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는 행사지만 최근 세월호사건, 메르스 사태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그 취지를 살리는 행사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색다른 수행여행을 체험하고 온 학교가 있어 소개해 본다. 화성 청원초 아이들'제대로 물만난 아이들!직접경험하며 알아가는 체험공부!수학여행을 새롭게 만들어 가다!' 화성 청원초등학교(교장 구영회) 5,6학년은 올해 조금은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2박 3일간 서울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첫째날은 우리 조선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 건축물 경복궁과 서울 시민의 휴식처 청계천을 해설사 선생님들과 함께 답사하고 저녁에는 걸어서 남산타워를 다녀 왔으며, 셋째날은 남산골 한옥마을을 옛 이야기와 함께 공부하였다. 여기까지는 다른 서울 수학여행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지만, 이번 수학여행의 특별한 여행은 둘째날에 이루어졌다. 둘째날은 4~5명씩 총 7모둠으로 나뉘어 각 모둠만의 여행지를 정해 선생님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 둘째날의 여행을 위해 아이들은 2달 전부터 사전 정보를 수집하여 장소를 정하고, 교통편과 그 여행지의 볼거리와 먹거리, 해야 할 활동을…
2016-08-15 13:09조금만 사회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맬서스가 쓴 '인구론'이라는 책을 알 것이다. 그의 이론에 근거를 둔 정책을 추진한 것이 우리나라의 가족계획이었다. 그 영향이 지금 우리에게도 미치고있다. 그만큼 어떤 이론에 대한 신뢰와 추진 과정의 통계는 중요하다. 토머스 맬서스가 1798년 인구론을 쓰게 된 것은 프랑스 혁명 당시 유행하던 유토피아 사상을 비판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있다. 맬서스는 특히 과학기술의 진보가 불평등과 특권이 없는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이라는 콩도르세의 사상에 깊은 반감을 가졌다고 한다. 장차 인구가 늘면서 식량이 고갈돼 인류가 구조적 빈곤에 빠질 것이라는 그의 우울한 추론은 물론 빗나갔다. 그가 그렇게 싫어하던 그 과학기술에 의해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 맬서스의 오류를 좇는 학자들은 계속 늘어났다. ‘인구 폭탄’이라는 용어를 쓴 폴 얼릭도 그랬고 산아제한을 주장했던 마거릿 생거도 그런 부류였다. 물론 마르크스도 맬서스의 인구론을 인용했다. 최근 들어선 베이비붐 세대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줄어든다는 ‘인구절벽론’까지 나왔다. 유럽 각국들도 맬서스 이후 인구 정책에 폭발적 관심을 기울였다. 연령 성별 결혼 여부 소득 직업 교육 종교 등에 근거한 인
2016-08-15 13:09미래사회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궁금하기 그지없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장래주요 국가에서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 말미암아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1년 미국 노동부는 그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대학을 졸업할 2023년께에는 65%가량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직업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의 칼 프레이와 마이클 오즈번 교수는 ‘고용의 미래’ 보고서에서 컴퓨터화로 10~20년 안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방한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는 “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숨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도 일찍이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한국의 교육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한국 교육의 현실은
2016-08-15 13:08펜싱 박상영 선수의 주문(할 수 있다)이 고3 아이들에게도 통하길… 수능 앞둔 고3,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요즘 전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들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아닌 무더위로 전력소비량이 역대 최고이며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이 열대야를 말끔하게 씻어주는 것이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勝戰報)가 아닌가 싶다. 세계 1위라는 지나친 강박관념 때문일까? 양궁 단체전(남·여)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이후, 우승을 예상했던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잇따른 예선탈락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그런데 10일 새벽. 열대야를 뚫고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가 헝가리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박상영 선수는 10-1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15-14 대역전극을 펼쳤다. 그의 드라마에 전 세계 외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올림픽에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그의 승리 비결은 물러서지 않고 적극성을 띤 공격에 있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물러서
2016-08-15 13:08지난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역사교사 대상 강의 및 일본의 현 경제상황을 묻기도 하고 물가를 느끼면서 싸돌아다니고 왔습니다. 일본은 우리 나라보다도 먼저 선진국에 진입하였으나 빈번한 정권 교체와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경제도 침체하는 등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공무원은 봉급도 줄어들었고 정년 후 연금도 줄어드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는 안정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산업구조와 제도면에서 그 뒤를 따라가는 우리 나라이기에 일본을 잘 연구하여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어느 정도 큰 피해는 줄일 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자원과 자본이 없는 우리 나라같은 신흥국들은 ‘세계화의 황금시대’에 무역과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것이 사실입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미국·유럽 경제가 침체되면서 신흥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신흥국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해 세계 경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에서 브릭스와 한국·호주·터키 등이 참여하는…
2016-08-15 13:08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이 앞으로 100일 남았다. 이에 8월 9일(화) 강원도교육청 주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및 업무지침 연수'가 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이날 연수에는 관내 일선 고교 교감을 비롯해 원서접수담당교사, 교육행정실 접수담당자 등 2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올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5일(목)부터 9월 9일(금)까지 12일간이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12. 7(수)에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 1인당 응시수수료는 응시 영역 수에 따라 3단계(4개 영역 이하 37,000원, 5개 영역 42,000원, 6개 영역 47,000원)로 차등 징수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되며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사망 등으로 시험 당일 한 영역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이미 납부한 응시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특히 올 수능은 예년과 달리 한국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처리가 되므로 수험생은 이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오늘 연수는 강릉여고 연구부장(최경소)의 응시원서 접수 시스템 사용설명서와 20
2016-08-15 13:07인간은 평생 배워야 한다. 특히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선생에게는. 인문영재반 학생들을 지도하기 시작한 지 4년째다. 독서토론, 논술, 인문학 글쓰기 과목이다. 지역교육청의 청을 받아 시작한 일이 이제는 숙제처럼 다가선다. 작금의 영재교육은 선행학습이 아니고 속진도 아니며 다만 심화 학습이어야 한다. 오래 전 10년 동안 수학경시반을 이끌 때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문제를 지도해야 상위 입상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여름방학도 반납하고 학생을 집으로 데려와 집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잘못된 교육인가. 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유학을 가기도 했다. 국가에서 요구한 정책에 학교가 수용하고 관리자가 시키면 그대로 했던 시절이었으니 내 탓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디 그뿐인가? 매월 전 과목(9과목)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그것도 내가 가르친 내용으로 평가지를 만들어서 보는 시험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평가지 회사에서 시험지를 일괄 구매하여 보는 형태였으니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몰라 최대한 많이 가르치는 반의 성적이 잘 나왔다. 거기다 관리자는 전 학급 종합일람표를 보고 1학년부터 6학년
2016-08-15 13:072010학년도부터 초중고교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온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유치원 교사들도 받아야 한다. 즉 앞으로 유치원 교사도 초·중·고교 교사처럼 교원의 능력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받도록 입법 예고됐다. 그동안 유치원 교원들은 형식적인 시범적인 교원능력개발평가만을 받아 왔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대상에 유치원 교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초중등 교사에 유치원 교사가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교의 교원(교사, 교감, 교・원장 포함)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초·중등학교에서는 2010년 3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시행됐으며 유치원은 국·공립 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 유치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해 왔다. 그러나보니 평가가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줄곧 받아 왔다.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원의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대상 교원들에게 개별 교원에게 평가결과표를 통보하고 교원은 평가결과를 능력개발을 위한 맞춤형 연수 등에 활용하게 된다. 교…
2016-08-15 13:06어제 새벽은 제법 시원함을 맛보았다. 맛보기였다. 폭염은 계속 되고 열대야는 끊이지 않지만 곧 머지않아 아침저녁으로 시원함을 맛보게 될 것을 예고해 주었다. 기다림이 좋은 이유는 바로 맛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뒷산에 올랐다. 산에 오르면 간간이 부는 바람 때문에 산을 찾는지도 모른다. 이 자연의 바람은 에어컨바람과 비교가 안 된다. 선풍기도 마찬가지다. 자연이 주는 바람만이 참 바람이다. 신선한 바람이다.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거의 매일 오르는 산이지만 오늘에 옥잠화가 눈에 띄였다. 옥잠화가 예쁘고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옥잠화가 주는 교훈이 있었다. 옥잠화가 자라는 곳은 열악한 환경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아니다. 그늘에서만 자란다. 음지에서만 자란다. 그 외의 곳도 자라긴 하지만 환경이 좋지 않다. 그래도 이러한 환경을 탓하지 않았다. 불평하지 않았다. 원망하지 않았다.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들은 조금만 환경이 나쁘면 원망하고 불평한다. 마음이 완악해진다. 행동이 거칠어진다. 그런데 옥잠화는 그 반대다. 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불평이 없다. 원망이 없다. 오히려 그곳에서도 뿌리를 내리며 잘 적응을 하고 있었다. 잎도 넓적하게…
2016-08-15 13:06교육은 개인에게도, 국가 수준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한다. 또 지금은 산업화와 정보화를 거쳐 지식이 세상을 지배하는 지식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시대를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이념을 바탕으로 교육이 변화를 이뤄야 한다. 나아가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는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어려운 국제화 시대이다. 그 가운데 일본과는 거리가 가깝고 역사적 인연으로 인하여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토쿄가 일본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으면서 이곳을 근거지로 생활하는 한국인이 많이 증가하였다. 증가한 한국인들은 일본학교보다는 한국학교에서 교육받기를 좋아한다. 이에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는 초·중·고교생 1300여명이 다니고 있다.재외 한국학교 재학생은 일시 거주자, 영주자 등 한국 국적자 뿐 아니라 이중국적자나 일본 등 외국 국적자도 있다. 1991년 한국학교가 들어섰을 당시만 해도 초중고 합계 700여명이었던 학생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해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교 관계자들은 도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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