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도 예전에는 한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였다. 숟가락 드는 순서를 보면서 가족 내의 위계질서를 몸에 체득하였다. 그렇지만 우리 나라도 50여년 동안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부모들이 일찍 일터로 나가면서 아이들과의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족 식사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가 가족의 유대감을 길러 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지능과 건강을 향상시켜 주고, 탈선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라니 우리도 배워 볼만한 것이라 생각된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미국 1만 6,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을 조사 분석한 결과, 아이들은 가족 식사 시간 동안 책을 읽을 때보다 10배나 많은 어휘와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과 식사하는 아이들의 탈선 및 비행 확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1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뼈대 있는 가정은 설사 아이들이 밤을 새워 공부를 했더라도 아침식사는 반드시 함께 해야만 했다니 얼마나 위대한 가치로 설정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오래 전부터 이 가족
2012-07-26 10:30난독증 용어조차모르는 교단 현실 미안해요 (아래에 소개하는 글은 필자의 학습연구년 주제인난독증 극복으로 행복한 아이 만들기에 관한 한교닷컴 원고를 읽고 상담을 청해 온 학부모님과 주고 받은 내용입니다. 난독증으로 고민하는 학교나 선생님보다 학부모가 먼저 알고 자녀 교육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이메일로 들어온 학부모 상담 요청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학교 현장에서 난독증에 관한 이해가 얼마나 부족한지, 상처 받는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공개합니다.) Q: 장옥순 선생님, 안녕하세요?저는 서울에 사는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HB두뇌학습클리닉에서 진단받고 1년을 뇌트레이닝 받고 2년 동안 뇌교육을 시켰습니다. 현재는 아빠로 인해 강제로 뇌교육을 내린 상태로 답답해 하던 차에 선생님이 쓰신 (학습 부진 아동, 알고 보니 난독증?)감동의 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원하고만 있었던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네요. 제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하고 싶습니다. 길을 찾고 싶습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 안개 속의 어미의 심정. 아이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텐데! 초1 딸 아이에
2012-07-26 10:29인생의 장애물을 이긴 힘, 희망과 열정 그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전쟁터에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는 귀가 들리지 않는 어머니 밑에서 날마다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그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리기도 했고 1930년에는폐결핵에 걸려 다니던 대학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1937년에는자신의 꿈이었던 교수 시험을 앞두고 결핵이 재발하여 시험조차 치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편모 슬하에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지독한 가난과 질병으로 점철된 아픔.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1957년 사형 문제를 반대한 글단두대에 대한 성찰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바로 알베르 카뮈입니다. 카뮈가 살았던 시대에도 요즘 우리 시대의 아픔을 나타내는 '가난, 질병, 장애'와 같은 삶의 장애물이 넘쳤나 봅니다. 어쩌면 그가 이방인 등과 같은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었던 배경도 작가 자신의 처절하고 절절한체험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몸으로 체험한 것은 철저하게 각인되어 정신적인 근육으로 형성됩니다. 힘든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에는 고통이었지만 빠져 나오려는 적극적이고 필사적인 노력을 다한 뒤
2012-07-26 10:24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배우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아는 지식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삶의 자세에서 치열함이 엿보인다. 만일 치열한 삶을 살면서 더 많이 아는 사람이라면 그 모습이 더 달라졌으리라 생각된다. 그 예로 일본의 유명한 전자 기업을 이끈 마쓰시타 전기의 CEO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대학교수의 강의를 들어보면서 ‘나보다 10배는 잘 아는 것 같은데, 어째서 나보다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교수들은 백을 알지만 치열하게 실천하지 않는데 반해, 자신은 그의 십분의 일에 해당되는 지식을 갖고 있지만 아는 데로 실천했기에 자기가 꾼 꿈을 달성하였다고 한다. 사람이란 누구나 크고 작은 소망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젠가 그런 소망이 이뤄지는 날이 오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의 컨설턴트 잭 핫지는 ‘The Power of Habit'이란 책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언젠가의 신드롬‘ 이란말로 꾸짖고 있다. 돌아보면 우리가 언젠가 하겠다고 하는 것들은 실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우리는 길거리에 우
2012-07-25 11:38오늘은 방학식이 있는 날이다. 그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아이들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간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더불어 건강검진도 실시하는 날이다. 이번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사전에 파악하여 완벽하게 치료함이 목적이다. 문진표를 받아든 아이들의 표정이 모처럼 환하게 밝았다.
2012-07-25 11:37어제 교육계에서 퇴직한 분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우리 학교 혁신학교 운영 사례를 보고를 하니 그 분들 감회가 새로운가보다. 교육칼럼 5집을 선물로 드리니 경기교육계에서 칼럼집 내는 교원들은 손으로 꼽을만하다며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신다. 그러면서 필자의 진로를 걱정해 주신다. 고마우신 분들이다. 대화의 내용을 들으니 주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때론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근황을 묻기도 한다. 자녀들 출가 소식, 퇴직 후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가 주된 관심사다. 잘 아는 동료 사모님이 암으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모두 놀란다. 가발을 착용한 모 선배님은 40대로 보인다. 대머리를 감추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이제 저녁식사 시간, 화기애애한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는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정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독재와 민주의 차이를 묻기도 한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 야당에서 그렇게 반대했다고 전한다. 공사를 못하게 도로에 들어누운 어떤 정치가 이야기도 한다. 당시 고속도로 건설은 민의를 저버린 행위다. 독재다. 그런데 지금 그 혜택을 누가 보고 있는가? 어떤 분은 산업화를 거쳐야 민주화 단계에 접어 든다는 말을 인용한다. 이런…
2012-07-24 16:42서령고(교장 김동민)는 7월 23일 중국합비 1중에서 오신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서령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합비시 합비 1중 교사 2명(장시앙 둥)과 학생 10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서령고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합비 1중 방문단 일행은 1시간 여에 걸쳐 서령고 관계자들로부터 선진 학교 경영의 노하우와 학교 현황을 브리핑 받고 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령고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라는 역점사업을 위해 10년 전부터 중국 합비시와 교류협력학습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 합비시 제1중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맞아 열렬한 환영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학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학교에 도착한 합비시 방문단은 교장 선생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학교현안에 대한 브리핑 후에 각 교실 및 특별실 참관이 있었고, 이어 다시 자리를 교장실로 옮겨 우리나라 교육제도 및 학교 경영방법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있었다. 이날 중국의 귀한 손님을 맞은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먼 곳에서 친한 벗이 오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중국방문단이 많은 것을 보고 돌아가는 기회가 되
2012-07-24 16:41돌봄 공백 상태 102만 5600명이라니! 2008년 ‘한국 아동청소년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돌봄 공백 상태에 있는 아동은 모두 102만5600명이라고 합니다. 벌써 4년 전 통계이니 지금은 훨씬 더 심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이 우리나라 경제사정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사정은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11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방임 아동 사례는 1783건으로, 2001년(672건)에 비해 3배가량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가난과 맞물린 가족해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방임되는 아이들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시골 학교의 경우, 전학을 오는 학생의 대부분은 경제 사정이거나 부모의 이혼 등으로 조부모 집으로 보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귀농을 위해 양쪽 부모가 함께 시골로 내려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시골로 보내진 아이들은 상처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 아이들에겐 공부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상처 치유였고 돌봄이었습니다. 배고픈 한양, 사랑에도 굶주려 글로 쓰기조차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인 경남 통영의 한양(4학년, 10살)의 사례는 해체된 가정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슬
2012-07-24 16:41◀ 자연 모습 그대로, 오대산 천년의 숲길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오대산 비로봉 아래 적멸보궁을 창건하고 세운 절인 ‘월정사’와 신라 성덕왕 4년(705년)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세운 상원사 그리고 조선 태조와 세조가 원찰로 삼았던 절이 상원사이다. 이 두 절집을 있는 옛길이 천년의 숲 옛길로 다시 탄생하였다. 천년의 숲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잇는 옛 길이지만 옛 길이 인적이 끓어지면서 대부분 사라져 월정사 일주문에서 월정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lkm구간의 전나무숲길을 천년의 숲 길이라 하였다. 그러나 몇 해 전 계곡 길을 따라 상원사로 이어지는 천년의 옛 길이 열리면서 8.6km에 이르는 옛 천년의 숲길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길 대부분이 숲 속을 지나는 오솔길로 이뤄져 있는데, 복원 과정에서 인공미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살려 또 하나의 명소로 탄생시켰다. 장마철이나 계곡물이 불어 돌 다리가 넘치면 건너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2012-07-24 16:38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2012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라 2012년 여름방학식을 하고 30일간의 방학에 들어갔다. 방학식에서는 2012 교내독서논술 대회와 자율동아리 활동 우수조에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상장 수여가 있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현장 체험 보고서 작성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과 학교 급식소 잔반 줄이기 표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교외상으로는 제24회 경상남도 중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 대회에서 수학부문 동상을 수상한 3학년 황우현외 5명과 제20회 경남 학생탐구올림픽 입상자 고등부 금상을 수상환 2학년 김휘곤, 김정용외 2명에 대한 교육감 상장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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