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 등 반영, 범부처 합의를 거쳐 계획 수립 2030년 초등 3100명, 중등 2600명 신규임용 감축 목표 교총,“범부처 합의 환영, 신규 수요 대응 교원증원 필요” 교대련, "양성기관 정원 감축에 따른 교사대 통폐합 우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신규 임용 인원을 축소하는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번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마련은 지난해 ‘임용절벽’ 사태로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 없는 교원 수급과 관련 기관의 분절적 의사결정에 대한 비판이 나온 데 대한 대응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원 수급 관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실효성을 갖지 못했던 기존 교육부의 내부용 교원 수급계획을 극복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교원 수급 관련 부처가 모인 범정부 TF를 구성해 합의를 도출했다. 30일 발표한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은 2019년 3940~4040명으로 시작해 2030년에는 3100~3500명으로, 중등은 2019년 4310~4450명에서 2030년 2600~3000명으로 신규 임용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그래픽…
2018-04-30 16:01[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교육부와 공동 주최한 ‘제6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8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됐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 편에 달하는 현장연구 사례가 출품됐으며 시․도 대회를 거쳐 226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발표대회에서는 이 중 101편의 1등급 후보작을 낸 110여 명의 교원들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발표심사 외에 ‘교수․학습 페스티벌’ 연수도 진행돼 참가 교원 300여 명에게 4시간의 직무연수 이수증이 발급됐다. ‘스마트폰 없이 하는 스마트 교육’, ‘울림에서 어울림으로 교실수업을 디자인하라’, ‘현장교육 연구방법과 수업실천 사례’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들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개회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과장, 강문봉(경인교대 부총장) 심사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현장 교원들의 연구 열정을 격려했다.하윤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학교교육의 개선은 교육현장 실천가인 교원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한국교총은 교원이 교육적으로 존경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2018-04-30 15:3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초등교원 80% 이상이 교과서의 국정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수학·사회 과목의 경우 90% 내외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학회 월례학술세미나가 28일 고려대에서 열린 가운데 민부자 서울송촌초 교사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담긴 학술논문 ‘초등 교원들의 도서발행제 완화에 대한 의견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민 교사를 비롯한 4명의 연구진이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는 총 8942명이 응답했다. 설문에는 전국 저·중·고학년 담당 교사가 각각 25%정도, 교과전담은 12.8%, 교장·교감은 10.2%가 참여했다. 경력별로는 ‘11~20년’이 33.7%로 가장 많고 ‘21년 이상’이 29.0%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현재 국정 고시 교과에 대해 ‘유지’ 의견이 평균 80%를 상회했다. 과목별로는 국어(91.1%)·수학·사회(이상 87.0%)·과학(76.1%)·도덕(72.1%)·주제별 교과서(74.9%)로 나타났다. 국정유지에 응답한 교사들에게 그 이유를 세 개씩 복수 선택하도록 한 문항에서 ‘국민의 기초·기본 교육 책임’이 전 과목 모두 가장 높은 응답률 평균 8
2018-04-30 13:42교총, "현장성·전문성 보강해야" 현장선 '탁상'공론화위 우려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국가교육회의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했지만, 대학입시나 교육 관련 전문가가 전무한 데 대한 비판이 뒤따랐다. 대통력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가 29일 공론화위원회 위원 구성을 발표했다. 위원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위원은 ▲강현철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 단국대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공론화위원회는 대입제도 개편 특위가 정한 공론화 범위 안에서 구체적인 공론화 의제를 선정하고, 의제를 논의할 공론화 방법과 절차를 설계·운영하며, 공론화 결과를 정리해 다시 대입제도 개편 특위에 제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후 대입제도 개편 특위는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현철 교수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을, 김학린 교수는 중앙노동위원회
2018-04-30 11:11공론화 절차 관련논란 지속 예정 학교현장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5월 3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2022년 대입제도 개편 관련 여론 수렴을 시작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26일 제1차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열어 16일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6일 공론화 추진 방안 발표 이후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회와 대입제도 개편 특위 위원 구성의 편향성과 대표성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25일에는 수능 정시 축소와 확대를 요구하는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첨예한 논란 속에서 발표한 여론 수렴 일정은 5월 3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10일 전남대 컨벤션홀,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7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국민제안 열린마당’으로 각각 4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는 교육부가 그간 각종 여론 수렴이나 관계자 회의를 하던 전국 4개 권역을 기준으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각 한 차례씩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한다는…
2018-04-29 11:13정부가 고졸 취업자 대학진학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범부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이 같은 내용을 토의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중장기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력은 76만 명 초과 공급되는 데 반해 고졸 인력은 113만 명 부족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도 전문계고 졸업생의 51%만 취업을 선택하고, 33%가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등 고졸 후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이 보편화돼 대졸자는 구직이 어렵고 중소기업은 구인이 어려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지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김 사회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고졸 채용 확대 방안 △개방형 직업교육체제 등을 통한 직업교육 혁신 방안 △고졸 취업자에 대한 대학입학 기회 확대 방안 △고졸취업 후 진학자의 비용 경감 및 학습 지원 방안 △후진학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 확산 방안 등에 대한 세부 방안을 현장 의견수렴과 범부처 간 협의를…
2018-04-28 12:27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는 임시정부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일제가 임시정부와 요인을 본격적으로 추적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일제의 표적이 된 김구 선생은 미국인 목사 피치(Gorge A. Pitch)의 도움으로 20여 일 몸을 숨겼지만 일제의 포위망은 더욱 조여 왔다. 바야흐로 임시정부의 피난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남의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해온 임시정부에게 피난 생활이 별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구 선생에게 현상금 60만 원(일본 외무성, 조선총독부, 상하이 주둔군 사령부가 내건 현상금 총액. 지금의 200~300억 원에 해당)이 걸려있고 조계지처럼 그들을 막아줄 무엇이 없다면 그 긴박함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낯선 이의 시선은 물론 현상금에 눈이 멀었을지 모를 밀정도 의심해야 하는 생활인 것이다.임시정부의 피난 생활은 1940년 충칭(중경)에 정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가 국내외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통솔하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그런데 사람의 일이 그렇듯, 죽을힘을 다해 버텨내는 동안 새로운 독립운동의 방략도 생겼다. ‘위기’, 위험하지만 기회도 동시
2018-04-27 14:0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장애학생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 3개 부처가 중복 업무를 기관 특성에 맞게 전문화하고 지원 시스템을 연계하기로 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25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장애학생 직업평가·직업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참여해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은 그간 추진했던 장애학생 취업지원 서비스 가운데 유사한 사업을 묶어 전문성과 연계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전공과, 학교기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지난해 120곳에서 올해 164곳 전체로 확대해 중학교 과정부터 진로체험기회를 늘린다. 2020년부터는 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는 184개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차례로 배치한다. 고용노동부는 장애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올해 7곳에서 2022년까지 17개 시·도로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 장애학생
2018-04-26 17:3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예체능계 진학을 꿈꾸는 일반계 고교생들에게 하루 7교시 수업은 고역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부분 엎드려 자거나 멍하게 시간을 보내고 학교를 마친 후에야 학원에서 실기 준비에 열을 올린다. 그마저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비용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거나 횟수를 줄이면서 더욱 방황하는 것이 현실이다.대구예담학교는 이런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꿈같은 학교’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예술‧체육 위탁학교로, 예체능 계열로 진학하려는 일반계고 2, 3학년 학생들에게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4교시. 3학년 7반 학생들이 교실이 아닌 공연실에 모여 실전 무대처럼 공연을 펼쳤다. 이는 연습시간이 아니라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실습’ 정규 수업시간 풍경이다. ‘알리’나 ‘거미’와 같이 실력파 보컬이 되고 싶다고 밝힌 황수정(3학년) 양과 팀 학생들은 친구들 앞에서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선보였다. 화려한 기타연주와 건반, 드럼과 코러스까지 작은 콘서트에 온 듯 학생들의 합주가 수준급 조화를 이뤘다.“원적학교에 있었으면 지금 이 시간에도 공부만 했을 텐데, 이 학교에 오고 나서는 하고 싶었던 보컬 연습을 마음껏
2018-04-26 17:35[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지난 2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효제초등학교 도서관. 정영자 사서교사가 손바닥만 한 종이를 들어 보였다. 학생들의 시선이 교사의 손에 집중됐다. 정 교사는 “도서관 미션을 성공 할 때마다 도장을 받고, 도장 3개를 모으면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효제초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학생들이 책, 도서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지난 한 주 동안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가 1995년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건 ‘도서관 미션 수행 독서 스크래치’다. 도서관 미션은 모두 다섯 가지. 친구와 함께 3인 1조를 이뤄 릴레이로 책을 추천하는 ‘우리는 책 친구’, 책을 읽고 인상 깊은 장면이나 구절을 엽서에 담는 ‘책 속 진주 찾기’, 자신에게 책이 어떤 의미인지를 적는 ‘나에게 책이란?’, ‘도서관에서 책 대출하기’, ‘가족과 TV 끄기 활동’ 등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스크래치 쿠폰을 긁으면 연필 세트, 연필깎이 등 작은 선물을 받을 수…
2018-04-2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