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3월 14일, 11월 11일이 무슨 날일까요?” 21일 서울 신서중 3학년 11반 교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열린 특별 수업시간에 박에스더 교사가 이렇게 묻자 학생들은 “발렌타인 데이요!, 빼빼로 데이요!”하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박 교사가 이번에는 10월 25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순간 멈칫하며 쉽게 답을 내놓지 못했다. ‘독도의 날’이라는 설명이 붙자 몇몇 아이들이 겸연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교총과 우리역사교육연구회,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독도교육 특별수업 주간’을 맞아 공동 마련한 공개수업은 ‘독도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수업은 특히 일본의 불법 어획으로 멸종해버린 동물 ‘강치’를 주제삼아 환경연극을 진행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 교사는 분단별로 그룹을 나눠 강치가족, 울릉도 어부와 해녀, 일본 상인 및 내무성 서기관 등 등장인물을 맡긴 뒤 학생들이 직접 대사를 읊게 했다. 환경연극은 일본 어부 ‘나카이 요사부로’가 강치를 독점해 부자가 되려고 일본 내무성에 독도 강제 편입 청원서를 제출한 사건을 그렸다. 이를 통해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게 된 단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2013-10-24 21:09‘결식’ 학생 다시 증가세 중‧고생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매일 아침 굶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은 40%에 육박, 아침 결식이 상례화 된 것으로 집계돼 건강관리와 식습관 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7월 중1~고3 학생 8만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음주‧흡연 경향 등을 조사한 ‘2013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굶고 등교하는 셈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은 39.8%가 아침을 걸러 일반계고 24.4%, 중학교 25.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 같은 아침 결식 비율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1년 24.4%이던 것이 2012년에는 24.8%, 2013년에는 26.4%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동시에 학생들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 비율도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학생 비율이 2011년 11.6%에서 2013년 13.1%, 주3회 이상 탄산음료를 먹는 학생이 2011년 23.2%에서 201
2013-10-24 20:53인천심곡초 학부모들의 따뜻한 손길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모였다. 학부모회 학부모 14명은 재능기부활동의 일환으로 국제아동 후원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해 한 달간 털모자 150개를 제작했다. ‘모자뜨기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학부모회는 질 좋은 모자를 만들기 위해 직접 동대문 시장에 가서 재료를 구입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학부모회는 평소에도 학교폭력예방활동, 학교 텃밭 가꾸기, 단오절 맞이 쑥떡 빚기 행사 등을 기획·전개하며 다양한 STEAM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정부경 학부모회장은 “모자뜨기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작한 모자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3-10-24 20:51지난 7월 전면 폐지된 교육공무원의 ‘퇴직준비휴가’를 둘러싸고 퇴직준비휴가의 존치 또는 공로연수 도입을 요구하는 교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퇴직예정 교육공무원에게 주어졌던 3개월의 퇴직준비휴가는 주5일 수업의 전면 도입과 함께 안행부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하면서 7월 1일자로 폐지된 바 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뾰족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학교현장의 혼란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직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1993년부터 ‘행정자치부 예규’에 따라 중앙 및 전국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무관 이상은 1년, 이하 직급은 6개월 전에 본인 희망에 따라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외무공무원 역시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공로연수를 도입한 바 있다. 군인은 ‘전직지원교육’이라는 유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교육공무원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교총은 22일 교육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고 교육부와 안행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재곤 교총 정책지원국장은 “사실상 교원에게만 공로연수가 주어지지 않고 있어 명백한
2013-10-24 20:46일본 만행에 대응키 위한 시대적 요구 명예주민증 전달, 특강 등 다양한 행사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독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하는 것은 이제 국민요구에 부응하는 시대적 과제다.” 한국교총은 25일 서울 여의도중 대강당에서 ‘제4회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교육계 주요인사와 후원단체 기관장, 학생, 교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총은 지난 2010년 각계 시민단체와 함께 민간부문 최초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행사 및 독도특별교육주간을 실시해왔다. 안양옥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고교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한국의 강제점거 내용을 수록하는 등 갈수록 영유권 침탈 행위를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독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해 보다 강력한 국민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도 “독도는 마음속으로 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쪽의 것”이라며“오늘 행사와 같이 다양한 교육 문화 콘텐츠들을 통해 청
2013-10-24 20:45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세종시지회가 출범했다. 25일 세종시 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창립총회에는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임창철 세종시지회 상임대표, 심대평 인실련 상임고문,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대행,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의장,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지회는 ‘위기의 대한민국! 인성이 답입니다!’를 기치로 단위학교 인성교육을 위해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를 의미하는 ‘정약용책배소’ 덕목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 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밥상머리 교육·인성 씨앗 가꾸기 운동 △ 일탈 청소년 방지 위한 1대1 멘토링 사업 △위기 청소년 회복센터 설치·운영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창철 세종시지회 상임대표는 “인성교육으로 수많은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며 “학교-가정-사회의 총체적 협력을 유도하며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패러다임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24 20:08제14회 아름다운교육상 시상식이 17일 경북 문산초 강당에서 거행됐다. 올해 아름다운교육상 대상은 경남 문산초(교수학습분야), 서울 태강삼육초(시설환경분야), 경북 산북초(교육브랜드분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름다운교육상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환경부, 17개 시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며 배움과 나눔의 학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와 아름다운 스승을 발굴·전파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경영자상은 장용순 전남 순천매산여고 교장, 이충권 경기 용호중 교장이, 아름다운선생님상에는 구교정 인천 영종중 교사가 선정됐다.
2013-10-24 20:07한국교총은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작을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수업·생활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 언어문화 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 탑재했다. 자료는 PDF 파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나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욕설퇴치 및 바른 언어사용을 주제로 한 특선 다큐멘터리 ‘2013 청소년 언어백서, 말이 나를 바꾼다’ 동영상 파일을 탑재해 학교와 가정에서 언어문화 개선 시청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3-10-24 20:03제306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26일 우면동 교총 회관에서 ‘제306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4년도 기본사업계획 △2014년도 회계별 세입·세출 예산 △201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개정 △교권옹호기금운영규정 개정 △직제규정 보완 및 인사규정 개정 △종합교육연수원 운영규칙 개정 △한국교총 강령 개정 △한국교총 세종본부 설립 추진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직능단체 가입 승인 등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교총-대림성모병원 업무협약 한국교총은 22일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광태)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원들의 건강증진과 교육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변주선 행정원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교원들이 건강해야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오늘의 협약이 교육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총 회원 건강증진을 위한 갑상선 검진 특화 프로그램 운영 △교총 회원 대상 특전 행사 △교총 회원 전용 상담창구 운영
2013-10-24 20:03김천과학대(총장 이은직)는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원예치료과정’ 작품 전시회를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김천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어르신 원예치료과정’을 수료한 지역 어르신 30명의 작품 360여 점이 전시된다. ‘어르신 원예치료과정’은 만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꽃과 식물을 만지고 심어보는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감소를 통해 삶의 활력은 물론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12주, 총 18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신석기 성인학습지원센터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의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더욱 책임 있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10-24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