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모두가 안전한 학교 만들기, 현장체험학습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후속 조치,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는 백 의원을 비롯해 교육부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교육청 업무 담당자,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 의원은 “교사에게 부과되는 과도한 안전관리 업무와 책임을 덜고 안전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만들고자 했으나 법 개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법 시행 전 교육부와 교육청이 안전조치 관련 내용을 시행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안전 보조 인력 배치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가 후속 조치에 잘 반영돼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학교에 잘 안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교원들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 학부모의 의사를…
2025-03-11 15:36서울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지난해 도입해 시범 운영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loT) 기반 학교시설 유지관리 사업’이 예산 절감 및 학교 업무 경감에 효과적이었으며, 올해부터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학교 내 냉난방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고장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선보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면서 교실 냉난방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노후된 에어컨의 잦은 고장으로 학교가 어려움을 겼고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71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교육시설관리본부에 따르면 학교자체 보수대비 유지관리 비용이 1건당 50% 정도 감소했다. 연간 약 25억 원 규모다. 또 문제 발생 시 75% 정도가 2일 이내에 처리되는 등 시범실시 학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률이 88.9%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대상 학교를 614개교로, 2026년에는 공립학교 전체 102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시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2025-03-11 14:12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해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했다. 국립경국대는 10일 안동캠퍼스 국제교류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국립경국대는 안동과 예천에 캠퍼스가 있으며, 대학 본부는 안동 캠퍼스에 뒀다. 학사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운영한다. 국립경국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교육 이념인 진리·성실·창조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학은 교육부, 경북도와 각각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경국대 비전 선포와 함께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기념식수 행사도 열었다. 이 부총리는 “대학과 지자체,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립대와 공립대 간 통합으로 만들어진 국립경국대학교는 입학 자원 감소와 지방소멸 상황에서 존폐 위기를 걱정하는 타 지역과 대학에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경북만의 전통문화 자원과 대학이 가진 인문학 분야 강점을 토대로 국립경국대는 K-인문학을…
2025-03-11 09:56정부가 신학기를 맞아 올해 처음 학교 현장에서 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고교학점제 등 정책들을 점검하고 향후 방안 추진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 권한대행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들을 살펴봤다. 주요 논의 대상은 ▲늘봄학교 초등학교 2학년 확대 ▲AIDT 선정학교 지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교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이번 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이달 6일 기준으로 총 51만3000명(77.0%)이 참여 중이다. 초교 1학년생이 25만4000명(참여율 79.8%), 2학년생이 25만9000명(74.5%)이다. 정부는 추가 희망자가 나오면 전원 참여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방학을 포함해 연중 중단 없는 늘봄학교 운영 방침 등도 공유했다. 이에 늘봄지원실장 1000여 명을 내년까지 추가 선발·배치한다. 최근 대전의 한 초교 사고 재발 방치 차원에서 늘봄학교 참여 학생의 전원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 적…
2025-03-10 17:50계간 종합문예지를 펴내는 (사)한국창작문학인협회(이사장 심의표)는 통권 38호 출판기념 및 문학상 시상식을 8일 오후 시립서울청소년센터 3층 강당에서 내빈과 회원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 시상식에서 영광의 우수작가상은 신재옥 수필가가 받았고 신인문학상은 이계훈 시인, 전하성 시인, 하세정 시인이 받았다. 신재옥 수필가는 수필집 『숨』을 비롯해 그동안 100여 편의 거작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창작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심의표 이사장은 참석자 한명 한명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를 표했다. 심 이사장은 “우리 한국창작문학이 이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깊은 사랑과 동참 덕분이었다”며 “새해에도 부디 건안, 건필을 기원한다”고 했다. 황금철 회장은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회원 간 작품 활동 상호 격려로 사기가 진작되어 더욱 작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종상 심사위원장(원로 고문)은 “수상자 여러분의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 뛰어난 작품을 기대한다”며 “볼테르는 ‘문학이란 영혼이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최선의 처방전’이라고 했다”며 “여기 모이신…
2025-03-10 16:46손덕제(울산 농소중 교감·사진) 전 한국교총 부회장이 10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에 위촉됐다. 한국교총 추천인 손덕제 신임 국교위원의 임기는 2028년 3월 9일까지 3년이다. 손 국교위원은 위촉 후 “현재 국교위는 향후 10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성안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학교 현실과 교육 본질에 입각해 학생 미래를 여는 교육 비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총 추천으로 위촉된 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교육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로 참여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철저히 현장에 입각해 교권을 확립하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교위는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중 교원단체 추천 몫은 2명이다. 손덕제 신임 국교위원 약력은 다음과 같다.▲동아대, 대구대 특수교육대학원 졸 ▲울산서여중·울산중앙중·남창중·매곡중·외솔중 등 근무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운영처장(현) ▲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제10대 울산교총 부회장 ▲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 운영위원 ▲제38대 한국교총 부회장…
2025-03-10 13:36충북교총(회장 김영식·사진 오른쪽)은 해피브레인코칭상담센터(원장 임운나)와교육공동체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4일 체결했다. 센터는 뇌과학, 신경과학 등을 융합한 뇌파코칭, 상담, 교육을 지향하는 전문기관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원 대상 맞춤식 연수 프로그램 개설 및 지원, 코칭 및 교육 상담 프로그램 지원, 전문인력 양성 관리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영식 회장은 “충북교총 회원들뿐만 아니라 도내 교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견인할 인성과 지성을 갖춘 아이들로 인도하는 선생님들이 건강하고 학교생활에서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10 13:32정부는 관계부처합동으로 19~20일 서울 서초 aT센터에서 삼성전자·셀트리온·㈜LG에너지솔루션·㈜조선호텔앤리조트·컴투스·에드워드코리아·CAL㈜·㈜미래컴퍼니·㈜이노스페이스 등 약 120개 기업이 참여하는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의 ‘기업채용관’에는 삼성전자(ICT 분야)와 ㈜넥슨코리아(콘텐츠산업 분야)가, ‘커리어On 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 현직자 직무특강에는 현대자동차·SK하이닉스·CJ제일제당·㈜넥슨코리아·㈜카카오게임즈 등 9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 현직자 직무특강에 참여하고 싶은 구직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기업의 상세정보나 현장 배치도 등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추가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10~28일 전국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지역별 채용행사를 연다. 온라인 박람회에는 약 320개의 기업이 참여해 1600여 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박람회 참여기업의 채용 정보는 고용서비스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고용24’의 ‘채용정보–채용행사-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2025-03-10 11:01의사·변호사 등 소위 전문직으로 불리는 직업군은 법에 따라 강제적으로 각 직업을 대표하는 전국 조직의 회원이 돼야 한다. 직무 수행을 위해 의무적으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의료법 제28조에 따르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조산사는 당연히 해당하는 중앙회 회원이 되며, 중앙회 정관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변호사법 제7조에도 ‘변호사 개업을 하려면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원단체 가입에 대한 강제 규정은 없다. 부단하게 연구하고, 직업적 윤리기준도 혹독하게 적용되며, 사회적 책임과 봉사성을 갖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적용돼야 할 단체가입 의무가 없는 것이다. 소위 ‘무임승차’하는 교원 수가 전체 교원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저조한 단체가입률은 교원의 사회적·경제적·법적 지위 향상을 저해하거나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단체의 회원 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법부는 표를 계산해 정책을 통과시킨다. 정부는 해당 단체의 회원 수와 조직력에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도, 변경하기도 한다. 처우개선·정책에 중요한 역할 담당 적극 참여해야 결실 맺을 수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 교권
2025-03-10 09:10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특히 3월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다. 교사도 새로운 학교와 업무에 적응해야 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교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어 매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스트레스를 받아 ‘새 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양상으로 정신적·육체적인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낯선 환경에 노출 및 단체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일시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함을 경험한다. 그 결과 식욕부진, 구토 증상, 복통과 두통, 수면장애, 불안감과 초조함, 무기력, 잦은 짜증과 화냄, 심하면 우울증, 틱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나 심지어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일 것이다. 대부분…
2025-03-10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