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5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제주교대부설초 장애종(54) 교사가 ’의인화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아동의 글쓰기 능력 신장’(국어분과)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행복한 공존지수 프로그램 구안․적용이 학급 공동체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생활지도분과)를 연구한 경기 김포제일고 장병희(45) 교사에게 돌아갔다. / 관련기사 3면 교총은 이번 대회의 입상 연구논문(1등급 77편, 2등급 154편, 3등급 230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현장교원들이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11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다.
2008-04-17 09:28
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발달수준 고려한 의인화 지도 정서함양 인격형성에도 도움” “저학년 아동들이 읽는 동화를 보면 이야기 속 동물이나 사물이 마치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구안해 활용한다면 아동들이 글쓰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사진)가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의인화 표현 관련 독서 감상 및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창의적 생각 키우기, 의인화 연상 표현활동 교수․학습 모형 구안해 적용하기, 의인화 표현활동을 통한 글쓰기 능력 키우기 등의 과제를 실행, 의인화가 글쓰기 능력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의인화된 표현을 찾아 감상하게 하고 그 느낌을 기록하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이 확장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확장된 어휘력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역할극하기, 상상하여 이야기 이어가기 등 다양화된 의인화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의인화 일기쓰기, 대화 글 ‘도란도란 미니북’을 만들어 부모님이나 친구의 댓글 받기,…
2008-04-17 09:27
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 “환경 극복 의지 등 마음근력 키워줄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 “저희 학교가 종합고라 전문․인문계반으로 나뉘어져요. 전문계반 학생들이 인문계반에 비해 위축되어 있고 학급공동체에 대해서도 배타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활기차야할 고교시절을 적대적이고 우울하게 보내선 안 될 것 같아 ‘행복한 공존지수 키우기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된 거죠.” 이 연구는 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사진)가 1학년 36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개개인이 타인과의 공존관계에서 느끼는 친근함, 자족감이라는 '행복 공존지수'(Network Quotient) 프로그램을 개발, 이 프로그램이 학급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영향을 질문지를 통해 사전사후 검사로 분석한 것이다. “학급 홈페이지 개설, 가정․학교 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사이버 환경부터 구축했습니다. ‘한솥밥 비벼먹기’같은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내적친밀감 형성 환경도 조성했고요. 이런 바탕아래 상처받은 말을 적고 서로 댓글을 달아 위로하는 ‘마음 어루만져주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지수를 파악하고 어색한 주변인과는 ‘관계
2008-04-17 09:25국어(한문) △안소령 강원 서원주초 교사 △박윤영 전남 해남서초 교사 △김현숙 서울 서울신동초 교사 △이연옥 서울 서울동명초 교사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 △김미경 경기 장곡중 교사 △진옥이 부산 두송중 교사 △장애종 제주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도덕△홍재영 경북 대덕중 교사 △유홍열 경기 상일고 교사 사회△김준한 전남 순천향림중 교사 △기세훈 서울 경기고 교사 수학 △기은심 인천 인일여고 교사 △황연림 경기 풍무중 교사 △함진희 경기 남곡초 교사 △윤연미 광주 광주장원초 교사 과학 △유병수 전남 광양제철중 교사 △장영복 충북 청안초 교사 실과(기술・가정)△류신모 서울 경기기계공업고 교사 △이정애 대구 신암중 교사 체육 △변운 전남 순천왕조초 교사 △이은자 인천 인천왕길초 교사 △김성태 경기 동백고 교사 △이삼순 울산 염포초 교사 음악 △기미언 전남 입면초 교사 △김지은 울산 영화초 교사 미술 △진우범 서울 서울잠동초 교사 외국어 △최상두 전남 증도초병풍도분교장 교사 △공연식 서울 송파중 교사 △이수진 경기 광명초 교사 특별활동△김정숙 경기 매현중 교사 △성지영 경기 광명정보산업고 교사 △강영철 경남 창원경일여고 교사 △강성희 충북 청주중앙중 교사
2008-04-17 09:22
또래 가르치기로 자기주도 학습 가능 수업 자료․지도안 동료와 함께 공유 “도덕은 시수가 많지 않아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12반이라면 12번을 반복하니 교사도 재미가 없죠. 제가 협동학습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용은 같아도 아이들의 반응이 다르니까 수업에 활력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서울 가산중학교 김현섭(38) 교사.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협동학습 전도사다. 2000년부터 협동학습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 교사는 2004~2006년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휴직을 했을 정도로 ‘협동학습’에 빠져있다. “2년간 휴직을 하면서 거의 밤 11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강의 나가고, 회의하고, 지방 조직도 살펴야했습니다.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공유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시켰다면, 그렇게까지 할 수 없었겠지요.” 김 교사는 협동학습의 매력으로 ‘또래 가르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교사는 수업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아이들은 자기주도 학습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 모둠학습과는 달리 무임승차나 일벌레, 방해꾼, 소외 학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그
2008-04-15 09:44
도덕 수업은 인간 삶의 원리와 사회 공동체의 기본적인 가치 규범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가치문제에 대한 인식과 건전한 판단력을 길러야 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도덕 수업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듯 도덕 수업은 너무나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자칫하면 재미없는 도덕적 훈화가 되거나 박제화 된 도덕 지식의 전달에 그치게 됩니다. 자연히 그것은 듣는 학생들은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도덕 수업을 하는 교사들은 늘 이런 수업을 탈피하고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가산중학교 김현섭 선생님은 이런 수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몸소 연구와 실천을 계속하여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선생님입니다. 김현섭 선생님은 ‘협동학습연구회’(educoop.njoyschool.net)를 이끌며 동료 교사들과 더 좋은 수업, 현장에 알맞은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나누는 활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KICE-TLC; http://classroom.re.kr) '도덕'방에는 이러한 김 선생님의 노력의 결실이 탑재되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선생님들이 보
2008-04-15 09:42
첫 시간부터 모둠 구성, 구조화된 ‘협동학습’ 전개 피라미드 만들기, 경매 게임 통해 내 가치관 분석 가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가치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실제 수업에서 가치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교사에게 있어서 그리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가치는 단순한 설명 등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 수업은 자칫 잘못하면 재미없는 설교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와 가치관=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 에너지 등은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 이러한 가치들의 우선순위를 체계화한 것이 바로 가치관이다. 가치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일종의 피라미드 모양으로 나타난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적지만 중요도 순위가 낮을수록 가치의 종류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가치관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가이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따라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수업
2008-04-15 09:39“소극적인 학생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에 동참시킬 수는 없을까?” “저학년과 고학년, 말하기 지도는 어떻게 달리해야 하나?” 여러 면에서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민은 끝이 없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선생님들이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곳곳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천시교육청 제1공부방에는 매주 2번씩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 교사들이 자율연수를 위해 모인다. 이들은 19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멘토링 수업나눔연구회원들로, 수업 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결성했다. 또 다른 공부방에는 교수․학습 이론을 공부하고 교직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한 디딤돌동아리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디딤돌동아리 회원 두 명은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개최한 교실수업개선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참 인성 아이사랑’ 동호회는 인성교육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 모임서도 지난해 도 대회에서 8명이 1등급, 4명이 전국 대회 1등급과 3등급을 수상했다. 컴퓨터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컴활자격반은 각종 연수물을 발간해, 일선 교사들의 업무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김천 지역 교원들의 동아리 활
2008-04-10 17:29충남도청 이전신도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한 뒤 혁신적 일반고와 국제고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은 충청남도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2012년 홍성․예산 일원에 들어설 도청 이전신도시 예정지를 ‘다문화 및 세계화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교육특구 내에 혁신적인 일반고와 국제고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3년 개교예정인 ‘혁신적 일반고'는 외국인 교원 6명을 확보, 영어수업(전체) 및 수학․ 과학수업 일부를 몰입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한편 영어 중심의 방과후학교로 집중 육성된다. 학년 당 8학급씩 24학급(학급당 25명)으로 구성되는 ’혁신적 일반고‘의 수업료는 분기당 40만원 이내로 책정될 예정이며, 충남도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지만 지역우선할당제(홍성․예산 50%)도 도입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공립학교에 국제학력인증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국제고’도 2013년 개교된다. 국제고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되, 홍성․예산 지역 출신, 기타 충남 지역 출신, 차상위․저소득층 학생에 대해 각각 10%씩
2008-04-07 17:34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은 거의 치마 차림,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 첨단 교육용 콘텐츠인 만큼 남녀학생들의 성별 경향과 요구를 더 잘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어긋났다.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육 교재에 담긴 성 고정관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펴낸 ‘2007 초등학교 ICT 활용 교육용 콘텐츠 내용 분석’에 서 초등 7개 교과(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영어)에 쓰이는 교육용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사활동은 여성이,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이 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며 특히 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거의 치마 차림(95%)으로 등장했으며, 심지어 등산 장면에서조차 치마를 입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여성들은 무릎을 꿇고 앉거나 무릎을 붙이고 앉는 반면, 남성들은 책상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벌리고 앉는 모습으로 주로 그려졌다. 여성 등장인물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었으며, 직업의 범위도 대다수가 교사로 표현됐다. 영어 학습용 콘텐츠의 경우 등장하는 여성 직업인 194명 중 149명이, 과학…
2008-04-02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