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학교현장은 급속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코로나19는 학교교육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온라인수업을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혼란과 힘든 시기를 거쳤고, 온라인수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이 시점에서 교사들은 또 다른 과제에 맞닥뜨렸다. 단순히 온라인수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수업을 병행하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수업을 구상하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도대체 그게 뭐야? 온라인수업에 적응할 무렵, ‘메타버스’라는 것이 새롭게 등장했다. 아마도 메타버스 역시 온라인수업처럼 어느 순간 교육현장에 차츰차츰 들어와, 교사·학생·학부모가 메타버스 속에서 만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온라인수업처럼 급박하게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학교현장·교육청·공공기관 등에서도 메타버스라는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메타버스는 과연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통칭한다. 메타버스의 종류로는 가상세계(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
2022-04-07 10:30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 (이필렬 지음, 풀빛 펴냄, 140쪽, 정가 1만3,000원) 지구를 지키고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미래 에너지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태양·풍력·수소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 전환 원리와 그 과정이 담겼다. 다소 멀게 느껴졌던 미래 에너지가 우리 삶 곳곳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 또한 생각하게 만든다.…
2022-04-07 10:302022년 3월 9일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앞으로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대선 공약을 중심으로 예상하고, 이에 덧붙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공약 ❶ 대입제도의 투명성·공정성 강화로 ‘부모 찬스’ 차단하겠다. 부모 찬스 없는 공정한 대입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결국 수시모집을 줄이고, 정시모집을 늘리는 정책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수시모집을 줄이고자 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공정성·투명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 → 그렇기에 우리 아이가 그 대학에 입학하기가 어려워졌다. → 내 아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모인 내가 부족해서 그 대학에 입학할 수 없었다’라는 사고의 흐름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반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대해 큰 반감을 갖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부모 찬스가 개입될 개연성이 크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여론을 수용함에 따라 2022 대입과 2023 대입에서 정시모집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이미 40
2022-04-07 10:30안녕? 나는 호모미디어쿠스야 (노진호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52쪽, 1만4,000원) 인터넷과 스마트폰 없이 살아가기 힘든 ‘언택트 시대’에 미디어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날아들고 있다. 저자는 역사 속에서 미디어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살펴보는 한편,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속에서 콘텐츠 선별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한다.
2022-04-07 10:3001 초등학교 3학년쯤부터, 반대말(반의어)과 비슷한 말(유의어)을 배웠던 것 같다. 한 단어를 다른 단어와 쌍을 맺게 하며 익힌다. 언어의 유창성을 기르기 위한 어휘력 학습의 과정이다. 겉으로는 어휘를 배우는 과정이지만, 인지심리 차원에서는 사고력 발달을 도모하는 과정이다. 언어와 사고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이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비슷한 말과 반대말 익히기를 스피드퀴즈 활동으로 하고, 쪽지시험으로 선생님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의어와 반의어를 잘 끄집어내는 능력은 말하기(speech)와 글쓰기 역량의 기반이 된다. 나는 처음 반대어를 배울 때, ‘반대어는 참 쉽구나’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특히 동사나 형용사는 주어진 말 앞에 ‘안’을 붙이면 바로 반대어가 된다고 생각했다. ‘죽다’의 반대어는 ‘안 죽다’, ‘자다’의 반대어는 ‘안 자다’, ‘부지런하다’의 반대어는 ‘안 부지런하다’, ‘가난하다’의 반대어는 ‘안 가난하다’ 등으로 대답하면 되는 줄 알았다. 이런 대답이 잘못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설명은 나중에 들었던 것 같다. ‘안’을 앞에 붙인 말, 이를테면 ‘안 부지런하다’는 ‘부지런하다’의 반대어가 아니라, ‘부지런하다’를 부정하는 말이라
2022-04-07 10:30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보아스 펴냄, 256쪽, 1만6,800원)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첨단기술로 인한 교육 전반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배움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 교사·학부모·학생은 각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등은 어떠한지 등을 조망한다.…
2022-04-07 10:30계기교육은 학교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를 교육하는 활동이다. 대부분 월초에 해당하는 달에 있는 특정 기념일, 명절·절기, 시사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를 다룬다. 형식적인 짧은 영상이나 유인물로 대체되는 등 거의 관심 받지 못한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 ‘시험에는 안 나오지만, 삶에 필요한 지식’ 계기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한곳에 모아보았다. ● 3·1절(3월 1일)과 도산 안창호 선생 별세(3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부터 3·1운동에 담긴 정신을 기념했던 날로,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듬해인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임시정부로부터의 국경일 전통을 계승하였다. 삼일절은 1년 중 첫 국경일로 제헌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이다. 3·1운동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전국적으로 독립운동이 펼쳐졌고,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운동이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04년 LA에 정착, 그곳에서 최초의 한인커뮤…
2022-03-07 11:45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양지열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60쪽, 1만4000원) 보호망 없이 세상에 노출된 청소년을 위해 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안내서가 나왔다. 저자는 가정과 학교 등 사회, 그리고 가상공간에서 꼭 알아야 할 기초 법을 알기 쉽게 강의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강연에서 만난 청소년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토대로 실생활에서 접하는 사례를 예로 들어 풀어내 실질적 도움이 될 내용들로 구성됐다.
2022-03-07 11:30어린 시절 글쓰기학원 선생님이 말했다. “너는 읽을수록 더 쓰고 싶어질 거야.” 그때는 그저 읽는 것이 즐거워, 선생님 말씀과 상관없이 책을 읽었지만, 사서교사로 6년 차에 접어든 현재는 그때 글쓰기학원 선생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 수 있다. 읽다 보니 작가들의 ‘질투 나리만치 아름다운 문장’을 탐내게 되고, 비슷하게라도 써보고 싶어졌다. ‘이런 마음을 우리 학교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나도 포토에세이 작가’ 수업은 시작되었다. 1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주제선택시간에 매주 2시간씩 진행된 17차시 수업의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나도 포토에세이 작가’ 수업사례 ● 1~8차시 _ 포토에세이란, 포토에세이 기초 Ⅰ, Ⅱ, Ⅲ 자유학년제 주제선택반은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이었지만, 자발적 선택으로 이 반에 들어온 학생은 24명 중 5명 내외였다. 수강신청의 실패를 겪고 멍하니 앉아있는, ‘그래도 도서관에서 수업을 하니 웹툰은 읽게 해 주겠지’라는 작은 기대를 품고 온 아이들에게 “우리는 그냥 책 읽는 수업 아니야. 이제 너희는 포토에세이 작가로서 글을 쓰게 될 거야”라고 던지듯 말해
2022-03-07 11:30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 (해나 비치 외 2인 지음, 한문화 펴냄, 356쪽, 1만7000원) 저명한 교육자이자 공인 임상 상담 전문가들이 교실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발달심리학자 고든 뉴펠드 박사가 제창한 ‘관계기반교육’을 바탕으로 교실에 변화를 가져올 해답을 교사와 학생들이 맺는 ‘건강한 관계’와 ‘유대’에서 찾는다. 이를 통해 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사 상담, 강연, 실제 사례 등을 통해 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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