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8일 교육부, 법무부와 공동 개최한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강명지(서울 광영여고2) 학생이 ‘고운말 벽지’로, 원일섭 강원 무실초 교사가 ‘우리는 바른말 고운말 STAR’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국어원,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567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교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원 384편, 학생 616편으로 총 1000편이 응모됐다. 이번 공모전은 언어사용 습관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직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욕설 퇴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교원 7편, 학생 10편이 선정됐으며 학생부문 대상 1편에는 교육부장관상이, 교원부문 대상 1편에는 법무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부여됐다. 교총은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해 일선학교에 보급,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상식은 15일 교총회관 단재홀에서 열린다.
2013-10-10 18:44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국내 선진 기술 교육 및 현장실습 후 해외 산업체 취업을 장려하는 ‘세계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ACH 의과대학, 몽골철도병원, 몽골국립의학연구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본 협약은 몽골의 교육기관과 산업기관에 원광보건대의 우수 의료기술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대학·해외 교육기관·해외 산업체와 연구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4년 교육부가 시행하는 ‘세계로 프로젝트’는 대학-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및 국내 전문대학생에게 해외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취업 교육을 실시, 해외 산업체에 취업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글로벌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원광보건대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보건대 김인종 총장을 비롯해 몽골철도병원 병원장, ACH 의과대학 총장, 몽골국립의학연구소 대표 등 각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 몽골의 의료 환경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료기술 인력 양성과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내용은 △학술 및 기술, 연수 프로그램 공동연구 및 개발 △교
2013-10-08 19:18일부학원 도 넘은 상술 73% 미신고·54% 불법지입 사고나도 학원책임 없어 어린이차량 법안 발의만 불법영업마저일상화 된 중·고생 버스 대책은 全無 1일 아침, 8시 서울 A중학교 앞 건널목에 B어학원차량이 학교 앞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차를 세우고 학생들을 내려주고 있다. 차량은 곧이어 300m 떨어진 C중학교로 가 불법유턴을 한 후 아예 횡단보도에 차를 걸쳐놓은 채 학생들을 내려주고 황급히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서울시내의 학교 앞 등굣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처럼 일부 교습학원의 도 넘은 상술에 어린 학생들이 불법 학원차량에 몸을 싣고 등굣길에 오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수강생들을 위한 미끼서비스로 학원버스를 등굣길에도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수강생이 아닌 경우에도 비용을 내고 학원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학부모들은 “통학이 애매한 학생들이 학원 수강을 하면 학원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버스로 통학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런 차량들의 상당수는 신고도 보험가입도 안 된 불법 통학차량이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은
2013-10-07 13:00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 연간 2만 건 보수 예산 없으면 기준미달시설만 늘어 교육부가 학교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했지만, 현장에서는 교육예산이 사실상 감축된 상황에서 대대적인 시설보수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가 연간 약 2만 건에 달하기 때문. 학교안전사고는 신고 기준으로 2008년 6만2794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10만365건에 달했다. 그 중 학교건물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입법예고안은 ▲출입문 바닥문턱 제거 ▲출입문 반대편이 보이는 유리창 설치 ▲미닫이 출입문 손끼임 방지장치 설치 ▲얇은 유리창 필름 부착 ▲낙하방지 안전시설 설치대상 창틀 명시 등을 담고 있다. 또 학교시설 연간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교육감의 의무를 강화했다. 그러나 일선교원들은 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도 현장은 당장 사소한 시설보수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시설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A고 교장은 “요즘 대부분 학교가 예산이 빠듯하다”며 “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시설보
2013-10-07 11:44통폐합 아닌 살려야 할 대상 교총·전교조 등 법 제정 촉구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한 목소리를 냈다.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시·도교육감 등과 함께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지난 정부 때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교총이 즉각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아직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통과돼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도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도 “작은 학교를 살리는 법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문위 민주당 간사 유기홍 의원은 “학교가 해체되면 지역공동체도 해체된다”며 “농어촌 학교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어촌 학교를 유지하고 도시와 차별 없는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일은 시·
2013-10-07 10:33“교원복지는 학교에서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예산을 줄여야 한다면 가장 먼저 삭감되죠. 수요자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교원의 복지란 항상 후순위입니다.”(경기 A초 교감), “교사에게 활동은 강요하고 지원은 해주지 않는 게 교직의 아이러니입니다.”(경기 U초 교사), “현장에서 교원복지로 쓰이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교직원 등반대회인데 분기별 30~50만원 사이입니다. 식사라도 하려면 항상 돈이 부족해 친목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내고 먹는 셈이죠.”(부산 S초 교사) 항상 부족한 학교예산, 수요자 중심 교육이 강조되는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은 현실적으로 기본적인 복지도 누리기 힘들다. 교사들이 ‘최소한 연구실만, 휴게실만이라도 확보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하는 이유다. 학교마다 특성과 여건, 관리자의 마인드가 모두 다른 만큼 편차가 심한 것도 문제다. 확실한 인센티브 없이 일방적으로 교원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도 나아지지 않는 학교 여건으로 어깨에 힘이 빠진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원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
2013-10-02 19:17한국교총 회장단-시·도회장 연석회의 개최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총 회장단-전국시·도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9일 논산에서 열리는 ‘제5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 운영 관련 사항과 ‘한국교총 회장선거 관련 정관시행세칙 개정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교총 고문 위촉 등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가 1일 교총 단재홀에서 고문으로 위촉됐다. 윤 교수는 위촉식에 이어 교총 직원 백여 명을 대상으로 ‘감성경제시대 공감과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윤 교수는 “마음과 마음을 더하면 ‘ 소통’이 된다”며 자신과 상대의 감성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감정노동이 중요한 EQ 시대에 필요한 감성의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윤 교수의 임기는 2016년 5월 31일까지다. 한국교총-닭싸움협회 업무협약 ○…한국교총은 지난달 29일 여의도 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대한닭싸움협회(회장 정운천)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스포츠 발굴·확산을 통한 방과후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회장은 협약식에 이어 열린 제2회…
2013-10-02 18:37전국교육대학생연합(의장 홍성민·청주교대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9·28 전국 초등 예비교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박근혜정부에 ‘정규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공약 이행’과 ‘비정규교원 양산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 대회에는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 등 약 90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현 정부의 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 연장, 융합과학교육전문강사 도입, 시간제 교원 도입 등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교원 간 불평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정규직 교원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급당 학생 수,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2017년까지 OECD 상위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우선 정규 교원을 확충하는 법적 근거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욱 교총 조직강화국장은 연대사를 통해 “교총은 교단에 무자격자를 등용하고 정규직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막고 대처할 것”이라며 “교원증원 권한은 기재부와 행안부가 아닌 교육부가 가져야 하며 교원정원을 대폭 증원해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10-02 18:33교원평가 현장 표정 '싸늘' “솔직히 교원평가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 평가지표가 객관성이 없고, 신뢰도가 낮아 교사들 관심도 별로 없고요.” 이달부터 두 달간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일제히 실시된다. 그러나 전면 실시 4년차에 접어든 현재 평가 신뢰성이나 지표의 적절성 등 계속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종전의 평가 방식을 답습하고 있어 일선 교원들의 불만이 높다. 특히 초·중학생의 경우 판단이 미숙해 감정적 잣대로 평가하거나 또래집단 영향으로 집단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올해부터는 교감이 사전에 평가의 취지, 목적, 문항의 의미, 결과활용, 익명성 보장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해 객관성을 보완할 계획이지만 교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경기 A모 교장은 “수업 능력에 관계없이 자상하거나 재미있는 선생님은 높게 평가하는 반면 무섭거나 엄한 선생님은 낮게 평가하는 등 ‘인기 평가 식’으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만족도 역시 마찬가지다. 고3 자녀를 둔 서울의 한 학부모는 “얼굴도 모르는 선생님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의아하다”며 “수업 참관도 10% 이내로 저조하
2013-10-02 17:58안산대 건축디자인과 주진형 교수(사진 오른쪽)가 지난달 26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건축단체연합(FIKA)에서 지정한 ‘건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 교수는 인재개발 및 후학양성을 통해 이룬 사회공헌과 건축문화발전 및 열성적인 사회봉사에 매진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건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주 교수는 시상식에서 “창의적인 건축문화발전과 미래를 짊어질 후학 양성을 위해, 건축가이자 교육자로서 앞으로의 삶을 헌신하고 싶다”며 “건축의 길에 들어선 후학들에게 건축인으로서의 비전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건축문화를 전파해 영감을 주는 교육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공자 정부포상은 설계, 감리, 학술의 3개 분야로 구분해 건설기술,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한 건축사, 대학교수, 건축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발된다. 대학교수에 대한 주요 공적 추천 업적으로는 저술 및 논문 발표, 기타 봉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건축단체연합(FIKA)은 건축에 대한 비전 제시와 공공성, 문화적 가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경복궁 창건일인 9월 25일을 건축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2013-10-01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