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많으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없다? 강릉모고교에서 학교폭력에 따른 학생 사망사건이 일어나자 우리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해 자성하는 눈빛이 역력히 나타났다. 결국 이 일을 다른 학교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 늘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기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바다. 죽은 친구의 영정과 관을 들고 시위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교사로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한편으로 지나친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불러 낸 결과라 생각하니 허탈감마저 든다. 가끔 아이들과 상담을 하면서 느낀 바,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친구는 많으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없다'라고 말한다.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느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여 나를 당황하게 만든 아이들도 있다. 그리고 친구를 언제 사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학 합격 후에 사귈 것'이라는 아이들도 적지 않아, 요즘 아이들이 친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을 알 수 있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같은 반 친구들끼리도 경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친구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으로 비
2008-10-23 21:26
"헉, 원더걸스가? 과연 연예인들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군!" 우리 학교 음악실, 책상에 붙은 모둠 이름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원더걸스'가 아니다. '원덕걸스'다. '원더걸스'를 그대로 하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패러디한 명칭이다. 학생들 나름대로의 줏대가 보인다. 맨 앞자리에 앉은 여학생들이 수업을 즐기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음악은우리에게 정신적인 즐거움을 준다. “학생들이 만든 캠페인송 불러보세요” 10월 22일(수) 3교시 서호중학교 음악실, 2학년 2반 음악과 공개수업 중 모둠별 발표가 한창이다. 곡은 하나인데 모둠별로 캠페인 주제에 따라 가사가 다르다. 이른바 노래 가사를 바꾸어 캠페인송을 만든 것이다. 요즘 학생들이 엉뚱한 길로 막가고 있다고 한탄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로 바르게 지도하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본다. 학생들이 지은 노랫말 속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보인다. 원곡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교과서에 소개된 가요 ‘아름다운 세상’이다. 가사 내용이 참으로 좋다. 1. 문득 외롭다 느낄 때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나지막이 함
2008-10-23 21:26가을가뭄이 심했었는데 오랜만에 가을단비가 내려오니 참 좋다. 얼마 전 가까운 저수지에 가 보았더니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가 많이 말라 있었다. 밭작물은 타들어가고 있었고 물이 그리워지고 있었다. 이런 때에 촉촉한 가을단비가 내려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가을비소리를 들으면서 가을을 생각해 본다. 가을 하면 머리에 떠오르게 독서이고 독서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허균이다. 허균은 유달리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았던가? 문과에 급제하고 유명한 홍길동전을 쓰고 한 밑바탕이 책읽기이었기에 책읽기가 더욱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허균은 봄에는 봄비소리 들으면서 책을 읽고 가을에는 풀벌레소리 들으면서 책을 읽고 겨울에는 흰 눈 내리는 소리 들으면서 책을 읽고 여름에는 만물이 태양열에 끓는 소리 들으면서 책을 읽었으리라. 하루도 쉬지 않고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후환경을 탓하지 않고 책과 더불어 살았으니 지금까지 유명한 이름이 대대로 이어져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읽기에는 분위기가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가정의 분위기가 아주 중요하다. 허균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아버지가 책읽기를 좋아하고 누나가 책읽기를 좋아하였으니 허균도 책읽기를 좋아했으리라. 지금도 마찬가지다. 자녀들이
2008-10-23 13:36오랜 동안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해마다 눈에 띄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현격하게 나타나는 변화는 학생들의 체격이 커진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과거보다는 식생활이 안정되다보니 적절한 영양 섭취로 신체 성장이 빨라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체격이 커지는 만큼 비만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몇 년 전만하더라도 한 학급에 한 두명 정도에 불과하던 비만 학생들이 최근 들어서는 서 너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비만은 그 자체가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비만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시기의 비만이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만성질환이 이미 청소년기에 나타나고 있다는 충격적진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생들의 비만율이 2004년 10%에서 매년 조금씩 높아지다 지난해는 11.8%로 상승했
2008-10-23 13:35일본에서 전국 학력테스트의 시정촌별, 학교별 결과 공개를 둘러싸고 돗도리현 교육위원회는비공개를 결정했다.「정보공개냐」「교육적 배려냐」로 흔들렸던 문제는 현장의 강한 반대 의견을 반영한 형태가 되었지만,「결과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교육개선이 되는 이점이 있다」라는 의견도 뿌리 깊어 찬반 양론의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 이 날 임시교육위원회에는 교육장과 위원 6명이 출석하여, 성적공개에 긍정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교육장이「정보공개조례를 근거로 개시해야 할 것이다. 폐해를 두려워하며 뒷걸음질 쳐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요망했다. 그러나 위원으로부터「교육 현장이 점수주의에 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학부형들이 느끼고 있다」라는 등의 반대 의견이 잇따랐다. 현정보공개심의회 답신에 반대하는 결론이 나왔지만 답신에 구속력은 없고 현교육위원회는「많은 의견을 들은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돗도리현은 가타야마 전 지사시절(1999~2007)에 정보 공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내 보이고 예산 편성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선진현으로서의 역할을 해나왔다. 그런 연유로 히라이지사도 공개할 의향을 내보였다. 그러나 현교육위원회가 학부형과 시정촌교육위원회, 교장들과 가진 의견 교환
2008-10-23 08:34학교가 좋다고 소문나면 위장전입도 불사하는 학부모의 의식때문에 콩나물교실이 생겨난다는 지적이다. 좋은환경의 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의 학교는 대부분 콩나물 교실이다. 그 학교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이기도 하지만, 인근에 학교가 부족할 경우는 어쩔수 없는 콩나물 교실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부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학교가 좋다고 소문날 때만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학교들도 콩나물 교실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은학교라고 소문난 학교가 콩나물 교실이 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여건좋은 학교에서 교육받기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학교들에 있다. 아무리 살펴봐도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닌데도 학생수 증가로 다른학교보다 학급당 인원이 많은 학교들이 곳곳에 있다. 결국은 이런 학교들은 교육여건이 나쁜 학교들인 것이다. 인위적으로 콩나물 교실 학교가 된 곳이나 어쩔수 없이 콩나물 교실 학교가 된 곳 모두 상대적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여건이 안좋은 학교가 되는 것이다. 대체로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내 외인 학교와 40명을 넘는 학교들의 교육여건은…
2008-10-23 08:33교실에 현수막 수준의 경고문구가 걸려있다. 다른반 학생들이 출입하면 엄벌에 처한다고... 언론보도의 내용 중 일부이다. 학생들이 한창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쌓아야 할 시기에 이런 문구까지 동원하여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일선학교 교사들도 이러한 언론의 주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고 100%공감을 하고 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래도 현수막수준은 아니지만 학교마다 다른반 학생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문구는 흔히 볼 수 있다. 많은 학교에서 출입문 입구에 그런 문구를 붙여놓게 된다. 당연히 다른반 학생들의 출입을 막기위한 조치중의 하나이다. 언론에 나왔던 그런 형태의 경고현수막이 붙어있다는 것은 그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 그런 경우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 출입문에 붙어있는 경고문구는 많이 보았었지만.. 언론에서 지적한 부분이 잘못된 부분은 없다. 다만 정말로 경고문구가 현수막수준으로 걸려있는지는 의구심이 간다.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현수막을 걸어놓으면 제대로 버틸리가 없다는 생각에서이다. 필자도 학생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죽하면 이런 방법을 동원했을까
2008-10-23 08:33-인천시교위 노현경 부위원장 기고에 대한 단상- 한 편의 글이 자칫 국민을 오도할까 우려가 크다. 대한민국 교권 전체를 추락시키고 있다. 교원들이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교직 모독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마치 교육계 전체가 썩었다는 잘못된 인식을 주기에 하는 말이다. 인천시교육위원회 노현경 부위원장의 ‘요즘 교육감들 왜 이러나’(2008.10.22 경인일보)라는 글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기고문에서 “교육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말이 있다. '장천감오'. 교장이 되기 위해선 천만원이 들고, 교감은 오백만원이 든다는 우스개 말이다. 그런데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요즘은 적어도 2천만~3천만원이 든다고 한다. 이 돈이 어떻게 쓰일지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최근 조병인 경북교육감과 오제직 충남교육감의 뇌물수수에 따른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사퇴하였고 공정택 서울교육감은 지난 번 선거에서 선거비용 조달의 부도덕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들을 감쌀 이유는 추호도 없다. 감싸서도 아니 된다. 삼척동자도 이들 교육감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노 위원의비리척결이라는 충정은 이해하지만 우리의 교육계가노 위원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부패한 집단은 결코
2008-10-23 08:33
청주의 최고 명물이 가로수길이다. 청주의 관문인 청주 IC 입구에서 죽천교까지 큰 플라타너스들이 6km의 나무터널을 만들었다.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청주 가로수길이 전국의 진입로 중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장소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 증명한다.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가로수길을 달리며 멋지게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가로수길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듯 가로수길의 중심에 있는 강서초등학교는 해마다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열어 청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1년에 1200여개나 된다. 대부분의 축제가 지방의 특산물을 보여주고,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사라는 게 문제이기도 하다. 장소만 다를 뿐 실속 없는 내용으로 열리는 축제에 신물 난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꼭 가봐야 할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 작년 9월 1일자로 부임한 김경식 교장이 도심 속의 학교지만 주변에 소나무 숲과 가로수길이 있는 것을 보고 기획한 ‘가로수길 樂 콘서트’다. 10월 24일 저녁 7시부터 강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마당의 노래 사랑의…
2008-10-23 08:32일본 문부과학성 학교 외 학습활동 실태조사 결과, 2007년도 11월 기준학원에 다니는 공립 초등학생은 25.9%로 나타나 1993년 조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밝혀졌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학년이 15.9%, 2학년이 19.3%로, 93년 조사보다 3.8% 포인트에서 5.2% 포인트가 올라 학원에 다니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또 학부형의 6할 정도는「학원 다니는 것이 과열화되고 있다」라고 답했지만 그 중 세 명 중 두 명이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만으로는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의 학부형 약 6만 8천명과 학생 약 5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학년은 초등학교 1,2학년 때가 가장 많아 21.6%였다. 그 다음으로 5,6학년이 20.9%였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비율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상승하여, 중학교 3학년은 65.2%였다. 중학생 전체에서는 53.5%로 93년의 59.5%에서 감소되었다. 8일에 공표된 과외 학습활동 실태조사에 의하면 공립 초등학생의 학원(복수 회답)은 남녀 모두 수영이나 야구, 축구 등 스포츠계 인기가 상승 경
2008-10-2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