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대전 문지중 교사) 들어가며 현재의 사회가 산업사회에서 후기 산업사회로, 다시 지식기반사회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감에 따라 교육의 체제 또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의 인프라는 교육에 그대로 도입되어 교육의 목적과 방법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교실의 변화는 일대 혁신이라 할 만큼 과거의 전통적인 면대면 수업과 하달식 암기수업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정보통신기술인 ICT 활용 교육은 학교에 정착을 시도하고 있는 신 교수-학습 방법(환경)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새 교수방법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ICT 활용 교육을 시도하는 교사들이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 요즘 흔히 접할 수 있는 학교의 모습이다. 예를 들어, 교무실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들의 푸념은, “정말, 이제 컴퓨터 모르면 수업도 못하는 건가?”, “국어 교과를 지도하라는 것인지 컴퓨터를 지도하라는 것인지…”, “ICT 교육, 이거 한 이삼 년 하다가 말겠지…” 등등. 필자는 교직을 선택하여 근무한 지가 이제 3년이 되었다. 그 동안 ICT를 직·간접적으
2002-08-01 09:00강신천(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들어가며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과 접목하려는 노력과 시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교육에서 ICT의 역할과 의미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함께 병행하였다. 이는 교육과 ICT의 상관 관계를 어떻게 그려내고 서로를 동일한 의미공간에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의 문제이다. 교육은 이미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의 의미공간을 점하게 되었다. 한편 ICT라는 공식적인 용어의 등장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며 교육이 자리하고 있는 의미공간에 녹아 들어가기 위해 진통을 겪어 왔다. 교육과 ICT를 동일한 의미공간에 배치하기 위한 대부분의 전략은 교육을 양화시키고 자르는 것이었으며 ICT는 잘려진 교육의 토막들을 잇는 가교(假橋)의 배역을 담당하였다. 누구나 교육과 ICT의 결합을 물과 기름의 혼합에 비유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선생님,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아서 예제를 볼 수 없습니다”, “선생님 검색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그것 먼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글 워드프로세서로 일기를 써 봅시다. 학생: 워드에서 특수문자는 어떻게 넣습니까?” 교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IC
2002-08-01 09:00조재완(경기 안양 근명여자정보산업고 교사> 지식정보화 사회와 학교교육 ICT의 급속한 발달은 정보 사회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지식 사회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며, ICT를 활용한 새로운 지식 창출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보화촉진기본법 제2조에 의하면, ‘정보화’란 ‘정보를 생산 유통 활용하여 사회 각 분야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거나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의 정보화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정보의 유통과 활용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대를 ‘정보화 사회’ 혹은 ‘정보사회’라고 부를 때 그것은 특수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의 정보화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하이퍼텍스트화로 요약할 수 있다. 디지털기술의 발달은 문자는 물론이고 음성이나 영상정보까지를 모두 컴퓨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0과 1의 2진법의 조합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일단 디지털화된 정보들은 원래 모양의 차이와 상관없이 동질성을 갖는다. 따라서 디지털화된 정보가 갖는 정보의 표준화와 상호호환성의 극대화는 정보의 통합적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검색능력을 증대시킨다.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지구촌 전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출현은 인
2002-08-01 09:00책읽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은 만든다’고 한다. 독서는 개인의 경험 폭을 넓혀주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게 한다. 높은 이상을 갖게 함은 물론이고 모든 판단의 기초를 제공한다. 책읽기는 국민의 지식과 사고 수준을 향상시켜 국가 경쟁력의 바탕이 된다. 어려서부터 올바른 책읽기 습관을 갖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서울 동부교육청 김동래 초등교육과장은 ‘독서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교편을 잡고부터 늘 독서교육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을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제작·보급·연수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페스탈로치가 루소의 ‘에밀’을 읽고 교육에 종사하겠다고 다짐, 세계적 교성(敎聖)이 됐음을 강조한다. 김 과장은 독서교육은 아이들의 흥미 발달 단계를 고려해 지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5세 이전의 아동들은 동요나 짧고 간단한 옛날 이야기, 의인화된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6∼7세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 동화·삽화가 들어 있는 책 △8
2002-07-01 09:00박재윤(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공립학교 교육은 많은 규제 속에서 일률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재정의 계속적 증가에도 교육의 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우리 나라의 공립학교들이 규제와 중층적 통제 속에서 질 높은 교육을 하기 어렵고, 경쟁 풍토가 결여된 상황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위한 법적 정비도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관점에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서론 미국 교육의 흐름을 보면, 1980년대부터 미국 교육정책의 강조점은 종전의 교육 평등의 추구로부터 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전환을 나타내는 사실들로서 들 수 있는 것은, 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 교육의 질이 높다는 조사 결과(Coleman Report, 1966)와 관련하여,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추진했던 학교선택권 확장과 사립학교 취학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 전반적인 학업 성적의 하락과 중도탈락률의 증가 및 교사들의 낮은 사기 등을 지적한 보고서(Nation at Risk, 1983)와 관련하여, 미국 교육계에 1957년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호 발사 당시 초래되었던 사태에 대응했던 시기와…
2002-07-01 09:00하정숙(서울 선일여상 교사 / 미국연수중)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 교육(미국에서는 대체로 media literacy로 표현되고 있음)이란 언어, 동영상, 음악, 효과음 등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미디어를 분석하고 평가하며, 또 이러한 미디어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Renee Hobbs, 1997년). 다시 말하면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즉 텔레비전, 영화, 비디오, 라디오, 사진, 대중음악, 인쇄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어린이들의 비판적인 이해능력을 향상시켜 주고자 하는 것이다(은혜정, 1998년). 이러한 미디어 교육은 캐나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을 중심으로 발전되어져 왔으며 국제적으로 볼 때 1970년대 유네스코에서 이미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천명한 바 있다. 우리 나라의 미디어 교육은 1980년대 시민단체의 텔레비전 비평 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미디어 교육을 하나의 교과과정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이르렀으나 아직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초보적으로 교실 안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미디어 교육 현황 세계적으로 볼 때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미디어 교육이 매우 발달한
2002-07-01 09:00신상조(서울 고척고 교장) 향후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기능의 분화와 구조적 복잡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고, 이러한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이고 획일적인 통제에 의한 교육체제운영은 부적합하다. 미래사회에서는 지역별·학교별 특성이 고려되고 융통성이 발휘되는 자율화된 체제가 보다 적합하다. 그러나 자율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자율의 첫째 조건은 책무성이다.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 책임지지 않는 자율은 방종에 지나지 않으며, 책임이 없는 곳에 자율이 주어질 수 없기 때문에 자율은 책임을 전제로 한다. 자율의 두 번째 조건은 민주성이다. 단위학교에 많은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학교의 특정 개인에게 권한이 집중적으로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급기관에 학교운영권이 집중되는 것을 지양하는 노력 이상으로 학교 내에서의 권한 집중을 경계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슬기를 지녀야 한다. 자율이 없는 곳에서 참여적 의사결정이 의미 없는 것처럼, 참여 없는 곳에 많은 자율이 주어지는 것도 의미가 없다. 자율의 세 번째 조건은 전문성이다. 단위학교에 자율이 주어지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학교구성원들이 학교를 독자적으로 이끌 전문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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