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주 학구 내에 있는 진흥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학장 황의일)강단에 섰다. 특강 요청을 받고 가장 고민한 것은 주제다. 어르신들 앞에서 일장 훈시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삶의 지혜를 알려 드릴 수도 없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 특강에서는 교단에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 즉 교단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했으나 수강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말하는 이의 수준에는 맞으나 듣는이의 요구나 필요성 면에서는 잘못 선정된 주제가 아닐까. 이번엔 어떻게 할까? 주어진 시간은 30분 정도다. 수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안 되고. 그 결과 노인들의 질문을 받기로 했다. 질문하시는 분께 드리려고 '비타민 C' 작은 선물도 10개 준비했다. 그 대신 질문의 범위는 학교,교육, 서호중학교, 필자로 국한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첫번째 할머니다. "교장 선생님은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일찍 교장이 되었나요?" 필자에 관한 질문이니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겠다. "예,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선생님을 부러워해 자식들이 교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선생님의 좋은 점을 들어가며 자식들이 선생님이 되었으면 원이 없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6남매 중
2010-06-02 22:42최근 들어 갑자기 부상한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자기주도적 학습이력이 있어야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했느냐 사교육에 의존했느냐가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총 71개 고교 입시에 '자기주도적 학습' 전형이 실시된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지만 아직은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 일부 영재과학고등학교는 이미 입학원서 접수를 끝마쳤다. 학생들을 선발하는 다양한 방법 중 자기주도적 학습의 결과를중요한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교사의 추천서이다. 학교장 추천서보다 교사들의 추천서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교사추천서 작성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틀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몇 자 적으면 추천서가 완성 되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는 추천서 작성이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다기 보다는 추천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중하게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도 올해 영재과학고등학
2010-06-02 22:39오늘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에는 명심보감 효행편의 마지막 문장을 배웠다.효행편은 모두 7문장으로 되어 있는데 문장마다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말씀을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문장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 마지막 문장은 “孝順(효순)은 還生孝順子(환생효순자)요 忤逆(오역)은 還生仵逆兒(환생오역아)하나니 不信(불신)커든 但看簷頭水(단간첨두수)하라 點點滴滴不差移(점점적적불차이(니라.” 이 말은 뜻은 ‘효도하고 순한 사람은 또한 효도하고 순한 자식을 낳을 것이며, 성질이 일그러져 거스르는 사람은 또한 그렇게 일그러져 거스르는 자식을 낳을 것이다.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끝의 낙수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느니라’라는 뜻이다. 부모에 효성을 다하면 자식들로부터 효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효도하는 집안에는 대를 이어 효도하게 될 것이고 거역하는 집안에는 대를 이어 거역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효도를 잘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효도하겠는가? 내가 거역하는데 자식이 효도하겠는가? 자식들은 배운대로…
2010-06-02 22:35
인천 구산중학교(교장 유덕화)는 바쁜 직장 생활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보내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다목적 강당에서 80여명의 아버지와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의 날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3부로 나뉘어 열린 아버지 날 행사 중 1부 ‘아빠 사랑해요’는 구산중학교 소개 홍보 영상과 아버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상(56점짜리 인생, 지식채널-e), 참가 학생들이 직접 찍은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등을 시청했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에는 아버지와 자녀가 손을 잡거나, 어깨를 다독거리는 등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2부 아빠와 함께 레크레이션 순서에는 마주보고 줄넘기하기, 손잡고 뛰어가서 가슴으로 풍선 터트리기 등 아버지와 자녀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친밀감을 더했는데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아버지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자녀와 함께 열심히 게임에 임하고, 다른 가정의 경기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등 모처럼 활짝 웃는 얼굴을 보였다. 3부 대화의 시간에는 장소를 옮겨 교장선생님 및 교사들과 함께 학교 시설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
2010-06-02 22:30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을 담이라고 한다. 이는 ‘담이 무너지다 / 담을 넘다 / 담을 두르다 / 담을 쌓다 / 담을 치다’라고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담 구멍을 뚫다(도둑질을 하다), 담을 지다(서로 사귀던 사이를 끊다. 어떤 일에 전혀 관계하지 않다), 담에도 귀가 달렸다(벽에도 귀가 있다), 담을 쌓고 벽을 친다(의좋게 지내던 관계를 끊고 서로 철저하게 등지고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담을 쌓았다 헐었다 한다(이렇게도 궁리하여 보고 저렇게도 궁리하여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 ‘담’에 관한 관용구나 속담도 많다. 이와 더불어 ○ 그린파킹은 주택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과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보행로 확보, 이웃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아시아 경제, 2010년 5월 31일) ○ 삭막한 도시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담장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활력을 띠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콘크리트의 높다란 담장은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배타적이고 이질적인 요소였기 때문이다.(스포츠월드,
2010-06-02 22:27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은 학교운영위원들의 실무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의 모든 것 바로 당신 손안에” 연수책자를 1200여부를 발행, 관내 초·중학교 1137명의 학교운영위원에게 배부했다. 연수 책자는 미니북(15㎝×21㎝) 크기로 언제 어디서든 휴대가 가능하게 제작되었으며,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 기능, 회의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신규 학교운영위원들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또한 질의응답 코너는 각급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답변해 줌으로써 각급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및 간사의 업무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06-02 00:01
인천공항고(교장 정용남)는 1일 본교강당에서 인천지방검찰청 형사 3부 임일수 검사를 일일교사로 초청 1, 2학년 학생 5백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특강을 실시했다. 임 검사는 이날 학교폭력예방교육뿐만 아니라 범죄의 수사에서부터 재판에 회부하는 절차까지 검사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검사가 되고자 하는 뜻을 둔 학생들을 위해 공부방법 및 법조인이 될 수 있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2010-06-01 23:58이번에 실시되는 6·2지방선거는 4명씩 두 번에 걸쳐 투표를 해야 하는 선거다. 제일 먼저 투표하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이 없고 기호도 없이 추첨순서에 따라 이름만 적혀 있다. 그런데 유권자들은 무슨 일을 할 사람인지 조차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지방선거와 함께 묶어서 선거를 하지 말고 별도로 교육 관련자들이 선거를 치르는 것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뜨거운 선거열기 만큼 유권자들은 열을 받고 있다. 수많은 벽보와 현수막 유세차량을 보면서 과연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여 삶의 질을 높여줄 인물인지 판단내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광역이나 기초단체장들만 TV토론에 나오기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의 인물선택이 어렵다고 한다. 특히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은 그야 말로 붓 뚜껑 가는대로 찍는 '묻지 마' 투표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유권자에게 주어진 신성한 주권을 포기해서는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기 힘들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투표를 강요받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방선거는 우리 고장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참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판단이 매
2010-06-01 11:32하루생활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들의 동료는 단순히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의 멘토나 삶의 절친한 동료다. 교직원은 직업적인 특성 상 일반 직장인만큼의 동료 간 조직의 응집력이나 친화력은 강하지 못하다. 이처럼 교원의 동료애는 학교조직의 성격에서 볼 수 있듯이 전문직으로서 강한 개성과 독립적인 업무로 인하여 다른 동료들의 의존도가 낮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직장의 조직 내 프렌드십(Workplace Friendship)은 조직의 팀워크(Team Work) 향상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의 프렌드십은 조직역량을 강화하여 강한 조직력으로 기업의 목적인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교원들 역시도 하루 8시간 이상을 학교에서 보낸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동료보다는 학생들과 보내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교장, 교감을 포함한 교원들과의 직·간접적인 인간관계를 교류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직장의 분위기는 동료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상하관계에서 형성되고 평가된다고 할 수 있다. 학교도 마찬가지로 좋은 학교는 교장, 교감 그리고 동료와의 관계에 의하여 평가된다. 이…
2010-06-01 11:28
"아름다운 글로, 행복한 세상을" 내가 속해 있는 교육현장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외치는나의 비전이자 이상이다. 아니나에게 주어진값진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사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어느한 사람의 노력으로는성취하기 어렵다.그 세상에 속해 있는 구성원이 함께 장미처럼환한 웃음으로 활짝피어날 때행복이 되는 것이다. 올 봄에 나는 김포의 한 중학교에 부임했다.남학생들로 구성된 우리 학교는 처음 분위기는 사실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환한 웃음보다는 딱딱하고 경직된 모습 그 자체였다.그것도 중학교 1학년 개구장이 녀석들의 담임이 되었으니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다. 늘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나고천방지축 이러지리 뛰어다니다 보니 손과 발목에깁스를한 녀석들이 한 두명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급기야는병원에 입원하는 친구까지 생겨나게 되었다.그래서 시작한 일이 모둠을 구성해서 모둠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처음 만나서서먹서먹한 친구들 간에 돌아가면서 친구들을 격려하는 '칭찬이'가 되고, 솔선수범하여 모둠원들을 이끌어가는 '이끔이'가 되고,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여 기록하는 '기록이'가 되어 보기도 하는 것이다.모둠원끼리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고 평가하면서 하루의 생활을 글로 표현
2010-06-01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