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한 전형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서류전형부터 논술·기획·면접까지 2~3단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기획은 주로 1차나 2차 전형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기획안만 평가하는 경우와 기획력과 발표력을 함께 평가하는 경우 등 지역에 따라 평가방법과 내용이 다르다. 기획안도 정책기획안만 작성하도록 하는 경우와 기획안과 요약보고서를 동시에 작성하도록 하는 경우 등 지역에 따라 달리 출제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기존의 교육정책기획안 작성법에서 더 나아가 기획안에 대한 요약서나 정책제안서 작성에 관해 예시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별로 시험유형은 해마다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 예고된 전형방법과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자신이 소속된 지역의 유형을 찾아 체계 있게 준비하도록 하자. 정책기획안 평가유형 1. 기획력 평가 교육전문직원 전형에서 기획력은 교육전문직원 필수역량 측정을 위한 영역으로 1차나 2차 전형에서 평가된다. 보통 기획력 평가는 표 1의 경상남도교육청처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안을 작성하게 하여 사업계획안 작성능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정책기획안만 평가하는 지역에서도 충청북도교육청처럼 평가영역을 달리하
2021-08-05 10:30
해 기울 무렵, 사당동 호프집에서 소설가 송하춘 교수님과 만난다. 소설가 H 교수도 함께한다. 연배가 위라는 걸 잊게 할 정도로 송 교수님은 참 편하게 나를 대해준다. 자리에 앉자, 송 교수는 산문집(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을 출간했다며, 책을 내게 건넨다. 독특한 기획으로 공을 들인 저술이다. 수록한 수필마다 자작시 한 편씩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책 속표지에 저자 서명이 있다. “박인기 교수께, 2021.3.11. 宋河春” 모두 석 줄로 된 저자 서명이다. 송 교수의 글씨는 그윽한 기운 머금고 엄전한 듯 활달하다. 그런데 무엇으로 쓴 글씨인가. 묽은 먹으로 쓴 글씨인 줄 알고, 가까이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다. 여쭈니, 연필로 쓴 것이라 한다. 미술 데생(dessin)할 때 쓰는 연필, 굵고 짙게 그릴 때 사용하는 4B 연필로 썼다고 한다. 서명은 대개 만년필로 하거나, 볼펜으로 한다. 거기다가 낙관까지 찍어서 보내는 것을 모범 격식으로 치는데, 송 교수님은 그런 거 저런 거 없이 연필로만 담백하게 썼다. 나는 연필로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지워지지 않아야 하므로 연필은 피하는 것이다. 왜 저자 서명을 연필로 했을까. 그 까닭을 송 교수님이 말…
2021-08-05 10:30
들어가며 학교 내 성폭력은 학교 내 구성원 간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별·직종·나이 등의 위계를 이용하여 성적인 언행을 일방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성희롱·성추행·성폭행 등 성을 매개로 일어나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 행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또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내외에서 발생한 학생 대상의 성폭력을 학교폭력의 한 유형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학교 내 성폭력 실태를 보면 2021년 기준 최근 10년간 성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아 담임에서 배제된 자가 46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교내 불법 카메라 설치, 학생들에 의한 교사 성희롱 및 신체 촬영, 위계를 이용한 교직원 간 성폭력은 증가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중 신체폭력은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폭력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발생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대응 절차와 대상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주관위원회, 대상 유형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학교 내…
2021-08-05 10:30
오늘따라 A 선생님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평소 교직에 대한 열정으로 싱그러움을 뿜어내던 4년차 고2 담임인 A 선생님의 표정이 출근길 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A 선생님이 저에게 교내 메신저로 편한 시간을 알려주면 만나러 오고 싶다고 합니다. “선생님, 아이들 면담을 해보니, 애들이 힘들어해요. 한두 명이 아니에요. 작년보다 학교 다니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해요. 코로나19로 격주 등교를 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선택형 교육과정으로 계속 이동수업을 한 탓일까요? 힘들다는 아이 중 몇 명은 자퇴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선생님 혹시 제가 문제일까요? 작년보다 더 힘들다는데, 제가 학급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A 선생님의 표정에서 혼란스러움과 좌절감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A 선생님은 학급에 친구가 있음에도 학교가 재미없다는 아이, 교사가 보기엔 서로 이야기도 곧잘 하는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친구 때문에 자퇴하겠다는 아이,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과 접촉하지 않으며 ‘떡진 머리’로 점심도 먹지 않는 아이 등 다양한 문제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이런 상황이 A 선생님의…
2021-08-05 10:30
공공기관에서는 행정업무의 효율적 처리를 위하여 문서 작성 방식을 포함한 업무절차에 관한 규정을 두고, 그 규정에 맞추어 문서를 생산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한 문서 작성 규정과 각종 업무절차를 ‘사무관리규정’으로 통합·제정하여 수작업 위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전산화·자동화 체제로 개편하여 시행하여 왔다. 1991년 제정된 ‘사무관리규정’은 2011년 20년 만에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 규정’으로 제명을 변경하여 종전의 문서 관리 위주의 규정에서 시스템 등을 이용한 기관 간 업무협조·지식 행정·영상회의 활성화 등 변화하는 업무수행방식을 포괄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16년에 다시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으로 제명을 변경하여 행정기관 간 이견에 대한 협의를 지원하는 등 행정협업을 촉진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공문서 작성은 기본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하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구 사무관리규정)’에 근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행정업무운영 편람을 발간하여 합리적인 업무수행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2020년에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구 사무관리규정)’의 최근 개정 내용과 개선 사항을 반영하여 여덟 번째로
2021-08-05 10:30
들어가며 교사양성체제 개선은 오랜 과제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2021년 7월 ‘현장성과 미래 대응력 제고를 위한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시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번 시안은 기존 방안보다 문제해결, 미래 대응력 등에서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이 진일보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 시안을 바탕으로 향후 논의가 진행될 것이기에 교원양성체제를 연구해온 연구자의 관점에서 몇 가지 생각을 더 하고자 한다. 논의에 앞서 용어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교원’은 교장·교감·수석교사·교사를 통칭하는 용어이다(「초·중등교육법」 제19조 제1항). 이번 시안은 그중에서 ‘교사’양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교사양성체제’ 발전방안으로 용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논의에서 기억할 것은 교사양성은 적은 투자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투자라는 점이다. 가령 교사들이 AI 융합교육역량을 갖게 하고자 한다면 현직교사에게 투입하는 1/5의 예산만으로도 미래 교사들이 그 역량을 갖추게 할 수 있다. 또한 안을 제시할 때 양성에 있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3대 전문직종인 의사·변호사 그리고 신부를 양성하는 의대·법학전문대학원·신학대학 양성시스템을 벤치
2021-08-05 10:30
문학교육이란 문학에 대한 지식, 이해와 표현기능, 태도로 구성되는 문학능력(Literary competence)을 키우고 그것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학능력으로 한 인격의 성장을 돕는다. 따라서 체계적인 문학교육을 처음 접하게 되는 초등교육과정에서의 문학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은 교과서를 통해 처음으로 문학작품을 접하게 되기 쉽고, 문학의 핵심에 있는 시를 인식하게 된다. 초등교육과정에서 시를 가르치는 까닭은 언어능력을 길러 주고 문학작품에 대한 안목을 기르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가꾸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의 시 교육은 학습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좋은 시를 읽고 이해하고 감상하며 써보는 일련의 학습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학능력 향상을 위한 아동문학작품을 학교 내에서 가장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은 학교도서관이다. 교실에서 교과서 텍스트를 중심으로 배우는 문학교육의 현실적 부족함을 도서관 활용을 통해 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학교 대면수업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학교도서관의 활용과 도서관을 이용하고 체험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교육 또한 다른 양상을 가
2021-08-05 10:30
학부모상담 119 (송형호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16쪽, 1만4000원) 최근 한국교총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이 느끼는 교직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꼽히고 있다. 35년 경력의 전직 중등교사인 송형호 선생님이 학부모와의 신뢰 형성을 위해 가정통신문·전화연락 등 일상적 소통부터 학교폭력과 민원 발생 등 위기 시의 소통까지 직접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세심한 전략을 제공한다. 교사와 부모가 한편이 되어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2021-08-05 10:30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324쪽, 2만 원)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토드 로즈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했고, 스스로 공부해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저자는 ‘평균’이라는 기준 자체가 잘못된 허상에서 비롯됐음을 과학적 이론을 통해 지적한다.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해 아이의 개개인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2021-08-05 10:30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진동섭 지음, 포르체 펴냄, 184쪽, 1만5000원) 똑같이 배워도 더 빨리 습득하는 공부머리는 문해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요즘 화두다.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의 기초역량이 되고 성인이 돼 직장생활을 할 때도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꾸준한 독서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문해력의 목표를 제시하고 초·중·고 학년별로 책을 고르는 방법, 독서습관을 들이는 방법, 올바른 독서방법 등을 알려준다.
2021-08-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