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식환)가 이례적으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단위 학교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해 지역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기간인 11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업무추진비 사용 명세, 기간제교원 채용 현황, 방과후 학교 운영 상황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등 현장감사를 벌였다. 교육위원회는 12일에도 중학교 한 곳을 직접 방문한데 이어 19일에는 고등학교 한 곳에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는 조례나 법령상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전례가 없던 상황이고 감사내용이 교육청을 통한 감사로도 충분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우려와 함께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수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신경식 제12대 대구교총 회장 당선자, 서상희 대구교총 사무총장 등은 10일 장식환 교육위원장을 항의 방문하고 “단위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학생의 수업권 및 교원의 교수권 보호를 위해 교육청 감사시 자료 체출 요구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엄청난 교육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대구교총도 의견서를 통해 “감사 현장을 찾아 방청한 결과 교육위원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시종
2010-11-16 16:07서울시교육청이 체벌을 대체해 만든 학생생활지도 매뉴얼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체벌을 전면금지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문제행동 유형에 따른 생활지도 매뉴얼을 마련해 14일 발표했다. 매뉴얼에는 지각, 학습태도 불량, 음주 및 흡연 후 등교 등 문제행동을 18가지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지도방법을 4~5가지씩 제시하고 있다.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을 가방에 넣게 하고, 선생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써보게 한다거나 지각을 하는 학생에게는 일과시작 전 노래부르기, 요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각원인을 파악해 예방토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같은 대응책이 학교 현장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문제행동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보다는 학생이 잘못을 이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다 학생이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 없고 별다른 대안은 없이 벌점제나 성찰교실, 학부모 상담으로 처리토록 돼 있어서다. 서울 노원구 소재 중학교 박모 교사는 "매뉴얼을 보고 대부분 선생님들이 그냥 웃고 말죠. 교사들이 이미 매뉴얼에 나온방법처럼 대화로해도효과가 없어 체벌로 이어졌던 것인데 학
2010-11-15 16:31경기교총(회장 정영규)는 15일 도교육청의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에 대해 “학교 현실을 도외시한 현실성없는 탁상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이 14일 발표한 ‘교원 행정업무경감 2단계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장실과 교무실(교무행정), 행정실(일반행정)으로 나눠진 현행 학교 행정업무 조직이 교육지원실로 통합된다. 교육청은 2011년부터 도내 10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2012년부터는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교총은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교원들의 행정업무 과중의 원인을 마치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이 물리적․공간적으로 분리돼 있고 교육지원실이 미비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편협성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더이상 전시행정으로 인해 교육현장이 혼란과 갈등을 겪지 않도록, 교육지원실 설치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또 “현장 교원들의 고충을 경청해 근본해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하던 교육청의 방안이 이 정도수준이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며 “교원잡무 경감의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교무행정 전담인력 즉각 배치 ▲명확한 업무담당부서 지침 내지 내규 시행 ▲학교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지원청…
2010-11-15 15:34
○…출전선수단 275명을 포함, 1000여명의 교원들이 함께한 이번 ‘제2회 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교원들의 한마음 축제였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배구대회가 승패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전국 교육자의 협력과 우애를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 배구대회, 하반기 다른 종목의 전국교원 체육행사를 통해 소통하고 우애를 나누는 계기를 더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도 “오늘 배구대회는 전국 교원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선의를 나누는 자리”라며 “전국 교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현장에서 공교육 살리기에 더욱더 매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찬기 전북부교육감, 박종문 전북 정무부지사, 최진호, 김정호, 최남렬 전북 도의원,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장에는 전주교총, 군산교총, 정읍교총, 진안교총, 완주교총, 임실교총 등 전북 시군교총과 전주온화학교, 전주북일초 등에서 각각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 등 타 시․도교총의 선전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전주온화학교 한 선생님은
2010-11-14 21:56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도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전교총이 결국 교원배구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14일 전주 학산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교총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광주교총에 2대1 역전승했다. 2008년 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 배구대회 결승전 패배의 설욕이기도 했다.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광주교총과 1세트만 내주고 올라온 대전교총은 간의 경기는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1세트 광주교총의 장신벽에 막혀 고전했던 대전교총은 2세트 이후 공격력이 살아난 최성신 선수(대전문정중 교사)의 오픈공격과 이대윤 선수(대전법동중 교사)의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2세트 한 때 판정문제와 벤치 내 응원문제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뒤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집중력이 돋보였다. 대전교총 이재훈 감독(대전동화초 교장)은 “지난 대회 8강 탈락이후 2개 동호회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며 “한마음으로 1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준결승까지 내리 세트스코어 2대0의 행진을 이어온 광주교총은 한순간 무너진 팀워크를 수습하지
2010-11-14 21:44
대전교총 ‘독도의 날’ 특별수업 개최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지난 달 25일 대전흥룡초(교장 김대석)에서 ‘독도의 날’ 특별수업을 열었다.(사진) 주진숙 교사와 2학년 3반 학생들이 함께한 이날 수업은 ‘독도의 날’ 선포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오 회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독도사랑과 독도의 영유권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기교총-경기교육청 2010년도 교섭․협의 요구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5일 ▲교원의 전․출입관련 이전비 현실적 지급 ▲교원배상책임보험 도교육청 예산으로 일괄가입 ▲방학기간 중 토요일에 학교관리자의 근무지 외 자율연수 허용 등 총 40개조 63개항의 ‘2010년도 교섭․협의(안)’를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번 단체교섭에 대해 정 회장은 “앞으로 실무협의와 본 교섭 등을 거쳐 내실있는 합의안이 도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경기교총 2010년도 시․군교원총연합회장 연수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지난 달 29, 30일 이틀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호텔에서 당면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군교원
2010-11-11 16:06교총은 올해 성과상여금 차등폭 확대에 따른 현장 부작용 해소를 위해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 개선을 위한 요구’를 교과부에 9일 보냈다. 요구서에서 교총은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폭이 50~70%로 확대되면서 교원 간 협력적 분위기 저해, 위화감 조성, 평가결과에 대한 불신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나친 차등지급률 확대와 집단성과급제 도입 등은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 자체를 불신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학교 현장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폭 축소 ▲학교단위 집단성과급제 20011년 실시 유보 및 재검토 ▲교원경력, 직급 등을 반영한 부장교사, 수석교사, 고경력 교원 사기진작방안 마련 ▲유치원․특수학급 담당교사, 보건․영양․전문상담․사서교사 등에 대한 별도기준 마련 ▲절대평가에 의한 지급기준 마련 ▲성과 상여금 관련 개인정보 보안 유지 등 6개 항을 개선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정기 교총 정책추진국장은 “2002년 차등액이 최저 4만6천원이었는데 올해는 최대 196만2천원까지 확대됐다”며 “이처럼 차등폭이 계속 확대 된다면 제도에 대한 불신과 제
2010-11-11 14:11체험학습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GETS체험학습센터(www.fieldschool.co.kr)가 개설, 15일부터 6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시작된다. 한국교육신문사 공식지정 GETS체험학습센터는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유 시스템이다. 교원뿐만 아니라 체험학습 관련 시설·프로그램 운영자,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원들에게는 국내외 답사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체험 프로그램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자동예약과 정산서비스 등도 마련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0-11-11 13:59
계약시 보상 조항 따로 넣어야 “버스회사와 계약 시 지체보상금(학생1인당 2000원, 교사 1인당 1만원) 조항을 꼭 넣으세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 평창으로 임원 수련회를 떠났던 서울 삼각산중 교사와 학생 100여명은 일정 다음날 수련원에서 4시간동안 발이 묶이는 해프닝을 겪었다. 계약된 버스회사가 일방적으로 서울행 버스를 보내지 않아 학교로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 버스회사의 조치라고는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21만원이 전부여서 학교 관계자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결국 학교측은 수련원이 어렵게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지체보상금은 계약상 정당한 사유없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내야하는 부담금으로 이같은 피해에 대비해 필요한 조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교외 활동으로 버스회사와 계약할 경우 계약위약금 조항만 넣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소액의 보상만 받고 있다. “교직생활 37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며 울분을 토한 민대홍 교장은 “그 일 이후 버스 대절 계약 때마다 지체보상금 조항을 넣는다”며 같은 피해가 없도록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이 조항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11-11 13:17한국교총이 10일 여교원의 관리직·교육전문직 진출 확대와 육아휴직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교과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16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교총은 “현재 여교원의 육아휴직이 3년이 보장되더라도 최초 1년만 경력평정 기간에 반영돼 상대적으로 상위직 진출에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경력평정 기간에 반영하고 관리직과 교육전문직 선발에서 한시적인 여교원 30%할당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2009년 전체 교원 중 초등학교는 74.6%, 중학교는 65.2%, 고등학교는 43.4%가 여교원이지만 여교장과 여교감의 비율은 전체 교원의 12.5%, 19.5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출산 후부터 월50만원’, ‘최초 휴직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육아휴직수당의 지급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매월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현행 수준으로는 소수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교원만 이용 가능한 불평등한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치원 자녀가 있는 여교원은 병설유치원이 설치된 초등학교나 인접 학교로 우선 전보하고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학교 현장에서 여교원
2010-11-11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