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받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했으며 11시께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50분 교육청에 도착, 기자들로부터 "검찰 출석 앞두고 심경이 어떤가" "변호인과 준비 많이 하셨나"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곧장 집무실로 향했다. 앞서 곽 교육감은 오전 7시50분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나서면서도 취재진으로부터 "검찰에 출두하는 심정이 어떤가" "2억원의 대가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굳은 표정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매주 월요일에 하는 실ㆍ국장 회의를 소집했다. 곽 교육감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지난 2일에도 퇴근 전에 실ㆍ국장 회의를 열어 미리 이번 주 업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곽 교육감은 오전 11시 전후로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교육청을 나서면서 짧게 심경을 밝힌 뒤 서초동 검찰청사로 향할 계획이다.
2011-09-05 09:27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과 단일화에 합의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 측이 작년 8~9월부터 곽 교육감 측을 찾아가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선거비 보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양측 캠프 인사들의 녹취록(10건) 내용에 따르면, 박 교수는 작년 9월 측근들을 만나 "내 말에 깜짝 놀란 곽 교육감이 나를 붙잡으려 했으나 뿌리치고 교육감 집무실을 그대로 빠져나왔다. 이런 식으로 회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나도 타격이 있겠지만 곽(교육감)은 내가 매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8월초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박 교수의 측근 박모씨가 곽 교육감 측 협상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를 만난 자리에선 김씨가 "'올해는 곤란하다. 올해는 방법이 없다'는 거야. 내년 정도에 천천히 하자"라고 박 교수 측을 설득했다. 이에 박씨는 "형, 빨리 차량(계약금)이나 이런 것 정리할 게 있으니 1.5개(1억5000만원)는 양재원(박명기 측 선대본부장) 형이 아파트 담보로 해서 해주고, 그 다음에 2억5000까지 해주고…"라고 답했다. 곽 교육감 측 김성오씨는 이어 9월 여의도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박씨를 다시 만나 "12월말 출
2011-09-05 09:23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의 당사자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5일 검찰에 소환된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곽 교육감의 신분을 '피의자'라고 못박아 조사 후 곧바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곽 교육감을 상대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올해 2~4월 6차례에 걸쳐 건넨 2억원의 대가성과 이 돈의 출처를 밝혀내는 데 조사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검찰은 이 돈이 후보 사퇴의 대가였다는 취지의 박 교수 진술과 녹취록, 정리 문건 등 증거물을 들이밀며 곽 교육감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직접 돈을 건네지 않고 양쪽 측근과 지인, 친인척 등을 동원해 최소 3단계 이상 전달 과정을 거친 점을 근거로 '선의의 지원'이라는 곽 교육감의 주장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검찰은 이 돈이 곽 교육감과 부인, 처형 등이 마련한 개인자금인지, 판공비와 교육청 특수사업비, 선거비용 잔금 등 공금 성격이 섞여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애초 총 7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박 교수 측 주장에 대해서도 금전
2011-09-04 23:01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3일 곽노현 교육감의 측근이자 지난해 선거 당시 곽 후보 측 단일화 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를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과 양측 실무자 간 이면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곽 교육감이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곽 교육감과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의 단일화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18일까지 곽 후보 측 대표로 공식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곽 교육감 측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지난 1일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진보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박명기 교수 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5월18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인 이모씨와 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양모씨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은 알고 있으나 둘이 어떤 협상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2011-09-04 10:52경북도내 중ㆍ고생 중 상당수가 법령에 의무적으로 정해진 보건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과 전교조 경북지부 보건위원회는 4일 "경북도내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내 고교의 38.9%, 중학교 16.7%는 학교보건법에 정해진 보건교육을 올들어 1시간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시간 이하의 보건교육을 재량수업으로 실시한 고교와 중학교는 각각 16.7%, 17시간 이상 실시한 학교는 고교 44.4%, 중학교 66.6% 등이었다. 보건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고교 비율은 2009년 16.7%, 2010년 30.6%, 2011년 38.9%로 매년 높아졌고 중학교도 2009년 13%, 2010년 24.1%로 상승 추세였다. 또 도내 23개 지역교육청에는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전문직이 단 한명도 없고 일반직이 관련 업무를 맡아 실제적인 지원을 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육포럼의 한 관계자는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 등으로 초ㆍ중ㆍ고생의 보건교육이 의무화됐으나 경북에서는 이런 법령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입시위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
2011-09-04 10:50학교 주변 200m까지 설정된 '학교정화구역'에 유흥ㆍ단란주점, 호텔ㆍ여관,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4만개 이상 성업하고 있어 학생들의 유해 환경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학교정화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는 총 4만2066개나 됐다. 그중 유흥ㆍ단란주점이 1만2105개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고 노래연습장 9869개(23.5%), 당구장 7182개(17.1%), 호텔·여관 7047개(16.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8720개, 7198개로 전체 유해업소 수의 40%가량이었고 부산(3851개), 경남(3346개), 경북(2409개) 등의 순서로 유해업소가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유해업소 수가 2800여곳 줄었지만, 광주에서는 137개가 늘어나는 등 강원(116개), 부산(113개), 전북(112개), 울산(35개) 에서 오히려 유해업소가 늘었다. 박보환 의원은 "유해업소 중에는 학교 주변에 설치가 금지돼 있거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설치 가능한 업소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2011-09-04 10:48내년 전면 자율시행에 앞서 경기도내 23개 초·중학교가 이달부터 주5일 수업 시범 시행을 시작했다. 주5일 수업 시범 시행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6곳이다. 이 학교들은 주5일 수업으로 수업 일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2~7일 짧아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평균 2~3일 줄어든다. 또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분산해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1일 수업을 최장 6교시, 중학교는 최장 7교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수업이 없는 토요일 홀로 집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토요 돌봄교실과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 돌봄교실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2011-09-02 13:41검찰이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뒷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5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1일 통보했다. 곽 교육감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곽 교육감은 검찰의 출석 통보 사실을 확인한 뒤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신 서울시교육청 공보관이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곽 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금품과 직(職)을 주기로 했는지, 실무진의 이면합의 내용을 곧바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4월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곽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만큼 조사 진척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해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로 확보할 것은 거의 다했다"고 말해 곽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강서구 화곡동의 곽 교육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곽…
2011-09-02 13:25‘학교안전사고·체벌·학교폭력’ 매뉴얼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1일 신학기를 맞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학교안전사고·체벌·학교폭력 등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안전사고·체벌·학교폭력 대처 방법’ 매뉴얼 3000부를 발간해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다양한 사례와 판례, 관련 법령을 담아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총 장학금 전달식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지난달 23일 광주교총 사무국에서 ‘2011년도 한국교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회원 자녀 김송(우석대 3학년), 장혜희(제주대 4년) 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교섭협의 1차 소위원회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지난달 25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교섭협의 1차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교총과 도교육청 교섭위원 각각 4인, 5인이 참석했으며, 올해 교섭협의 요구과제 중 총무과 및 예산과 소관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필리핀 나누리국제학교 연수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지난달 25일까지 5주간 필리핀 나누리국제학교(NIS)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경남교총과 필리핀 나누리국제학교 간의 MOU 체결 후
2011-09-02 10:09초등 교원의 오랜 숙원인 교대 박사과정 개설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교대에 일반대학원 설치를 규제하고 있는 현행법 개정 입법 발의는 물론 교총과 교대총장협의회 등 초등교육대표자연대가 한 목소리로 교대 박사과정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등교원 박사과정, 교대는 왜 안되나’ 토론회에서 황윤한 광주교육대학원장은 교대에 일반대학원 설치를 규제하고 있는 고등교육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원장은 “중등과 유치원 교원양성기관에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을 허용하면서 교대만 특수대학원으로만 묶어두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제도 결함 때문에 자기 연찬과 평생교육 욕구가 높은 초등교원들이 계속교육의 기회를 박탈 당해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초등교원양성기관인 일반대학원 내의 초등교육학과에 대해서는 박사학위 개설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황 원장은 또 “교대 석사 졸업생이 사범대 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교과교육 전문성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실정”이라며 “왜 초등 교원이 ‘학문적 고아’의 길을 감수해야 하냐”고 말했다. 박남기 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도 “지난 2006년 국무총리
2011-09-0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