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시작된 대선인 만큼 차기 정부는 사회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우리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점에서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교총이 ‘10대 대선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싶다’는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담았다는 점에서 각 당의 후보자는 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총이 담은 교육공약의 핵심은 바로 ‘교육 본질 회복’이다. 교육 본질 회복은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은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는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교사는 법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렇게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교육’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선생
2025-05-05 09:10
오는 5월 31일은 5·31 교육개혁 30주년이다. 5·31 교육개혁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며, 자율과 경쟁 다양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학교운영위 설치, 학교 다양화, 비교과 학생부 기재 등 교육제도의 대부분이 이때 마련됐고, 교육 전 분야에 큰 영향을 줬다. 5·31 교육개혁 30주년 맞아 우리 교육은 아직도 이러한 틀 안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제 30년, 한 세대가 지나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나올 때다. 교육개혁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선 AI 기술혁신, 뉴노멀 사회의 출현, 세대의 변화, 사교육비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첫째, AI 기술혁신은 앞으로 일자리와 사회구조 전반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 AI를 필두로 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인재가 필요하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를 키우려면 어떤 내용의 교육과 학습 방식이 필요한지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둘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에서 기존의 질서를 무너지고 뉴노멀 사회가 나타났다. 면대면과 오프라
2025-05-05 09:10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교사회는 최근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 시력검사를 두고 교내 업무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검진 지정 학년인 초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대상 시력검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외 학년의 시력검사다. 일부 시·도가 건강검진 지정학년 외의 학년 대상으로 별도 검진 항목에 시력검사를 포함했으며, 실시기관을 ‘학교자체(교직원)’으로 지정해, 교내 업무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정학년 외 검사는 법률적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일부 시·도는 학교장 자율로 실시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 간이 시력검사표를 활용해 시행하는 학교 자체 시력검사는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학생 시력검사는 ‘학교건강검사규칙’ 상 ‘건강검진’ 항목으로 학교내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외부 전문인력(기관) 위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실시기관이 학교 자체(교직원
2025-05-02 17:38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 대행이1일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국무위원 중 서열 4번째인 이 부총리가 2일 0시부로 대행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 부총리는 6월 3일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1일 오후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1일 자정 한 대행의 임기가 완료되자 곧바로 이 대행은 2일 0시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이 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안보, 외교, 치안, 선거관리, 경제 등 분야에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또한 모든 공직자에게 엄정한 근무 기강 유지, 향후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에 대해 엄격한 관…
2025-05-02 13:14
봄바람 가득한 운동장, 아이들의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4월 28~30일3일간, 전교생이 함께한 한마음 체육대회가 경기 나산초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학년군별로 하루씩 나누어 진행된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건강한 경쟁심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체육 활동과 놀이로 구성되었다. 28일 가장 먼저 시작된 고학년 운동회는 오전 9시, 장엄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열었다.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 선수 선서, 준비체조, 그리고 뜨거운 응원전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5학년은 ‘위 아래’, ‘너희 다 가져’, ‘낙하산 릴레이’ 등 팀워크 중심의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발휘했고, 6학년은 ‘파도 타기’, ‘한마음 통통’, ‘서바이벌 깃발잡기’ 등의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실력을 겨뤘다.특히 마지막 단체 종목인 청백 계주에서는 전교생이 숨죽인 가운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져, 응원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각 반 대표들은 정해진 트랙을 따라 바통을 주고받으며 질주했고, 운동장 전체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둘째 날은 3, 4학년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돋보였다. ‘뒤집기 한 판’, ‘지구를 굴려라’, ‘은하철도 999’ 등 재미있
2025-05-02 10:41
경기 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1일송전초서연관(체육관)에서 창의융합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창의융합한마당은 과학, 수학, 진로활동 등이 융합된 체험활동 중심의 STEAM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이다. 프로그램 코딩과 로봇, AI 로봇팔, 3D 펜 등 아두이노 기반의 프로그램 코딩과 첨단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10개의 부스와 송전초학부모회에서 팝콘과 타투스티커, 기념 사진촬영을 제공하는 2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총 12개의 부스체험활동을1학년부터 6학년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 수준을 고려한 과학체험활동 및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과학 골든벨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을 계획하고 운영한 관계자는"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학, 과학 관련 산업의 발전을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에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미래 산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거나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
2025-05-02 09:47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정선이)는 1일 ‘배움과 나눔이 함께 하는 행복 PLUS 손곡 교육’의 실천을 위해 학부모회의 주최로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열었다. 손곡초 학부모회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환경 보호 교육,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 개념 교육 뿐만 아니라 공동체 및 나눔 교육의 하나로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장터는 날씨 관계로 강당에서 마련되었지만,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다. 나눔 장터에는 헌 옷, 학용품, 장난감 등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생활 용품과 직접 만든 건강 먹거리,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디자인 편지지 등 다양한 물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체육 활동이나 팔찌 만들기, 가면 꾸미기 등 여러 체험 활동 부스도 함께 열려 지역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였다. 아이와 함께 아나바다 부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에서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을 가지고장터에 나오니 교육적이고 의미 깊다. 근로자의 날이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판매에 참여한 학생은 "준비하느라 힘도 들고 어려움도 있었
2025-05-02 09:45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기아AutoLand화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아 챌린지 ECO PROJECT를 운영한다. 기아 챌린지 ECO PROJECT는 기아 AutoLand화성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환경과학교실’과 ‘ECO 리더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즐거운 환경과학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화성·오산·평택시 관내 초등학생(4~6학년) 총 4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강사가 파견되어 코딩봇을 활용한 탄소중립 알기 교육인 ‘환경이야기’와 보드게임 등으로 진행되는 ‘에너지이야기’ 교육이 진행된다.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ECO 리더되기는 화성·오산 지역의 중학교 총 15개 학급을 모집하며 환경이야기, 자동차와 환경 등 총 4차시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참가 활동기록 확인서도 발급될 예정이다.…
2025-05-02 09:43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4월 30일오전에 금성노인복지관 할아버지, 할머니와 관계자를 모시고 '1세대와 3세대 담장 너머 소통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5월 5일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직접 만든감주와 쌀강정 등을 간식으로 나누어 주셨다. 신종훈 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금성초 어린이에게 손수 만드신 간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금성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가이 행사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했다. 금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부터 6학년 학생들은간식을 받으며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만드시느라 힘드셨겠어요"라고 감사의인사를 드렸다. 또 어버이날을 앞두고전체 학생을 대표하여 6학년 학생이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과 복지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학교를 방문한 복지관 대표는 학생들에게 “5월 5일 어린이날은 여러분의 날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며 다 함께 크게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요즘은 조부모와생활하는 학생들이 적은 편이어서 세대 간 공감하고 소통할기회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대 간 소통하고 사랑과
2025-05-02 09:42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한호문학박사(전 교장)은13번째 저서 '마음의 꽃'을 고향인 광양시에 기증했다. '마음의 꽃'은생명과 인간성 회복, 향기로운 삶을 향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한호 작가는 국보 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해 김을 보급한 김 시식지, 윤동주 시인의'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품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 고향 광양의 역사·문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달 11일 시청 만남실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김한호 작가가 본인의 저서인 '마음의 꽃' 250권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는 기증받은 도서 250권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작은도서관,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김한호 작가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며 마음을 수양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지역 문학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집필한 귀중한 저서를 기증해 주신 김한호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이 시민에게는 따뜻한 울림으로…
2025-05-0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