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을 앞두고 한 스승과 제자가 15년간 나눈 마음의 편지가 책으로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에서 농원을 운영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는 정수남(57·여)씨는 중학생 시절 미술선생님이었던 김귀자(65·여)씨와 편지를 주고 받은 내용을 최근 책으로 엮었다. '사랑해요 선생님'이란 제목의 이 책 속에는 편지 원문 그대로 복사된 글귀에 그동안 사제지간 주고받은 일상의 내용이 소박하게 묻어 있다. 40여년전 스승인 김씨가 초임으로 학교에 와 당시 중학생이던 정씨와 만났지만 김씨의 전근으로 불과 2개월 밖에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던 중 30년이 지난 1995년께 김씨가 옛 초임시절 재직했던 중학교를 우연히 찾았다가 학교 인근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정씨 집에 숙박을 하기 위해 찾아가면서 뜻밖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밤을 새우며 추억을 되새겼고 다음날 오전 스승인 김씨는 제자가 숙박비를 사양할 것 같아 몰래 그림과 함께 쓴 편지와 숙박비를 두고 떠났다. 이후 이들은 15년 동안 3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제지간 정을 쌓아오다 주위의 권유로 그동안 모았던 편지를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2008년 대한문학세계에 시부문으
2010-05-13 17:39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한 김상곤 후보는 "지난 1년간 공교육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바람과 성과를 더욱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만 기억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이 이뤄지는 혁신교육의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어야 한다"며 "앞으로 4년 경기도의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주민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 후보자 등록을 한 정진곤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며 "전교조식 정치 선동이 난무하면서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무상급식 대신 서민 자녀의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전념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오랫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온 경험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등록을 한 한만용 후보는 "
2010-05-13 17:39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이기용(65) 현 교육감과 김병우(52)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61) 전(前) 전남부교육감은 각종 정책뿐 아니라 이념적 성향에서도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13대(2005년), 14대(2007년)에 이어 15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이기용 후보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파'로,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김병우 후보는 '진보파'로, '이 교육감 심판론'으로 무장(?)한 김석현 후보는 '중도파'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시각이다. '사랑이 영그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출마했다'라는 이 후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교편을 잡았다. '善惡이 皆吾師라(선과 악이 다 나의 스승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이 후보는 이후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교장, 괴산교육장을 거친 뒤 2005년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교육 전문가다. 이 후보는 지난해 발표된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자 도민에게 사과하고 나서…
2010-05-13 17:38경기도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온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은 후보등록 시점까지 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각자 후보등록하고 이후 추가 협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양 측은 지지도 평가대상을 전체 응답자로 할지,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로 국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어떤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를 질문에 넣어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가 선택하는 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요구한 반면 강 후보는 진보성향 김상곤 후보까지 포함해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단순 지지도를 조사해 단일화를 매듭짓자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논평을 통해 "정 후보 측은 한나라당원만을 염두에 둔 여론조사를 바라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자는 데 투표자 성향은 왜 물어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그러나 "그렇다고 단일화 논의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정 후보 측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촉구하면서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공보팀은 반박논평을 통해 "통합논의 무산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강 후보의 주장대로 단
2010-05-13 17:37정부의 교원 때리기로 어느 해보다 무거웠던 올 스승의 날. 많은 학교가 특별한 행사 없이 정상수업을 했지만 일부 학교는 재밌고 순수한 이벤트로 카네이션보다 붉은 사제 간의 사랑을 나눴다. 전교생 29명인 경남 사량중. 2학년 8명의 섬소년들은 15일 아침, 9명의 스승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발칙한’ 행사를 가졌다. “상장 ‘Top of the teacher’. 위 선생님은 우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벗겨지는 지경까지…열심히 가르쳐 주셨기에….” 스승의 특징과 감사의 마음을 버무린 독특한 상장문에 심난했던 교사들의 마음에도 모처럼 쉼표가 찍혔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장선생님도 열외 없는 청백 체육대회가 열렸다. 전북 전주공고는 14일 ‘사제동행 미소콘테스트’를 열었다. 자칭, 타칭 미소천사인 스승과 제자들은 환상의 짝꿍을 이뤄 카메라 앞에 섰다. 모두 15개 사제팀이 경합을 벌인 콘테스트는 전교생의 보드판 투표로 1등이 가려졌다. 신진규 수석교사는 “교사, 학생이 모두 웃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소망이 담겨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신서초는 15일 하교 후, 스승의 날을 자축했다. 정부 표창과 연공상을 전수하며 박수를 쳐주고, 후배교사들
2010-05-13 17:26정부의 일방적인 교장공모제 확대정책을 중단시켜 달라는 일선 교원들의 소송 청구인단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부터 청구인단 공개모집에 나선 교총에는 하루 평균 10~20여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보내오고 있다. 소송 참여자들은 “수십년간 명부순위에 의해 발령을 내온 정부가 하루 아침에 50% 공모제를 강행하는 것은 기대이익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소송 참여 A교감은 “겨우 2% 내외 학교에서 시범운영한 공모제라면 현장 반응과 부작용 정도, 그리고 효과검증을 철저히 해가며 확대여부를 결정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갑자기 규모를 수십배나 늘려야 할 만큼 공모제가 엄청난 효과가 있는지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분개했다. 그럼에도 교과부는 10일 “교장자격을 준 것이 승진을 보장하는 게 아니므로 기대이익을 침해한 것이 아니고, 또 공모제는 이미 시범운영을 통해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교과부는 교총의 청구인단 모집과 관련, 10일 각 시도교육청에 “청구인단 참여 교원을 즉각 보고하라”는 공문을 시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공문에서 교과부는 “소송 참여는 품위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위이므로 자제시키라”고 주문
2010-05-13 17:07교원평가 우수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과부의 교원연구년제 세부방안이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교총이 연구년 교원 수 확대와 평가 연계 지양 등 제도개선을 재차 촉구했다. 교총은 11일 연구년제 개선안을 교과부에 공식 전달하며 “평가로 교원을 한줄 세우는 방식은 반드시 지양하고, 그 보다는 자율연수휴직의 의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원평가는 신청자격 제한용으로 활용하되, 구체적 선발기준은 연구년 계획서, 경력평가, 교육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반기(9월~내년 2월) 120명의 연구년 교원을 시범운영하고 내년 500명, 2012년 1000명을 운영하겠다는 당초 교과부 발표에 대해서도 “생색내기라는 비판을 면하려면 대상 교원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총은 “40만 교원의 0.25%에 불과한 규모로 사기진작이 이뤄지진 않는다”며 “연차적인 예산, 정원 확충을 통해 3%까지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연구년제의 제도화, 정착화를 위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교원연구년 도입법안의 조속한 법제화도 촉구했다. 교총은 “현행법상 특별연수 규정으로 충분하다는 교과부의 논리는 연구년의 의미를 절하시키고, 법적…
2010-05-13 17:05한국교총이 교장공모제 확대 등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달 1일 요구한 특별교섭이 20일 본교섭으로 본격화된다. 교총과 교과부는 20일 오전 10시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1차 본교섭위원회를 열고 교총이 제시한 5개항의 교섭과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장공모 10% 이내 제한, 수업공개 의무화 개선, 성과상여금 개선 등을 제안한 상태다.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현장의 특성을 무시한 불합리한 교육정책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교과부도 일선 교원들의 빗발치는 요구를 듣는다면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특별교섭은 현장 교원들의 긴급동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총은 교장공모제·수업공개·성과금 개선 등을 과제로 15일까지 ‘특별교섭 및 현안 해결 촉구 긴급동의’를 실시했다. 신정기 실장은 “13일 현재 18만 6천여명이 동참할 만큼 정부 정책에 대한 교원들의 개선요구가 크다”고 지적했다.
2010-05-13 17:05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13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무상급식, 학력신장, 사교육비 해결 방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또 후보 간 이념적 성향과 정치적 입지를 겨냥한 색깔공방도 뜨겁게 전개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OBS는 이날 오후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혁신학교 확대를, 강원춘 후보는 유형별·지역별 연합학교군 구축을, 정진곤 후보는 서민층 위한 무상교육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와 정 후보는 혁신학교에서 제외된 학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직 교육감의 공약을 비판했다. 1대1 자유토론에서는 강 후보는 정 후보를 지목해 "정치를 하러 오셨냐?"라면서 논문표절 의혹을 파고들었고 정 후보는 "한국연구재단이 표절이 아니라고 이미 판정을 내렸다"며 반박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공부할 돈을 빼앗아 다 밥 먹이는데 쓰고 있다"면서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분이…
2010-05-13 16:47
한국교총은 15일 제58회 교육공로자 표창을 통해 교육가족상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 박종천 충남여고 수석교사, 조동진 경북 영주 문수초 교장 등 세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갖고(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 김정자 교사 가족 형제 자매 8명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3녀)의 가족은 합산 교직경력이 125년이다. 3남 김진필 충남서산 서일고 교사와 그의 아내 박진희 충남서산 부춘초 교사, 4남 김진현 태안여고 교사와 그의 아내 이정옥 서산 학돌초 교사, 5남 김홍집 인천 효성남초 교사와 김홍집 교사의 아내 황영순 인천 서운초 교사, 마지막으로 형제 중 장남의 딸인 조카 김다혜 서산 인지초 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뜻밖의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힌 김 교사도 아버지의 권유가 교직으로 진출하는 많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한 명이 교직으로 진출하니 아무래도 동생들도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것 같다”며 “최근에는 조카도 교사가 됐는데 모두가 선배 교사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5-1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