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우리 곁에 ‘스승’이 있어서 '스승의 날' 이었더냐고 묻는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 시기를 5월에서 학년말로 옮기고 명칭도 '교사의 날'로 바꾸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니 왠지 뒷맛이 씁쓰레하다. 누구의 머리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뒤틀릴 대로 뒤틀린 교육현실과 선생님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은 그대로 두고 기념일의 시기만을 옮긴다 해서 모두가 걱정하고 우려하는 스승의 날과 관련된 제반 논란들이 사라져 줄 것인지는 의문이다. 없어도 될 것이 굳이 있어서 문제라면 차제에 아예 폐지해 버리면 간단할 것이고, 없애기 민망하여 그냥 둘 양이면 이름이라도 그대로 사용할 일이지 ‘교사의 날’로 개명하려는 까닭 또한 이해할 수 없다. 어찌 생각하면 이리 부르나 저리 부르나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이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등의 시빗거리도 될 수 없을 성싶지만, 특정 어휘 속에 내포된 언어사회적 맥락과 뉘앙스를 따져볼 양이면 스승과 교사는 결코 같을 수 없을 터. 전자에게서 무언의 소명의식과 자기헌신, 교육자적 보람과 긍지 같은 것이 느껴진다면 후자에게서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식을 제공해 주
2006-06-02 14:08우리학교 정문 양쪽에는 벚꽃이 줄을 지어 서 있으며 각종 나무들이 함께 서 있습니다. 60-70미터 정도를 걸어 들어오면 오죽헌이 연상될 만큼 신사임당상이 아담하게 세워져 있고 양쪽 옆에는 줄기가 손가락만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 오죽이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 교장 선생님께서 심었었는데 뿌리를 잘 내려 올해는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오죽헌이라고도 부를 만합니다. 작은 오죽헌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을 보게 되면 우리학교의 현대판 신사임당, 김 선생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김 선생님을 볼 때면 신사임당이 절로 생각납니다. 키가 큰데다, 아주 건강한 체구에다가,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이신데다 언제나 아름답고 단정하게 치장한 모습을 보면 우아하기가 그지없습니다. 김 선생님은 신사임당처럼 교양과 학문을 두루 갖춘 분입니다. 신사임당이 유교의 경전과 좋은 책들을 널리 읽어 학문을 닦은 것처럼 김 선생님은 우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선생님으로서 풍부한 지식을 쌓은 분입니다. 거기에다가 좋은 어머니부터 여자로서의 범절과 부덕(婦德)과 교양을 쌓으면서 현모양처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신사임당이 훌륭한 이율곡을 키워낸 것처럼 김 선생님은 아들
2006-06-02 09:51제1회 충남교총교사회(회장 황환택)가 5월 25일 15시 부여문화관광호텔 컨벤셜홀에서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김승태회장, 한국교총 박남화조직본부장 및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충남교총교사회는 2006년 2월 6일 뜻있는 충남 교사들이 모여 충남교총의 조직강화를 위한 사업 및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사업, 현안 발생시 의견 수렴 및 여론 형성을 위한 사업,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등을 위해 충남교총교사회를 창립하였다. 현재 회원 수는 150여명으로 충남에 근무하는 교사는 충남교총사무국과 교사회의 심의를 거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황완택 교사회장의 회원들의 교직에 대한 열정과 제자 사랑을 위하여 참석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에 이어 김승태충남교총회장의 격려사로 회원들의 사기를 높혀주었다. 뒤이어 한국교총 박남화본부장의 조직관리 및 정책현안 특강에 많은 회원들이 동감을 하엿으며 최휘성 강사의 현장연구논문쓰기 특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귀기울여 경청을 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하며 회칙 개정 및 좋은 선생님되기운동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교사회에서는 좋은선생님되기 운동을 사회 운동으로 확산시켜 교사의 권위 회복과 좋은 교육 실
2006-06-02 09:50
"교감 선생님께서도 사모님한테 꽃다발 보내 보세요." "아, 저도 물론 보낸 적이 있죠." 교무실에 놓인 꽃바구니(사진)를 보고 우리 학교 김경숙 교무부장(44)과 리포터(50)가 주고 받은 대화입니다. 우리 학교에 1년간 육아휴직을 마치고 6월 1일자로 복직한 윤 선생님 책상위에 놓인 꽃바구니를 보고 모두들 부러워하며 한 말씀합니다. "나도 한 번 저런 것 받아 보았으면…." "정말 멋진 신랑이네!" "스스로 멋진 신랑이라고 해도 되는 거죠?" "멋쟁이 선생님에 멋진 신랑이라! 그러면 부부가 멋쟁이네?" 우리 모두 생활 전선에서 뛰는 아내와 남편을 위하는 멋진 부부가 되어 봅시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됩니다. 사랑도 깊어지리라 봅니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다만 실천이 중요합니다. 실천!
2006-06-02 06:36요즘 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화를 내고 있다. 왜 그런지 교단에 서 있는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매스컴을 통해서 들려오는 촌지사건이 줄어드니 이제는 학교 폭력이니 교권이니 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이런 것들도 알게 모르게 교단에 서 있는 나를 지치게 한다. 오늘은 공문 작성해서 발송하고 오전 수업 마치고 출장을 가야 되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내 맘처럼 빨리 서둘러 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화를 내고서 퇴근하고서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퇴근길에 영화 한편을 보았다. 제목은‘호르비츠를 위하여’인데 내용은 후미진 도시 변두리에 피아노 학원을 차린 지수는 원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꿨었다. 외국유학을 다녀오지 못한 탓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환경 탓을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재능’ 탓에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자폐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곱살 소년 경민이를 만난다. 경민이는 엄마를 사고로 잃고 고물상을 하는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항상 사고를 쳐 할머니에게 욕을 듣거나 얻어터지는 게 일상이다. 그런 경민이가 학원 개원 첫날부터 지수 주위를 맴돌며 사고를 친다. 경민
2006-06-02 06:36
출근을 하자 책상 위에 라는 제목으로 된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이 책은 다름이 아니라 제54회 교육주간을 맞아 학생, 학부모, 선생님 사이의 아름다운 교육이야기(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또는 튀는 학교, 튀는 선생님) 수기 공모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놓은 것이었다. 이 책에는 총 12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었다. 또한 이 책은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이야기(68편)’, ‘좋은 학교의 독특한 교육 이야기(22편)’, ‘사제간의 아름다운 이야기(34편)’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속에는 좋은 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배출된다.’라는 말이 있듯 아이들의 미래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속에는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특색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읽을 수가 있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속에는 아이들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는 선생님의 사랑 이야
2006-06-02 06:35
최근에는 일본은 학교 안에서도 살상 사고가 일어나는 등 학교가 더 이상 아동들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다. 이 같은 환경에 처하여 일본 각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다. 등하교를 집단으로 하는 학교, 그리고 경찰과 협력하여 학교에서 안전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구안되고 있다. 이같은 차원에서 오사카교육대학은 2001년 6월에 발생한 부속 이케다 아동 살상 사건을 교훈으로, 구명 조치를 할 수 있는 강습을 매년 수차례 계속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수는 유족의 요망에 의한 것으로 2003년도 가을부터 시작한 이래 거의 반수에 가까운 학생이 자주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작년도까지의 총 61회의 강습을 실시하여 2230명이 「보통 구명 강습 수료증」을 받았다. 사건 후에 구명 조치를 지도하는 「응급 처치 보급원」의 자격을 취득한 교직원이, 무료로 3시간의 강습을 실시한다. 작년도부터는 심장에 전기 쇼크를 주어 정상적인 박동을 되찾는 자동 체외식 움직임기(AED)를 도입해 폐를 소생시키는 심폐 소생법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5월 24일에 열린 금년도 두번째의 강습에서 학교 안전 담당자는 55명의
2006-06-01 17:58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흔들어대고 아직도 아쉬운 것이 남았는지 지난 30일 저녁 ‘교사의 촌지문제’에 대해 다룬 MBC의 PD수첩 시청자게시판에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고, 대부분 교사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삼류 소설에 가까운 글들이 많아 방송 취지가 의심스럽다. 어떤 일이든 경중을 떠나 원인과 결과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촌지 문제에 대해 부도덕한 교사집단이 문제라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심층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방송취지부터 이번 방송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이해하기 어렵다. 왜들 그러는지 참 어이가 없다. PD수첩이 흔들리는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권을 세워달라는 아우성이나 문제 있는 교사 몇 명을 언론이 혼내주기보다는 촌지 문제에 있어서라도 우리 사회의 인식수준을 조금씩 높여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내세운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PD수첩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방송을 위해 촌지 및 불법찬조금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인원이 1,300여명에 불과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대도시 학부모였는데 촌지를 제공한…
2006-06-01 14:32
2주 전부터 중3 아들이 5.31 지방선거에 대한 사회과목의 과제를 해결하느라 무진 애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조사하는 것이었다. 평상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시와 구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중학생들에게 낸 사회과제가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하고 생각되었다. 각 정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문을 살펴보며 선거에 대하여 잘 모르는 용어나 내용이 있으면 물어보곤 하였다. 그 때마다 참으로 좋은 기회다 싶어 알기 쉽게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어제 지방단체장 및 의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남편과 함께 집안 정리를 어느 정도 해놓은 다음에 투표를 하러 가기로 하고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처음 행사하는 권리이니 만큼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던 대학생 딸이 갑자기 투표하러 갈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은 후보자들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고 피곤한 데다 오늘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얼버무렸다. 그 때 동생이, “누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지. 4년마다 한 번씩 돌아
2006-06-01 14:32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 전국의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모의수능평가를 일제히 실시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오늘 11월 16일에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실제 수능과 같게 했다고 평가원 측은 밝혔다. 학생들은 실제 수능과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학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됐다. 고3 학생들은 실제 수능시험도 모의수능처럼 여러 번을 치러 가장 좋은 점수를 입시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06-06-0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