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20일부터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미래 지식재산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이번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깔끔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강혜지(경기구성중 3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노종원(대전문정중 1년)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은 송재현(보성고 3년)군 등이 각각 수상했다. 출품작은 모두 9천957점이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315건(학생 300점, 교사 15점)의 수상작 가운데 학생 수상작 160점, 교원 수상작 9점 등 총 169점의 발명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열린 발명교실', '야외 체험부스', '창의력 도전 프로그램', '과학영화 상영' 등이 운영되며, 교원발명품경진대회와 발명아이디어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2011-07-20 10:28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가 오는 2015년까지 고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3명을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티베트 자치구의 쑹허핑(宋和平) 교육청 청장은 현재 티베트 자치구의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 진학률은 중국 30개 성(省)·시(市)·자치구의 평균 26.5%보다 다소 낮은 23.4%로, 이를 5년 내에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티베트 자치구는 이를 위해 30억위안(4924억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교육 간접시설 건설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교육의 질 개선과 학술활동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티베트 자치구에는 현재 6곳의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이 있으며, 여기에 3만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티베트 자치구의 이런 방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전격적으로 면담한데 대해 중국이 '엄중한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서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티베트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티베트 자치구의 이 같은 고등교육 강화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티베트 자치구 주민의 마음을 사
2011-07-20 10:24올 2학기부터 학생들의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로 인정되고 고교·대학 입시에도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학기부터 정규 수업 과정과 연계·운영토록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방과후나 토요일에 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초·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 시간으로 인정하고, 중·고교가 교양(고)·선택(중) 과목으로 개설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미 2학기 교과목과 과정 편성이 끝난 학교에는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권장한다. 교과부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란)에 기록하고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고입, 대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달 일선 학교에 운영 매뉴얼도 내려보냈다. 교과부는 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스포츠클럽 운영 모형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하기 위해 '한국형 학교스포츠클럽 육성 창의경영학교' 30개교를 선정했다. 교과부의 스포츠클럽 운영현황 조사에 따르면 7월 현재 학생등록률은 37.9%(256만여명)로 지난해 11월(37.6%, 216만여명)보다 소폭 늘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시도 교육청 평가(
2011-07-20 10:23충남교육청은 18일 천안 병천고를 비롯해 부여산업과학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등 4개 학교를 2012학년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 고시했다. 천안병천고는 학년당 보통과 3학급과 애니메이션과 1학급을 없애고 미용과와 조리과를 각각 3학급으로 개편해 도내 유일의 가사계열 특성화고로 변신한다. 학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부여산업과학고는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농업과 공업계열 학과를 모두 폐과하는 대신 전통발효식품과 등 발효 관련 학과 3학급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이 학교는 2014년까지 전통주, 장류, 유제품 등 각종 발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마이스터고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전자고는 '에너지'로 특성화 분야를 변경해 학년당 2개 학급의 '에너지전자과'와 1개 학급의 '로봇제어과'를 신설하며, 부여정보고는 '문화·비즈니스'로 특성화 분야를 바꿔 학년당 3학급의 문화콘텐츠과와 비즈니스과를 두기로 했다. 이번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충남 도내에는 정부부처 지원형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22개교의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상되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능
2011-07-20 10:22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혁신학교' 전환사업이 일선 학교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서울형 혁신학교 15곳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신청학교는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등 4곳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에도 올 상반기 혁신학교로 전환할 학교 40곳을 공모했지만 신청학교가 27곳에 그쳤고 이중 23곳만 선정했다. 하반기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신청학교 4곳 모두와 신설학교 2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더라도 상반기 23곳을 포함해 올해 혁신학교는 29곳에 불과해진다. 곽노현 교육감이 올해 40곳을 시작으로 임기 말인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곳까지 늘리겠다고 했던 공약은 첫해부터 이행에 차질이 있는 셈이다. 혁신학교는 교육 취약지역 학교에 최대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하는 제도로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강화'를 내걸고 도입했다. 하지만 서울형 혁신학교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많이 몰리면서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의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
2011-07-20 10:21한국교총이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교총은 14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입장’을 내고 전국 학교와 전 회원에게 메일과 한국교육신문 등을 통해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또 사제동행 응원, 체험학습, 성공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단위별로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제 간 스포츠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총-교과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하게 된다. 김동석 교총 홍보실장은 “최근 유치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온 국민의 단합과 노력을 통해 성공적 개최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력을 동시에 상승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대회, 동·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2011-07-19 15:40안동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역사의 향기와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정신문화의 고향, 안동’이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유교적 사상에 기반을 둔 선비의 고장답게 종택과 같은 전통 가옥이 많고 강직한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들의 삶이 문화유산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민족저항시인 이육사가 있다. 이육사의 고향 안동을 찾아 나선다. 안동은 경북의 중심지답게 규모가 제법 크다. 그러나 화려한 도심을 벗어나면 안동 역시 고풍스러운 정취가 묻어나는 전통문화의 고장임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이번 답사 일정은 시내 태화동에 이전되어 있는 이육사의 생가를 시작으로 민속박물관 옆에 있는 시비 ‘광야’와 생가터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를 돌아보는 것으로 했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안동나들목으로 나오면 안동 시내로 향하는 34번 국도와 연결이 된다. 안동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태화동에 있다는 이육사 생가이다. 생가는 안동공고를 지나 약 1㎞ 정도 가면 왼쪽으로 약수장모텔과 안동축협태화지소 사이의 작은 골목길 안에 있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작은 슈퍼를 지나면 낡은 철 대문이 있는 한옥집이 나오는데 이곳이 원천리에서 옮겨온 이육사의
2011-07-19 14:48동네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주점이 하나 있다. 79년에 발표된 시인 김광규의 시를 그대로 상호로 삼은 술집인데, 거기엔 두 가지의 매력이 있다. 하나는 70년대의 향수와 낭만을 디자인했다는 점과 너무나 인간적인 가격이란 게 그렇다. 나는 동료와 그곳에 가서 진솔한 대화 나누길 좋아한다. 그 낡은 나무의자에 앉으면 벽에 걸린 옛날 교복과 옛날 포스터가 보이고 예전의 시절로 돌아가게 해준다. 언젠가 나는 그 주점의 낡은 벽에서 함민복 시인의 시를 발견했다.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긍정적인 밥’이라는 제목의 시가 가슴에 뭉클 꽂혔다. 과연 우리가 가르치는 지식은 국밥 한 그릇의 가치나 지니고 있는가. 학생의 삶을 설계 한다는 우리가 국밥보다 더 따뜻하게 아이들을 배불릴 수 있을까. 교과 지식과 다양한 경험들을 배합해 만든 ‘강의노트’가 하나의 ‘시집’이라면, 그렇다면 우리의 작품은 얼마짜리로 팔릴 것인가. 오늘날 선생이나 시인은 자본으로부터 추방당한 존재다. 어떤 선생은 말한다. 요즘 학생들은 통 공부를 안 한다고. 잠자는 녀석을 깨우면 오히려 짜증을 내고, 떠드는 녀
2011-07-19 14:13방학을 앞두고 성적처리 등 학교의 각종 업무가 몰리는 상황에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시스템 과부하로 접속이 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해 학교 현장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11일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와 서울 지역 교원들이 접속장애로 하루 종일 애를 먹은 데 이어 이러한 상황은 국가수준학업성취도 관련 사항을 6시까지 입력해야 하는 12일에도 계속됐다. 문제는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나이스 접속 장애는 이미 3월, 학기 초부터 지적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 학사일정에 따라 성적 입력 등 교사들이 같은 업무로 동시에 접속해야 하는 특성이 있고 이는 예측이 가능한 만큼 사전에 대비책이 마련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장현 경기 안양부안초 교감은 “학생들 성적처리가 끝나야 방학을 하는데 나이스가 하루 종일 먹통인데다 입력 오류도 있어 학교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며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나이스로 인해 업무가 경감되기는커녕 아예 업무처리가 어려운 지경”이라고 했다. 서울 을지중은 나이스 접속 과부하와 입력 오류 문제를 겪다 급기야 학교 컴퓨터 3대의 OS를 다시 설치해야 했다. 답답한…
2011-07-19 14:06충북교총이 충북교육연대가 전국단위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하고 학생들을 인솔해 현장학습을 간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솔학생 20명 중 16이 평가대상 학생인 아니었던 점에 대해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하고 “시민단체는 전국단위학업성취도평가가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학생들을 설득해 학교로 돌려보내고 정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충북교총은 “평가는 교육과정에도 나와있는 것으로 시행상의 문제를 가지고 정부의 정책을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을 볼모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처사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총 관계자는 “학생들을 어른들의 불만해소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비교육적이라는 비난을 들어 마땅하다”며 “특히 평가대상이 아닌 학생이 16명이나 포함된 점은 관계 단체에서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1-07-1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