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태열)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전국 최초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 기반의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율학습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청 지정 96개반, 연구학교 지정 36개반 및 과학영재교육원 23개반 등 총 155개반(3956명)으로 편성된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초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교과와 중학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1차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추후 학년 및 과목을 확대하고 창의성 교육까지 포함한 서비스가 실시된다.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는 학습 이력이 가능한 LMS 기반에서 학급당 25명의 학생을 1명의 사이버 담임선생님이 관리하는 '학급 배정형'과 학급 인원의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의 '자율학습형'으로 구분된다.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학급 배정형'과 더불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의 '자율학습형' 과정을 개설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추가
2005-03-16 10:0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3월 15일부터 강화에 위치한 경기도호국교육원에서 도내 각 고등학교 1학년 간부학생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 '지도성 배양과정' 수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호국의 얼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적 생활태도 확립', '바른 인성 함양'으로 긍지와 믿음이 충만한 자랑스런 지도자를 육성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학생 수련활동으로 3박4일 과정의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각 고등학교 1학년 남·여 간부학생이 1기당 200명씩 총 21기로 나누어 학생 3960명, 학부모 160명이 참가하는데 국난극복현장 체험학습, 전적지 순례, 전통문화 체험학습, 심성수련 가치관 형성 교육, 환경보존 활동, 효 실천 활동, 상담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류선규 부교육감은 "미래의 지도자는 인성뿐 아니라 기초·기본학력을 잘 갖춰야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미래의 지도자로서 수련 활동에 충실히 임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도교육청 손희선 담당 장학사는 "참가 학생들은 일반 교육기관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어 좋은
2005-03-16 08:46한 학급의 3분의 2 이상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등 이미 학생들에게 휴대전화가 필수적인 부산물이 된 이상 무조건 '휴대폰 소지 금지'라는 강압적인 지시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휴대폰 사용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휴대전화를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도 막고 학습권 침해, 면학분위기 저해 등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에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교사들 스스로가 수업시작 전 '휴대폰 끄기 운동'을 먼저 실천하기로 하고 학생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휴대폰 사용에 대한 학생생활규정을 새로 만들어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1. 학생생활 준수 사항(5항 휴대폰) 가. 수업시간 : 전원을 꺼서 사물함에 보관하여야 한다. 1차적발시(수업진행중 핸드폰 작동) → 1주간 압수, 학부모소환, 반환(학년별 상벌계 보관) 2차적발시(수업진행중 핸드폰 작동) → 3주간 압수, 학부모소환, 반환(학년별 상벌계 보관) 나. 실내사용 적발시 : 1개월 압수, 학부모 소환, 반환(학년 상벌계 보관) 다. 고사 기간 중 소지 적발시 : 1개월 압수, 학부모소환, 반환(학년 상벌계보관), 성적관
2005-03-15 14:15지난 2일 낙동초등학교(교장 박갑순)에서는 200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낙동초 자모회(회장 정순희) 회원들은 모범 어린이 6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총 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낙동초 자모회원들이 지난해 운동회·동창회 등 학교 행사시 알뜰장터·바자회 등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이다. 정 자모회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벌였고, 이렇게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활동을 벌여 학생들의 진로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교장은 “개인의 자녀가 아닌 모두의 자녀라는 생각으로 이와 같이 장학금을 전달해 준 자모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 등 모두가 하나되는 계기마련의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05-03-15 09:16명덕산 아래 넓은 청남들과 맑은 금강에 둘러싸인 청남초등학교(교장 홍종오)는 1922년 문을 연이래 새싹들을 위한 교육의 전당으로 긴 역사만큼이나 유수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지난 17일 어느덧 80회의 졸업식을 맞은 청남초 교직원과 학생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전교생이 100여명에 불과한 시골 학교지만 대도시 못지 않은 최첨단 교육 시설과 전 교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 교육청이 실시한 ‘초중학교 교육실적 평가'에서 우수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도서실 첨단 환경 조성으로 인한 ‘독서교육 현장평가'에서의 교육감표창과 함께 과학탐구대회 및 자연관찰대회 금상, 탁구부 전국대회 입상, RCY(청소년적십자) 응급처치대회 여자부 대상, 각종 미술대회 입상 등 지난해 청남초의 수상 실적은 작은 시골학교가 이뤄낸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2004년은 ‘작지만 알찬 청양 교육' 실현을 위한 묵묵하고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해로 청남초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청남초는 홍종오 교장과 우척식 교감이 부임한 이후 건전한 심성을 위한 동요 10곡 부르기,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꿈을 키우기 위한 특기적성 교육…
2005-03-14 09:03전국의 교육대학교에 또다시 투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대협(전국교육대학생협의회)차원에서 10월 29, 30일 상경투쟁이 계획되었고, 각학교마다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에 있다. 상경투쟁 찬반투표의 경우 부결된 경우가 거의 없어, 아마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진주교대의 경우 다가오는 2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사대통폐합반대, 수습교사제와 교원지방직화 반대를 구호로 내건 이번 투쟁의 성사여부와 그 이후의 향방이 주목된다.
2005-03-14 08:54“쉬쉬하고 덮어라. 학교교육에 도움이 안 된다.” “실체를 밝히고 예방하자. 이러다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최근 서울의 한 현직교사가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절반 정도에 학내 폭력서클 일진회가 존재하며, 일진회 소속 학생들은 단체 모임을 통해 성행위 등 온갖 일탈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온 이후 우리 사회가 보인 두 가지 큰 반응이다.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실태를 축소하거나 감추기에 바쁘고 언론이나 학생, 학부모 등은 학교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지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리포터의 소견으로는 후자가 맞는다고 본다.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진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조사 분석함은 물론 폭력조직은 완전히 해체하고 학교폭력 문화를 공론화하여 학부모와 교사, 경찰, 지역인사 등이 힘을 모아 예방책을 강구, 더 이상 학교폭력이 발붙지 못하게 해야 한다.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당국의 대응 수준은 낙제 점수에 가깝다.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쉬쉬하며 덮기에
2005-03-13 19:363월 11일 10시부터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옥산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충북소년체육대회 청원군대표 씨름선발대회가 열렸다. 군 대표 선발전이었지만 학교체육선수 기피현상으로 옥산과 강외초등학교 선수들만 참여해 봄을 시샘하는 추위만큼이나 썰렁한 가운데 치러졌다. 하지만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나 지도교사들은 새로운 것을 목격했다. 이날 김학선 청원군교육장은 학기 초라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씨름장을 찾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그동안의 연습과정을 격려했다. 그리고 끝까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경기가 끝난 선수들을 하나하나 격려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주기로 약속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줬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서 각종 대회가 열린다. 학기 초, 사무를 분장하며 학교마다 고민하는 게 체육이다. 사무를 맡길 때만 미안해한다면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시간만 때우자는 속셈일 것이다. 특기 적성 차원에서 한다지만 힘들게 고생하니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는 학부모님들의 뜻을 왜 모를까? 하지만 같은 학교의 교직원들마저 담당한 교사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린이들이 하는 경기일수록 관리자들이 너
2005-03-13 18:16독도영유권과 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한일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넋나간 궤변이 국민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파문을 일으킨 기고문을 읽어보면 마치 일제의 강압적 국권침탈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든다. 더군다나 이 기고문은 틈만나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내 보수우익세력의 주장을 대변하는 잡지에 실렸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의 모 교수가 일본 학자들이 조사한 자료집을 근거로 군위안부 문제를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공창이었다는 주장을 펼쳐 국민적 분노를 촉발한 바 있다. 물론 해당 교수는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며 정신대 할머니들께 사죄하고서야 가까스로 파문을 수습할 수 있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한 교수는 오히려 한 술 더 떠 굴욕을 당했다는 노파를 내세워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고상한 민족의 행동이 아니라는 망발도 서슴치 않았다. 이처럼 소신을 가장한 일부 지식인들의 무책임한 주장은 일제 식민 시기에 경제성장률이 높았다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말하자면 일본의 조선 침략이 잠자고 있던 조선의 빗장을 여는 계기가 됨으로써 비로서 개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논리다.
2005-03-13 16:07리포터가 살고 있는 남도학숙은 사생들을 위해 매학기 6회 정도의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하는 교양강좌의 주제는 "히키코모리" 였고 처음 들어 보는 용어에 호기심이 들어 강좌를 수강하였다. 다목적실을 가득채운 사생들은 낯선 주제에 대한 흥미를 대변하고 있었다. 강좌는 먼저 일본에서 온 친구들의 연극으로 시작되었다. 연극을 통해 히키코모리들의 태도나 생각의 단면들을 소개하려는 의도였다. 일본친구들의 능숙한 한국어 대사 처리로 무사히 연극은 끝이 났고, 다음으로 인솔자인 노다씨가 나와서 히키코모리의 뜻과 발생원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강연하였다. 히키코모리란 외톨이란 뜻으로 일본에선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히키코모리의 수는 41만명이나 이들은 부등교학생(1년에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만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론 100만 이상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노다씨는 말한다. 히키코모리의 80% 이상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진학하는 시점에서 발생하며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점가 거의 일치한다. 흔히들 히키코모리는 그들의 부모들이 문제라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보모들은 오히려 근면, 성실하
2005-03-1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