사 본교는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1·2학년 기초학력 협력강사 수업을 진행하고, 방과후 기초
2023-06-08 10:30
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본격 도입이라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 직업교육 및 직업계고는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시대로 대표되는 지식기반사회가 되면서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에게도 새로운 직무역량이 요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직업교육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 게다가 산업현장의 요구와 학교교육이 미스매치되면서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에 50.0%이었던 것이 2022년 16%대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대우받는 전문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주도형 직업교육을 확대하고, 고교와 대학 간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아울러 고졸 숙련 인력이 일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경력 관리 및 맞춤형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호는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직업교육이 안고 있는 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현행 공급자(학교·훈련기관) 중심 직업교육을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현장 중심 직업교육으로 전환하면서 필요로 하는 정부의 지원은 무엇인지 따져본다
2023-06-08 10:30
욕망의 뇌과학 (폴 J. 잭 지음, 이영래 번역, 포레스트북스 펴냄, 320쪽, 1만8,500원) 우리가 특별한 경험을 하면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를 다시 경험하기 위해 행동하기로 설득된 상태를 ‘몰입’이라 한다. 저자는 몰입 시 혈액 내 신경화학물질 변화를 20년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정보를 오래 기억에 남기는 법, 조직 전체의 능률을 끌어올리는 법, 타인을 설득하는 법 등을 안내한다. 알파의 시대 (마크 매크린들·애슐리 펠·지샘 버커필드 지음, 허선영 번역, 더퀘스트 펴냄, 368쪽, 1만9,800원) 아직 미완성인 알파세대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엄마’라는 단어보다 ‘알렉사’를 먼저 말하는 이들에게 현대 사회의 기술이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삶을 단계별로 조망한다. 알파세대를 자녀나 학생·소비자·구성원으로 접하는 기성세대의 인터뷰도 함께 담아 균형감을 유지하고자 했다. 알파세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는 무엇일까?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320쪽, 1만8,000원) 현직 교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중·고 공부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21년간 학생들을 지켜본 결과 ‘교과서 한…
2023-06-08 10:3001내 고향 김천 황악산(黃嶽山)에는 직지사(直指川)가 있다. 418년 신라 눌지왕 2년 아도(阿道)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황악산에서 발원하여 김천 시내로 흐르는 직지천, 여기서 바라보는 해발 1,111m의 황악산은 너그럽고 후덕하다. 산이 거느린 자락이 넓고 넉넉하다. 그 넉넉한 자락이 직지사를 품고 있다. 명산에 대찰 명소이었으므로 학창시절 직지사는 단골 소풍 장소이었다. “이번 소풍은 직지사로 간다!” 선생님이 발표하면 우리는 실망의 억양을 가득 실어서 “아휴! 또 직지사!” 하며 단체로 한숨을 내쉬었다. 인물이든 자연이든 제 고향에서는 알아줌을 얻기 어렵다고 했던가. 늘 가까이 있으면, 대단한 것도 만만해지고 범상해진다. 만만해진다는 것은 내 안에 자만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위험이 끼어든다. 나도 목을 빼고 먼 바깥만 향하며, 내 주변의 가까운 것을 만만히 여기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특별한 반성을 했다기보다는 시간의 섭리에 따라 그리된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란 위대하다. 어떤 완강한 것도 누그러뜨린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나의 나이 듦이 감사하다. 경솔하여 만만했던 것들을 소중한 것으로 다시 보이게 한다.…
2023-05-08 10:30
2021년 기출문제 교직경력 5년인 여교사가 금년도에 출산을 계획하고 관련된 휴가에 관하여 문의하였다. 해당 여교사에게 출산과 육아에 관한 휴가제도에 관하여 출산 전과 출산 후로 나누어 설명하시오.(20점) 채점기준표 예시 답안❶ 여교사에게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다양한 특별휴가제도가 있습니다. 우선 출산 전에는 다음과 같은 휴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PART VIEW] 또한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의 난임치료를 받는 경우는 난임치료시술휴가를 1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여성교원은 난자체취일에 1일의 휴가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검진휴가는 임신검진을 위해 임신기간 동안 10일의 범위 내에서 반일 또는 하루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산·사산될 경우 임신기간에 따라 10일~90일의 유산사산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심한 입덧이나 부작용으로 인하여 안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일반병가도 가능합니다. 출산 후에는 아래와 같은 휴가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보장된 45일간의 출산휴가도 가능합니다. 예시 답안❷ 여교사의 출산, 육아와 관련된 휴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산 전 가능한 휴가 가. 출
2023-05-08 10:30칭찬받는 기획안의 특징 이호철은 맥킨지식 문서력에서 상사가 문서에 불만족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주장하는 결론이 명확하지 않다. 둘째, 문제-원인-결과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 셋째, 상사의 의도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넷째, 기본적 틀이 갖춰져 있지 않다. 더불어 내용이 장황하고 초점이 없거나, 읽을수록 오히려 궁금증이 더 생기며,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안 보이는 경우 상사가 기획안이나 보고서에 불만족한다고 보았다. 존 와이트(John Wight)는 ‘문서는 배려의 산물이다. 독자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그의 마음을 읽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획안을 잘 쓴다고 인정받는 것은 기획력을 인정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획안을 작성할 때 존 와이트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기획안이나 보고서가 독자인 타겟에게 매우 훌륭하게 작성되었다고 칭찬받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까? 첫째, 기획 목적의 적합성이다. 기획하려는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전체 내용이 목적과 취지에 잘 부합해야 한다. 기획안을 읽으면서 ‘왜 이런 기획을 한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게 해선 안 된다. 기획의 목적과…
2023-05-08 10:30
들어가며 최근 우리 사회는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자치회 강화 등으로 학생의 인권은 신장하였지만, 이에 반해 교육활동 침해사안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교원의 사기 또한 저하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원지위법」이 제정되었으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시·도교육청별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는 「헌법」 제31조 제4항, 「교육기본법」 제14조,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근거로 하여 각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으로 추진 및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에 대한 교육주체들의 인식이 부족하며, 제도적 지원의 부족으로 교육활동 침해사안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학생을 가르칠 권리인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있는 상황에서 교육활동이 보장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 할 수밖에 없다.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때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뿐 아니라 보다 나은 수업과 생활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인간의 존엄을 바탕으로 한 교육
2023-05-08 10:30
지난 호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2022년에 각 시·도교육감 선거로 인해 전문직 전형이 대부분 하반기에 실시되었다면 2023년에는 5~6월에 걸쳐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각 시·도교육청의 전형요강에 따르면 면접은 선발인원의 2~3배수로 합격한 1차 시험 합격생을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된다. 2차 면접 결과를 1차 시험성적과 합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1차 성적과 무관하게 2차 면접점수로 당락을 결정하는 시·도도 있다. 면접전형의 경쟁률이 상당하기에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며, 1차 결과 발표 후 시작하기보다는 1차 시험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은 같고, 글로 표현하는지 말로 표현하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전문직 시험을 앞두고 준비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호에서는 전문직 면접 대비 학습법과 면접유형 및 대응방법을 소개한다. 면접자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공부하나 1. 무엇을 준비하나 면접문항은 각 시·도교육청의 기본계획에서 상당 부분 출제된다. 또한 교육감 공약집, 백서, 신년사, 교육연수원의 연구논문, 교육연구원의 연수자료, 교육청 장학자료, 교장회의자료도 출제원이 된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
2023-05-08 10:30
세계는 지금 Digitalization(디지털화)에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Digitalization이란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활성화하거나 개선 및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가는 것이다. Digital Transformation은 Digitalization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변환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구조로 전환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교육에서의 Digital Transformation은 어떤 의미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BETT SHOW로 향했다. 코로나19가 앞당겨버린 디지털 세상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2023-05-08 10:30
“신서인이여, 한계를 넘어 비상하라.” 손기서 서울신서중학교 교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남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9월 부임하자마자 ‘꿈·보람·감동’을 학교경영의 키워드로 삼았다. 학생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안겨주는 교육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모든 교육구성원과 수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원팀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원팀’이 된 신서중, 활화산처럼 폭발한 학교분위기 침체됐던 학교분위기는 어느 순간 으라차차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단초는 운동부였다. 지난해 선서중은 지역 스포츠리그에서 축구와 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풋살은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받아본 적이 없는 학교였다. ‘꿈꾸는 신서인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이 학교 곳곳에 걸렸고 학생들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그해 가을 열린 학교축제는 신서중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공연이 시작됐지만, 웬일인지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 암흑이 빛을 몰아낸…
2023-05-08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