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경 서울 A고 고3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고3 K군은 “예체능계열은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학교에서 배려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어 불만”이라며 “학교가 학생들 발목을 잡는 것 같고 이렇게 때우는 2시간이 아깝다. 차라리 실기 연습을 한 시간이라도 더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수시 1차로 10월에 대학 합격을 확정지은 J군 역시 “학교에 나오면 엎드려 자거나 게임을 한다. 시험 앞둔 친구들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릴까봐 눈치도 보인다”며 “차라리 대학에서 미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학생 대부분은 “마음은 이미 학교를 떠났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험학습을 시켜도 열의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아르바이트나 자기계발 등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줬으면 좋
2013-11-21 20:54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대표 정혜신)은 다음달 4일까지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의 치유를 돕는 ‘2013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교사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개인맞춤형 심리분석 프로그램인 ‘내마음보고서’를 무료 체험하고, 내달 20일에 예정된 ‘공개상담실’에 초대된다. 공개상담실은 심리적 위기 상황에 있는 참가자들의 실제 사연을 각색해 익명성 속에서 공감의 치유력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중·고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www.mindprism.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2013-11-21 19:59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와 UN협회 세계연맹(회장 박수길)이 서울대에서 UN전문 교육프로그램인 ‘Youth Forum: Korea’를 개최한다. 서울대언어교육원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새천년 개발계획 8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모의유엔, 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UN협회 세계연맹 담당자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기획·설계하고 스위스 제네바 UN본부 등 실제 UN기구 강연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특강도 외교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관련 기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국 초5~고3 학생 300명이며 신청은 12월 15일 자정까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를 통해 본인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8280-1626
2013-11-21 19:58서울경성고(교장 양명기)에 재학 중인 기술발명동아리(지도교사 이대석) 학생들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융합기술축전’에 참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달 19일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최신 공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 해결을 통해 창의력, 융합적사고력, 도전정신 등을 기르고 긍정적인 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성고는 이공계 진학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학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학 관련 소양 증진과 관심 유발에 힘쓰고 있다. 양명기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 등에 힘쓰며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1 19:58경기 청학고(교장 이응상)는 16~17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에서 여고부 우승과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학고 SKY핸드볼 팀은 방과 후 팀 단위 연습, 주말을 활용한 개인 및 팀 전술 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팀원 간 단합을 통해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 대회는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를 통한 학생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2013-11-21 19:57대한민국 인성교육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이하 인실련)은 다음달 3~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한 최초의 인성교육 박람회로 각 주체의 독창적인 인성 프로그램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우수사례 정보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에 맞는 인성교육 비결을 선사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실련과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며 전국 37개 학교와 53개 시민·사회·학부모 단체 53개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공감, 배려, 소통 등 인성 덕목별로 참가단체의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관, 인성교육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체험관, 나눔운동·사회공헌·교육기부 등 기업 인성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기업관, 세미나·토론회를 진행하는 세미나존 등으로 구성되며 풍성한 볼거리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 전시 경기 청운중은 법무부 학생자치법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전남 목포공업고는 학생회 주관 점심시간 체육리그를 통한 학교의 변화 사례를, 경남 계동초는
2013-11-21 19:40교총-스포츠문화재단 업무협약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5일 신촌 K-Trutle에서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이사장 이우현)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체육을 통한 스포츠문화 확산과 교원·청소년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스포츠문화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시행 △학교체육 및 문화로서의 스포츠 확산·보급 △청소년의 체육활동과 건강증진,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시행 △교원의 체육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시행 △스포츠문화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세미나 개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은 업무협약에 앞서 ‘스포츠문화, 창조한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이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울산교총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16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에서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십리대밭교 둘레길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다. 김종욱 회장은 “교원들이 앞장서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연보호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교총 한마음
2013-11-21 18:0330년간 일반직과의 처우 역전 현상을 겪은 교원들은 현행법 상의 ‘교원 우대’ 조항이 사문화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교총이 지난달 실시한 ‘교원의 경제적 지위 인식조사’(전국 유‧초‧중‧고 교원 2396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74%는 ‘현행 교원 보수체계가 교원 우대 입법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행 보수에 대해서도 67.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교육공무원법 제34조에는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교육기본법’ 제14조에도 ‘교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 제3조에는 ‘보수를 특별히 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원들의 인식은 ‘우대’보다 ‘홀대’에 가깝다. 학‧경력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과 비교할 때, 보수 수준이 ‘다소 낮다’는 응답이 60.1%, ‘매우 낮다’는 답이 20.6%나 됐다. 학‧경력이 비슷한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서도 ‘낮다’는 답변이 45.5%, ‘비슷하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교원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직위 분류체계
2013-11-20 10:46교원은 특수업무, 보직 등에 따라 수당이 세분화 돼 있어 “실제 보수는 일반직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교총의 이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교원과 일반직의 ‘수당 생애소득’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수당을 제외하고 서로 차별적인 수당을 비교한 결과다. 우선 일반직의 직급보조비와 교원의 교직수당에 대해 생애소득을 산출한 결과, 교원은 월 25만원의 교직수당을 32년간 받아 9600만원, 일반직은 7급~3급(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에 따라 월 14만원~50만원씩 총 1억 62만원을 받아 교원이 462만원 적었다. 다음으로 일반직의 대우공무원수당과 교원의 교직수당가산금(담임‧보직수당)+보전수당(교원연구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직의 생애 대우수당(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은 총 1001만여원, 교원의 보전수당(32년 적용)+담임수당(25년 적용)+보직수당(10년 적용) 생애 총액은 6540만원으로 교원이 5538만여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교사, 실과교사 수당 등은 공통 적용이 어려워 제외했다. 마지막으로 교원에게는 없는 일반직의 연가보상비 생애 총액을 산출했다. 일반직 7급 1호봉
2013-11-20 10:45교원 처우가 1991년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정 이후, 되레 일반직 공무원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보수를 특별히 우대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항과 반대로 일반직 공무원보다 ‘특별히 더 느리게’ 인상된 탓이다. 한국교총이 최근 작성한 ‘교원보수 현황 분석 및 합리적 개편방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1985년까지 일반직 6급 4호봉과 비슷했던 교원 초임은 현재 7급 3호봉 수준으로 낮아지고, 생애소득도 일반직 7급 입직자보다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과 일반직 7급 입직자가 32년간 근무하는 것을 가정해 당시 봉급표를 기준으로 全 기본급 생애소득을 산출해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라 1983년 입직자를 비교하면 교원의 기본급 생애소득이 1억 2783만원으로 일반직 7급의 1억 1529만원보다 1254만원 정도 많았다. 1991년까지도 교원의 생애소득이 44만원 정도 더 많았다. 하지만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이 제정된 다음 해부터 생애소득 역전현상이 시작돼 갈수록 일반직 7급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태다. 1992년 교원의 생애소득이 2억 3152만원, 일반직 7급이 2억 3278만원으로 처음 역전됐고, 2000년에는 교원이 3억 977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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