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학교를 다니는 것은 ‘몸을 쓰는 일’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함께 앉아 공동작업을 하고, 몸을 움직여 활동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이런 활동이 금지되고 있다. 전염 위험을 막기 위해 물리적 거리를 두고 학교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사회·국가단위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폐쇄 및 비대면교육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방법과 수업형태가 바뀌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접촉과 밀집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성되었다. 학생들은 성인보다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취약하고, 정신건강문제가 이후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낮은 초등학생은 부모와 분리, 부모의 부재, 부모의 돌봄 공백으로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가장 크게 겪는 취약대상이다. 또한 정서적 어려움은 연령에 따라 표출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심리·정서에 대한 교사의 이해는 물론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관찰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 및 행동특
2022-04-07 10:30
일상 톡톡 오늘의 미술수업 (임종삼·김효희·어혜림·지예인 지음, 해냄에듀 펴냄, 232쪽, 2만 원) 사소한 일상에서 출발해 진솔한 감정들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빚어낸 22개의 미술수업이 소개된다. 반복되는 우리 삶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매체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등 팬데믹 이후 새로운 미술수업 모형도 제시한다.
2022-04-07 10:30
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 (이필렬 지음, 풀빛 펴냄, 140쪽, 정가 1만3,000원) 지구를 지키고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미래 에너지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태양·풍력·수소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 전환 원리와 그 과정이 담겼다. 다소 멀게 느껴졌던 미래 에너지가 우리 삶 곳곳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 또한 생각하게 만든다.…
2022-04-07 10:30
신비한 식물사전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보림 펴냄, 200쪽, 2만4,000원) ‘식물사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깨알 같은 설명은 없다. 그림과 이름, 토막 설명만으로 750여 종의 식물이 총망라됐다. 학술적 종류대로의 분류도 없다. ‘가시 달린 식물’, ‘거대한 식물’, ‘벌레잡이 식물’, ‘샐러드용 식물’, ‘줄무늬가 있는 식물’, ‘향기로운 식물’ 등 50가지의 특징별로 소개된다.
2022-04-07 10:30
움직이는 역사박물관 (민병덕 지음, 다림 펴냄, 200쪽, 1만3,000원) 광화문역, 독립문역, 경복궁역 등 지하철명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이름이 많다. 지하철은 대중교통이면서 역사적 사건을 만나는 공간과도 닿아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부터 조선시대 5대 궁궐까지 담았다. 각 장소와 연관이 있는 인물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2022-04-07 10:30
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보아스 펴냄, 256쪽, 1만6,800원)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첨단기술로 인한 교육 전반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배움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 교사·학부모·학생은 각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등은 어떠한지 등을 조망한다.…
2022-04-07 10:30
상호작용을 위한 유튜브 수업 (한영철 지음, 퍼플 펴냄, 231쪽, 1만4,600원) 인천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인 저자가 전 세계 학습 플랫폼 사용 순위 1위 ‘유튜브’의 수업활용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평소 새로운 교육법과 디지털도구 활용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에듀테크 활용 수업사례, 콘텐츠 제작과 활용, 온라인수업 등을 공유하고 있다.
2022-04-07 10:30
포르투와 리스본은 지금까지 가본 유럽 여러 도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도루강(Douro River)을 물들이던 보랏빛 석양과 종소리를 울리며 좁은 골목을 지나던 노란색 트램, 휘황한 햇살을 반짝이며 빛나던 푸른빛 아줄레주로 장식한 오래된 집들은 이 도시를 몰랐다면 이번 생이 얼마나 후회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으니까. 보랏빛 석양의 도시 포르투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출발한 유레일 열차는 황혼을 지나 어두운 밤에서야 포르투에 도착했다. 역에 내려 힘껏 심호흡을 했다. 낯선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오래된 습관이었다. 처음 맡는 냄새는 낯선 곳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깊게 각인시켜 주곤 했다. 콧속으로 들어온 포르투의 바람은 달랐다. 강 하구의 냄새와 묵은 와인 향이 묻어있었다. 어둠 너머에서 약간 축축한 바람이 불어왔는데, 그제야 유럽의 끝에 도착했다는 걸 실감했다. 도루강 하구, 대서양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도시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이 도시는 대항해시대, 위대한 탐험가들이 범선의 닻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크게 번성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가 막을 내리며 도시는 성장을 멈췄고,…
2022-04-07 10:30
모두가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한 이유 러시아 사태로 안 그래도 90달러에 육박하던 유가가 순식간에 115달러를 넘어 섰다. 2011년 이후, 100달러를 넘은 것이 11년만이다. 이제 고유가로 인한 물가인상 압박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문제다. 물가인상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경제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부담이 된다. 따라서 세계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제를 다소 죽이는 일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을 말한다. 유가가 오르면 제품가격이 오르고, 운송비가 오른다. 석유화학제품은 다방면에서 쓰이기 때문에 안 오르는 물가가 없을 정도다. 유가가 100달러가 넘으면 중남미에서는 콩·옥수수기름을 짜서 쓴다. 그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럼 먹거리가 부족해진다. 곡물가격도 오르기 시작한다. 물가가 오르니 소비하기도 힘들다. 10만 원으로 장을 봐도 이전처럼 물건을 사지 못한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바구니가 가벼워진다.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물건 외에는 살 돈이 부족해 지출을 멈추게 된다. 예를 들어 TV·컴퓨터·스마트폰·자동차 등은 당장 사지 않아도 되는 고가의 물건들이다. 그럼 이런 기업들은 실적이 하락하고 주가도 하락하게 된다. 반면 야채·고…
2022-04-07 10:30
새 학기 수업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시간은 언제나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특히나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 감상과 비평 수업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그림을 매개로 자기감정과 생각에 깊이 다가가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수업에 녹여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감상 경험을 효과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방학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환경에서 학생들과의 소통은 또 하나의 과제였다. ‘꼬꼬무’ 수업고민 ‘어떻게 하면 감상이 어렵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해 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단순히 작품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감상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습의 연계성을 놓치지 않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유도할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업고민을 이어가던 중 우리 각자의 미술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아! 내가 너무 많은 걸 가르치
2022-04-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