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달 수단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선사시대부터 농경사회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는 ‘구술’이 있었고 산업사회와 정보화시대 초기는 ‘텍스트’를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IT산업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우리 사회는 ‘정보화시대’에서 ‘정보 과잉의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텍스트로 된 정보는 여전히 유용하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검토하기에는 우리 주변의 정보량은 넘쳐난다. 게다가 시간도 부족하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개인이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더욱 넘쳐나게 되었고, 사회의 정보전달 수단은 영상을 포함한 ‘이미지’가 넘겨받았다. 즉, 현대사회는 텍스트의 시대에서 이미지의 시대로 변화했다. ‘이미지’의 시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 손에는 전부 2G폰이 들려있었다.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았다. 2G폰의 문자메시지 용량은 40글자 즉, 80바이트였다. 한 글자라도 넘치면 MMS로 넘어가면서 건당 100원씩 부과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난 지금은 문자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자 대신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매우 많이 사용한다. 문자메시지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무려 1400만 명, 월평균
2018-03-02 09:002018년 1월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하였습니다. 주요 개정사항은 국·공립학교 교원들의 외부강의 등 사례금 상한액이 사립학교교원과 동등하게 조정(확대)되고, 선물·경조사비의 가액범위가 농수산업 및 화훼농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정되었으며, 기타 외부강의의 사전 신고사항 등이 합리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아울러 2018년 1월 18일 「공무원 보수규정」의 개정을 통하여 유·초·중·고 교원의 보수가 2.6% 인상되며, 기타 보수 및 수당 등에서도 개정사항이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이와 같이 선생님께서 교직생활을 이어가시면서 꼭 살펴보셔야 할 청탁금지법 시행령 및 보수·수당 관련 개정 사항에 대하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2018.1.17)사항 주요내용 1. 외부강의 등 사례금 상한액 조정 (청탁금지법 시행령 별표 2) 2. 선물‧ 경조사비의 가액범위 조정 (청탁금지법 시행령 별표 1) ◦ 농수산물 선물의 개념 - 농수산물 : 농업, 어업활동으로부터 생산되는 산물(축산물·임산
2018-03-02 09:00요즘 읽은 책 가운데, 오래도록 생각의 그늘을 드리우게 하는 책이 있다. 시대의 소음(The Noise of Time)이라는 책이 그러하다. 세계적인 전기 작가 줄리안 반스(Julian Barns)가 소련 체제하의 천재 작곡가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 1906~1975)의 생애를 소설 방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나는 이 책과 더불어 참으로 오랜만에 ‘자유’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자유’라는 주제를 인간존재·이데올로기·예술·권력 등의 주제들과 서로 맞물리게 하면서, 인간의 의미·자유의 의미를 다성적(多聲的) 울림으로 빚어낸다. 이 책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쇼스타코비치)는 세 시간 동안 아파트 승강기 옆에 내내 서 있었다. 줄담배를 다섯 대 피웠고, 마음은 어지러웠다. 아파트에서 의자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의자가 있더라도 초조해서 서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앉아서 승강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이상하게 보일 테니까.” 도대체 이 장면은 무엇인가. 왜 주인공은 이렇게 밤마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가방을 챙겨 들고 아파트 승강기 옆에서 오랜 시간 서 있는가. 떠나지도 않으면서 매일 밤 이러고 있단 말
2018-03-02 09:00새 학년도가 되면 교실·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가 새롭게 변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된다. 새로운 학기에 설레기도 하지만, 기존의 방식을 일부라도 바꿔야 한다는 의미에서 두렵기도 하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 운영을 해야 하는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들 역시 신학년도 출발은 늘 엄청난 심적 부담과 함께 시작된다. 교사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학교 관리자가 원만한 학교 운영을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대상은 교사다. 교사들과 학교를 잘 운영하고 싶은데, ‘교사들 마음’과 ‘관리자 마음’이 같지는 않기에 서로 서운한 마음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갈등이 불거 지고, 더러는 학교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자의 책임으로 여겨져 스트레스를 받는다. 업무분장 발표하자 교사들 투덜투덜 _ 새 학년도에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업 무분장이다. 나름대로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업무분장을 했는데, 막상 교 무회의에서 발표하고 나면 불만들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담당 교사가 주어진 업 무를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버티면 관리자 입장은 난처하다. 불만을 나타낸 교사 의 의견을 들어주자니, 누군가는 그가…
2018-03-02 09:00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은 최고의 인기 타이틀이었다. 아동복 코너에서 슈퍼맨의 S와 배트맨의 박쥐 모양이 새겨진 옷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웅들이 등장하는 장르를 따로 ‘히어로物’이라고 부를 만큼 일반화되어 있었다. 영웅들이 모인 이야기 영웅 이야기는 영화 속에만 있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 의로운 일을 해낸 사람들은 뉴스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힘을 합쳐 구하고,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한 이야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영웅 이야기에 열광하고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영웅의 기원을 찾아보면 인류의 시작과 함께 하는 신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비범함’을 갖고 있다. 고난을 이겨내고 위대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신화의 일반적 패턴이며 공통된 화소(話素, motif)로 활용된다. 역사 속에서도 혼돈의 시대를 끝내고 안정을 이끈 이들이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이러한 모습들을 종합해보면 영웅은 우리 인간의 삶에 보편적 추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의 상징처럼 널리 퍼
2018-03-02 09:00문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고등학교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학문의 융·복합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량 적정화 및 교수학습과 평가방법 개선 등도 추진된다. ☞ 이와 관련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약술하고, 학교 교육과정 편 성·운영 및 교과별 세부 개정 내용을 정리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1. 서론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자기관리와 의사소통·심미적 감성·창의적 사고·지식정보 처리·공동체역량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설정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그 밖에도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 위주로 학습량
2018-03-02 09:00
“선생님을 만나 처음으로 뮤지컬을 하게 되었다. 남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부끄러웠지만 연습할수록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13년을 살면서 뮤지컬을 보기만 했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공연할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았다.” - 통영 용남초등학교 6학년 차다은 학생 - “우연히 뮤지컬단에 입단하고 연습하며 몇 번의 공연들을 마치고 나서 내 생각과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보다 나은 무대를 만들어가며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공연을 펼쳤을 때는 정말 짜릿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한 나의 노력이 나를 한층 더 성장시 켜주었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기도 했다.” - 통영고등학교 3학년,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2기 유세진 학생 - “춤과 노래는 좋아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 뮤지컬 대본을 친구들과 의논해 만들고 노래와 춤을 연습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함께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고민하며 성장하는 아이 가 대견하다. 뮤지컬부 활동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그리고 인성까지 기를
2018-03-02 09:00
연두색 암술, 연한 보라색 수술에다 꽃술 주변을 빙 둘러싼 초록색 깔때기. 변산바람꽃의 특징이다. 2월 중순 전남 여수 향일암 근처는 육지에선 가장 먼저 변산바람꽃이 피는 곳이다. 다래 덩굴을 치우며 자갈밭 샛길을 좀 오르면 만날 수 있다. 낙엽 사이로 올라온 10㎝ 정도 줄기 끝에 하얀 꽃이 하나씩 피어 있다. 곳곳에 두세 송이씩 널려 있고, 십여 송이가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도 있다.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복수초와 함께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일반인에게는 좀 낯설 수 있지만, 야생화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익숙한 꽃이다. 수줍은 듯 꽃봉오리에 연한 분홍빛이 도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이 이 꽃을 ‘변산 아씨’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 꽃은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2~3월에 핀다. 그래서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새해 첫 꽃 산행(山行) 대상은 변산바람꽃인 경우가 많다. 변산 바람꽃 사진을 올리며 새해 첫 ‘알현’의 기쁨을 담은 표현을 덧붙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요즘은 이름이 좀 알려지면 야생화도 금방 수목원이나 공원에서 볼 수 있는데 변산바람꽃은 아직도 산에, 그것도 좀…
2018-03-02 09:00
금리 인상은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6년 5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 은행(FED)도 기준금리를 슬금슬금 올린다. 바야흐로 금리인상의 시대다. 이제 시중 은행들은 오른 기준금리(1.5%)를 바탕으로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를 맞춰가게 된다. 우리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은행이 시중의 돈을 거둬 들인다는 뜻이다. ‘금리(이자율)’가 올라가면 일단 이자 부담이 커진다. 그러면 대출을 받는 사람이 줄어든다. 경제에서 대출은 곧 투자를 의미하는데,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거나 미용실을 차리거나 중소기업이 신규 라인을 증설하는 것. 이들 모두가 투자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비용이 커지고 그래서 투자가 줄어든다. 경기를 이렇게 의도적으로 조금 무겁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금리인상’이다. 돈의 유통속도가 빨라진다 그렇다면 경기를 왜 무겁게 할까? 경기부양을 해도 시원찮을 것 같은데…. 경기가 좋아지거나 너무 급상승하면 돈의 유통속도(V)가 빨라진다. 돈의 유통속도가 빨라지거나 시중에 공급된 돈의 양(M)이 많아지면 화폐 가격(P)이 여지없이 내려간다(시장에 배추 공급이 늘면 배춧
2018-03-02 09:00아이들은 누구나 사춘기가 되면 짜증이 많아지고, 반항적 행동을 하며, 친구들과 자주 다툰다. 순종적이기보다는 반항적이고, 올곧게 나가기보다는 삐딱하게 엇나간다. 어쩌면 십 대 청춘들의 특권이자 자연스러운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춘기 반항’이라기엔 조금 ‘도’가 지나친 아이들이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 르겠는 아이들. 교육자로서의 한계와 회의까지 느끼게 하는 이 아이들은 사실 사춘기가 아니라 품행장애라는 ‘병’에 걸린 상태일 수 있다. 품행장애는 사춘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행동이 아니라 뇌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한 학교에 적어도 한두 명은 꼭 있는, 제발 우리 반에 배정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게 되는 ‘품행장애 학생’에 관해 살펴본다. 사춘기 VS 품행장애 품행장애는 일반적으로 남학생은 10세에서 12세 즉, 초등학교 5~6학년 때 시작되며 중학교 때 최고조에 이른다. 여학생은 14~16세 즉, 중학생 때 나타나기 시작해서 고등 학교 1학년까지 이어진다. 흔히 말하는 ‘중2병’이 나타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증상 역시 어른들에게 반항적이거나 공격적인 행
2018-03-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