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단 괴롭힘이나 학급 붕괴가 사회 문제화하는 가운데, 도쿄·시나가와구의 구립초등학교 40개교 중 11개교가 작년 9월부터, 마음씨 착한 아이를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업에 도입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일본 국내에서 지역적으로 결정되어 도입하는 것은 첫 시도라고 한다. 작년 12월 중순, 시나가와구립 겐지초등학교(아사기마인 교장) 1학년 1반 교실에서, 아동 22명이 흑판에 걸린 한 장의 사진을 응시하고 있다. 계단에 앉고 있는 사내 아이의 어깨에, 또 한사람의 사내 아이가 손을 두고 있는 사진이다. 「한편의 사내 아이가 개를 기르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개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두사람은 지금 어떤 기분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담임 요코야마교사(42살)가 물어 본다. 아동으로부터 「마음이 침체되어 있는 느낌이다」,「(손을 놓은 아이가) 열심히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찬성」,「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소리도 난무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하여「아이들이 상대의 생각을 읽어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요코야마 교사는 반응을 말한다. 세컨드 스텝으로 불리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워싱턴주의 N
2007-01-08 09:14
초등학교 교사들이라면 누구나 춤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1학년 어린이들이 입학할 때 가르치는 비교적 간단한 동작의 율동이나 수업시간 중 분위기 전환이나 집중력 향상을 위하여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지도하는 율동에서부터 운동회 때 지도하는 마스게임, 민속무용, 학예회 때 지도하는 다양한 춤의 종류를 비롯하여, 특기적성 발표회나 경연대회 지도 의 수준 높은 춤에 이르기 까지...물론 기능이 뛰어난 교사도 있지만 대부분 초등교사 들은 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아이들에게 오르프 음악 교육을 적용하며 춤(Dance 보다는 Movement)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차 이번 겨울방학 때 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미리 연수를 신청한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계속되는 연수일정으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작년 겨울 방학 때 댄스스포츠 연수를 받은 적이 있는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하여 서울 연촌초등학교에서 5일간 열리는 30시간 댄스스포츠 자율연수 초급분야에 참가한 것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의 연령 대는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서먹서먹했었는데 파트너를 바꾸어서 춤을 추다 보니
2007-01-07 23:51
2009년 '땜질용 교육감'과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가 탄생한다는 교육계의 우울한 소식이다. 2010년 6월 10일 교육감 선거가 전국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됨에 따라 현재 경기도와 인천시 교육감 임기만료 후1년 공백 사태가 발생하여 수도권의 핵심인 경기도와 인천의 교육행정에 '구멍'이 뚫려 교육행정의 파행 운영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경기도의 경우 1년 임기의 '땜질용' 교육감이 선출되는가 하면 인천은 11개월여 동안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오는 2010년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시·도교육감을 직선제로 뽑는 방안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20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기도·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2010년 6월 10일 전국 지방 동시선거와 함께 주민직선제로 치러진다. 그러나 현 경기도교육감과 인천시교육감의 경우 각각 오는 2009년 5월 5일과 2009년 7월15일에 4년 임기가 만료돼 다음 선거가 치러지는 2010년 6월 10일까지 경기도는 13개월, 인천은 11개월 남짓 공백이 발생한다. 이에 '(공백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선거일(6월 30일)까
2007-01-07 19:30
2005.1.24.월 사트나역에 도착하여 사이클 릭샤로 10여분 만에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카주라호 행 버스는 9시 15분 출발이다. 8시 30분에 표를 예매했다. 63루피. 이윽고 버스9시 15분 버스가 출발했다. 중간 소도시에 잠깐 정차할 동안 11루피에 과자 4개를 아침식사로 먹었다. 카주라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시가 넘었다. 릭샤, 오토릭샤가 손님을 잡기 위해 또 법석을 떤다. 릭샤를 타고 호텔까지 와서 100루피에 방을 구했다. 가우타마 호텔(Gautama Hotel)이다. 짐을 풀어놓고 나와서 거리를 걷는다. 한국 식당 간판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전라도 밥집이란 간판이 있는 집으로 들어갔더니 한국음식 일색이다. 50루피에 육개장을 시켰더니 육개장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흉내만 낸 것에 불과했다. 생수(미네랄 워터)를 10루피에 사서 마셨다. 이곳에는 총각식당, 고향식당, 장금이네 수랏집, 전주식당 등 한국 간판들이 많았다. 맛이 조금씩 다를텐데 어느 집이 맛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전라도 밥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길 옆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도심 밖으로 나가려는데 오토바이를 탄 젊은이가 계속 말을 걸어온
2007-01-07 19:30방학에 들어간 지도 일주일이 되어간다. 새해가 되면서 아이들은 문자를 통해 새해 인사를 해왔다. 졸업생도 있고 올해 우리 반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오늘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문자 하나를 받았다. "선생님, 잘 지내시죠. 허리 아픈 건 좋아지셨고요? 그런데 선생님 일 년 동안 제 이름 몇 번이나 불렀는지 아세요?" 아이의 약간은 도발적인 질문을 받고 잠시 멍해졌다. 그리곤 생각해보았다. 문자를 보낸 아이와 다른 아이들의 이름을 얼마나 불러주었는지. 아이들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돌아보니 어떤 아이는 여러 번 이름을 불러주었고, 어떤 아이는 겨우 몇 번의 이름을 불러주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나에게 문자를 보낸 아이를 떠올려봤다. 늘 조용하고 말이 없는 아이였다. 얼굴을 마주치면 슬며시 눈길을 피하기도 했던 아이였다. 그럴 때마다 "왜 눈길 피하니?"하며 말을 붙였던 아이였는데 오늘 뜬금없이 이런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아이의 문자를 받고 이런 답을 해주었다. "글쎄다 열다섯 번 정도.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답이 왔다. 그런데 그 답은 나를 '선생님은 나에게 너무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하는 힐책 같은 거였다. "아니에요
2007-01-07 19:30학교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학업성적이다. 이러한 학교교육에서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 수업적 요인, 학습자 요인 등으로 구분하고 이 세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업성적이 결정된다. 그 중에서도 학습자 요인은 학습성공의 가능성을 약 65%정도 설명할 정도로, 학업성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력을 미친다. 특히, 학습자 요인 중에서 학습자의 지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정의적 측면은 학업성적에 많은 영향을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다. 또한, 삶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들 중에서 지능(IQ)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0%인데 반해, 나머지 80~90%는 정서지능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능(IQ)과 같은 지적 영역을 강조하여 정서지능, 창의성 등의 정의적 영역을 소홀히 한 채 학업성적의 결과를 중시하였다. 최근에는 지능(IQ)와는 다른 인간의 능력 다중지능(Gardner, 1983) 및 정서지능(Mayer Salovey, 1990), 창의성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학업성적을 예언하는 것이 지능(IQ) 뿐만 아니라, 다중지능, 정서지능, 창의성 등의 정의적 측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2007-01-07 19:29선생님, 지난 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어제는 소한입니다. 소한 때는 '정초 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 아닙니까? 어제는 정말 '소한 땜'을 하는 것 같더군요. 낮에는 별 추운 줄 몰랐었는데 저녁이 되니 다르더군요. 저녁 7시쯤 밖에 나갈 일이 나가 11시쯤 들어왔는데 금년 들어 가장 추운 저녁이었습니다. 찬바람에 약간의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창틈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소한 때는 전국이 최저기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고 할 정도로 추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 추위를 잘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추위를 잘 이겨내면 그 다음은 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국교육신문에 나와 있는 “실업계고 명칭 '전문계고'로 확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올해부터 실업계 고등학교의 명칭이 전문계 고등학교로 바뀐다고 하네요.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등교육법의 직업분야 고등학교 계열 명칭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전문계 고등학교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07-01-07 09:37국립대학의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해서, 문부 과학성은 2008년도부터, 대학이 보다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재검토한다. 각 대학은 현재, 문부과학성이 기준으로서 정하는 「표준액」의 1할 정도를 상한선으로 금액을 결정하고 있지만, 이것을 2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단지, 대부분의 대학은 수험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염려로 수업료 인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실제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국립대의 수업료와 입학금은 03년도까지는 전 대학이 일률적이었고, 물가상승이나 사립대학과의 균형을 이유로 거의 2년에 한번 정도 인상하였었다. 2004년도부터, 대학의 법인화에 맞추어 「표준액」방식이 도입되었다. 문부과학성은 금년도 중에 법령을 개정해 상한을 표준액의 2할 정도 인상한다. 표준액 자체는, 각 대학이 정하는 6연간의 중기 계획의 기간중은 그대로 둔다. 중기 계획은 법인화와 동시에 시작되어 있어 최종 연도의 09년도까지 수업료의 표준액은 현행의 매년 53만 5,800엔이 된다. 금년도의 수업료가 표준액을 웃도는 것은, 전국 87 개 대학 중 토호쿠대 대학원의 경제학 연구과(회계 전문직 전공)와 도쿄 농공대대학원의 기술 경영 연구과
2007-01-07 09:36최근 아이들의 영어 수준이 영어교사보다 뛰어나다는 보도 기사를 접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이 다소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국제화 시대 영어교사로서 살아남기 위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생각해낸 것이 일 년 간의 어학연수였다. 어학연수 결정이후, 주위 선생님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였다. 나의 어학연수 휴직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찬반(贊反)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 또한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내 생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영어권 나라를 알아보기 위해 한 달여 동안 여러 곳(인터넷, 유학원 등)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지금 나의 모든 형편 특히 가정형편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적절한 곳이 필리핀 바기오였다. 무엇보다 내가 어학연수 지역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기타 선진국을 선택하지 않고 그곳을 결정한 이유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렴한 연수비용 때문이다. 자비로 연수를 결정한 만큼 연수비용이 비싸면 그 만큼 가계에 경제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려
2007-01-06 20:22
우리 학교는 오늘에서야 종업식을 했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신학기 상견례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이라니.... 시간은 참으로 빨리 흘러 허망함마저 느껴집니다. 마침 우리의 쓸쓸하고 아쉬움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하늘에선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수천 수만 송이의 눈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에 실려 온 세상을 가득 채우며 아우성치듯 내리더군요. 밖에선 이렇듯 눈꽃축제가 벌어지는데 종업식이 벌어지는 강당 안에서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길게 아주 길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교장선생님도 학기의 마지막 날이라 감회가 깊으셨는지 말씀이 길어지는가 봅니다. 아이들은 눈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거나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며 무료한 시간을 요령 있게 보내고 담임선생님들은 그런 학생들을 단속하느라 수시로 큰기침을 하며 눈을 부라리셨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허전한 마음에 그러는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처음 목표대로 해놓은 공부도 없는데 자꾸만 한 학년씩 올라가니 초조하고 불안하겠지요. 교장 선생님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과 함께 학년부장 선생님의 주의사항 전달을 끝으로 오늘의 종업식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각자의 교실
2007-01-06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