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교수들이 무더기 학장 미임용 사태와 관련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사장의 인사권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전국 34개 캠퍼스 중 20개 캠퍼스에서 학장 없는 대학 입학식이 개최됐다”며 “교육적 소신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발탁돼 차질 없이 학사운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학장을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교수협이 밝힌 학장 공석 캠퍼스는 지난해 8월 학장 임기가 끝난 목포, 구미, 대구섬유패션캠퍼스, 동부산 등 4곳과 올해 2월 말 임기가 만료된 인천, 춘천, 광주, 대구, 창원, 강정바이오캠퍼스, 제주, 안성, 홍성, 청주, 순천, 김제, 부산, 사천항공, 울산 등 20곳이다. 한국폴리텍대 학장 임명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갖고 있으며, 특별히 8개 권역 대학장의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이나 장관의 인사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어 최근 대규모 공석 상태를 초래했다는 것이 폴리텍대학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그동안 폴리텍대학 학장은 지역 유지, 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소위 낙하산으로 내려와 경력관리용으로…
2018-03-08 22:52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경남교총(회장 심광보)과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무행정원 배치 등을 확대해 업무 경감에 나서기로 했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양측은 지난달 28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교섭·협의 체결식을 갖고 15개조 34개항의 합의서에 사인했다.주요 합의내용으로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원을 적극 배치하고, 廳 내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 경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3학급 이상, 유아수 64명 이상인 유치원에 점차 원감 또는 교무행정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교권 보호를 위해 고문변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교총의 ‘1학교1고문변호사제’ 정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학폭위 외부전문가 인력풀을 구축·제공해 학교의 고충을 덜고 학폭위 기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밖에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 학교 영양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다자녀 교원 전보 유예, 보결수당 인상, 맞춤형복지에 건강검진 점수 신설 검토 등에 합의했다.경남교총은 지난해 11월 총 42개항의 교섭안을 제안한 이후 3차례 걸친 실무교섭 등을 통해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2018-03-08 22:43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신구중(교장 김승철)은 전국에서 컬링부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유일한 중학교 팀이었다. 지난 2003년 비인기 종목 육성 차원에서 뜻있는 교사와 학생들이 창단한 이후 꾸준히 선수를 길러내고 있다. 남학생 5명, 여학생 5명 총 10명으로 구성된 신구중 컬링부는 전국 10개 중학교 중 중위권 정도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훈련량에 비하면 좋은 성적이다. 말이 운동부지 사실상 일반 학생동아리나 다름없다. 서울에서는 컬링장이 태릉 빙상장 내 단 한 곳뿐, 이마저도 평일에는 임대가 불가능해 주말 늦은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 혹은 일요일 밤에나 삼삼오오 모여 2시간 동안 컬링스톤을 던지고 스위핑 훈련을 한다. 신구중 컬링부 코치를 맡고 있는 신현호(성신컬링) 선수는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협력해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컬링을 하면서 체력 및 집중력 향상, 협동심을 기르는 등 ‘전인교육’ 차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 자체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평일에는 학업에 열중하니 성적이 떨어지는 일도 없다. 실제로 신구중 컬링부원들 대
2018-03-02 15:28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안양 신안초(교장 배춘식)가 교사와 전문상담사의 공동수업으로 학생들 간 갈등을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초는 지난해 5·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울림 프로그램에 담임교사와 상담사 2인이 함께 수업하는 ‘코티칭’을 활용해 좋은 성과를 냈다. 교사와 상담사의 협업은 학생지도에 이상적일 수 있지만 교육과정 여건상 쉽지 않은 게 사실. 신안초의 경우 상담학 박사인 윤소민(42) 인성생활부장을 중심으로 교사와 전문상담사가 힘을 합쳐 해결했다. 윤 부장은 초등교사이자 지난 2015년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얻은 상담 전문가. 수업에 상담기법을 연결시킬 수 있는 연구가 가능했던 이유다. 그는 “교사는 상담기술이 부족한 반면 상담사는 수업을 잘 모른다”며 “이 둘의 장점을 잘 융합시키면 학생 갈등조정, 인성교육에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윤 부장은 학년 별로 주로 발생하는 학교폭력사안 다른 점에 주목했다. 토론과 조사과정을 거친 결과 1∼4학년은 자기존중감 향상, 5·6학년은 갈등해결 전략과 대인관계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학년은 자체 수업만으로도 가능하지만, 5·
2018-03-02 15:24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 발전특별위원회(총괄위원장 진만성·수석부회장)는 26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교육정책 개선과제와 대응방향, 조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워크숍은 교육 현안을 현장 회원들의 전문성으로 선도, 해결하고 강력한 교총을 구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초·중·고·대학 교원, 전문직 등 182명으로 구성된 제3기 특위 위원 중 이날 회의에는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조직강화 △교권·정책 △복지·사업 △연구·연수 △홍보제도 개선분과 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쏟아냈다.하윤수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의 개혁정책과 교육감 선거가 또다시 학교현장을 흔드는 엄중한 시기”라며 “발전특위와 함께 더 소통하고 발로 뛰면서 현안과제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분과회의에 앞서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은 ‘음악이 있는 세계 문화 기행’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여행은 발로 하는 독서’임을 강조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50대부터 지금까지 171개국의 오지를 탐방해왔다는 그는 “교육자들이 너른 세상으로 나가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도전하고 변화하는 삶에 주저
2018-02-28 20:14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충북교총과 충북도교육청은 26일 도교육청 행복관 2층 회의실에서 ‘2017년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교섭·협의서는 총 36개조 43개항으로 이뤄졌다. △교원 처우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 승진 및 인사제도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앞으로 교원 전보내신서 작성 시 동일교 2년 이상 제한을 특별한 사유에 한해 2년 이하의 전보내신이 가능하도록 시행하고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 전문 분야 선발 비율 등 선발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행복씨앗학교 우선전보 최소화 등 행복교육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주말 교육행사를 평일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교총은 지난해 12월, 4개 영역 36개조 45개항에 이르는 교섭안을 마련, 교섭을 요구했고 총 두 차례에 걸친 서면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2018-02-28 17:3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구의 한 사립고에서 기간제교사로 생활지도 업무를 수년째 맡아 온 A교사는 2016년 11월, 등교 지도 중 매일 지각을 하는 B학생을 교무실로 데려가던 중 실랑이가 붙었다. B학생은 ‘담임도 그냥 두는데 선생님이 왜 참견이냐’며 대들었고, 화가 난 A교사가 팔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학생이 넘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가 발생했다. A교사는 결국 지난해 1월 아동 ‘학대’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고 교단을 떠나야 했다. 아동학대관련범죄로 그 어떤 형(刑)이라도 받으면 향후 10년 간 아동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는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제1항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만 아니었다면 올해부터 정규 교사로 채용될 예정이었기에 억울함은 더욱 컸다. 서울 C초 D교사는 2015년 학예회 연습시간에 줄을 잘 맞추지 못하는 학생의 소매를 잡아끌고 꾸짖은 것이 ‘학대’로 인정돼 5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아 지난해 1월 학교를 떠났다. 이외에도 지도 과정에서 일어난 신체 접촉이나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게 ‘학대’로 신고 돼 경찰조사를 받는 등 퇴출 위기에 놓인 교사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의 정당한 훈육이
2018-02-28 17:18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본지가 주최한 ‘2018 교단수기 공모’ 시상식이 26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7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200여 편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임지현 전남 반남초 교사와 금상을 받은 배철호 단국대사범대학 부속고 교사, 윤연모 서울 서라벌고 교사가 참석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2018년 신문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교직생활의 희로애락을 담은 교단수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선생님들께는 자긍심을, 사회에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 풍토를 심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02-26 15:24[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친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면서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인 임해규 전 경기개발원장은 설 연휴가 끝난 20일부터 부천역, 수원역 등을 찾아 출근길 도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교육문제의 핵심은 잠자는 교실”이라고 밝힌 임 후보는 ‘잠자는 교실을 깨우자’고 놓은 홍보물을 양 어깨에 걸쳐 매고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다른 예비후보자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명을 살리는 인성교육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다음달 10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혁신학교 2.0’으로 경기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루어내겠다”며 선거 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현직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에서도 예비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됐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19일 ‘신임 교원(감) 멘토링 연수회’, 21일 대구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24일 달서구청 교복나눔장터에 참여해 교원행정업무 감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 강화 등을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2018-02-26 09:17[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6·13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에 13일 40명이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거리 유세 등 일찌감치 얼굴알리기에 나선 이들의 선전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교육감 예비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0명이 등록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도 별로는 울산·전북·경북 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명, 대구·세종 각 3명, 경기·충북 각 2명, 나머지 시도 각 1명(제주는 0명)으로 집계됐다.후보자의 직업은 교수 등 교육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시민단체 활동가 등 기타가 11명, 무직 9명, 자영업 1명으로 분류됐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29명으로 다수였고 대학원 수료 2명, 대졸 8명, 전문대졸 1명으로 나타났다.성별은 남자 35명, 여자 5명이며 연령대는 50세~59세 14명, 60세~69세 22명, 70세 이상 4명이었다. 후보자 중 9명은 국가보안법, 집시법 위반 등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등록한 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유급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으며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전자우편·문자메시지 전
2018-02-1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