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강사, 사범대생, 퇴직교원 등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초등·중학생 원격학습관리, 문해력·난독증 지원 역할을 맡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본청 대강당에서 이 같은 방안을 2학기 때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원격수업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학력 격차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방안이다. 교육청 자체 예산(추경 93억 원 편성), 학교 예산,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통해 인력이 지원된다. 초·중등·다문화, 원격학습관리, 문해력 부족 등 각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강사, 사범대생, 퇴직교원들이 이르면 9월초부터 투입될 전망이다. 초·중학생에게는 원격학습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각각 ‘초등 기초학력 두리샘’과 ‘중등 일대일 학습서포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원격수업일 출석 체크 ▲스마트기기 및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활용 지원 ▲원격수업 이수 현황 확인 및 독려 등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2학기에는 682명의 ‘초등 두리샘’이 6028명의 초등학
2020-08-19 13:24교육부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여름방학 이후 1일 등교수업 참여 학생 수를 전교생의 1/3 지침에 따라 인천숭의초등학교 1·2·6학년 짝수번호 학생들이 18일 오전 개학을 맞아 박승란(왼쪽) 교장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의 전교생 1/3 등교 지침에 따라 18일 오전 1·2·6학년 짝수번호 학생들이 개학을 맞아 등교를 하고 있다. 인천숭의초등학교 1학년학생이 교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발열 체크를 받고 있는 모습.
2020-08-18 16:25시험장 2400개·감독 14만명 등 재확산 대비한 철저 방역 요구 전형 수립·관리체계 단순화해야 교총 “감독교사 지원대책 절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다가오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험장 확대와 감독 인원의 추가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험장의 경우 교실당 수험생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지난해 1185개보다 2배 이상 많은 2400개의 시험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시험감독 인원은 전년도 7만 명보다 두 배 많은 최소 14만 명으로 예상됐지만 발열 체크와 시험 관리 지원 인력도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대학입학전형 변경과 시행을 위한 과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대상 학생들을 위한 시험장과 수능 시험장으로 예정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체 시험장의 확보를 고려하면 최소 2400개 이상의 시험장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매년 중·고교 교사 7만 명이 수능 감독에 투입되지만 장시간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해 수능 감독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런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최소 14
2020-08-18 16:11하주희(오른쪽) 변호사가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 개최된'사학개혁 왜 어려운가?' 연속토론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과정을 통해 본 사립학교 개혁의 과제"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돌아보는 대학의 현실 및 해결방안 마련 2차 연속토론회'사학개혁 왜 어려운가?' 토론회가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철민, 박찬대, 서동용, 윤영덕, 이탄희 의원, 반값등록금운동본부 등이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다.…
2020-08-18 16:0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주교총(회장 김진선)과 제주도민연대, 제주교육학부모연대가 공동으로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도의회가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처리 수순 일정에 돌입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교총은 18일 도의회 앞에서 제주학생인권조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회의 일방적인 제주학생인권조례안 제정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도의회는 제주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반대하는 교육계, 학부모,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학교현장은 학생 인권 친화적 교육환경으로 상당 부분 개선됐다. 그럼에도 조례가 추가된다면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게 제주교총의 관측이다. 교육감이 임명하는 학생인권옹호관을 별도로 두는 것은 행정력 낭비와 남용을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전북에서는 인권옹호관의 수사 시정 조치로 인해송경진 교사가 자살한 ‘교육계 최대 비극’이 벌어졌다. 억울한 스쿨미트로 비롯된 일이라는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무리하게 추가 조사와 징계절차 등을 진행하다 무고한 교사가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제주교총은 올해 초부터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반대 의견 발표,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
2020-08-18 15:39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빨리 느끼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을 위한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복날에 삼계탕을 파는 식당들은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손님 비율을 보면 기성세대들이 대부분으로 요즈음 세대는 삼계탕보다는 프라이드 치킨에 더 친숙해져 있는 듯하다. 닭을 사용한 음식에 대한 역사 기록은 백제의 음식 문화에 닭 요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의 문헌에서 지금의 삼계탕의 원조 격인 닭백숙으로 진계백숙(묵은닭), 영계백숙, 연계탕이 소개되고 있다. 60년대 이후 인삼 재배가 대중화되면서 삼(蔘)을 강조하는 삼계탕(蔘鷄湯)이란 명칭의 대중 음식으로 발전하게 됐다. 오늘은 삼계탕과 여름 채소를 이용해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삼계탕과 가지를 이용한 솥밥 ■닭고기=활동량이 적은 현대인에게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소고기보다 근섬유가 가늘고 연하며, 근육의 지방 성분도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또 닭고기 지방에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비해 월등히 많이 들어 있는 훌륭한 여름 보양식 식…
2020-08-18 10:37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함에 따라 수도권 학교도 9월 11일까지 약 4주간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강화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한다. 서울·경기 지역과 생활권이 같은 인천은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진 않았지만, 동일하게 시행한다.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 경기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는 18일부터 2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운정·교하지구 학교 39곳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은 아니지만,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부산 지역 326개 유·초·중·고등학교도 18일부터 2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 교육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역교육청에도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후 학사운영
2020-08-18 09:34너무 노골적이다. 친정부 성향의 교사조직을 교육기본법 시행령상의 교원단체로 만들기 위해 교육부, 친노조 교육감, 그리고 관련 교사조직이 숙덕공론하고 있다. 이념적 스펙트럼을 공유하는 당사자들끼리 한판의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부와 교육감들이 앞장서 마치 극소수 교사조직의 친위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다수의 교육을 위한 교육행정이 되어야 마땅함에도 0.4% 수준의 조직을 위해 행정 권력을 집중, 남용하고 있다. 교원단체의 설립 기준과 활동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법·제도적 정비가 아니라, 피아(彼我)를 구별해 ‘우리’ 조직 상황에 맞도록 법령과 제도를 손질하려 하고 있다. 일의 우선순위가 너무나 잘못됐다. 또 과거 교사조직의 핵심인사로 몸담았던 교육부 인사가 일을 주도하고 있어 ‘셀프 입법’이라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민주국가에서 가장 위험한 절차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숙덕공론 ‘셀프 입법’ 큰 문제 교육부 인사가 깊이 관여했던 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2014년 임시이사회 당시 ‘전교조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교현장에 동력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했던 조직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역시 같은 노조 출신 인사가
2020-08-18 08:49(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은 8월 13일 10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한 제2차 도시숲 만들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토론회를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31일 1차 토론회(장소 수원환경운동센터)에 이어 열린 것이다. 3차 토론회는 9월 3일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4차 토론회는 9월 24일 수원시의회에서 개최될 에정이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미세먼지 대응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숲을 확보, 장기적 도시숲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 시민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숲 운동본부를 마련하고자 4차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두 명의 발표자를 외부에서 초빙하고 세 명의 내부 토론자가 토론을 이어걌다. 첫 발표자로 광주광역시 푸른길 공원 조준혁 사무국장이 나서 ‘시민 참여 도시숲 조성 및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조 국장은 “철도폐선 구간을 3년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공원화를 결정하고 10년간의 거버넌스를 거쳐 공원을 조성했다”며 “몇 천 그루 식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땅 확보와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재)숲속의전남 서희원 이사는 ‘광양시의 기업공
2020-08-18 08:1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유영언(사진) 대전천동초 교장이 대전 5개구 146개 초등학교 이름의 유래와 역사를 풀이한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학교 이름(1·2권)’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대전의 동네 지명 유래와 거기에서 유래된 학교 이름, 이와 관련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전시에 있는 동구 23개, 중구 26개, 대덕구 21개, 서구와 유성구 38개의 초교와 1개 분교장의 학교 이름에 담긴 의미와 지역 문화유적에 관한 유래가 곁들어 있다. 12일 대전천동초에서 만난 유 교장은 “2008년부터 10년 간 자료를 수집해 3년 동안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가 학교이름을 총망라하게 된 ‘집대성’의 시작은 평범한 질문 하나였다. 때는 유 교장이 기성초로 발령받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성초 소재 지역 ‘흑석리’의 지명이 궁금했던 그는 여러 학생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검은 돌(黑石)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됐다. 그날부터 검은 돌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아무 곳에서도 검은 돌은 보이지 않았다. 자료를 찾기 시작한 끝에 ‘거문고’에서 유래돼 ‘거문’이 ‘검은’으로 변한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20-08-18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