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과 과거사 축소 내용을 반영하면서 한·일 간 역사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우리 정부는 즉각 시정을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갈등 대응과 관계 관리 기조를 동시에 드러낸 것이다. 교육부는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2027학년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독도 영토주권을 부정하고 자국 중심 역사관을 반영한 교과서를 통과시킨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교과서들은 정치·경제, 지리탐구 등 과목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표기하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교과서 기조를 유지하거나 일부 표현을 강화한 수준으로 우리 정부는 명백한 영토주권 침해로 판단했다. 과거사 서술 역시 논란의 핵심이다. 일부 교과서는 조선인 강제동원을 ‘참여’ 등으로 표현하며 강제성을 희석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또한 국가 책임이나 강제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축소 기술한 것으로…
2026-03-25 07:16
숙명여대는 교육대학원 상담교육전공 학생들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상담과 심리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상담교육전공은 20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예비 상담교사들이 학대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앞서 18일에는 용산교육복지센터와도 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대상 상담과 심리교육 지원에 나섰다. 학생들은 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의 멘토로 참여해 상담 실습과 교육 경험을 쌓게 된다. 최근 위기 아동에 대한 상담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아동 보호체계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실제 사례 기반의 현장 경험을 통해 상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담교육전공 측은 “전문 상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육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실천적 배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서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상담교육전공 교수는 “협약
2026-03-25 06:47
변화하는 보육환경 속에서 중앙과 지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보통합 정책 추진 과정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재정립과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보육진흥원은 23일 전국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전국 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협의회 소속 센터장 16명이 참석해 보육·양육지원 정책 현안과 2026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정부의 맞춤형 영유아 교육·보육서비스 정책에 대응하고, 중앙과 지역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유보통합 정책에 따른 센터 역할 정립 ▲공통 부모교육 지방이양에 따른 안정적 재정 확보 ▲중앙-지역 간 시스템 연계 및 소통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 운영과 지역 협력 확대 등 실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중앙과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
2026-03-25 06:42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악성 민원을 교권침해로 명확히 규정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학교 인근 혐오·차별 목적 집회를 제한하는 법안도 함께 의결되며 교육환경 보호 장치가 강화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에는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행위’만 침해로 인정됐으나, 개정안은 이를 ‘반복적이거나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반복되지 않더라도 수업 방해나 학교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원은 교권침해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그동안 ‘반복성’ 요건으로 인해 장기간 민원이 이어져야만 침해행위로 인정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개정은 일회성이라도 강도 높은 민원으로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법안은 한국교총이 교권 보호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한 이후 입법이 추진됐으며, 국회 교육위원회 소
2026-03-25 04:53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그것이 단 한 차례일지라도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목적이 정당하지 아니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경우만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정했지만, 개정안에서는 이를 ‘반복적이거나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해 교권 보호 범위를 넓혔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반복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2024년 부산에서는 특정 아파트 학생들만의 통학을 위한 임대 버스의 교내 진입을 거절했다가 고소당한 초등학교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교권 보호를 요청했으나, 해당 지역교권보호위는 ‘반복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 아님’ 결정을 한 바 있다. 또한 작년 모 고등학교는 흡연 학생을 적발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가 학부모로부터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당했지만, 반복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대응이 어려웠다. 법안 통과 직후 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 입장을 내고 “이번 법안은 교권 회복과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함으로써 교육 현장 회복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법사위와 본회
2026-03-24 14:15
한국교총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사단법인 대한스마트클라이밍협회(회장 서연채)와 학교 체육 활성화 및 미래형 디지털 체육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현장에 실무적 도움을 주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클라이밍의 학교 체육 도입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디지털 기반 체육교육 인프라 구축 및 미래형 체육교육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학생 및 교원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강주호(사진 왼쪽) 교총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체육 교육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재 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클라이밍의 학교 도입을 돕고, 학생과 교원이 함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체육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주호 회장과 조성철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대한스마트클라이밍협회 김종국 부회장, 성광제 부회장, 정혜선 이사, 남궁강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임…
2026-03-24 13:45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5명 중 1명이 돌봄 부담으로 학업이나 일을 포기하고 싶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에 돌봄 부담이 집중되면서 청소년기의 학습권과 발달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4일 ‘가족돌봄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9~24세 가족돌봄 청소년 577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족돌봄 청소년의 21.5%는 돌봄 부담으로 학교나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족 내 주돌봄자의 경우 이 비율은 38.5%로 크게 높아져 돌봄 책임이 집중될수록 학업·진로 포기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가족돌봄은 어린 시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돌봄 시작 연령은 13~18세가 37.8%로 가장 많았지만, 9세 미만(20.1%)과 9~12세(27.9%)를 합하면 48.0%가 초등학생 이하 시기에 돌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부담은 소득 수준에 따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월소득 3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52.4%가 주돌봄자 역할을 수행한 반면, 500만 원 이상 가구는 22.6%에 그쳐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학
2026-03-24 10:18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지혜와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 한 문장은 21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식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마을과 학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의 흐름이 이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해 온 마을교육공동체와 활동가 100여 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경기마을교육공동체’는 이날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지역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단순한 협력 조직을 넘어, 마을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북 시나위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개회와 행사 안내, 단체 소개, 축사, 분과위원회 소개, 출범 선언문 낭독, 대표 선출 및 승인,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전반은 ‘연결과 연대’라는 공동체 정신을 중심으로 차분하면서도 힘 있게 이어졌다. 구명옥 준비위원장은 ‘시작합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 발표를 통해 그동안의 준비 과정과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마을에서 시작되는 교육의 변화는 아이와 청소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2026-03-23 17:36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교사 기본권 TF 교사분과 1차 간담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국회 박상혁·박홍배·백승아 의원과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 김동석 교권정책본부장, 교사노조연맹 송수연 위원장, 김예지 정치기본권회복추진위원장,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 정진강 조직실장 등이 참석했다. 교원도 시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는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확대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를 위한 TF를 가동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연내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연내 교원정치 기본법 입법화 실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를 위해서는 학교 내 정치화에 대한 국민적 반대나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있는 만큼 교총이 제시하는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치기본권 관련 교내 매뉴얼, 시행규칙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강 회장은 ‘교사 정치기본권’ 명칭에서 교원이 직급에 따라 정치…
2026-03-23 16:56
EBS는 23일부터 ‘2027학년도 수능완성’ 표지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험생이 직접 교재 표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교재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EBS는 이날부터 4월 12일까지 EBSi 사이트를 통해 투표를 진행하며, 최다 득표를 받은 디자인을 실제 교재 표지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BSi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능완성’은 지난 1월 발행된 ‘수능특강’에 이어 출간되는 수능 연계교재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감수를 거쳐 총 23책으로 구성된다. 최신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와 테마별 학습 코너, 실전 모의고사 등이 포함돼 수험생의 실전 대비를 돕는 교재다. 특히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수능 출제와 밀접하게 연계되는 핵심 교재로, 2027학년도 수능에서도 50% 이상 연계 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 53.3%, 수학 50%, 영어 55.6%가 해당 교재와 연계 출제됐다. EBSi에서는 전 문항 풀이, 핵심 요약, 고난도 대비로 이어지는 3단계 강좌를 제공해 교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개념 이해부터 실전 적용까지 체
2026-03-23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