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그리고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본 학부모들이라면 눈 여겨 볼 만한 책이 있다. 한문 교육에 힘쓰고 있는 김연수 교사가 '초등 한자 읽기의 힘'이라는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김 교사는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출신으로,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14년째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 김교사는 교실 현장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기초 어휘력 부족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초등 한자 읽기의 힘'을 집필하게 되었다. 교과서 어휘의 90%가 한자어인 것을 감안할 때, 한자를 초등학교 때 미리 알아두는 것이중고등학교에서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에 김 교사는초등학생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한자 300자를 직접 선정하였다. 이 책, '초등 한자 읽기의 힘'은 이를 바탕으로 한자어를 이루는 기초 한자 읽기 5단계와 문해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고전 사자소학, 명심보감, 논어 읽기 3단계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자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초등 한자 읽기의 힘'은 학생들의 교과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2023-07-28 09:55경기도 초·중등교육계에서 39년간 봉직한 필자, 교육사랑의 마음은 언제나 한결 같다. 얼마 전 동화 「꺼벙이 억수」로 널리 알려진 한국아동문학계의 거장 윤수천(82) 작가를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1975년부터 수원화성이 내려다 보이는 지동벽화마을에서 살고 있다. 태생은 충북 영동사람이지만 이제는 경기도 수원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교과서에 실린 그의 작품. 총 8편이다. 초등학교 2-1 국어 읽기 「누나의 생일」, 2-2 국어 말하기 듣기 「꺼벙이 억수」, 3-1 국어 읽기 「쫑쫑이와 넓죽이」, 3-2 국어읽기 「별에서 온 은실이」, 4-2 국어읽기 「연을 올리며」(동시), 4-2 국어 말하기 듣기 「행복한 지게」, 중학교 도덕 「바람 부는 날의 풀」(이 시는 가곡으로도 불리고 있음). 현재는 4-1 국어활동 「할아버지와 보청기」. 이들 동화의 주제는 효행, 가족애, 우정, 동물 사랑 등이다. 문단에서의 작가에 대한 평가를 물으니 “글쎄요, 문단에서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궁금한데요.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50년 동안 꾸준히 문학을 해와 개근상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라고 겸손하게 답한다. 요즘…
2023-07-25 09:09필자는 수원특례시무궁화봉사단원이다. 자원봉사자다. 지난 4월에는 일월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단원들은 월 1회 정도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달에는 19일 오후 2시 모임을 만석공원에서 가졌다. 21일, 22일 열리는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주최/주관 : 산림청, 수원특례시. 장소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일원)를 앞두고 사전준비를 하려는 것.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오후 1시 행사장에 도착했다. 만석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야외음악당 입구에는 대형화물트럭이 주차해 자루에 담긴 짐을 내리고 있다. 저 자루 속에 무엇이 있을까? 마침 지인이 있어 물었다. '나무껍질'조경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행사장에 눈에 띄는 것은 대형 하트모양의 토피어리 무궁화 화분. 입구 가운데에 도열해 있고 중앙광장을 지나 호수 쪽으로 가는 곳에도 줄을 서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궁화 품종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여서 기념사진 쵤영에 좋다. 호수 쪽으로 가니 호수 위에서 분수가 더위를 식혀 준다. 어제까지 장마 속 집중 호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볕더위다. 주말엔 다시 장마가 찾아온다는 예보다. 장마도 지긋하지만 폭염도 행사에 지장을 준다. 그러나 장…
2023-07-21 11:21경북 점촌북(교장 하미경)는17일본교 북마루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놀이로 함께 배우는 생태 환경 교육, 우리의 옛 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생태 교육, 생태 놀이 교육은 문경 YMCA의 지원으로 지역의 생태교육 및 놀이교육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지역의 옛 이야기 듣기 활동을 시작으로 자연환경 변화이야기를 배우며 바람을 맞으며 날아보는 줄타기 놀이, 동식물 알아보기 등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놀이 한마당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사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태도를 기르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1학년 담임 김○○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자연이라는 주제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교실에서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생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금번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재미있는 놀이를 즐겨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
2023-07-19 11:08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해마다 볼거리의 하이라이트는 정조대왕 능행차였다. 회갑을 맞는 올해도 역시, 누가 뭐라도 해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일 것이다. 시민들은 도로변에 나와 능행차 행렬이 나타나기를 목을 빼어 기다린다.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 앉을 자리를 찾기도 한다. 때론 기다림에 지쳐서 자리를 떠나는 사람도 있다. 올해 열리는 능행차, 기다림에 지칠 필요가 없다. 능행차 행렬이 도착하기 전에 시민참여 프로그램①이 펼쳐지고 능행차가 지나간 후에도 또다른 시민참여 프로그램②가 펼쳐진다. 올해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퍼레이드’로 볼거리에 재미를 더한다. 시민이 만드는 예술로 정조가 꿈꾸던 미래를 상상한다. 수원시민들은 맘껏 기대에 부풀어도 괜찮을 것 같다. 5일 오전 10시, 수원문화재단 지하1층 영상실에서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퍼레이드 참여단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시민퍼레이드 참여단체 대표자와 동아리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최측에서는 추진 방향을 PPT 자료로 설명했다. 출연팀 공연 및 퍼포먼스의…
2023-07-06 14:52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9일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풀마실 목장에서 1~4학년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동물 복지 농장을 체험하며 동물들의 복지와 권리를 배우고, 행복한 동물들에게서 얻은 재료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바른 먹거리를 경험했다. 또한 동물 복지 중심의 목장 체험활동을 통해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풀마실 목장 체험장에서 △어린 젖소에게 분유 먹이기 △젖소의 젖짜기 △건초주기 활동을 했다. 또한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만든 치즈로는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며 "내가 만든 치즈가 너무 쫄깃해 집에서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또 한 1학년 학생은 "오늘 체험이 너무나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동물 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이 실제 동물 복지 환경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
2023-06-29 15:03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8일북마루관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에 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023 탄소중립 중점학교인 점촌북초는 ‘힐링과 감성이 있는 목공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통해 생활 속 목재 이용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목재를 통한 오감만족을 체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 목공 교육프로그램(도마 만들기)을 구성했다. 목공 기초 이론과 나무를 다루는 이야기, 다양한 쓰임과 활용법, 가공된 목재에 색채와 디자인을 그려보는 보테니컬 기법으로 목재에 감성을 입히는 교육을 진행해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경 돌리네 습지에 대한 자연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돌리네 습지의 역사와 미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문경에 살면서도 평소 경험하기 힘든 돌리네 습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목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전문성이 뛰어난 강사의 교육에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며 “지속적인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
2023-06-29 14:55도심 속에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도시양봉가. 수원시 탑동시민농장 사무실 옥상에서는 예비 도시양봉가 양성 교육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옥상에도 벌통이 놓여져 있다. 이것도 예비 도시양봉 실습용이다. 광교저수지 산책길 도로변 옆에도 도시양봉을 한다. 광교산 기슭인데 대규모로 양봉이 이루어지고 있다. 광교마룻길 벚꽃 만개 시 꽃놀이 경험이 있는 분들은 벌과 함께 도로변 광교벌치기 간판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이대홍(50) 대표를 만났다. 양봉경력은 11년이고 현재 여기서 250군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벌통 당 여왕벌 한 마리가 있으니 여왕벌 250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이다. 꿀 생산량은 기온 차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데 한 해 평균 800병(1병=2.4kg) 정도 생산한다고 말한다. 한 해 매출은 5000만 원정도. 재료비와 인건비 제외하면 4000만 원 정도 순수입이라고 솔직히 말한다. 양봉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버지가 취미로 양봉을 10년 하셨는데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사업을 이어받게 되었다고 한다. 시작 처음에는 회사 다니면서 양봉을 병행했다.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꿀벌의 세계…
2023-06-28 15:45서울포크댄스무용단이 있다는 사실을 필자가 알게 된 것은 오래 되지 않는다. 알고 보니 경력과 수상실적이 화려하다. 얼마 전에는 그들의 활동 모습이 궁금하여 버스킹 현장을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 4호선 노원역 3번 출입구 지하 1층 예술무대인데 지정곡 7곡, 자유곡 5곡 모두 12곡을 1시간 동안 선보여 지하철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포크댄스무용단을 소개한다. 이 무용단은 서울시 중구 체육회에 소속된 산하 단체다. 정기모임을 주2회 갖고 있다. 제1연습 장소는 을지로동 주민센터(매주 토 12시~15시)이고 제2연습 장소는 신당동 생활문화 예술터(매주 수 19시~22시)이다. 우리나라에 포크댄스를 보급 홍보에 앞장서는 전문 무용단체다. 이들은 어떻게 무용단을 만들게 되었을까? 서병덕 단장은 대규모 무용단 팀으로 육성하여 무대에 올려 홍보하고 싶어 수도권 각 지역의 소규모 동호회 4개 모임을 2017년 4월에 통합했다고 한다. 또한 포크댄스의 의상, 안무, 음악이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이 있기에 아름다운 외국의 전통춤을 보여주고 싶은 꿈을 실현하고자 만든것이다. 종전에는 적은 인원이라 거리 공연밖에 할 수 없어 우리만의 놀이로 끝남이 못내 아쉬웠기
2023-06-27 13:53경기 삼가초(교장 강미경)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단오제를 학생 중심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단오한마당으로 구현하여 진행하였다.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에서 장명루와 강강술래 연수를 자체적으로 진행한 후 학생 준비팀이 중심이 되어 종목과 운영 방법, 준비물까지 기획한 점이 매우 특색있다. 행사 당일에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길놀이와 강강술래, 창포물에 머리 감기와 그네타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약 3주간에 걸쳐 남녀 각 체급별로 한라, 백두로 나누어 예선을 거쳐 결승전이 진행된 씨름대회는 학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활동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계속되었던 단오제! 삼가초에서 그 전통이 계승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마음과 몸의 건강을 위한 계기로 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삼가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2023-06-20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