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은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시애틀 인접 도시인 벨뷰시에서 24일(현지시간) 개원한다고 최근 밝혔다.시애틀한국교육원은 1999년 폐원됐다. 하지만 교민들은 이를 아쉬워하며 지속적으로 재개설을 요청해 왔다. 결국 지난해 재개설을 확정하고 교육원 개설을 위한 현지 정부 승인 등 제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개원하게 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은 현지 주요 동포단체 인사 등을 초청해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교육원은 총영사관과는 별도 청사로 마련된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이용욱 원장 포함 4명의 직원으로 인원을 꾸린다.…
2025-04-18 13: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연방 교육부를 해체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우리는 교육부를 폐쇄하기 위한 모든 합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교육부를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학생들을 주(州)로 돌려보내길 원한다. 일부 주지사들은 교육 업무가 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은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해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다. 하지만 교육부를 아예 해체하려면 연방 의회의 입법이 필요한 만큼, 향후 업무 기능 대폭 축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방 장학금, 장애 학생 특수 교육 지원 등 기능은 없애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잘 보존한 뒤 잘 관리할 수 있는 타 기관과 부처에 재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전역 공립학교 10만 개와 사립학교 3만4000개를 관할하는 연방 교육부는 지난 1979년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절 보건교육복지부에서 떨어져나와 의회 입법으로 신설된 바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교육부 폐지
2025-04-04 14:10호주가 올해 말부터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법으로 전면 금지할 예정인 가운데 유튜브를 금지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사들이 "부당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영상 플랫폼 틱톡,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최근 소셜미디어 제한 조치에서 유튜브를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서를 호주 통신부에 제출했다. 호주 의회는 지난해 16세 미만이 페이스북·틱톡 등 SNS에 계정을 만들면 해당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1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법이다. 호주 당국은 오는 12월 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규제 대상 등을 명시하는 관련 규정을 마련 중이다. 규정 초안에 따르면 유튜브는 교육 목적으로 쓰일 수 있고 부모가 자녀 계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유해 콘텐츠 노출, 알고리즘 콘텐츠 추천, 사회적 상호작용 기능 등 호주 정부가 금지 근거로 제시한 SNS 기능을 유튜브가 청소년에게도
2025-04-04 14:09베트남 정부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 학생에게 무상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은 오는 9월 시작하는 2025∼2026학년도부터 공립학교 전 학생의 수업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320만 명의 유치원·초중고교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에도 공립 초등학교는 수업료가 무료였으며, 공립 유치원은 지난해 9월부터 학비가 면제됐다. 사립학교 학생의 경우 공립학교 수업료만큼 수업료가 낮아지고 공립학교와의 수업료 차액은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매년 약 30조 동(약 1조7000억 원)의 국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국은 정부가 전국 무상교육에 자원을 할당할 수 있도록 올해 재정 구조조정을 포함한 주요 개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국은 무상교육으로 전 국민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특히 불리한 여건에 있는 가족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4-04 14:08
일본 문부과학성의 대한민국 독도 영토주권 부정, 과거 제국주의 역사 축소·왜곡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대변인 명의의 항의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한 바 있다. 새로운 일본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기존 견해가 그대로 유지됐다. 정치·경제 교과서에 기술됐던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됐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번 검정을 통해 연행이 ‘동원’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그동안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왜곡된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선린 우호관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딘 지 60주년이다.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일본 정부가 자국의 학생들이 과
2025-03-25 17:42K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여중생이 동급생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멕시코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강화에 나섰다. 멕시코 지방정부는 학폭 근절 예방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멕시코 언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관계 기관에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 보완을 지시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종류의 교내 괴롭힘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며 “다른 학생에 대한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없애자는 게 우리 정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전 정부하에서 (학폭)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지방정부도 학폭 근절 예방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멕시코시티 시청은 지역 내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우리 과업은 평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괴롭힘 방지 교육은 물론 전문가 그룹을 정기적으로 학교에 투입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게 골자다. 클라라 부르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많은 문제
2025-03-17 07:40인도네시아 정부가 무상급식 사업 예산 확대로 교육 예산 등을 대거 삭감하자 대학생들이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학생 연합체인 전인도네시아 대학생집행기구연합(BEM SI) 주도로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암울한 인도네시아’(Dark Indonesia)를 내걸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정책을 위해 다른 예산들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학생들은 정부 정책에 불투명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특히 무상급식 예산 사용과 절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이번 정부 들어 군인들이 일반 행정 분야도 맡을 수 있도록 허용한 부분과 종교단체 및 대학교 등이 광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광산법 개정, 무상급식 예산 증액을 위해 각종 교육 및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것 등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무상급식 사업은 초·중·고 학생, 영유아, 임산부 등에게 하루 한 끼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2029년에는 약 9000만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경우 전체 필요한 예산은 280억 달
2025-03-17 07:37중국에서 사재를 털어 대학 설립에 나서는 갑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첨단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에 동참한다는 명분과 함께 대학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보는 인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 회장은 400억 위안(약 8조 원)을 들여 사립대학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중 회장이 약 10년간 기부를 통해 설립한다는 첸탄(錢塘)대는 항저우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항저우시는 최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창업자 량원펑을 배출한 저장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주목받는 로봇·AI 스타트업들 다수가 기반을 둬 ‘AI 인재의 요람’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첸탕대는 연간 15만 명의 전문가 양성, 500명의 연구원 유치, 35만 명의 학생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 회장은 지난 1월 자사 연례행사에서 대학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대학의 사명은 지식의 최전선을 지키고 과학적 약진을 추동하는 것"이라면서 "과학 연구를 발전시키고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
2025-03-07 13:42영국에서 학교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만으로는 학생 성적이나 정신건강 개선에 역부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용 시간 총량을 줄이지는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버밍엄대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 수면 및 운동 수준, 학업 성취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했다. 1일 사용 시간 총량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제한적인 학교 전화 정책이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복지 또는 관련 결과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지침을 내린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보수당은 지난해 연말 이런 지침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법안까지 발의했다. 현 노동당 정부는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영국 내 학생 1227명과 중등학교 30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4월에 발표된 영국의 중도 우파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와는 배치
2025-03-07 13:41튀르키예가 소셜미디어(SNS) 과몰입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청소년 접속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한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현지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출연해 "올해 16세 미만 아동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우랄로을루 장관은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5번째로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소셜미디어 접속 제한 규제를 ‘13세 미만’이나 ‘13세 이상 16세 미만’ 등 연령대로 나눠 차등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회에 전염병처럼 확산한 ‘스크린 중독’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SNS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과 이용 연령 제한 등 다양한 규제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미디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라는 미명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이 좀먹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SNS에 대한 청소년 접근을 제한하는 추세다.…
2025-03-07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