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짧게는 일 년 길게는 십 수년 동안 준비한 수험생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이를 지켜본 학부모들의 애태는 심정이 일부 대학의 우수 학생 선점 전략에 의해 극도의 갈등과 불신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런 일은 주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이 앞장서고 있다. 아마도 그 저의는 내신을 무력화하고 삼불(三不)을 허물어뜨리는 데 있는 듯 싶다. 현 정부는 사실상 대학입시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대입자율화라는 명분으로 대학입시를 대학 총장들의 의사결집체인 대교협으로 넘긴 것부터 그랬다. 대학이 알아서 규칙을 만들고 그 틀 안에서 자유롭게 학생을 선발하라고 권유했다. 몰론 명분은 그럴 듯 했다. 이전 정권에서도 대학들은 틈만나면 대입자율화를 요구하며 정책 당국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자율화’의 대척점이 ‘규제’가 아니라 ‘무질서’와 ‘혼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율화를 결정할 때는 심사숙고하고 그 부작용까지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개인이나 집단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사안에 대해서는 자율화가 오히려 독(毒)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대학입시는 그 어떤 사안보다도 이해관계가 복
2008-12-02 09:36'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가 주역(周易)을 어찌나 즐겨 읽었는지 책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닳아 끊어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현대식으로 말하면, 한 권의 책을 몇십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어서 책을 철(綴)한 곳이 닳아 흩어진 것을 다시 고쳐 매어서 애독(愛讀)을 계속하는 것을 위편삼절(韋編三 絶)이라고 한다. 사람들마다 애독하는 책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이 있을 것이다. 내가 배우고 싶은 영역이 있을 것이다.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에 관련된 책을 읽되 위편삼절(韋編三絶)이 되게 읽어야 한다. 나의 평생 애독했고 위편삼절(韋編三絶)이 되었던 책을 무엇이라고 하는 게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내가 남들에게 떳떳하게 말해 주고 싶은 위편삼절(韋編三絶)이 무엇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자랑삼아 나의 위편삼절(韋編三絶)이 이것이다 하고 남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그건 정말 자랑거리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어떤 이는 수학에서 위편삼절은 '수학의 정석(定石)'이라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읽고 풀고 베개 삼아 베고 자다 일어나 다시 읽고 풀고 보니 책이 걸레처럼 돼버렸다고
2008-12-02 09:36일본에서 전국 학력 조사 결과를,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시읍면명을 분명히 하여 공표하는 것에 대하여 시읍면 교육위원회의 95%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26일, 문부 과학성의 설문조사로 나타났다. 「사전에 시읍면 교육위원회의 동의가 있으면 공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대답한 것은 불과 4%였다. 학력 조사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의 실시 요령은,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시읍면명을공표하는 것이나, 시읍면 교육위원회가 학교명을 분명히 하는「공표는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부현 지사가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부분적으로 공개해 이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내년도의 실시 요령을 검토중인 것으로, 47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와 1,839의 시읍면 교육위원회에 설문조사를 실시 해, 26일, 「전문가 검토회」에 제시했다. 시읍면 교육위원회 가운데,「개개의 시읍면명을 분명히 한 공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라고 하는 회답을 선택한 것은 95. 3%이었으며, 「사전에 동의를 얻으면, 개개의 시읍면명을 분명히 한 공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3. 9%, 「동의를 얻지 않아도 공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0. 8%였다. 한편,
2008-12-01 14:15
한 학년도가 마무리 되는 요즘 학교마다 학예발표 축제가 한창이다. 20여 명의 소규모 학교든 천수백여 명의 대규모 학교든 1년의 교육 실적과 어린이들의 성숙된 모습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한창이다. 코흘리개 철부지들이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학교 축제야 말로 더 큰 꿈과 자신감과 자긍심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의 과정이다. 한명의 어린이도 빠지지 않고 전체가 참가하는 적극적인 활동의 축제다. 지역마다의 축제처럼 보고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무럭무럭 자라는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활동을 하는 축제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축제다. 또한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어 가고 기원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11월 하순, 밖의 나뭇가지들은 다가올 추위를 대비하는 듯 낙엽조차 떨쳐 버리고 바짝 긴장된 채 움츠리고 있지만 학교축제의 현장(원평초 강당)에는 화려한 오색풍선으로 장식된 무대와 조명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의 음향이 가슴 속을 후련하게 자극하고, 오색 테이프를 내뿜는 축포가 순간적으로 무대 공간을 장식할 때 200여 명의 학부모들은 가슴 뭉클하고 설렌다.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음악이 달콤한 선율을 이루고, 자신감에…
2008-12-01 14:14
충남 서산 서령고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에게교복을 물려주기 위해 복도에 대기하고 있다. 교무실 복도에 수북히 쌓인 교복들. 선배들의 후배에 대한 사랑이 짙게 느껴진다. 서령고등학교는 5년 전부터 교복물려주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령고는 11월30일부터 3학년 학생들로부터 동복, 하복, 조끼, 셔츠 등을 기증 받아 신입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행사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가의 교복이 학부모의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다른 학교들에도 전파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부에서 수집한 교복은 깨끗하게 세탁한 뒤, 교내 상설코너에 전시하여 언제든 필요한 학생들이 가져다 입을 수 있게 하고 있다.
2008-12-01 14:13교사들이 학교에서 피하고 싶은 일이 ‘생활지도’라고 한다. 크고 작은 일로 학생들과 잦은 마찰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학부모나 외부기관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때로는 절차에 따른 생활지도가 ‘인권 침해’라 하여 민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야말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생활지도는 ‘뜨거운 불’에 비유되기도 한다. 뜨거운 불을 가까이 하면 화상을 입거나 옷을 태우게 되는 것처럼, 생활지도를 가까이 하면 구설수에 오르고 골치를 앓게 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학교마다 학년 초 생활지도부장을 선임하는 데 애를 먹는다. 소위 학교의 3D에 해당되어 모두가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새로 전입한 교사가 맡기도 하고, 승진에 관심이 있는 교사가 억지로 떠맡는 경우가 많다. 생활지도는 교과지도, 교무업무 등과 함께 교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업무이지만 서로 피하려고만 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나는 현행 의무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 문제 학생에 대한 적절한 처벌 근거가 미약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문제 학생
2008-12-01 14:13
2008년 11월 28일(금) 오후 7시, 서산시 문화회관에서는 동유럽에서 온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 초청공연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령고 1학년 학생 300명은 야간자율학습을 잠시 중단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 외에도 한서대 재학생인 소프라노 라영, 김슬기, 홍다영, 이하연, 차혜원과 메조소프라노 성정민, 김륜아 등이 협연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TELERADIO-MOLDOVA·지휘 게오르그 무스테아, 이성득)은 한서대 이정애 교수 제자 음악회의 초청을 받아 공연된 것이다. 이날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서곡으로 출발해 Tacea la notte placida, 아델라이데, 오펜바흐 작곡의 인형의 춤, Parto parto ma tu ben mio, Casta Diva, 아람 하차투리안의 코카타, 라 트라비아타, 베토벤의 5번째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 '황제' 등을 학생들에게 선사했다.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은 몰도바 라디오방송 공립재단 소속의 교향악단으로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몰도바는 동유럽
2008-12-01 08:49지식이 날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 시대에 적응하려면 이에 적합한 학습 능력 습득이 필요하다. 이러한 독해력 육성을 위하여 학교가 노력을 하고 있다. 마쓰야마에 위치한 북쿠메소는 2005년부터 3년간, 정부의 학력 향상 거점 형성 사업의 지정을 받아 중학교와 제휴한 계통적인 독해력의 향상 지도에 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습 도달도 조사(PISA)에서 일본 학생들의 독해력 저하가 지적된 다음 해부터이다. 수업 개혁의 중심이 된 모리타 교사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학습 과제를 찾아내고 해결을 목표로 하는 수업 만들어, 그룹에 의한 대화나, 쓰는 것, 발표하는 것을 중요시한 수업 만들기를, 학교 전체의 목표로 했다. 주제에 따른 역사상의 사건을 교과서나 자료집으로부터 뽑아내어 지도한 결과, 마츠야마시립북 쿠메초등학교 6학년 독해력 육성을 전교 공통의 목표로 한 학교에, 변화가 생겼다. 6학년 수업에서 처음 보인 것은 옛 도쿄를 그린 2매의 그림이다. 마츠야마시의 주택지에 있는 시립북 쿠메초등학교의 모리타 유키에 교사(52)에 의한 사회과의 수업은 「메이지 유신」을 선택하였다. 「어디가 다를까? 」 「일본 옷이 양복이 되었다」「칼을 가진 사
2008-12-01 08:48-이제 시스템을 바꿔야 할 때, 학교교육의 주치의는 학교장 교사로서 15년,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장학사, 교육연구사로 7년을 보내고 현재는 시골 초등학교 교감으로서 두 분의 교장선생님을 차례로 보좌하면서 3년째 일종의 ‘교장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학교현장에서 그동안 여러 상황과 변수들을 겪으면서 ‘내가 교장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자문해보지만 현재의 우리 교육 시스템으로는 별 수가 없겠다’라는 생각뿐이다. 성격상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제는 지난 25년 동안 학교와 지역교육청 그리고 도교육청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마디 해야 할 때이다. 우리 공교육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지난 4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자율화 조치’를 발표했고, 한걸음 더 나아가 4·15 학교자율화 조치의 후속으로 일선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초·중·고교 관련 지침을 올 해 안에 모두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교자율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자율과 분권을 바탕으로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대폭 권한을 이양하고 자율권을 확대함으로써 지방교육자치의 내실을 기하고, 학교의 책
2008-11-29 09:05
- 서림초어머니회봉사단 김장봉사로 이웃돕기 앞장 - 서림초등학교어머니회봉사단(단장 이정일)은 2008.11.27(목)일 석남보육원의 원아들을 위하여 봉사단원 17명이 김장 김치 1,000포기 담아주기 봉사활동에 참여 부모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문하고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석남보육원 측은 밝혔다. 서림초어머니회 임원단 18명으로 지난 10월 결성된 서림초어머회봉사단(이하 봉사단)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목욕 및 미용봉사 등의 활동을 시작해보자는 취지로 순수 봉사활동을 위한 자생단체로 출발 그동안 벌였던 교내 활동에서 더 나아가 사회 불우시설들에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지난 주에는(11월 20일) 서산시음암면 소재 서림복지원의 김장봉사에도 봉사단원 12명이 같이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보람을 찾고 있는 봉사단은 연말을 맞아 불우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에 단원들과 함께한 이정일단장은 “추운 겨울은 다가오는데 경제가 어려운 처지에 빠지다 보니 불우시설을 돌보는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어 걱정이다”며 빠듯한 가정형편에도 나보다 어
2008-11-29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