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립대학들이 저출산 시대에 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부속 중.고교와 별도로 일반 중.고교와 제휴하거나 계열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속 고교와 공립 중학교를 일관교화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해당 대학은 시험을 거쳐 선발하는 학생과 별도로 부속학교 정원을 마련, 신입생을 뽑게 된다. 부속 고교와 공립 중학교가 제휴하거나 일관교화되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 만으로 대학까지 무시험 진학이 가능해진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주오(中央)대학은 부속 고교와 인근 분쿄(文京)구립 제3중학교의 제휴를 통한 중.고 일관교화를 추진중이다. 2009년도부터 분쿄 제3중학교 학생중 일정 인원을 무시험으로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다. 사립고교와 공립 중학교의 일관교화는 처음이다. 부속 고교의 경우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면 거의 전원 주오대에 진학이 가능하다. 제휴가 이뤄지면 분쿄 제3중학교 학생은 주오대학부속고교 진학은 물론 희망할 경우 주오대까지 무시험으로 진학이 가능해진다. 분쿄 제3중학은 전교생이 95명으로 이중 중3은 15명이다. 간사이(關西)대학원대학도 지난 1월 효고(兵庫)현 미타(三田)시에 있는 미타학원 등 중.고 3개교와 '제휴'했다. 2007년
2006-07-12 11:34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고교 역사교과서가 10일 공식 발간됐다. 전체 3권으로 예정된 공동 역사교과서 중 첫 출간된 것은 3권으로 1945년 이후 현대사를 다룬 것. 르네상스~2차 대전 시기를 다룬 제2권은 2007년 상반기, 중세사를 다룬 제1권은 2008년 상반기에 각각 출간될 예정이다. 공동 역사교과서 편찬위원들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굳이 하나로 통합시키지 않고 공동 교과서에 그대로 병기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이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는 1920년대부터 공통의 역사 문제에 대한 연구 작업을 시작했고 2003년 1월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로 공동 역사교과서 출간 계획에 합의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의 역사학자, 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에 걸친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냈다. 현대사 부문 공동 역사교과서는 가을 신학기부터 고교 교과서로 채택된다.
2006-07-12 10:07중국 랴오닝(遼寧)성이 학교에서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속 학교 교장을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안전조례를 제정,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선양(瀋陽)시에 발행되는 북방신보(北方晨報)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교사의 학생에 대한 모욕이나 체벌을 범죄로 규정하고 법에 따라 형사책임을 묻도록 했다고 전했지만 처벌 수위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새 조례는 교장을 학교 안전의 제1책임자로 규정하고 공립학교에서 학생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교장 및 사고 책임자를 면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사립학교에서도 인명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교장 및 책임자를 5년 간 학교 관리 및 교육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조례는 '치안문제', 교통혼잡', '문란한 상행위', 'PC방' 등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4대 요소로 꼽고 학교가 직접 단속하도록 규정했다. 조례는 학생의 정신건강을 중점사항에 포함해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건강기록부를 만들고 학부모 등 보호자의 협조 아래 심리건강 교육을 강화, 학생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학교측이 사전 예방 활동을 통
2006-07-11 16:33최근 호주 학교들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약정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쳇말로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거는 한국인으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다 호주 가정이 정말로 이런 지경인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이른바 '학부모 교육 헌장'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이 서약서는 한마디로 부모로서 자녀의 학교 생활과 가정 교육에 기초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물과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수업 준비물을 잘 챙기는 지, 진도는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신경 써 줄 것과, 교우관계나 방과 후 여가활동에 대한 배려, 심지어 등교하는 자녀들의 기본적인 위생상태도 점검해 줄 것을 강하게(?)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위생 상태나 불량한 복장 등 신체 및 외부 관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집중력과 정신 자세 또한 흐트러지기 마련인 법이니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주지시키기 위함이다. 여기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학부형 면담시간에 얼굴을 비쳐줄 것과 학교 행사에도 최소한의 관심과 성의를 보여줄 것을 내용에 담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주 중고등학교 교장단이 주축이 되어 제안한 이른바 '학부모 헌장'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당 부
2006-07-11 13:37몇 년 전부터 거론되어 오던 교사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 있는 학교의 교사부족현상은 심각하다. 베를린의 에크너 인문학교의 5학년에서 9학년까지의 체육시간은 주 세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11학년에는 체육시간이 아예 없어졌다. 원래 5명이었던 체육교사 중 한 명은 정년퇴직이고 세 명은 병가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거의 모든 교사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독일어 보충수업은 폐지해야하는 처지”라며 이 학교 교장 잘링어는 교사인력부족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베를린에는 현재 모성휴가에 들어가거나 장기 병가를 낸 교사들이 861명에 이르고 있어 교사 충원이 잘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학급을 둘로 합치거나 수업이 빠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어 6월 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베를린 시청에 앞에서 교사 충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교사충원은 각 지방별로 권한 안에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 시당국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 새로운 교사들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는 이러한 교사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 공학, 자연과학, 경영, 의학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들
2006-07-10 13:19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실시할 예정인 전국학력테스트에 지자체의 3분의 1이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국 1천843개 지자체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보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의 2인 1천207개 지자체는 전국학력테스트에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東京)도내의 경우 사립학교의 불참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의 한 관계자는 "사학의 경우 참가하는 곳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전국학력테스트에 '참가', '불참가', '검토중' 가운데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3분의 1인 635개 지자체는 아직 참가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획일적인 교육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불참의사를 밝힌 한 지자체 교육위원회는 "점수따는 학력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참가키로 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는 "학습도달도를 파악해 현장지도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는 사립학교의 불참이 두드러진 것은 독자적인 교육방침으로 전국학력테스트의 이점이 별로 없다는 판단도
2006-07-09 21:31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과 정신장애를 줄이기 위해 영국 정부가 공립 중등학교 교육과정에 '행복 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부모의 이혼, 치열한 시험 경쟁 등 현대 생활의 압박감 속에서 고통을 겪는 청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내년 9월 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행복 수업을 가르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를 위해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중 한 명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마틴 셀리그먼 교수가 행복 수업의 전도사로 스카우트돼 영국의 교사진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행복 수업의 일차 대상은 맨체스터의 사우스 타인사이드에 있는 공립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11세 학생 2천여명이다. 인지행동요법을 이용한 행복 수업은 학생들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물리치고, 자부심을 형성하며, 자기 생각을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교육을 포함한다. 부모가 싸우는 상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모의 이혼 같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특별한 호흡법도 가르친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이 같은 교육법은 수업의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시험 성적도 올려주는 효과를 내는
2006-07-09 21:30일본 사립대학에 대한 '경영감시'가 강화된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사립학교에 운영자금을 융자해주는 '일본 사립학교 진흥 공제사업단'은 파산을 포함한 사립대의 경영난에 대처하는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를 6일 발표했다. 골자는 사업단이 사립대의 경영상태를 판정하는 지표를 만들고 경영악화가 확인될 경우 경영지도에 착수하는 '옐로카드제'를 도입하는 한편 경영이 악화된 대학 사이의 합병도 중개하는 것이다. 사업단은 파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학생이 정원을 밑돌거나 적자가 지속되는 등 경영이 악화된 상황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우선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표를 통해 경영악화로 판정나면 대학 재건계획을 작성, 지도하고 경과를 점검한다. 그래도 경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레드카드'로서 사학조성금과 융자를 중단하며 신입생 모집을 중단토록 한다. 특히 학생이 정원을 크게 밑돌 때는 학부를 정리토록 하고 파산 절차를 밟는 한편 이웃대학으로 학생을 옮길 수 있도록 사전에 협정을 유도한다. 일본 교육당국이 이러한 강력한 경영감시책을 도입키로 한 것은 저출산의 여파로 지난해 사립대의 30%가 정원을 밑돌았고 25%가 적자를 내는 등 경영악화가 현실화
2006-07-07 14:23일본 초등학교에 과목별 담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학습지도요령 전면개정에 따라 초등학교 고학년에 '교과담임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토과제를 제시했다. 현재 일본 초등학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학급담임제를 택하고 있다. 과목 전문교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체능 일부 과목에 국한돼 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의 전문성이 낮고 이것이 학생들의 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심의회가 제시한 과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는 중학교처럼 과목마다 전문교사를 두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국어와 산수, 과학 등의 수업 시간을 늘리고 과학은 실험교사도 배치하는 안, 국어는 한자읽기와 고전암송 등을 강화하는 안, 도덕교육은 법교육을 강화하는 안, 중학교의 수학을 소규모학급으로 운영하는 안 등이 과제에 포함됐다.
2006-07-07 10:42태국 대학 졸업생 3명중 1명은 재학중 정부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의 정부 학자금 상환 현황 조사 결과 재학때 학자금을 융자받은 대학 졸업생의 30% 가량이 실업자 상태이거나 취업은 했어도 상환기일에 대출금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적어 '파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정부는 작년까지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총 250만건, 2천160억바트(약 5조4천억원)의 학자금을 융자해줬다. 태국 정부는 학자금을 융자받은 대졸자들이 왜 일자리를 못구하고 있는 지, 또 취직은 했지만 수입이 월 상환 하한선인 4천700바트를 밑도는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키 위해 국립 출라롱콘 대학에 연구 용역을 줬다. 출라롱콘 대학의 연구 결과 학자금을 갚아야 하는 대졸자들이 처한 가장 큰 문제는 전공 분야에서 취업 기회가 극히 적다는 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서둘러 가정을 꾸리거나 전문학교를 마친 후 다시 정규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주된 이유들로 지적됐다. 특히 법학이나 정치학, 경제학,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구직시장에 넘쳐나지만 이들을 쓰겠다는
2006-07-03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