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약수터를 찾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휴일 아침이면 으레 약수터로 마음이 간다. 일요일마다 찾는 약수터는 이제 나의 종교이다. 아침나절에 약수터에 발길을 들여놓으면 쌉싸래한 숲 향이 온몸에 묻는다. 도심의 매연을 닦아내듯 내 목덜미를 감싸고 지나는 새벽안개가 상큼하게 느껴진다. 오래 전에 약수터에 오르다 젖빛 안개를 만났다. 송곳 꽂을 곳도 없이 꽉 들어찬 젖빛 안개가 길을 막았다. 나는 그때 온통 무채색 덩어리인 안개가 아침 햇빛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면서 연출한 절경을 잊지 못한다. 안개가 걷히면서 허리 휘어진 노송의 자태, 적당히 평평한 바위 덩어리를 그렸는데 한 폭의 동양화였다. 약수터에 들어서면 기묘한 산세에 마음이 다가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위가 적조하다는 것이다. 맑은 새소리를 벗하며 아무 데나 누워서 하늘을 본다. 새소리는 신기하다. 적막한 가운데 울어대는 데도 적막을 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막을 더 돋운다. 그러면 적막은 또 내 상념의 길목에서 여울지고……. 옆 사람조차 돌아볼 짬도 없이 내닫는 것이 도심의 생활이다. 잡히지도 않는 삶의 이상을 향해 줄달음치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아닌가. 나를 몰아붙이는 것이…
2011-06-01 14:30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5월 한 달간 전교원이 참여하는 서림초만의 독특한 공개수업브랜드인 '서림릴레이공개수업'을 통해 컨설팅 장학활동을 진행하였으며 5월 31일(화)에는 2학년 오왈순 교사외 5명의 교사가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컨설턴트들과 함께하는 스마트컨설팅 장학협의회를 가졌다. 2010년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체제 및 기관의 지향 가치가 변화하면서 종래의 지시적이고 참관적인 장학활동에서 지원과 협조 위주의 장학방법으로 일선학교에 대한 장학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단위학교들의 장학 형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서림초는 전교원 참여 '서림릴레이공개수업'이라는 방식으로 컨설팅 장학을 실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어 그 효과를 검증받고 있다. '서림릴레이공개수업'은 2008년부터 서림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업공개방법이다. 동학년 교사끼리 협의 후 수업지도안을 작성, 선임교사 순으로 동일한 지도안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 후 협의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수정된 수업안으로 계속 다른 반 수업을 진행해 교수 효율성을 제고하는 공개수업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수업 공개가 지속되면 교사의 공동 사고로 수업안 작성이 이루어질 수 있고 1차,
2011-06-01 14:27인천고잔고 김기룡 교장(54세)은 5월 31일 제16회 바다의 날 맞이하여 해양교육의 발전과 저변확대 공로로 대표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기룡 교장은 1984년 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27년 동안 해양교육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1990년에는 바다와 접한 인천 지역의 여건과 특색을 살려 전국 최초로 '영종도 해양탐구학습장'을 조성하여 해양 체험학습을 실천하던 중, 인천공항 건설에 따른 해안 도로 개설로 영종도 해양탐구장이 폐쇄됨에 따라 대체지로 강화도 화도초등학교 장화 폐분교를 지정하여 해양탐구학습의 메카인 '인천해양탐구수련원'을 만들어 인천 및 경기 지역 해양체험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학교 현장의 해양교육 내실화를 위하여 '한국해양교육연구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으로서 독도탐방, 한국해양교육관계자 워크숍, 해양교육 교재개발 등 해양교육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
2011-06-01 14:18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5월 31일 '제7회 학생문화축제한마당'을 문화회관 만남의 광장 및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문화축제한마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과 학부모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보드게임, 도미노게임, 물레체험 및 도자기목걸이 만들기, 마스크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코너와 노래왕 뽐내기, 댄스왕 뽐내기 등의 경연대회,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의 이벤트 행사와 국제화시대에 소홀하기 쉬운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과 '1318 초등 미술실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즐겁게 참여하는 문화체험행사와 더불어 식전행사에서는 길놀이(부평공고)와 가야금 공연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회관소속 동아리인 방송댄스동아리, 하모니카동아리, 음악줄넘기동아리의 공연발표, 맥시멈(제물포고), MIS(인성여고), 밸리찰찰(제물포여중)의 찬조출연 공연과 초청 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잔치마당의 풍물공연, 한상민의 매직 쇼 등이 함께 열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맘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는데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이번 축제를 통하
2011-06-01 14:15북인천여중(교장 진숙)은 5월 28일 휴업토요일에 ‘문학기행’으로 독서 토론·논술반·도서부 학생 40명 및 지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청소년문학축제 봄·봄' 행사로 춘천의 김유정 문학촌을 탐방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문학기행은 청소년의 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소년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껴보기 위해 '봄봄', '동백꽃', '金 따는 콩밭' 등 문학 작품을 읽고 작가의 생가와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돌아보며, 작품 속의 문학적 감수성을 더 넓고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맞벌이 하는 부모가 많은 현실에서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따로 찾아갈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휴업토요일의 문학기행은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청소년문학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작품을 통해, 입시 위주의 공부에서 잠깐 벗어나 문학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작가와의 만남,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김유정 소설 연극 공연 등을 통해 숨어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체험의 장으로 펼쳐졌다. 북인천여중 학생들은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작품을 깊게 이해하며, 문학에
2011-06-01 14:13인천옥련여고(교장 박승남)는 학교도서관 ‘연정서재(蓮汀書齋)’에서 5월 29~30일 1박2일 동안 12시간 마라톤 ‘밤샘독서’를 실시해 많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밤샘독서는 도서관 활성화와 책사랑을 일깨우고 실천하기 위해 올해로 7년째 전개해온 색다른 독서 체험활동이다.이번 밤샘독서는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밤샘독서 첫 프로그램은 ‘저자와의 대화’로 최계철 시인이 문학과 삶, 청소년기 고민과 성장을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어서 학생들은 서가에 있는 책을 자유 선정해 교사와 함께 밤샘독서와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실시했다. 독서와 아울러 감상문쓰기의 기초와 실제, 독서토론 활동, 좋은 책 고르기, 독서와 논술 등의 특별체험활동을 실시하고, 그 활동 결과를 종합하여 다독상, 독후감 우수상, 좋은 책 선정상, 독서 퍼즐대회 등의 시상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전개하는 김선영 교사는 “학교도서관은 책을 대출해주고 보관하는 일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전시회, 예술공연, 특강, 특별수업, 주제토론, 학부모독서교실, 도서기증바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6-01 13:54인천신현고(교장 이승복)는 5월 30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현직 외교관 특강을 가졌다. 2005년 15개교를 방문으로 시작된 외교통상부 학교 방문 프로그램은 평소 만나기 힘든 외교통상부 외교관을 만남으로써 학생들에게 외교통상부를 소개하고, 이들과 대화를 통해 폭넓은 세계관을 제공하는 것이취지다. 이번 강연에는 현직 외교관 안영집 북미 심의관이 강의를 맡아 외교통상부와 외교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내용은 '외교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외교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인천신현고 학생들에게 외교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평소 만나기 힘든 외교관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받아 적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청하였다. 2학년 허은지 학생은 "이번 강의로 외교부통상부와 외교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의 강의를 통해 글로벌 리더의 자세와 책임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1-06-01 13:5329일 일요일 낮 13시. 수능을 불과 5개월을 앞두고서산 서령고의 340명 고3학생들이 토요 휴업일이지만 전원 등교하여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11월 10일 치러지는 수능만을 위해 그동안 형설의 공을 쌓아온 학생들은 단 1점이라도 더 맞기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 쏟는 모습이었다. 부디 수능일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모두 수능에서 대박이 나길 빌어본다.
2011-06-01 13:51인천단봉초(교장 연제광)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의형제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님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봉초는 1951년 검단초 오왕분교로 개교한 이래 56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 서구의 명문학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최근에는 서구 오류지구가 개발되어 주변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입한 학생이 더 많을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변모하고 있다. 단봉초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학생간의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의형제의 날'을 제정해 추친하고 있다. '의형제의 날' 행사를 주관한 곽호식 교사는 "앞으로 매달 의형제의 날에 학생들이 만나 별칭짓기, 서로 도움 주고 받기, 의형제 상징물 만들기, 의형제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형제애와 급우애를 키워나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형제의 날을 체험한 5학년 황지원 학생은 "중학생 오빠만 있고 동생이 없어 아쉬웠는데 1학년, 3학년 여동생이 생겨 너무 기쁘고, 매달 행사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친동생처럼 도와주고 보살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제광 교장은 "의형제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가족애
2011-05-31 11:14연수여고(교장 김중성)는 30일,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체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신바람 스포츠를 통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신바람 나는 체육축제를 개최했다. 입시경쟁과 학업에 쫒기고 바쁜 일상에 찌든 학생들이 잠시나마 신바람 난 운동축제를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반마다 개성 넘치는 응원복장과 도구를 갖추고 저마다 독특한 구성의 안무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은 점점 짙어지는 5월의 푸르른 함성 마음껏 떨쳤다. 연수여고는 2011 학교체육 정책연구학교로 '신바람 스포츠'를 통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신바람 스포츠'는 남학생들에 비해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이나 참여도가 낮은 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종목 설정을 통해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연수여고의 체육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봉 계주, 단체줄넘기, 티볼, 발야구, 사제경기 등 다양한 경기에 반별 안무짜기부터 음악 선정까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하며 그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잔뜩 움츠렸던 학생들이 마음껏 열정을
2011-05-3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