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쯤 전,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골에는 지금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할 다양한 풍경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인상적인 것 하나는 뿌연 먼지를 날리며 신작로를 지나가는 자동차에 아이들이 고사리 손을 흔들던 모습이다. 그때 우리는 그러한 모습이 이상하다거나 교육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학생들에게 이러한 일을 하도록 시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와 유사한 일이 현재 중국 농촌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고 있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10월 중순 꾸이저우성(貴州省)의 황핑(黃平)이라는 산골 마을을 지나던 한 신문사 기자는 우연히 학생들이 자동차를 향해 진지하게 경례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중국에서 경례는 목례가 아니라 학교의 소년대에서 하는 ‘인민의 권익은 그 어떤 것보다도 높다.’라는 표시로, 오른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후 팔꿈치를 구부려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위이다. 이 모습을 본 기자가 학생들에게 이유를 묻게 되었고 학교에서 이렇게 하도록 교육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기자는 그 지역 교육청에 가서 경위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 지난…
2008-10-23 09:10올 초 학교 자율화 조치로 인해 영어ㆍ수학 과목으로 제한했던 수준별 이동수업이 다른 과목으로 확대되면서 국어 과목에 대해서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는 학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내 중ㆍ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이 현재 '상ㆍ하', '상ㆍ중ㆍ하' 2~3단계에서 '상ㆍ중상ㆍ중하ㆍ하' 4단계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4월 시교육청의 학교 자율화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그동안 영어ㆍ수학 과목으로 제한했던 수준별 이동수업이 다른 과목으로 확대되면서 국어 과목에서 처음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12곳 생겼다. 중학교 3곳, 고등학교 9곳이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의 수준별 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그동안 학생 간의 격차가 큰 영어와 수학에 한해서만 수준별 이동수업이 허용됐다가 올 초 학교 자율화 조치에 따라 다른 과목으로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초등학교도 10곳 정도가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학 6곳, 영어 2곳, 수학과 영어를 함께 실시하는 학교 2곳이다. 정부와 시교육청의 학교 자율화 조치 및
2008-10-23 07:03어느 학교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 향상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입증한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평준화 체제에서 학교 간 교육역량 차이가 분명히 존재함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학교들 사이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팀이 23일 내놓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성장에 관한 중학교 효과' 논문에 따르면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교육종단연구 결과 학생의 성적 향상에 학교가 미치는 영향력이 9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종단연구란 2005년에 중학교 1학년이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졸업 시점까지 성장, 발달 상황을 조사하고 고교 졸업 이후의 대학 진학, 직업 획득 과정을 만 30세까지 장기간 추적 조사하는 교육개발원의 대표적 연구사업을 말한다. 전국에서 표집한 150개 중학교, 6천908명의 학생이 조사대상으로 김 박사팀은 이들 학생의 3개년(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영어ㆍ수학 학업성취도 점수, 학생자료, 학교자료 등을 토대로 성적변화와 학교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학교과의 경우 입학 직후인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성적을 결정짓는 요인중 학교 비중이 20
2008-10-23 07:03장애인의 사랑을 담은 창작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가 서울, 부산,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장애인 무료 초청 공연을 실시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으로도 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는 청력을 잃어가는 청각장애인 황희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현정이의 사랑을 노래한다. 극단 ‘신명나게’는 오는 29일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일 수원 장안구민회관, 8일 대전 대덕문예회관, 10일 서울 도봉구민회관, 13일 인천 여성문화회관에서 각각 두 차례씩 공연을 펼치며 장애인을 무료로 초청한다. 2회 공연에서는 수화통역으로 뮤지컬을 선보인다. 문의=02-900-0712
2008-10-22 17:13지난 7월 16~22일 개최됐던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에 대한 지역순회상영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사무국은 500명의 이상의 관람인원과 상영시설이 준비된 전국의 학교, 비영리 청소년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순회상영 신청을 받는다.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다운로드한 신청서를 작성, 원하는 상영일의 2주전까지 이메일(siyff@siyff.com)로 신청하면 된다. 상영 테이프 제작비로 30만원은 내야 한다. 한편, 1~10회까지의 수상작 모음 DVD(1~8회 각2장/9~10회 각1장)를 제작, 판매한다. 문의=02-775-0501·
2008-10-22 17:12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가을 책잔치 ‘2008북쇼(Book Show)’가 내달 16일까지 열린다. 우리 책과 출판의 근현대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북쇼, 손에 책’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대동여지도 대형 원본,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시된 일본 고지도를 비롯해 님의 침묵, 혈의 누, 서유견문 등의 희귀 초판본을 살펴볼 수 있다. 출판도시에 입주한 국내 대표 출판사들이 마련한 행사들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저자와의 만남’, ‘스타와 영화, 책을 말하다’ 등을 통해 명사와 대중스타들의 애장 도서를 만날 수 있다. ‘무박 2일 12시간 책읽기’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에서 만나는 베스트셀러’, ‘인문만화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의 기획에서 편집까지의 출판과정을 보여주는 성인대상의 ‘북트루먼쇼’와 어린이를 위한 연극, 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031-955-0026
2008-10-22 17:11
6만여 년전, 호주는 세계의 다른 대륙들로 버려진 땅이 됐다. 그러나 이제 호주는 지상의 낙원으로 꼽힌다.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 전체 면적의 99%.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기에 호주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있는 천혜의 땅으로 남을 수 있었다. 오후 9시50분~10시40분으로 시간을 앞당긴 EBS다큐프라임에서는 27~29일 호주의 비밀을 찾는 ‘공생, 자연과 문명’을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잊고 파괴의 주범이 돼왔던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지난 2월 13일 호주의 수도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서 케빈 러드 총리가 원주민 아보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과거 정부의 원주민 탄압에 대해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이다. 유럽인들은 6만년 전부터 호주에 정착해온 아보리진에게서 땅을 뺏고 학살하며 어린이들을 부모와 떨어뜨려 강제로 백인가정에 보내곤 했다. 최근 호주 정부는 원주민들에 대한 사과의 차원에서 이들이 현대문명의 삶을 살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을 거부한 채 여전히 원시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연은 인간이 가한 힘을 기억하고 인간에게 되돌려준다는 부메랑의 진리를…
2008-10-22 17:06요구사항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교원정원 동결 철회!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한국교총이 일선 교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교총은 22일 열린 제289회 이사회에서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및 교육의 안정적 발전 촉구 서명운동’을 결의하고,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학교분회별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교총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교원정원 동결 철회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등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교총이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2006년 11월 ‘연금개악 반대 서명운동’ 이후 꼭 2년만이고,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는 처음이다. 교총 이사회는 이날 “교육의 자율화 및 다양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정책방향은 옳지만 이 같은 정책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고, 일부의 경우 학교현장의 정서와 교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의 근간을 뒤흔드는 교육세 폐지 방침을 철회하고,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교과부가 교육세 폐지를 전제로 지방교육재정교부
2008-10-22 15:53금년 전국대회에 올라온 작품 수는 모두 163점이다. 이는 지난해의 전국대회 작품 수인 196점에 비하면 큰 감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ㆍ도교육청에 따라 큰 차이도 보인다. 경북과 경남, 경기도의 작품이 많고, 인구수에 비추어 볼 때 충북도 작품을 많이 낸 편이다. 그런데 다른 교육청의 작품은 매우 적고, 제주도는 아예 한 작품도 없었다. 교사들의 연구와 참여가 현장 교육 개선의 씨앗이 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현장 교사들의 교육 자료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관심, 격려, 후원이 크게 요청되는 바이다. 작품 전체의 심사 과정에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없는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컴퓨터 속에 자료를 ‘더 많이’ 넣으려 애를 많이 썼다. 사실 교사들이 개발한 자료들 중에는 상당 수 이미 개발․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며, 자료 자체의 개발은 점점 교사의 몫이 아니라 ‘기업체의 몫’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교사들은 자료의 교육적 활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현장 교사만이 알고 있는 교사의 전문성이다. 앞으로 교
2008-10-22 15:13
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 (주)서드에이지가 운영하는 창녕 실버타운이 누적 적자를 입주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과위의 교직원공제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성이 없다는 자체 판단에도 불구하고 이기우 전 이사장의 청탁과 김평수 전 이사장의 강행으로 667억원을 투자한 실버타운 사업이 결국 공제회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검찰의 배임혐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의원에 따르면 창녕 실버타운(지상 15층, 222실)은 현재 분양률(계약률)이 23%, 실제 입주율은 16.7%로 매우 저조해 날로 적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제회는 지난해 10월 자체감사 결과, 당초 계획보다 투자비가 증가하고 입주율도 저조해 적자가 예상되면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외부 회계법인에 ‘실버타운 사업의 타당성 및 경영개선 방안’ 분석을 의뢰했다. 김 의원은 “공제회는 용역보고서를 받아 올 3월 서드에이지에 통보했는데, 그 결과 향후 20년간 입주율을 61%로 가정한다 해도 921억원의 누적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보고서는 올 연말 예상 입주율을 31.1%로 봤
2008-10-22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