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로서 전문성을 키워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료와 교실 밖 학생, 학부모들에게도 자신만의 교육 경험, 노하우를 아낌 없이 나누고 있는 ‘책쓰샘’ 교사들이 이번에는 에세이로 찾아왔다. 제목의 ‘온’은 중의적이다. 사람의 온기, 다가옴, 또 빛을 켜는 ON을 의미한다. 여러 영역의 책을 내면서도 정작 교사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인식에서 이 책은 비롯한다. 늘 그렇듯, 저자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쓰이길 바라며 삶의 일부분을 기꺼이 내어놓는다. “교사들은 매년 수많은 인연을 만난다. 매년 다른 인연이 오고 간다. 모든 인연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겠지만, 의미 없는 인연도 없다.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누구에게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소중한 의미가 된다.” 전·현직 교사 18명이 꾹꾹 눌러 쓴 에세이를 한 권으로 엮었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윤지선 외 지음, 모모북스 펴냄.
2024-03-28 13:11AI 디지털 교과서가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디지털 교과서에서 한 발 나아간 AI 디지털 교과서는 종이 교과서와 달리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 보충 학습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도 도입된다. 교사·학생·학부모용 대시보드를 각각 구축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반응이 엇갈린다. 빅데이터 부족, 안내와 연수 부족, 출판사마다 다른 AI 디지털 교과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교과서 재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직 교사인 저자들은 일찍이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이후에도 교사가 직접 디지털 자료와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 방법을 고민했다. 이 책은 그 고민에 대한 답이다. 이들은 클라우드 기반 웹디자인 프로그램인 ‘피그마(Figma)’를 소개한다. 피그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할 정도면 사용할 수 있을 만
2024-03-27 17:26제주교총(회장 서영삼)이 제주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교원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활동 침해 등 각종 민원 증가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이 증가함에 따라 자존감을 회복해 교직 열정을 재충전하기 위해서다. 마련된 프로그램은 ▲차와 함께 마음 다스리기(다도) ▲해양스포츠 체험(서핑) ▲제주 전통 민속주 이야기(누룩 만들기) ▲효소방 만들기 체험 등이다. 각 프로그램별로 2~4회차가 마련됐다. 프로그램별 일정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제주교총 홈페이지(jjfta.or.kr) 공지사항에서 할 수 있다. 서영삼 회장은 “교육활동 중 누적된 직무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24-03-27 13:46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이 회원 상호간 화합과 교직 전문성 확립을 위해 경기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동호회를 모집, 지원한다. 교원으로 구성돼 연구·취미·레크레이션·친목을 목적으로 한 동호회가 신청할 수 있다. 시·군 단위의 여러 학교간 교원 활동 지원을 위해 단위학교별 동호회는 모집하지 않는다. 동호회 회원 중 경기교총 회원이 최소 20명 이상이고, 올해 2명 이상의 신규회원이 가입한 동호회를 선정한다. 경기교총은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선정 후 올해 말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청은 경기교총 홈페이지(kgfta.or.kr) 공지사항에서 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kgfta@hanmail.net)로 5월 3일까지 보내면 된다. 문의=031-269-2985…
2024-03-27 13:44새 학기 전문대학에 입학한 이색 신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계 신동으로 주목을 모은 ‘일반인 스타’가 조기 입학하는가 하면, 매년 늘고 있는 '유턴 입학'(일반대학을 중퇴하거나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교육 현상)은 올해도 많은 사연을 낳았다. SBS TV가 재능 있는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4세 때 재즈 신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곽다경 양은 올해 15세 나이로 서울예술대학교(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으로 조기 입학했다. 곽 양은 ‘제12회 한국음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후 주변의 권유로 외국 유학 생활을 고려하다 서울예대 입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8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곽 양은 “K-컬쳐의 산실인 서울예대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10년 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재즈 분야의 대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턴 입학도 다양한 유형을 보였다. 부산여자대학교(이하 부산여대) 동물보건과에 입학한 신수정(34세) 씨는 스무 살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대학 공과계열에 입학해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다
2024-03-27 11:35충북교총(회장 김영식·사진 오른쪽)는 22일 고길남 글로스터호텔 대표에게 충북교총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총 1호 명예회원이 된 고 대표는 4월 1일부터 충북교총 정관 및 각종 규정을 준수할 의무를 갖는 동시에 교총이 주관하는 복지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다만 정관에 규정된 의결권, 선거권 및 피선거권은 제외된다. 시·도교총 명예회원은 회비 납부 의무는 없으며 충북교총 회장 및시·군 교총회장,도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지역 인사, 독지가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김영식 회장은 “명예회원 제도 시행을 계기로 도내 교육을 지원하는 업무협약 유관 단체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가 교육동반자로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 전반에서 충북교육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공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6 15:49▲교원양성연수과장 서기관 황지혜 ▲기획조정실 서기관 유수민 최경자 ▲디지털교육기획관 서기관 정한뫼 ▲디지털교육기획관 과학기술서기관 서영균 ▲인재정책실 서기관 김재극 박은정 ▲책임교육정책실 서기관 백봉현 이종환 ▲교육복지돌봄지원국 서기관 남윤철 ▲교육자치협력안전국 서기관 윤지효
2024-03-24 22:06김동원(사진) 고려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지원자는 최대 20점을 감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교내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어제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린다. 학폭 가해자 감점 적용을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친구와 사소한 다툼 정도의 경미한 사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악질적인 학폭 가해자에게는 분명히 패널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장이 패널티를 주겠다고 언급한 학폭 가해는 8호(전학)나 9호(퇴학) 정도의 징계 사안이다. 교내 인재상으로 이타주의, 공동체주의 등을 강조하는 만큼 그 정도의 학폭 가해자에게 입학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현재 0.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이라 20점 감점은 사실상 입학 불가능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가해자 감점 적용을 결정한 바 있다. 고려대는 1년 앞당겨 2025학년도 대입에서 1010점 만점에 학폭 가해자에게 최대 20점을 감점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시 지원자는 공동체 역량 영역에서 정성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장은 전날…
2024-03-24 22:06충북교총(회장 김영식)과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9일 도내 교육 현안과 학교 현장 교원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교육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충북교총 회장단과 10개 시·군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영식 회장은 교권보호 법제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도내 학교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교사의 교육지도권과 학생 학습권이 조화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과 학교 구성원 간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교육청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늘봄학교 시행과 관련한 현장 어려움을 전달하고,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특히 도내 학교안전사고 관련 소송이 잦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 차원의 전담대응팀 구성, 실효성 있는 지원금 지원 방안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충북교총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부분들이 충분히 검토되고 실행돼 충북교육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교육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3:50부산교총(회장 강재철·사진 왼쪽)은 6일 부산교총회관에서 법무법인 우람(대표변호사 한영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법무법인 우람 소속 변호사가 부산교총 비상근 교권변호단으로 활동하며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권침해 사건 발생 시 상담, 수사기관 조사 시 입회 등 조력을 지원한다. 교권 사건 이외에 민·형사상 사건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재철 회장은 “업무협약에 따라 교권 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교총 회원과 함께하는 교권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9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