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심리상담가를 통해 교사들의 상처 보듬어 2014년 한국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사건은 394건으로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과 수업과 학생들의 생활지도로 인해 시간을 내기 힘들뿐 아니라, 교사를 위한 마땅한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지 않아 스트레스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는 서울삼성초등 이선기 교감은 학생들의 인권은 강조하면서 교사들의 인권은 알아주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교사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교사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이 교감은 외부에서 치유 받지 못하는 교사들의 상처를 조직 안에서 보듬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야 한다며 힐링캠프와 같은 연수 프로그램을 반겼다. 힐링캠프에서는 전문 심리상담가를 통한 스트레스 검사 및 상담이 실시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로마 테라피, 명상 테라피 등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내편인형 만들기’ 시간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버킷리스트 작성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하게 하는 등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
2015-02-01 09:001. 이태리 밀라노 여행에서 손 편지로 쓴 엽서 한 장을 국내의 친구에게 보내려고 밀라노 중앙역 근처의 우체국에 들어 간 적이 있었다. 창구에 그저 대여섯 사람 정도가 줄을 서 있어서 나도 그 뒤에 가서 섰다. 나는 내 동료 일행을 역 광장에 두고 잠깐 우체국 좀 다녀오겠노라고 하고 우체국에 들어 왔기에 빨리 일을 마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우편물 접수 처리를 하는 직원의 일 속도가 너무 느렸다. 손님의 시시콜콜한 질문과 주문에 모두 한도 끝도 없는 대답을 해 준다. 또 준비나 절차에 문제가 있는 손님에게는 그 준비를 대행해 주듯이 시간을 쓴다. 갈 길이 먼 나는 울화통이 터졌다. 한국에서라면 아마도 뒤에서 벌써 항의성 고함이 터졌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 동부 역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 행 열차의 표를 발권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긴 행렬 뒤의 다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느릿느릿 일을 처리하는 역무원의 한가로운 표정! 우리 일행은 그것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자칫하면 계획한 열차를 놓칠 수 있다. 그러면 그 이후 일정은 낭패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그러면서 우리는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빠른 업무 처리 속도에 자부심을 재
2015-02-01 09:00이 작품은 한 아버지의 삶에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엮어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라는 평을 듣는다. 이렇게 우리 현대사의 상처를 건드렸을 때 대흥행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이 그렇다. 국제시장은 온몸으로 현대사의 굴곡을 겪어내며 살아온 아버지의 삶을 웃음과 눈물로 솜씨 좋게 버무렸다. 영화는 6.25 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로 이어지는 노래 가사처럼, 주인공도 여동생을 잃어버리고 부산으로 온다. 아버지가 여동생을 찾으러 북에 남는 바람에, 주인공이 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진 가장이 되었다. 미군을 쫓아다니며 초콜릿을 얻어먹기도 하던 주인공은 피난민들의 시장인 국제시장에 터 잡고 수입 식료품 장사를 시작한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목돈이 필요해지자 광부로 서독에 가서 일하다 파독 간호사와 만나 결혼한다. 귀국해 장사하던 중 이번엔 여동생 결혼자금 때문에 월남전에 뛰어든다. 그리고 1980년대에 펼쳐진 이산가족 상봉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난리 통에 잃어버린 여동생을 애타게 찾는다. 그렇게 살던 주인공이 어느덧 나이를
2015-02-01 09:00[PART VIEW]문제 : 저출산ㆍ고령화와 학교인구교육의 중요성 2013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이었다. 2001년 이후 우리나라는 1.3명 미만의 초저출산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100년에는 총인구가 2,222만 명으로 떨어지고, 인구의 48.2%가 65세 이상의 노인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나왔다. 인구 붕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출산율 회복뿐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심각히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저출산ㆍ고령화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14세 이하)보다 많아진다. 노령화 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장래에 생산연령에 유입되는 인구에 비하여 부양해야 할 노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내년도 73.0%를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60년에는 49.7%까지 뚝 떨어지게 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저출산ㆍ고령화 영향으로 올해 3.6%에 해당하는 실질 성장률이 2060년에는 0.8%로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2014.11.
2015-02-01 09:00은서(가명)와 혜인(가명)이는 우리 반에서 체격도 가장 왜소하고,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지도 못하며, 다른 아이들처럼 자기 것을 잘 챙기지도 못한다. 그래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을까? 오늘도 번갈아가며 나를 찾아와서는 어김없이 ‘관심’을 구애하는 두 녀석. 그 ‘관심바라기’에 나는 속수무책이 된다. “선생님, 저 여기 다쳤어요.” 은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를 다쳤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손가락을 보여준다. 성심을 다해 다친 곳을 찾아보니 손톱 옆쪽으로 2mm 정도의 이미 아물기 시작하는 베인 듯한 상처가 있다. “어, 이거?” “네.” 오늘도 은서 손가락에 뽀로로 밴드를 붙여준다. 그제야 만족한 듯 ‘밴드를 붙인 손가락’을 세우고 돌아간다.혜인(가명)이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가 아프다며 내 자리로 온다. 그러면 “우리 혜인이, 머리가 아프구나!”하며 손으로 머리를 짚어주어야 자리로 돌아간다. ‘다음 시간 수업 준비하기도 바쁜데, 통신문도 걷어야 하고, 아이들 우유도 먹여야 하는데…. 이 녀석들은 왜 피도 나지 않고, 이미 아물기 시작하는 상처를 보여주며 다쳤다고 하는 걸까?’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라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녀석들이 왜
2015-02-01 09:001. 폭군은 누가 만든 것인가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군주가 갖춰야 할 자세를 설파하였다. 시대를 초월해 어느 시대에나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은 중요한 관심사였다. 권력이 혈연에 의해 승계되었던 왕정 체제에서도 군주의 역할과 함양되어야 할 가치를 정리한 제왕학을 핵심적인 학문으로 가르쳐왔다. 군주가 갖춰야 할 덕목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적용되었지만 신하를 존중하고, 백성을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점은 변치 않는 핵심 덕목이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때때로 군주의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폭정을 일삼아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한 사례를 발견한다.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지만 개인의 영생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고 탄압함으로써 본래 업적을 퇴색시킨다. 로마의 찬란한 문화를 한순간 무너뜨린 네로 황제 또한 폭군의 대명사다. 왕정 체제의 역사에서만 폭군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도 무고한 사람들을 정치권력의 이름으로 짓밟은 사례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에서 자행된 킬링필드를 들 수 있다. 1975년부터 크메르주의 지도자 폴 포트에 의해 시작된…
2015-02-01 09:00‘협력학습’으로 인성 Up! 학력 Up! 요즈음 교육부에서는 ‘인성교육 중심수업’이라는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이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인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으로 인지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교육부의 교수ㆍ학습자료 개발과 각종 연수 등의 활발한 추진 노력으로 ‘인성교육중심수업’에 대해서 현장의 이해와 공감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인성교육 중심수업은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평가 방법을 바꾸어서 정규 수업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그동안 우리는 수업을 단순히 학생의 지적 역량을 높이는 활동으로만 여기며 인성교육은 별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의존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별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학교생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방법의 변화에서 인성교육의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럼 인성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보자. 인성을 덕목으로 보는 사람들은 학교폭력대책 및 예방 교육으로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인성을 힐링으로 보는 사람들은 감성을 풍부히 하는 교육으로서 인성교육을 바라보며, 인성을 판단력으로 보는 인지심리학자들은
2015-02-01 09:00며칠 전 뉴스에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 추위 속에 벌벌 떨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는 전 자치회와 현 자치회 사이의 의견 충돌 및 업체의 입찰비리 등이었다. 말하자면 입주민 간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말’에 대해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를까?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에서 개최된 2012년 G20 회의를 마치고 한국 기자에게 질문권을 주었을 때 우리나라 기자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결국 그 질문은 중국인 기자에게 넘어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의사소통의 문제는 교육수준이나 전문성과는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 최근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서인지 토의ㆍ토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토의ㆍ토론 수업모형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안내되고 있다. 대부분 어떤 의견에 대해서 찬성편과 반대편으로 나누어 근거를 들어 각자의 주장을 하고 토론자이자 배심원인 학생들이 최종 입장을 결정하는 모형이다. 그러나 이 수업모형은 몇 가지 맹점이 있다.
2015-02-01 09:00협력학습은 인성교육 강화 수업전략 최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화두는 협력학습이다. 교육부가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강화를 위해 협력학습을 핵심적인 수업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 역시 ‘혼자 하는 학습’보다 ‘함께 하는 학습’으로, 10% 미만의 ‘정답 있는 세계’를 탐구하는 지식 교육 중심의 개인 학습보다는 90% 이상의 ‘정답 없는 세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협력학습에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협력학습 방법 중에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주목하는 이유는 액션러닝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동 도구’와 ‘사고 도구’가 다양한 협력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액션러닝을 수업에 적용해보면 모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서로 배려하며 관계를 높이는 학습, 학습 결과물을 모둠 내 및 모둠 간 공유하는 학습, 자신의 기여도를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학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는 액션러닝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고 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이외에도 참여, 소통, 공유의 과정을 통해 ‘배려와 신뢰’라고 하는 비정형화된 결과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 소통,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Action)에 필요
2015-02-01 09:00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는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아이들은 1년 내내 낱자를 배우며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넉넉하게 표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 달 동안 한꺼번에 배우는 걸로 끝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할 국어교과가 생명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계적인 훈련이 반복되면서 공부의 재미까지 잃게 만든다. 이런 안타까움을 느낀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교과서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TIP을 소개한다. 박지영 교사의 tip : 겹받침 쌍받침 및 흉내 내는 말 1. ‘겹받침 쌍받침’ 땅따먹기 수업 1학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겹받침 쌍받침 수업을 보다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서 전통놀이인 ‘땅따먹기’를 변형하여 활용해보았다. A4용지는 너무 작기 때문에 B4용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준비물 : 땅따먹기 학습지, 서로 다른 색깔의 색연필, 지우개 ● 활동하기 ① 짝꿍과 함께 진행할 게임용지를 나누어 준다. ② 각자 자기의 색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로 공격 순서를 정한다. ③ ‘발사’위치에 지우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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