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16일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총 96만3876표를 얻어 득표율 50.24%를 기록했다. 조전혁 후보는 총 88만1228표(득표율 45.93%)를 얻었고, 윤호상 후보는 7만3148표(득표율 3.81%)를 받았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은 17일 논평을 내고 “더 나은 서울교육을 위해 교권 보호와 기초학력 증진 등 교육 본질 회복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총은 “서울교육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당선되지 못했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여타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소통과 포용을 바탕으로 학생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총은 정 교육감 당선인이 공약한 ‘학습진단치유센터’를 통한 학력 저하 보안 정책에 대해서는 “학력은 학생이 미래를 살아갈 기본 소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자사고·외국어고 폐지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학교의 자율성을 약화하고 교육감의 권한만을 강화하는 폐습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2024-10-17 16:37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늘봄학교에서의 초등생 식생활 교육 적용 등을 교육 현장 전문가와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2024 식생활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함께 전면 도입된 늘봄학교에서 초등생에게 어떻게 식생활 교육을 적용할 것인지를 교육 현장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참여하는 행사가 눈에 띈다. 수년 전 모 TV 방송 한식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 고수’ 이영숙 요리연구가, 남다른 학교 급식 솜씨로 심사위원의 감탄을 부른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가 토크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 현장 전문가와 한식 전반에 대한 의견, 그리고 늘봄학교에서 초등 식생활 교육 적용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날 우수농촌식생활체험공간 체험, 모양과 색이 고르지 못한 일명 '못난이농산물' 전시, 농식품 인증제도 홍보, 전국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제과점 '성심당'의 가루쌀 제과체험 등…
2024-10-17 13:42교원 1인당 연간 자율연수비 지원액 한도가 시·도별로 최대 15만 원까지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교총은 17개 시·도교총과 함께 각 시·도교육청에 ‘교원 자율연수비 시·도별 격차 해소 요구서’를 16일 전달하고, “교원 자율연수비를 1인당 최소 30만 원 이상 지원하고, 점차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의 지원액 한도를 보면 충북이 30만 원인 데 반해 일부 지역은 ‘학교회계 예산편정 기본지침’에 15만 원만 정하고 있다. 심지어 아예 금액 기준이 책정되지 않은 곳도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원연수 선진화방안’에 따라 직무연수 경비 지원을 1인당 25만 원 수준으로 권고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안내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당 지원액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경우, 단위학교에서 1인당 연수비를 턱없이 적은 금액으로 편성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 전체 교원 연수비 총액으로 편성해 먼저 신청하지 않거나, 연수비가 높은 연수는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교총은 “소속 교육청별로 교원의 수업 혁신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의 필요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냐”며 “자율연수비 지원 기준이 다
2024-10-17 11:27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 유출 논란 확산에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자 문책 지시, 경찰 수사에 이어 수험생 집단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입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연세대 논술 집단소송 모집합니다' 제목으로 "학교 측이 의미 없는 해결책을 내놓음에 따라 자연계열 수리논술 재시험을 위한 집단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온 상황이다. 게시물 내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연결 링크도 걸렸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논술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20대 A씨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60명가량"이라고 전했다. 올해 논술전형 응시 인원은 자연계열 9667명, 인문계열 6649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된 후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
2024-10-17 11:00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승리했다. 97.28% 개표된 17일 0시 40분 1위 정 후보의 득표율은 50.17%로 2위 조전혁 후보의46.02%를4.15%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때나머지 득표 여부와 관계없이 1위가 확정됐다. 투표율은 23.5%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학력 저하에 대한 문제는 진보진영의 숙제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에 대한 전문적 진단, 맞춤형교육 인프라강화 등을 공약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이번 선거는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고, 서울교육을 한단계 더 진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다.…
2024-10-17 01:17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타당한 교육활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대법원은 2019년 3월 수업, 급식 지도를 계속 따르지 않는 학생을 큰 소리로 지도하고 팔을 잡아 일으킨 행동이 신체적 아동학대라고 인정한 1, 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했다. 해당 사건은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아프면 어떻게 하지’를 주제로 모둠토의를 하던 과정에서 한 학생이 발표자로 선정되자 이에 토라져 발표도 하지 않고, 이후 병원놀이 방식 활동과 율동 수업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점심시간이 돼 급식실로 이동하자는 B 교사의 제안에도 따르지 않았다. B 교사는 “야 일어나”라고 말하고 팔을 잡아 일으켰지만 이마저도 불응했다. 이에 대해 A 학생의 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해 1, 2심을 거쳐 B 교사는 벌금 100만 원에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대법은 B 교사가 ▲피해 아동을 체벌하거나 신체적 고통을 가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태양이나 정도 등을 고려하면 사건의 조치가 구 초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 제8항에 따라 금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특히 “B 교사가…
2024-10-16 14:15정부가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과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를 발표하고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신설, 성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AI·디지털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1100억 원이 투입돼 66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인재 전반의 디지털 기술 능력 경쟁력이 인프라에 비해 낮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술 수준은 총 64개국 중 ‘디지털 경쟁력’ 6위, ‘디지털 기술 능력’ 48위, ‘직원 교육’ 23위 정도다. 이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에게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을 제공하는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하고 ‘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선도대학의 경우 30∼40대 성인 학습자에게 AI·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AID 30+ 집중캠프’ 20개교, 성인 학습자 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 나선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 3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AI·디지털…
2024-10-16 13:38교원양성기관에서 자퇴하는 예비교사 중도탈락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식 교원으로 임용된 후조기 이탈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교사 처우 개선 및 교권 보호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교원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23년 학생 중도탈락자는 77명이며, 대부분의 사유가 자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중도탈락자는 2019년 43명, 2020년 57명, 2021년 60명, 2022년 66명, 2023년 7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학과별로는 2023년 기준으로 전체 25개 학과 중에서 초등교육과에서만 30명이 중도탈락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이는 교대 학생들의 중도탈락 현상과 비슷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초등교사에 대한 선호가 추락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교원대가 전국 유일한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명운을 걸고 차별성 있는 대책과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차우규 교원대 총장은 “교권 추락, 업무 부담, 민원 증가 등으로 현장 교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정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도 교원양성…
2024-10-16 11:24국내 최고 명문서울대, 세계적으로도 최고로 인정받는서울대병원의 청렴도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최하위 수준의 서울대 청렴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종합청렴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2년 3등급을 제외하고 매년 4, 5등급을 받았다. 4등급을 받은 2023년의 경우 5등급을 받은 국공립대학이 없어 사실상 최하위다. 3등급으로 가장 순위가 좋았던 2022년도에도 보고서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청렴체감도가 5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 및 행정 지표에서 국공립대학 평균 대비 –10.8을 기록했다. 특혜제공 65점, 갑질행위 66.7점을 기록해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제12조, 제27조의 2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 숫자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국내 최고 수준 대학의 청렴도 순위가 부끄럽다”라며 “이미 과거 언론보도를 통해 지도교수의 갑질 등이 드러난 만큼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
2024-10-16 09:49정부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해 교육과정·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에 경북 영천고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8월 ‘자공고 2.0’ 3차 공모 때 신규 모집 유형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한 뒤 공모한 결과 영천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6학년도 3월부터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를 본격 운영한다. 각종 교육 모델을 사전에 개발·도입하는 시범 운영 후 기숙사 신·증축, 입학전형 일정 등을 고려해 2026학년도 3월부터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고는 교육부·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학사 운영, 교원·학생 선발 특례를 적용받는다. 국방부도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체험 활동과 전문가 특별 강연 등 재정·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 화천고와 경기 포승고(가칭) 등 2개교는 조건부 선정됐다. 화천고는 부지 이전, 포승고는 2028년 개교 예정이어서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한 후 ‘자공고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에 통과하면 2027년 중 최종 선정될 수 있다. 고…
2024-10-16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