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다녀오는 길에 충주 터미널에 도착하니 모임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모임장소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마침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충주풍물시장에는 사람들이 북적이었다. 전에는 좀처럼 장날에 맞춰 시장구경을 해 본적이 거의 없던 터라 시장풍경이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시골 5일장에 갔을 때가 어렴풋이 떠오른다. 오늘은 무엇을 사려는 것도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혼자서 장터를 구경하며 걸었다. 충주에는 공설시장, 중앙시장, 자유시장이 있었는데 상권이 넓어지면서 무학시장이 생겼고 충주 천을 따라 새로 생긴 풍물시장이 활기차게 열리고 있었다. 풍물시장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장이 열리지 않고 5일 장날만 장이 선다. 비가와도 장이 설수 있도록 포장으로 지붕을 만들어 놓아서 마치 축제장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대형마트가 재래시장의 상권을 잠식한다는 상인들의 요구를 들어 시장현대화에 힘쓴 결과 시장통로에 지붕을 만들고 깔끔하게 정비를 하고 차량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주차장도 마련하여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어 우리 것과 옛것
2010-12-01 11:06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호)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월 26일(금)에 1학년 학생과 담임선생님들이 내 고장의 이해를 위한 군산 근대문화인 구불길 체험활동을 진행 하였다. 마이스터인 구불길 체험은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의 역사,지리,사회,문화등을 보다 쉽게 접하고 느끼게 할 수 있는 현장학습이다. 구불길 체험 코스는 본교에서 출발해 가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구슬뫼길을 거쳐 구수한 느낌의 우동마을을 지나 진귀한 볼거리들로 가득해 눈이 즐거운 진도해양테마공원을 체험한후 비단강길을 지나 금강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뒤 본교로 돌아오게 된다. 캠프에 참여하게 될 오석준(1학년) 학생은 "평소 오래 걷지를 못했는데 걷기 운동도 하고 끈기도 배우고 친구들과도 함께 걸으면서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동호 학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마이스터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당부했다.
2010-12-01 11:05
11월 21일, 청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벌교, 태백산맥문학관,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생태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청주삼백리가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의 생태보존과 청주의 사라진 문화재 복원방법에 대한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른 시간이었고 날씨마저 추웠지만 45인승 관광버스를 가득 채우는 뜨거운 열정으로 7시 15분경 흥덕구청 앞을 출발했다. 처음만나 서먹서먹하거나 얼굴과 이름만 알뿐 대화를 나누지 못한 사람들을 고려하여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가 개인별로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면면이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청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라 충북을 앞에서 이끌어가는 사람부터 사창동의 진범령 어른과 초등학생인 명종이 형제까지 참석한 사람들이 다양하다. 부지런히 달리던 관광버스가 잠시 덕유산 휴게소에 들렀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1시간 30여분이면 이렇게 먼 곳에 와있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이곳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인 '창조의 빛'이 하늘을 향해 비상한다.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창조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본다. 차가 다시 출발하자 무
2010-12-01 10:20
소인족의 탄생 마루 밑 바로우어즈 어릴 적 잠자리에 누워 뒤척이던 밤이면 어디에선가 도란도란 정체모를 소리들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가만히 숨죽이고 있으면 발소리 같은 작은 움직임들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그러다 몸을 한 번 뒤척여서 돌아누우면 어느새 쥐 죽은 듯 조용해지는 그 밤의 묘한 고요함이란…. 그렇게 내 방의 작은 세계에서, 낮 동안 숨죽이고 있던 사물들이 밤새 살아서 움직이는 상상을 하곤 했다. 늘 조용한 말상대가 되어주던 인형들, 그리고 책상 밑의 세계에 사는 이름 없는 존재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을 거라는 그런 공상을 나만 한 건 아니었나 보다. 영국의 동화 작가 메리 노튼은 ‘만약 인간과 똑같은 작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집 안에서 바늘과 우표 같은 것이 자꾸 없어지는 건 그들이 그 물건을 가져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공상에 빠지곤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생활이 어려워지고 자유를 침해받게 되자 집필활동에 들어간 노튼은 지하에서 살고 있는 ‘바로우어즈(Borrowers)’라는 소인족을 창조하게 되고, 1952년 마루 밑 바로우어즈라는 동화를 발표했다. 바로우어즈 종족은 키는 연필만하고 생김새와 생활 방식은…
2010-12-01 09:00
말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 일컬어지는 개만큼이나 인간에게 빨리 길들여졌으면서도 완전히 인간의 생활 속으로 들어와 앉은 개와는 달리 근세까지도 야생상태를 유지하면서 그들만의 사회성을 유지해온 특별한 동물이다. 그러나 설령 자연에서 야생상태로 살아왔다 하더라도 한 번 인간의 손에 의해 길들여지고 나면 타고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닌 채 야생을 포기하고 인간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애정, 우정을 제공해왔고 필요할 때면 위안을 주며 걱정과 근심을 끈기 있게 들어주는 존재로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그 예민하고 다정하면서도 사랑으로 가득 찬 말의 검고 깊은 눈을 한 번이라도 들여다본 적이 있다면 이들이 사실은 인간에게 아름다움의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지구에 내려온 존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물론 말은 서커스라는 단어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인간을 위한 재롱을 부려오곤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말은 그 압도적인 존재감 자체로서의 가치 이상을 무대 위에서 선사하지는 못해 왔다. 이를테면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가장 오래된 인기 레퍼토리인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의 경우 라다메스의 개선 행진곡 장면에서 말이 양쪽에서 두 마리씩 올라옴으로써 관객
2010-12-01 09:00
매개체를 활용한 문제해결 매개체(Mediator)란 결혼 중매자의 역할과 같다. 상대방의 이성에게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거나 처음 만날 때 중매자가 상대의 장점이나 특징 등을 말해줌으로서 결혼이 이루어지게 하듯 매개체는 작용을 전달하거나 수행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즉, ‘매개체를 활용한다는 것’은 작용을 수행하거나 전달하기 위해 중간 매개물을 사용하거나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물체를 원래 물체에 임시로 연결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러한 매개체 원리를 이용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살펴보자. 사례 ❶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한 세면대 배수관 거름장치 일반 세면대 아래쪽에 P트랩, S트랩 등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걸러 주는 장치가 없어 배수관이 자주 막히고 청소하기도 번거롭다. 또한,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이물질이 하수구로 흘러내려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배수관을 쉽게 청소 할 수 있을까? 세면대 배수관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트랩을 공구로 분해해 청소를 하거나 화학 세제를 사용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2010-12-01 09:00PART VIEW]기획문제 1 창의 · 인성 체험학습을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자료 제공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센터의 운영계획을 기획하시오. 첫째, 실천중심 체험활동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공동체의식 함양이 되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체험활동 지원 영역을 선정, 활동내용을 제시한다. 셋째, 자율적인 체험학습 연구풍토를 조성하여 교수 · 학습방법을 개선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단, 빠른 정착을 위하여 2011년 상반기에 교사 연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넷째, 도교육청 산하 지역 교육지원청의 체험학습장 및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질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실천중심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교수 · 학습 자료를 일반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한다. 예시답안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센터 운영계획 1. 추진배경 시대적 요구 수렴 •다양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사회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
2010-12-01 09:00
영월 단종 장릉+ 장릉과 국장재현 장릉은 다른 왕릉에서 볼 수 없는 시설물이 있습니다. 장판옥(藏版屋)과 배식단(配食壇)이 그것입니다. 장판옥은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쳤거나 그의 뜻을 따랐던 이들의 위판을 모신 곳입니다. 안평대군, 금성대군, 화의군, 한남군, 영풍군, 사육신, 엄흥도와 같은 충신 32명을 포함해 모두 268인을 모셨습니다. 배식단은 장판옥에 모셔진 위판을 올려 두고 제향을 올리는 제단입니다. 해마다 영월에서는 한식을 전후해서 단종문화제를 개최하는데 이곳 장릉에서 단종제향과 함께 충신들을 위한 제향도 함께 모십니다. 영보전 안에는 작고하신 운보 김기창 화백이 그린 단종 영정이 있습니다. 충신 추익한이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진상하는 내용이지요. 어느 날 추익한이 꿈을 꾸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산머루를 진상하려고 단종을 찾아가는데 곤룡포와 익선관 차림에 백마를 타고 동쪽을 향해 가는 단종을 만났답니다. 깜짝 놀라 행선지를 물으니 단지 태백산으로 가는 길이라는 말만 남기곤 사라져 버렸다네요. 추익한이 서둘러 관풍헌으로 갔더니 이미 단종이 승하한 뒤였답니다. 영보전에서 다시 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난 길을 올라 능침을 향합니다. 능침에 닿기 전에
2010-12-01 09:00
원인과 결과의 다양한 관계 어떤 이야기를 듣고 나서 우리는 ‘과연 그럴 수 있겠군’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앞뒤가 안 맞는 엉터리군’ 하고 반발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감상이나 평가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개연성 또는 인과성이다. 개연성은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을 가리킨다. 전통적인 논리학에서는 그럴 것 같다고 여겨지는 정도를 수량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경우를 개연성이라고 정의한다는데, 오늘날의 학문에서 보자면 이것은 수학의 확률이나 철학에서 말하는 ‘확실성’에 해당할 것이다. 한편 인과성은 원인과 결과가 맺는 규칙적인 관계를 가리킨다. 그런데 물리학처럼 둘 사이의 필요충분조건을 인과성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생물학처럼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필요 또는 충분조건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간암의 원인으로 흔히 지나친 술 담배를 거론하지만, 술, 담배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도 간암에 걸릴 수 있다. 즉, 술, 담배는 간암의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 없으므로 이 둘 관계를 딱히 인과성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보면 개연과 인과는 원인과 결과의 다양한 관계를 나타낸다. 개연성
2010-12-01 09:00
산천어와 송어는 형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연어과 어류에는 열목어, 산천어(송어), 연어 등이 있습니다. 곤들매기는 북동해안 고성 이북 최상류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으나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천어는 동해안 하천에 사는 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송어가 담수에 머물며 육봉(陸封)1)화된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학자들도 서로 다른 물고기로 분류, 다른 학명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종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 송어 이름 찾기 산천어와 송어는 같은 종이지만 왜 어떤 놈들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계곡에 남아 산천어가 되는지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신비감을 주는 물고기입니다. 하천에서 육봉화된 산천어는 크기가 30㎝ 정도인데 반해 바다로 내려간 송어는 최대 60㎝에 이릅니다. 클 놈은 큰물에서 논다는 속된말처럼 산천어와 송어의 크기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송어 하면 사람들은 지난 1960년대 미국, 일본 등지에서 들여온 북미산 무지개송어를 떠올립니다. 토종물고기인 우리 송어는 무지개 송어에게 이름을 내준 격이 돼 버렸습니다. 송어는 우리 하천에서 태어나 동해에서 일생을 보낸 후 산란을 위해 다시 우리 하천을 찾
2010-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