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원들의 모임인 한국학원총연합회는 14일 방과후학교에 의무교육체제를 부정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총연합회는 이날 오전 용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 과 교육기본법은 초.중학교를 의무교육으로 정하고 있는데도 이들 학교가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원보다 비싼 교육비를 받고 반강제로 수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서 수강료를 받고 방과후교육을 하 는 것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관련 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방과후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학교가 사교육 영역까지 맡으면서 학원 강사들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며 "학교는 학교대로 파행 운영되고 학원은 학원 대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전체 국가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정부가 사교육 비를 잡기 위해 방과후학교를 확대하면서 학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데 따른 행동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일부 시.도는 사설업체의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허용했지
2009-04-14 10:35대학 캠퍼스 내에 실버타운, 쇼핑몰 등 상업ㆍ복지 시설을 세우는 것이 허용되고 일반 기업이 대학 건물에 입주할 수 있게 되는 등 대학의 민자 유치 여건이 한층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대학 설립ㆍ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곧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대학들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캠퍼스 내에 쇼핑몰과 같은 판매시설, 실버타운ㆍ유치원 등 노유자(노인ㆍ어린이) 시설, 문화ㆍ복지 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금도 민간 투자가가 대학 내에 건물을 지을 수는 있지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교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시설로 사업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 대학의 수익사업 및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교사(校舍) 총 면적의 10% 범위 내에서 일반 기업이 대학 건물에 입주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기자재 및 인력을 대학의 교육, 연구 또는 학생의 실습에 활용하도록 하거나 대학에 기부금을 낸다는 약정을 해야 한다. 교지(校地)가 따로 떨어져 있는 대학의 경우 각 교지가 같은 기초자치단체 내에 있거나 교지 간 거리가 20km 이내이면 각각의 교지를 하나로 통합해…
2009-04-14 09:19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교복 공동구매율이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복을 입는 중.고교 667곳 중 61.9%(413곳)가 교복을 함께 구매했다. 공동구매 비율은 중학교 65.4%(241곳), 고교 57.6%(172곳)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지역 중.고교의 교복 공동구매 비율은 2004년 26.3%에서 2005년 27.7%, 2006년 34.4%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고가의 교복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된 2007년에는 52.4%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에도 54.8%로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교복을 공동구매하는 학교가 많아진 것은 자녀의 교복을 마련하는 데 드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교육당국은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가 디자인 등을 결정하면 학부모로만 구성된 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교복업체와 협의해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중.고교 신입생의 경우 5월까지 사복을 착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입학 후 1~2개월만 입고 벗는 동복 구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복 공동구매 및 교복 물려주기 운동 실적
2009-04-14 08:31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식점과 학교, 기업체, 수련원 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 평가해주 는 '식중독예방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중독예방진단서비스는 식약청이 식당과 집단급식소의 요청에 따라 위생전문가를 파견해 식재료 검사, 보관, 조리, 배식, 섭취 단계의 위생 관리상태 및 오염 가능성을 확인해주고 영업장 실정에 맞는 개선책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업체의 위생 수준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0점 만점 기준 점수 형태로 제공된다. 식약청은 제안된 개선책을 실천한 업체에 대해서는 우수사례로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 .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2-352-9444) 또는 이메일(cdaewon@kfda.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식중독예방관리팀 ☎(02)380-1635
2009-04-13 17:57충남교육감 보궐선거전이 14일부터 시작되는 정식 후보 등록 신청과 함께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7명의 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가운데 선거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후보 들의 '합종연횡'(合從連橫) 움직임도 일고 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을 선거 15일 전인 14일부터 이틀간 받을 예정이며 선거는 29일 치러진다. 정식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3일간 선전벽보 및 현수막, 방송 및 공개장소 연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선거의 당선자는 23∼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29 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결정된다. 이번 선거에는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옥 전 문 교부 차관,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 국장,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등록순) 등 무려 7명의 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하지만…
2009-04-13 16:38
고기 파티가 열렸다. 불판 위에서 삼겹살들이 지글지글 몸을 태우고 있다. “우리 영환이, 많이 먹어. 어쩜 내 뱃속에서 이런 천재가 나왔을까?” 고기를 굽는 엄마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렇다. 이 고기 파티는 전국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에 출품한 형의 심부름 로봇이 당당히 대상을 받아 열린 축하파티이다. 좋아하는 삼겹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나는 덩달아 기분이 좋다. 내 맞은편에 앉은 형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자랑스러운 형! 별로 자랑할 게 없는 나에게 멋진 자랑거리가 생긴 것이다. 이런 기회를 내가 놓칠 리 없지. 학교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만나자 근질거리던 입은 자동으로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야, 심부름 해주는 로봇 갖고 싶지 않냐? 이번에 우리 형이 심부름 로봇을 만들었거든. 그 로봇이 전국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지 뭐야!” “정말이야? 너희 형이?” “그렇다니까! 리모컨으로 조정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물건을 가져 오게 하는 거야.” “그거 재미있겠다.” 내 자랑은 눈뭉치 같은 힘이 있다. 누군가 흥미를 보여주기만 하면 눈덩이처럼 커져가기 시작한다. “조금만 기다려. 조만간 내가 가방 들어주는 로봇이랑 같이 학교 오
2009-04-13 16:23
대학 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2004년부터 올 2월까지 경기․인천 교육청과 함께 1300여 명의 학교컨설턴트를 양성, 배출해 낸 조동섭 경인교대 교수. 조 교수는 “멘토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학교컨설팅이야말로 현장 중심의 교육개혁 패러다임”이라며 “학교컨설팅은 교육 현장이 앞장서 변화를 모색하고 교육행정기관이 현장의 노력을 격려․지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연수 등과 달리 수평적 신뢰관계 기본 기관 협력 통해 양성 과정 더 많이 개발돼야 - ‘컨설팅’이란 용어는 많이 쓰이지만 '학교컨설팅‘이란 용어는 생소한 편인데요. 학교 컨설팅은 어디까지며 무엇을 포함하는 용어인지 그 개념이 궁금합니다. “간혹 장학과 연수 등 기존 교원전문성개발활동과 학교컨설팅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다른 활동입니다. 학교컨설팅의 영역은 포괄적이며, 진행 절차와 컨설턴트와 의뢰인의 관계 설정도 다릅니다. 장학에서는 장학사 또는 교장 등과 교사는 상․하급자 관계가 확실합니다. 그러나 컨설팅에서는 관계가 수평적이며,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컨설턴트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 상호작용이 일어
2009-04-13 16:21
교직은 전문직이라는 속성에 맞게 꾸준히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장학과 연수 등 기존 교육행정기관 주도의 전문성 개발 방식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장 교원이 주도하는 전문성 개발체제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본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앞장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컨설팅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교원 스스로에 의한 학교개혁의 바람직한 모형을 찾아보고자 ‘School Consulting, 학교를 바꾸다’ 기획을 마련했다.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 발표로 컨설팅 필요성 커져 현장 요구 맞춘 변화에 부응 가능한 최선의 방법 KEDI, 컨설턴트 양성체제 구축, 연수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베이스화 등 학문․실천적 연구, 사업수행 계획 ■ 학교컨설팅이란 학교컨설팅은 학교의 자생적 활력 함양과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단위학교와 학교체제 구성원들의 요청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며,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학교 및 교원 중심의 자발적인 학교변화 노력을 자극하고 지원하는 활동이다. ■ 학교컨설팅의 탄생 학교컨설팅은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2009-04-13 16:18교과부, 성취도 평가 점검결과 발표 교과부는 학력향상 중점학교(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 1380개교를 선정, 교당 평균 5000만원에서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학교는 초․중․일반계고가 1200개교, 전문계고가 180개교이며 미달학생 비율과 학교규모를 고려한 기준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교과부는 또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 교원인사 운영 등에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국민공통기본교과별 수업시수 및 이수시기에 대한 자율권 부여, 초빙에 의한 교사 임용비율 50%까지 확대, 교장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교장공모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5일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책 T/F팀’을 구성해 16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약 1만7000명을 투입, 한 달여에 걸쳐 학교 간 교차점검과 실사단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점검을 실시한 교과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대책과 개선방안 등을 내놨다. 교과부는 개선방안으로 초․중등학교 모두 표준화된 OMR 카드를 사용하고, 시험 감독은 복수로 하며 채
2009-04-13 14:31지난해 10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시험을 치를 당시 뿐 아니라 사후 관리도 엉망인 '부실 덩어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의 답안지 관리 소홀로 65만장이 분실됐고 성적을 집계 프로그램에 입력, 보고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도 1만6천400여건에 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육당국이 국가 수준의 시험을 이토록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답안지 65만장 사라져 = 성적 재집계 과정에서 드러난 일선 학교에서의 시험 사후 관리 시스템은 '엉망' 그 자체였다. 우선 시험이 끝난 뒤 일정 기간 당연히 보관이 돼야 할 답안지가 65만장이나 사라졌다. 65만장은 전체 답안지(900만장)의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과부는 당초 시험이 실시되기 전 각 시도 및 지역 교육청을 통해 '답안지를 3년 간 보관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답안지를 보관하라는 별도의 지침이 없었다 하더라도, 학생 또는 학부모가 성적 확인을 요구할 경우 등에 대비해 답안지를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
2009-04-13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