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나는 내 일생을 즐거이 던진 곳이 있다. 거기는 내 교단 정든 제자들 모여 노는 곳. 오늘도 웃으며 노래하며 나는 내 길을 간다. 황금빛보다 더 빛나는 고난의 훈장 번쩍인다. 제2의 창조자. 가장 고귀한 이름 띠고 저기저 해, 달과 더불어 내 길을 간다. - 이은상 시 - 경기도안산교육청(교육장 류옥희)이 주관한 중학교 교감 연수가 지난 12월 26일부터 1박 2일간 교육장, 학무국장, 중등교육과장, 중등 장학사 전원과 관내 중학교 교감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성수덕원에서 열렸다. 3개 분과로 나누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올해 안산교육시책 반성, 내년도 안산교육 계획 검토, 경기교육 100대 발전과제 적용방안 등에 대하여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 이어 원일중 서병숙 교감의 '효과적인 자율장학을 위한 교감의 역할' 우수 사례를 발표가 있었다. 류 교육장은 특강에서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지금 이루어지는 일들이 우리가 진정 추구하는 것인지 점검해보자"며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이튿날, 최길용 학무국장은 총평에서 '21세기 성공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성공 패턴', '행복한 삶을 위한 Happy 7
2005-12-27 20:52연말연시를 맞아 인천부개여자고등학교(교장 김한신)에서는 27일 효행봉사단(지도교사 이연숙, 김영순) 학생들과 교사들이 효행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효 실천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12월 21일에는 적십자사 인천지부와의 협조 속에 1,2학년 학생 중 132명이 사랑의 헌혈하기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나누기를 실천하기도 했다. 개교 당시부터 학교 특색사업으로 "효 실천"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부개여고는 이 날 부개 3동 관내의 홀로 사는 노인 중 본교 학생 45명과 결연한 11분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겨울철을 지내는데 가정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나눠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생필품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로 라면 ,내의, 양말, 목도리, 장갑과 약간의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행사가 있은 후 효행봉사단 45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선물을 나누어드리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청소 및 집안 정리정돈, 어깨 주물러드리기 어르신과 대회시간 등 위로활동을 펼쳤다. 특히 부개여고는 이러한 행사 외에도 경로잔치, 모란가족 대화장 쓰기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 나누는 이웃 사랑을 실
2005-12-27 20:51봉급생활자들은 단 한푼의 세금이라도 절세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기 바쁜 연말정산의 계절이다. 정부는 일부 영수증을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에도 의료비의 경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다. 고교교사인 내가 겪은 것은 두 가지다. 5월 초 고3 딸아이는 액취증 치료를 했다. 더 이상 신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게 될 때 해주려 했지만, 딸아이는 고통을 호소했다. 사춘기 여학생이니 오죽하랴 싶었는데, 생각보다 심했던 것. 다가오는 여름을 두려워할 정도였으니까. 50만원을 들인 액취증 시술은, 그러나 보험적용이 안 되었다. 살아가는데 큰 고통을 당하는 ‘질병’임이 분명한데도 무슨 근거로 보험에서 제외되었는지 의아스러웠지만, ‘아쉰 놈이 샘 파더라’고 자비부담으로 시술을 했다. 그런데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요구했더니 발급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전주세무서에도 문의해보니 “미용ㆍ성형목적의 치료비는 의료비공제대상에 해당되지 아니하나, 의사의 진단 및 처방에 의하여 질병치료임이 확인되면 의료비공제 가능합니다”라는 답변이었고, 그걸 알려주었다. 결국 영수증을 발급받긴 했지만, 병원측에선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2005-12-27 19:54늘 해오던 것처럼 올해도 여러 곳에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었다. e-카드까지 합하면 50여 곳에 보낸 듯 하다. 이제 조카들이 군대에 가고 대학생이 될 정도로 다 자랐지만 조카(시댁, 친정)들에게와 친지,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 동창회, 도움을 받았던 분, 아파트 통로 옆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냈던 지인 등에게 크리스마스카드 보내기 행사는 그 해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12월 초가 되면 ‘크리스마스카드 보내기’ 라는 중요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작업이 하나하나 진행된다. 우선 주소를 정리하고 우편번호를 찾아놓는 일이다. 학교를 옮긴 선생님들의 주소와 군에 간 조카의 부대주소, 동창회 총무에게 연락하여 바뀐 회원의 주소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하는 일은 개개인에 직업, 나이, 성격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다. 카드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나 카드를 받아 본 경험에 의하면 가격이 비싸고 싼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그렇게 비싸지 않은 카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내는 카드를 고른다. 다음으로는 카드 문구를 생각 놓는 일인데 크리스마스카드인 만큼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담는 문구를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
2005-12-27 19:53NEIS에서 교무·학사와 입·진학, 보건등 3개영역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후, 내년부터 운영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그 어느해보다 방학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유이다. 아직도 시스템의 정비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탓인지,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학교생활기록부 이관작업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 문제는 곧 해결이 되겠지만 학교에서 궁금해하면서 업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기록부이다. 예전에는 건강기록부를 CS, SA등으로 운영하여 전산처리해 왔었다. 그러던 것이 NEIS로 통합운영을 시작했으나 학생인권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교조의 적극적인 반대로 NEIS상에서도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 건강기록부와 관련한 어떤 내용의 방침도 검토되거나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선학교에서는 건강기록부를 기존의 CS, SA등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완전 수기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그동안 새로운 시스템이 2006학년도부터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기록부도 함께 운영되는 것으로 일선에서는 받아들였었다. 그런데, 이번의 새로운 시스템에서 건강기록부 항목을 찾아볼 수 없다.…
2005-12-27 13:2819일 부터 23일까지 4박 5일 동안 스키캠프에 다녀왔다.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 다음으로 규모가 큰 학교행사인 스키캠프는 1차와 2차에 걸려 12월과 1월에 실시된다. 97학년도부터 시작됐다고 하니 올해로 벌써 8년째를 맞는 행사였다. 스키캠프가 실시되는 곳은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에 위치한 알프스 스키장이였다.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교문을 나선지 4시간이 조금 넘어서 스키장에 도착하고 나니 어느덧 날은 저녁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스키장은 스키캠프를 온 타학교 학생들과 단체 손님들로 북적북적했으며 동남아에서 스키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이 내 시선을 끌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스키장에 서서 눈을 흩뿌리며 좋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4계절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후 시작된 야간강습. 강사선생님과 같은 반에서 강습 받게될 팀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한 후 강습에 임했다. 스키에 '스'도 모르는 초보자가 단지 리프트를 좀 더 많이 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중반을 신청했는데. 게다가 남자들은 금방 배울 수 있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2005-12-26 19:26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교사가 아니면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두 18명이니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교사의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을 먹고 난 후 휴식시간에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때가 있다. 바로 눈앞에서 싸움이 일어날 때도 있고 큰 소리로 친구들에게 화를 내거나 둘, 셋 모여서 교사가 가르쳐 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받아쓰기 100점이 몇 개인지 헤아려보기도 한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가끔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것은 사소한 일을 가지고 큰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바로 그 일이 오늘 일어났다. 우리학교는 교실에서 배식을 하는데 조별로 급식당번이 되어 배식을 한다. 그런데 배식이 끝나도 간혹 음식이 남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급식당번 중 한 사람이 남은 음식을 순서대로 조금씩 더 나누어 주게 된다. 오늘은 야채와 고추장을 함께 넣어 볶은 닭살고추장 볶음이 남았다. 그런데 갑자기 크게 싸우는 소리가 나서 보니 둘이 서로 남은 음식을 나누어 주겠다고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 숟가락모양으로 생긴 긴 배식도구를 든 채. 리포터가 보았을 때는 둘 중 한…
2005-12-26 13:267차 교육 과정으로 접어들면서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학교가 많아지는 것 같다. 대학은 신입생 정원 채우기에 안간힘을, 고등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서 분투하는 모습이 역역해 졌다. 여기에 발맞추어 고교 교사들은 우수교로 또는 벽지 학교로 몰려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베트랑 교사가 벽지 학교로 이동하면서 농어촌 학교가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고, 게다가 열과 성을 다하는 교사들로 형성되어 졌다. 이로써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사가 하나가 되어 농어촌 벽지 학교를 살리는데 혼신의 정을 쏟은 결과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도시로 나가는 경향이 줄어들게 만든 대표적 사례로 강화고를 들 수 있다. 최근 강화도 벽지에 소재한 강화고등학교가 연속 3년 소위 서울 명문 S대학교에 합격시켰다. 작년에는 무려 4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보였다. 이로써 중앙지를 비롯해 각 매스컴에서 취재를 하러 오는 경향이 늘어났다. 시골 학교라 나이 많은 교사들이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 오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였다.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각 교사가 교육열로 똘똘 뭉쳐 교실에는 늦은 밤에도 불은 꺼질 줄
2005-12-26 13:22나는 고등학교 교사이면서 고3 딸을 둔 학부형이기도 하다.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딸아이의 정시모집 응시를 돕기 위해 대입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신문을 꼼꼼히 읽곤 한다. 그런데 대입관련 기사를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입시지도를 맡은 고3 담임은 아닐지라도 명색 고교교사인 내가 이럴진대 많은 학생과 학부형들은 어떨까, 새삼 걱정이 앞서기까지 한다. 지금의 대입제도는 한마디로 마치 미로찾기 같다. 원점수니 표준점수니 백분위이니 따위 용어들도 그렇지만, 꼭 그렇게 복잡한 제도의 시험을 치뤄야 대학을 갈 수 있는지 되묻게 된다. 학생들이 날밤새며 공부하기보다 대학지원하기가 더 어려운 지경이니,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게 아닌가? 국가시험인 만큼 난이도며 변별력 등 출제상의 기술적인 문제까지 탓할 생각은 없지만, 과거처럼 좀 단순화했으면 싶다. 예컨대 400점 만점에 그냥 몇 점이면 ○○대학 합격가능 등으로 자신의 점수와 지원 대학을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대학들의 전형방법은 마치 암호문 풀기와 같다. 각 대학들의 전형방법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논술과 면접 등이 있다. 학생부는 석차 백분율을 적
2005-12-26 13:19대학 입학에 따른 수시모집이 마감됨에 따라 그동안 얻었던 결실을 한 장의 현수막에 담았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동안 오로지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설령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시모집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오는 28일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면 또다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막바지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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