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런 사람이 바로 신범 쥬라기 대표이다. 그는"20대 초반에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지금은 아반떼를 타고 다닌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신경 안 써요. 저는 젊은 패기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 젊음의 열기를 느끼게 한다. 그는 희귀동물 먹이를 사육하는 농장과 시설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3년간 매달 꼬박꼬박 모았다. 한달에 용돈 30만원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주유비, 핸드폰 요금 등을 다 해결하며 악착같이 살았다고 한다. 지난 해 회사 연매출이 20억원 정도였는데월급은 아직 200만원이다. 친구들 만나서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투자할 곳들이 많다보니 수익을 함부로 쓸 수 없다고 고백한다. 그는 세계 희귀동물 수출입 및 유통 사업을 한다. 희귀동물들의 먹잇감도 사육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거래처는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브라질, 멕시코 등지다. 신 대표는 희귀동물 마니아다. 그가 희귀동물을 만나게 된 건 15세였다. 중학교 때 TV에서 악어를 보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아버지께서 1천만
2014-03-17 17:04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우리 나라 엄마들은 과연 어느 정도 행복할까? 대부분이 힘들다고 한다.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최근 남편에게서 "당신은 `헬리콥터맘`이야, 아이들 관심은 안중에도 없다고." 라는 말을 듣고 한 어머니가 충격에 빠졌다. 자녀교육을 위해 온갖 사교육을 시켰지만 아들 성적은 그대로였고 말수만 준 채 성격도 어두워졌다는 것이다. `헬리콥터맘`은 평생을 자녀 주위를 맴돌며 자녀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발벗고 나서며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엄마들을 지칭한다. 이는 요즘 뜨고 있는 `자기주도학습법`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아이들을 잘 기르기 위하여 고민하는 부모도 많다. 그래서 일부 부모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은 없는가 귀를 기울인다.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온라인, 모바일,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은 이달부터 오픈했고 관련 책자는 현재 시ㆍ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배포 중이다. 교육부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른 자녀교육법을 반영하고 과정별 특성과 효과를 고려해 `학부모 교육 베스트 6!` 과정을 선정했다. 이 과정은 △자기주도학습 코칭 △부
2014-03-17 16:52최근 학교 폭력은 점차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 폭력의 출발점이 대부분 언어에서 출발하며 사이버 폭력이 증가 일로에 있다. 작년 10월 순천 모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 방식에 비난이 쏟아지는 기사가 있었다. 해당학교는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은 학교장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이라 할 것이다. 다른 학교도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학교현장에선 중요한 과제이다. 문제의 출발은 학교 측이 "A양이 지난 15일 같은 반 급우 1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24일 현재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수의 언론은 해결의 만능키를 가진 것처럼 사자가 먹이감을 만난듯 학교를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다. A양 부모에게조차 공개를 거부하다가 항의 끝에 학생부장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공개하고 영상 원본은 넘겨주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들은 A양 가족이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에 다음과 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양 가족은 "전남 순천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10살
2014-03-17 16:37화사한 봄볓과 함께 주위의 매화꽃이 봄 소식을 알린다. 나들이 하기에 좋은 토요일이라 거리에는 일찍부터 차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다압에 있는 매화단지를 볼 계획으로 나섰지만 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하여 주위의 하동 송림을 찾았다. 하동 송림은 조선조 영조 21년(1745)에 부사 전천상이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던 것이 260여년 성상을 거쳐 노송이 되어 오늘날 국내 제일 가는 노송숲이 되었다, 거친 모래 바람을 막아주기 위하여 꿋꿋이 서 있는 모습은 선비의 기상을 읽을 수 있다. 숲의 면적은 26,000㎡에 달하고 1,000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다. 선조들의 현명한 판단과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 실천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좋은 자산이 되고 삶의 향기가 되는 것과 같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에는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여 높은 곳에서 섬진강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섬진강길 주변에는 화개장터 벚꽃 길을 비롯하여 하동 8경이 있어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방문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014-03-17 16:33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여론이 집중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교사의 체벌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고가 벌어져 교사가 해임되는 등 가슴 아픈 사연이 학교 현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처럼 학교에서 교사 개개인의 행동인 체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교는 손발이 묶이고 생각이 마비되게 된다.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 절대로 내편이 될 리가 없다. 이후 학교는 신뢰를 잃게 되고 교육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사태로 진행된다. 사건의 해결에는 진실된 대처가 필요하다. 순천 모 고등학교 사건의 경우 해당 학교는 출석부를 조작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A 교사와 교감은 “송 군이 사고 전날인 17일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어서 조퇴했다”면서 “체벌과 사고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구들의 증언으로 17일에는 조퇴한 사실이 없고, 조퇴 기록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 A 교사가 적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사는 나중에 문제가 되자 “날짜를 착각했다”고 말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2014-03-17 16:31'내륙에서는 호수가 바다다. 호수에 박힌 산들이 옹기종기 작은 섬을 만드는 내륙의 다도해가 대청호다. 이맘때쯤 대청호반으로 가면 봄 향기와 함께 봄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내가 예전에 쓴 글이다. 가끔 바다가 그립거나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 슬며시 꺼내 읽는다. 3월 8일, 아내와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양성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문의문화재단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다. 마침 이곳에서 노사화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원기업 '파이팅' 등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산행지 입구에서 주최측이 생수와 수건, 청원군청소년수련관 앞에서는 네슬레 직원들이 따뜻한 커피로 봄기운을 선물한다.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산길도 활력이 넘친다. 청소년수련관 앞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비교적 평탄하여 옆사람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좋다. 청원군보건소에서 구간별로 소모열량과 기공체조를 알려준다. 산길에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만하면 기념촬영 장소인 독수리바위를 만난다.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높은 산까지 몸살을 앓는다. 이날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보호 봉사활동을 하는 네슬레 직원들을…
2014-03-12 17:50은희야, 한일간의 관계가 역사문제로 인하여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 국민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후손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민족의 위기를 당하여 당사자인 한국인도 독립운동에 많이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 그 증거로 인왕산 자락에 일제 강점기에 지어져 `유령의 집`으로도 불리는 붉은 벽돌집이 있다. 이름은 딜쿠샤(Dilkusha). 힌디어로 `희망의 궁전`을 뜻한다. 1917년 한국에 온 UP통신 한국 특파원이자 금광기술자였던 앨버트 테일러와 영국인 배우이자 화가였던 아내 메리 테일러가 인왕산 자락에 있는 은행나무에 반해 그 옆에 지은 집이다. 1923년 지어진 딜쿠샤의 서재에서 앨버트는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기사를 썼다. 태평양전쟁 발발 후 1942년 일본은 눈엣가시였던 테일러 부부를 송환선에 실어 강제 추방했다. 앨버트는 끝내 딜쿠샤로 돌아오지 못한 채 1948년 미국에서 생을 끝마쳤다. 유언대로 남편을 묻기 위해 메리는 다시 한국을 찾기도 했다. 1982년 생을 마친 메리의 유고를 정리해 아들 브루스가 낸 자서전이 `호박 목걸이`다. 이책에는
2014-03-10 13:37자유인으로 시간에 구속받을 일이 없으니 여행도 홀가분하다. 3월 4, 5일 서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의 고마움을 갚으려고 처형 내외를 모시고 떠난 여행이라 더 여유롭고 편했다. 오가는 차안이나 여행지와 식당에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이틀 동안 여행했던 청양의 천장호와 칠갑산광장휴게소,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서천의 홍원항과 마량포구를 사진으로 뒤돌아본다. 정산면 소재지에서 36번 국도를 달리면 마치고개 왼쪽에 칠갑산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끝에 서있는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 왼쪽 산길을 내려서면 청양명승 10선으로 꼽힐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도립공원 천장호가 있다. 이곳에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긴 207m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다. 급수대 위의 붉은 고추가 입구에서 맞이하는 천장호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출렁거림이 50㎝나 되어 스릴이 느껴진다.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 용과 호랑이의 조형물도 구경거리다. 다리에서 300여m 거리에 '정성을 다해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는 용호장군잉태바위(남근바위)가 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노래 때문에 더 유명해진 칠갑산은 해발고
2014-03-10 13:30중2를 어느새 마치고 최고학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서울 소재 기업 1000곳을 조사한 결과 채용시 남성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여성에 대한 사회, 경제적 차별이 여전한 것을 알수 있구나. 오늘은 106회 세계 여성의 날인데, 양성평등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중 31위라니 G20 국가라고 믿기는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수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이같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차별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서 출산율이 1.3명을 못 넘기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5020만명의 인국가너희들이 100세 쯤 되는 2100년이 되면 2100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 소비 감소, 경기침체가 심화되어 기업은 물론 국가도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같은 위기감을 보면서 정부도 여성 지위 향상에 노력하여야 하겠지만 여성 개개인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그 댓가는 분명히 오리라 믿는다. 그래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공부도 중요하지만 지력을 키우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성의 지갑' 이라는 책을 권장한다. 요즘은 여성만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
2014-03-10 13:20삼겹살데이가 중국발 미세먼지의 기세를 꺾었다. 맑고 시야가 트인 날씨가 모처럼 만이라 그냥 기분이 좋다. 3월 3일 오후, 카메라를 들고 무심천으로 봄맞이를 나갔다. 시내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유유히 흘러가는 청주의 젖줄이라 부지런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땀을 흘리는 사람들과 낚싯대를 드리우고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천천히 무심천의 물길을 따라가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한다. 갈대 사이로 흘러가는 시냇물이 졸졸졸 소리를 내며 봄이 눈앞에 왔음을 알린다. 녹색수도, 생명의 땅 청주를 알리듯 가지각색의 철새들이 무심천에 둥지를 틀었다. 철새들이 떼를 지어 나는 모습이 수시로 목격된다. 높은 하늘의 비행기들은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나를 닮았다. 무심천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합수머리에서 신대동을 거쳐 미호천으로 흘러가는 물길이 까치내다. 까치내라는 지명은 합수머리 부분의 주막에 머물던 경상도 청년이 호랑이에게 당할 화를 면하고 과거에 장원급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전설 속의 흰 까치에서 유래한다. 미호천 제방에서 보면 정북동토성과 까치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호천 물가에 위치한 정북동토성(사적 제415호)은 축조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
2014-03-0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