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정 교원지위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활동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교육청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법적 보호 범위는 넓어졌지만 교원이 변화를 체감하려면 안정적인 예산과 전문인력, 기관 중심의 민원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영달 법률사무소 교우 변호사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포럼 최신호에 게재한 기고를 통해최근 ‘교원지위법 개정에 따른 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 지원체계 변화와 과제’에서 2026년 6월 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교육청의 후속 과제를 분석했다. 개정법은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은 교육활동 범위에 ‘대면 또는 비대면 교육활동’을 포함하고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거나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의 민원 제기를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추가했다. 관할청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직접 설치·운영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주 변호사는 이를 교육청에 “더 이상 교권 보호를 학교나 교사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지 말고 교육청과 센터가 최전선에서 직접
2026-09-08 20:58
청소년기의 우울 증상이 성인이 된 뒤 조기사망 위험과 장기간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고·사고성 중독·폭행 등 외부 요인 사망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져 청소년 정신건강을 학업과 건강행동까지 연계해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 종단조사 ‘Add Health’ 참여자 1만4320명을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년간 추적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European Chil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 남나경 고려대 보건과학과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 손혜원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사회학과 박사과정생이 공동저자, 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조사 당시 미국 7~12학년 학생의 우울 증상을 측정한 뒤 성인기의 건강행동과 사회경제적 상황, 사망 여부를 추적했다. 2023년 말까지 사망자는 473명으로 모두 50세 이전에 사망했으며 평균 사망 연령은 36.4세였다. 개인과 가정환경 요인을 통제한 결과 청소년기 우울 증상이 1표준편차 높아질 때 전체 조기사망 위험은 17.5% 높았다. 성별과 연령, 인종·민족, 인지능력과 가구소득, 부모 동거 여부, 학대
2026-09-08 20:43
학교안전과 지방대 육성, 고등교육 재정 등 주요 교육 현안을 심의하는 교육부 소속 위원회 상당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위원회의 절반 가까이는 대면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았고 위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 소속 위원회 34개 가운데 16개(47.1%)는 본회의와 분과회의를 포함해 대면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6개 위원회는 위원 구성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면회의뿐 아니라 서면회의조차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10곳이었다. 대면회의 없이 서면회의만 한 차례 연 곳은 3곳, 대면회의를 한 차례만 개최한 위원회도 10곳으로 집계됐다. 장기간 사실상 멈춰 있는 위원회도 적지 않았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가인적자원위원회, 유아교육보육위원회, 고등교육재정지원위원회,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 등을 포함한 9개 위원회는 대면회의를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다. 일부 위원회는 구성 단계부터 장기간 공백 상태다. 국가인적자원위원회와 유아교육보육위원회는 각각 2007년과 2005년 설치됐지만 위원이 구성
2026-09-08 20:36
교육부가 외국인유학생 30명 시대를 맞아 정책의 중심을 ‘유치 규모 확대’에서 ‘교육의 질 제고’와 ‘우수인재 양성’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교육부는 8일 ‘외국인유학생 인재양성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유학원 관리 강화, 대학 책임 강화, 학업 후 진로 설계 지원, 첨단산업지역 필요 우수인재 집중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르면 부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기본적인 교육 여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의 유학생 유치를 엄정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가 전반적으로 개편된다. 2029년부터 현행 4주기에서 5주기로 바뀌고 유학생 교육, 관리에 핵심적인 지표는 필수지표로 전환된다. 유학생 한국어능력 강화 차원에서 공인언어능력 지표 기준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현재 일부 대학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하위대학 지정으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 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을 얻지 못하거나 사립대 재정 진단 경영위기대학(2년 연속)의 경우 신규 유학생 모집이 제한된다. 교육부는 대학이 유학원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 책임성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대학-유학원 표준 협약서(안)’을 배포하기로…
2026-09-08 14:31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회장 신재흡)가 11월 7일 한성대학교 미래관 DLC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유아 발달과 놀이를 기반으로 한 AI 교육혁신: 관찰·기록·평가 패러다임 재정립’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영유아교육·보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자와 교원, 교육기관 및 유관 기관이 함께 영유아교육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6개분과 세션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활용과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도 예정됐다. 각 분과에서는 다양한 연구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자들이 서로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신재흡 회장은 “교육 변화는 연구와 현장이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자와 교원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영유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8 14:19
교육부는 8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평가 결과’와 ‘1차 연도 연차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 경남-인천-강원(주관 경남대), 경북-대구(주관 국립금오공대), 세종-충북(주관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남광주(주관 국립목포대), 전북-경기(주관 우석대), 충남-경기-대구(주관 단국대)가 최종 선정됐다. 모델별 최대 15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약 4년간 매년 투자받으면서 인공지능전환(AX), 인공지능(AI)로봇,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의 인재를양성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선정된 6개 모델의 경우 각 산업 분야에서의 교육·연구·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약 1만4000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당 목표는 중앙·지방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 분석과 함께 지방정부·대학·기업 간 효율적인 협업구조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가존(경남·인천·강원), 유한양행(충남·경기·대구), SK하이닉스(세종·충북) 등의 기업과 대학의 협력이 중·장기적 협력 관계(파트너십)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결과 통보 이후…
2026-09-08 14:04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EBS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 시즌6'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출연자 명단 등을 공개했다. 이번 출연 예정자는 총 50명으로 역대 최대다. K-MOOC(무크) ‘위대한 수업’은 10월 12일부터 EBS 1TV에서 월~금(23시 45분) 방영된다. K-무크(www.kmooc.kr)와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 국제(글로벌) 경제·정치·사회,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등 다수의 세계적 석학과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기업의 연구책임자 등이 참여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선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AI 기업의 최고연구책임자(CRO), 수석연구원 등도 참여한다. 제임스 랜데이 교수(스탠퍼드대), 케빈 제이 미첼 교수(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등도 AI 시대의 인간성과 노동, 윤리적 과제 등에 대해 강연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노벨상 수상…
2026-09-08 13:52
충남홍주고(교장 김병진) 1학년 학생들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린 역사퀴즈대회에서 3위와 6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일대구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삼국유사퀴즈대회: 전국 고교생 역사퀴즈 대항전’에 홍주고 1학년 학생 4명이 2개 팀으로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선 진출 40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홍주지사’팀(강민준·김서연)이 3위, ‘이성계와 정도전’팀(박재현·전효재)이 6위에 오르며 두 팀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대회를 준비해 온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대회를 앞두고 16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히 분석하고, 『삼국유사』를 비롯해 전근대 한국사 관련 자료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실력을 다졌다. 또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대회 전날 지도교사와 함께 충남 홍성에서 대구까지 이동하는 열정을 보였다. 학생들은 주말 장거리 이동의 피로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역사 지식과 탐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전국의 많은 팀 중 홍주고 2개 팀이 모두 'TOP 6'에 진입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전무영 지도교사는 “최상위…
2026-09-08 11:25
지난 5일, 전국 가톨릭학생회 성지순례 행사가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계성고(서울), 논산대건고(충남), 동성고(서울), 대전성모여고(대전), 복자여고(천안), 성심여고(서울), 소명여고(경기), 안법고(경기), 인천대건고(인천), 효명고(경기) 등 전국 가톨릭산하 총 10개의 고교에서 학생 137명과 교직원 12명이 함께 했다. ‘절두산 순교성지(합정역)’를 시작으로 ‘김범우의 집 터’,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대성당,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 관구 성당’까지가 이번 순례의 여정이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로 순교한 천주교인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참가자들은 시작 전례와 말씀 전례를 봉헌한 후 김범우 집터와 명동대성당을 순례하였다. 더불어 순례길 플로깅,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1004기부‘ 봉헌에 참여하였다. 전국 가톨릭학교협 회장 이석재 안드레아 신부(효명고 교장)의 파견미사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2022년 가톨릭학생회 학생들의 자발적 연대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신앙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으며 특히 올해 10개교로 규모가 확대되어 진행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2026-09-08 11:24최근 경기도의 대표적 다문화 도시인 안산을 비롯해 전국 도로 위에 중국산 전기차와 이륜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다. 이는 저렴한 가격과 화려한 디자인, 첨단 제어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인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상황에서 무언가 서늘한 기시감을 느낀다. 불과 수년 전 몽골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도로를 가득 채웠던 중국산 버스와 자동차들의 운명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초기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산 차량들은 험준한 지형과 극심한 기온 변화라는 현장의 조건을 견디지 못했다. 부품 수급 불능, 조기 부식, 엔진 결함이 잇따랐고, 결국 수많은 차량이 폐차장으로 직행하며 해당 국가들의 대중교통 정책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화려한 스펙만을 믿고 ‘현장 검증’ 없이 속전속결로 도입한 정책이 가져온 예산 낭비이자 참혹한 ‘정책적 도박’의 결과였던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 현장이 딱 이 모습이다.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증명(검증)’이 안 된 채 도입됨으로써 마치 ‘도박’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는 일종의 탁상공론과 유사한 것으로 현장의 적합성과 실효성에 대한 엄밀한 검증 없이, 정권의 국정 홍보와 치적 쌓기를 위해
2026-09-08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