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결과 전모가 드러난 서울 금천구 문일고의 내신조작 사건이 수능 부정 사건과 현직 교사의 검찰 자녀 답안조작 사건 등에 이어 또 한 차례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문일고의 내신조작 백태는 한마디로 `비리 복마전'이라 할 만하다. 일선 사립고의 내신조작 비리 실태가 백일하에 드러남에 따라 향후 교육 당국의 내신 관리 체계에 일대 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교장까지 가세 돈만 주면 성적 향상(?) = 내신성적 조작을 대가로 교장을 포함한 교사 등과 학부모 간에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이 오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성적 조작에는 답안지 바꿔치기는 물론 사전 시험지.답안지 유출 등의 방법이 동원됐고 교장은 물론 교무부장 등 교사 4명이 가담했다. 전 교장 김모(55.수배)씨는 당시 학부모회 부회장인 A(45.여.주부.불구속입건)씨로부터 현금과 양주, 도자기 등 14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고 전 교무부장 김모(48.무직.구속)씨와 정모(42.구속) 교사를 불렀다. 김 전 교장은 이들에게 A씨의 아들 K(19.당시 고2)군의 성적을 조작할 것을 지시하며 사직과 성적조작 중 택일하도록 종용한…
2005-02-25 08:58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안양예고 전ㆍ입학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이 학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 8명과 학부모 51명 등 모두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교장 최모(47)씨 등 8명은 학교에 2003년 4월 음악과로 전입해 오려는 김모(19)군의 학부모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2001년 3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60명의 학부모로부터 모두 4억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다. 또 입건한 전입학생의 학부모 김모(43.여)씨 등 51명은 자녀의 전ㆍ입학을 위해 부정한 청탁임을 알면서도 돈은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교장이 관리한 학교명의 통장에서 총 60명의 전ㆍ입학 학생이 확인됐고 대부분의 전입학생 학부모가 돈을 건넨 시점이 학생들의 전ㆍ입학 시점보다 이전이어서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전ㆍ입학 절차에 따라 최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 시간을 가졌으며, 면담에서 전ㆍ입학을 위해서는 돈을 줘야할 것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전입학생 학부모 9명에 대해서는 공소시효(3년)가 지났거나 전입시점이 돈을 건넨 시점보다 나중이어서, 혹은
2005-02-25 08:55검찰이 입시부정과 관련된 서강대 교수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 대학 류장선 총장이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또 23일 임명된 교학부총장 등 일부 보직교수를 제외한 서강대 각 단과대 학장과 교무.입학.대외협력처장 등 주요보직 교수 17명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입시부정 사태로 대학의 총장과 보직교수가 총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류 총장은 24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을 통해 "입시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학교의 전통은 큰 상처를 입고 도덕성이 실추됐다"며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부정에 연루된 학생의 합격은 취소했고 해당 교수들도 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며 "입시제도와 운영양식을 보완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강대는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열어 류 총장의 사퇴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28일 징계위를 소집해 관련 교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 사표가 이사회에서 수리되면 대학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선관위를 설치하고 60일 이내에 새 총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 대학 전
2005-02-25 08:54교육부는 24일, 교육과정 개정 시 국민과 교원들의 의견 반영 기회를 넓히고 수시 개정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과정 수시 개정 체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과정이 수시 개정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7차 교육과정의 전면 개정을 뜻하는 ‘8차 교육과정’이란 용어는 듣기 어렵게 됐다. 교육부 권영민 연구사는 “수시 개정 체제로 사회변동이 교육과정에 쉽게 반영될 수 있고, 급작스런 교육과정 변경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교육과정에 관한 교사의 권한 확대와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7차 교육과정 개정 시에는 초중고 550여 개 교과목이 전면 개정돼, 개정할 필요가 없는 교과목까지 포함됨으로써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22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50억원의 예산, 2470명의 전문가가 투입됐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정 시 인터넷을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교과연구회등을 통한 교사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까지 에듀넷과 교육부 홈페이지에 인터넷교육과정 제안마당이 신설되고 교과교육연구회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교
2005-02-25 07:4224일 국회 교육위가 연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외국인학교특별법) 공청회에서는 예상대로 내국인 입학과 결산상 잉여금의 전출 허용, 내국인에 대한 학력인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외국인학교특별법은 △외국교육기관장 자율로 학생 정원 결정 허용(제9조) △국내 학력 인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초중등 교육기관의 학력 인정(제10조) △잉여금의 본교 회계로의 전출 허용(11조 2항) 등 기존 외국인학교와는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어 제출 시부터 논란이 돼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발표자들은 “내국인 상대로 학력장사를 벌일 것” “송금, 입학 불허하면 누가 투자하나”며 입장을 달리했다.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남서울중 교사)은 세 가지 쟁점에 대해 모두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교육기관들은 한국 학생비율을 40 내지 50퍼센트까지 원하고 있는데 등록금이 무려 천 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교육의 상업화이며 명백한 국부유출”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현재는 외국인 학교의 학력을 인정하지 않아 국내 입시체제에 영향이 없지만 만일 학력이 인정된다면 국내 특정계층만이
2005-02-24 16:10Q. 배가 나와 걱정입니다. 결혼 후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유독 배만 나와서 양복바지도 기성복을 못 입습니다. 얼마 전 학생들이 ‘임신 9개월’이란 별명으로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좀 언짢았습니다. 뱃살을 빼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복부비만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윗배 볼록형, 아랫배 볼록형, 옆구리 비어짐형, 남산형이지요. 이중 남성들에게 특히 많은 것이 윗배 볼록형과 남산형입니다. 폭식과 과식,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줄면서 전신에 고루 퍼지던 지방이 복부 위주로 몰리게 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우선 식사습관부터 교정하세요. 폭식과 과식은 금물이고 하루 세끼 규칙적이고 고르게 식사를 하되 전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더 먹어줍니다. 하루 1500kcal로 제한하고 야채와 해조류 위주의 저지방 식이를 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등푸른 생선과 기름을 뺀 살코기, 콩, 두부로 섭취합니다. 짜거나 매운 음식을 멀리하고 술과 담배는 절대 피하세요. 운동계획은 너무 무리하지 않게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유형의 비만은
2005-02-24 15:02IT 특성화고로 2002년에 개교한 경기도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의 진로지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학년 4개 학급인 소규모 학교이자 기숙사 학교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 3학년 부장을 맡았던 이 학교 신철식 교사는 “학생수가 적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교사들도 퇴근 후까지 남아 학생들과 수시로 상담을 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11월에 합격자가 발표되면 바로 과제를 내주고 방학 동안 두 번의 시험을 치르는 등 학생들의 학업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월말에는 1박2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입학 전부터 학생들에게 적성의 중요성,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 찾기 등을 강의하고 있다. 신 교사는 “우리 학교는 진학지도보다 진로지도에 중점을 둔다”면서 “무조건 대학 진학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적성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생 숫자는 94명. 이 중 89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으며 대부분 적성대로 IT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신 교사는 “1회 졸업생들의 진로지도가 긍정적인 결과를 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로지도에 더욱 힘쓸
2005-02-24 14:52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과밀학급 해소에는 기여했지만 기존 학교 운동장이 교사 신축 부지로 전용되는 등 오히려 체육시설 환경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체육장(운동장) 면적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대도시 지역의 체육활동 환경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최근 내놓은 ‘학교체육 실태 분석(연구책임자 강현민 고려대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교지에서 체육장(운동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의 경우 초등학교 58.18%, 중학교 57.56%, 그리고 일반계 고등학교가 46.58%를 차지했지만 2004년에는 초등학교 55.49%, 중학교 53.64%, 일반계 고등학교 45.46%로 줄어들었다. 이는 과밀학급 개선만을 염두에 둔 정부의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 그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교육여건 개선사업으로 증축학교 1452개교 가운데 약 19.5%인 283개교가 운동장을 일반교실 증축 부지로 사용했고 이들 학교 중 운동장 기준 미달로 전환된 학교가 24개교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당 체육장 면적의 경우 국립학교가 공립이나 사립학교 보다 학교당 체육장 면적이 넓은 것으로 나타
2005-02-24 14:3123일 국회도서관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법제화’ 토론회를 연 이인영 의원은 “교육부는 2008년까지 교육복지 수준이 낙후된 도시 저소득 지역을 40곳으로 늘려 우선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들 지역 학교, 학생의 학습 증진, 발달 지원, 보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려면 법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가칭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법’에 담을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법안은 ‘도시 저소득 지역’의 ‘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명시했다. 그리고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로 △유아교육 및 보육에 필요한 비용 지원 △급식비 및 교육과정 우녕 비용 지원 △적정수의 교원, 행정직원 배치 △교직원에 대한 인사상 우대 및 연수기회 부여, 수당 지급 △우선적인 학교 시설·설비 및 교구 확보·지원을 명시했다. 투자우선지역 지정은 교육장이 당해 지자체 장의 협조를 얻어 사업계획을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하면, 이를 교육부 ‘지역선정심사위원회’에서 당해 지역의 교육적 경제적 실태와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하도록 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교육부가 별도의 예산을 3년간 집중 지원
2005-02-24 14:17경북도교육청이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입수해 분석한 것과 관련해 실정법 위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과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이 요구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23개 시ㆍ군교육청의 교육 기자재 입찰과 구매 관련 자료를 같은 해 11월에 두 의원에게 제출했다. 당시 경북교육청이 이들에게 보낸 국감자료는 A4용지 170상자씩, 모두 340상자로 무게만 2.6t이나 돼 화제가 됐었다. 그런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경북지부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 자료를 받아 분석ㆍ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대위는 최근 경북교육청의 국감자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북지역 23개 시ㆍ군 교육청 모두 납품과정에 비리 의혹이 있고 구매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료 조사의 공정성과 국정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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