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되면 양지 녘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날 것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중고대학 상급학교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나타난다. 여기서 입학(入學)이란 학생이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는 것, 또는 반대로 학교가 새로운 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입학을 기념하는 행사를 입학식이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은 의젓하게 입학을 하고 중고교생들은 새 교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이 새롭게 보인다. 성인들은 청소년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축하하는 말도하고 입학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전하여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입학은 인생에서의 수많은 전환기(transition period)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하여야 한다. 인생에서 여러 번의 전환기가 있는데 입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의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여야 하겠다. 둘째, 새로운 부푼 기대와 함께 따라오는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새로운 변화에는 항상 불안정한 요소가 있어 불안한 면이 있다. 이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길러주어야 하겠다. 셋째, 상급학교
2011-03-02 11:013월 1일 독립운동 92주년을 맞는 날은 날씨가 흐렸다. 흐리다 못해 바람에 눈과 비가 흩날렸다. 3월초이니 날씨가 궂은 것일 수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 역사의 현실을 보는 듯해서 안타까웠다. 최근 우리의 역사 교육 현실은 참담하다. 영어, 수학 등 일명 주요 과목에 의해 뒷전으로 물러나 있다. 국사는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다.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은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고 사회에 나온다. 자기 집안의 내력도 모르고 사회에 뛰어드는 꼴이다. 국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국회가 나섰다. 지난달 2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초·중·고 과정의 역사 교육을 의무화 하고, 수능과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에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다른 사회 과목의 고사로 이어진다며 학계에서 반대 성명을 내고 있어 복잡하게 전개될 듯하다. 국사 교육은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는 일제강점기 등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국사 교육은 중요하다. 요즘 젊은 세대는 우리나라의 역사, 특히 독립 운동…
2011-03-02 11:0024일 오후 2시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자교육활성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한나라당 김광림, 민주당 이강래 의원 공동주최로 열렸는데 소회의실 공간이 비좁아 옆 구내식당까지 청중이 가득차서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명학 성균관대(한문교육학) 교수는 '한자교육의 당위성과 의의' 주제 아래 '우리는 왜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하는가?'라는 소주제로 발제를 하였다. 이 교수는 “한자 교육 없는 40여년 한글 전용의 결과 사회 전 분야에서 한자 표기 오류가 생기게 됐다”고 주장하며“사실상 한글만을 국어로 규정한 국어기본법을 개정해 한자를 국어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공부해야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온 황명식 한국일보논설위원은 올바른 우리말 쓰기와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동음이의어뿐 아니라 장단음 구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소리글자가 아닌 한자어를 앞뒤 문맥에 따라 뜻을 가리려는 일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쓰지 않다 보면 가까운 장래에 심각한 어휘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했다. 김승익 교과부 교육연구관은 초등학교 한자
2011-02-28 17:10최근 교육과 관련된 정책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를 대학입시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 잡게 하고, 논술 비중을 줄여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당장 2012년부터 대입 논술 축소 방침을 내놓았다. 1월 18일에는 2014년부터 중·고교 내신을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안이 나왔고, 1월 26일에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 국어·수학·영어로 명칭이 바뀌는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이 확정 발표되었다. 그리고 2월 16일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주훈 본부장이 올해 수능과 EBS 교재의 연계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용어를 쓰며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발표를 했다. 지난 해 12월 5일부터 새해 2월 16일까지 약 70일 사이에 큼지막한 교육 정책이 계속 터져 나온 꼴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2월 9일에는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교과별 특성화된 전용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가 2014년까지 중·고교로 전면 확대된
2011-02-28 09:4925일 저녁 일곱시, 33년간 오직 교육자의 외길만을 걸어오셨던 이병로 선생님께서 퇴임을 하셨다. 33년간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헌신을 바치신 선생님께서는 떠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학생과 학교 걱정만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지난 33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으며, 마지막까지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 것이 못내 후회된다"는 말씀을 남겼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뒤 선생님께서는 참석한 내외귀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석별의 정을 아쉬워했다. 후배 선생님들도 자리에서 일어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힘찬 박수를 보내드렸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마음껏 남은 여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2011-02-27 20:45새상에는 이론과 현실이 잘 맞아야 문제가 야기되는 확률이 낮다. 사회 여러분야가 그렇지만 특히 이론과 현실이 맞지 않으면서 굴러가는 시스템 가운데 하나가 교육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교육의 중심축이 교사에서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로 바뀌고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일상적으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편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성적을 높이는 교육을 강요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특성화 학교의 경우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 대학에 못보내거나 심지어 일류대학에 못보내면 자녀교육을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상당수이다. 전국 유·초·중·고 교 학부모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교육에서 올바른 인성 함양이 학교공부보다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83.3%가 "그렇다"고 대답해 인성함양을 자녀교육의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같은 명목적인 교육관은 `원칙론`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가 공부하기 싫어해도 강압적으로 공부시킬 필요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73.5%가 "그렇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특히 5
2011-02-27 20:41군산기계공업고동학교(교장 김동호)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중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4일~25일(1박2일) 교육복지 대상학생을 위한 청소년 리더십 교육확동을 경북 구미정보고등학교, 진평중학교,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와 연계하여 IT(영상제작, 인터넷라디오방송, 웹진제작, 발표PPT)홍보분야 교수활동을 진행하였다. 청소년리더십(학생교수) 교육활동은 청소년이 리더십 활동을 통해 학습의 주체자로서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인간관계, 학습능력, 자기이해등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담고 있다. 본 활동은 본교 학생들이 경북지역의 교육복지 학교를 방문하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학교관계자, 지역사회네트워크전문가 및 학생을 대상으로 총 4강좌(영상제작, PPT, 라디오 방송, 웹진제작)를 교수활동으로 진행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청소년리더십(학생교수) 교육활동에 참여한 고유리(전북외고1-교육복지 연계사업대상학교) 학생은 “이번교육활동은 나서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 형성을 하게 도와주었으며, 지역을 뛰어넘는 교육교류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헸다. 김동호 교장은 “리더십을…
2011-02-27 20:39새 학년을 맞으면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거리가 친구들과 얼마나 잘 어울려 생활할 것인가를 걱정하는 일이다. 사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아주 쉽게 친해지기도 하고 쉽게 삐지기도 하여서 늘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내기 마련이다. 더구나 초등학교 저학년인 3학년까진 왕따라던가 따돌림이라는 말이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4학년에 올라가면서부터는 이제 어린이들이 각자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구별하고 함께 어울리지 않는 등 점차 친구관계를 가리기 시작을 하는 때이다. 이렇게 친구를 가리고 점차 좋아하는 친구를 찾기 시작을 할 때부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시작을 하는 때이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놀면서 싫은 아이를 끼워주지 않는 등의 일이 벌어지기 시작을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학부모는 자녀의 성격 따라 부모님이 협조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잘 못하면친구들 사이에서 '마마보이'라는 인상을 주어서 잘 어울리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대단히 좋은 것이지만, 이것이 조금만 지나치면 친구들은 어머니의 치마폭에 싸여 지내는 아이라고
2011-02-27 20:37새 학기에 고등학교 1학년 수업을 담당하면서 아이들에게 수업에 대한 안내를 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아래는 학생에게 배부한 안내문이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여러분은 학교에서 배우게 될 교육 내용이 새롭게 바뀝니다. 이를 ‘2009 개정 교육과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교육과정의 핵심은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의 지나친 학습 부담은 감축하고,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인 지식·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고, 지나친 암기 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집중 이수제로 학기당 이수 과목을 8과목 이하로 축소했습니다. 1년 동안 두 학기에 배우던 것을 한 한기에 집중해서 학습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업 시간에 체험 활동과 창작 활동 등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탐구·발표·토론 등 깊이 있는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합니
2011-02-25 09:362011년 제주교총 - 제주교육청 제1회 교섭협의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창준)는23일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1차 교섭·협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9일 실무협의를 거쳐 진행된 이 날 교섭·협의 위원회에서는 양측 대표위원인 이창준 회장과 양성언 교육감의 대표인사를 시작으로 제주교총 강경문 정책교섭위원장이 교섭·협의 요구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고창근 교육국장이 제안 설명에 대해 교육청측 입장을 전달한 뒤 이창준 회장과 양성언 교육감이 교섭·협의에 관한 권한을 교섭·협의 소위원회에 위임하는 절차로 이루어졌다. 교섭·협의 요구는 작년 9월 29일 194개 분회에 공문을 시행하여전 회원을 대상으로 요구사항을 수렴하였으며 12월 29일 회장단 회의와 지난 1월 13일 정책교섭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심의하여중요하고 시급한 사항을 중심으로 요구하였고 그 외의 요구사항들은 교육청과의 간담회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교섭·협의에 관한 권한을 위임 받은 교섭·협의 소위원회는 제주교총에서 요구한 교원법정정원 확보, 수석교사 지위향상, 교권침해 매뉴얼 간행 등 등 24개조 32개항의 교섭·협의 요구를 가지고 교육청측과 협의하여…
2011-02-25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