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보던 나는 내 얼굴에 실망한 나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까만 피부에 깡마른 얼굴, 사춘기가 시작되었던 그 시기에 거울을 보고 내 얼굴에 실망한 나는 어느 날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넌 얼굴이 예쁘지 않으니 마음만이라도 예쁘게 가꿀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많이 읽어서 속사람을 가꾸자.’고. 돌이켜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 시기도 그때부터였습니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나를 강타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학생회 간부로 출마를 했던 그 날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발표에 자신 없어했던 내가 출마자 소견 발표를 하러 친구들 앞에 섰을 때였습니다. 연단 아래에 있던 친구 하나가, “우와! 콧구멍 크다!” 하고 나를 놀린 것입니다. 내 외모에 대하여 특히 얼굴에 자신감을 잃게 했던 그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정말 아이들 앞에서 발표할 엄두를 내지 않게 되었고 다른 사람보다 항상 낮은 자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결혼한 이후까지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약간 고개를 숙여서 내 콧구멍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얼굴 모습이나 신체의 특
2007-09-17 11:52
우리의 고3 학생들이, 2학년 후배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빈교실이 된 학급에 들어가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다. 급박한 학사 일정처리와 수능준비 때문에 매년 9월이면 벌어지는 기현상이다. 기말고사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인 11월 17일에 치러진다. 이래저래 고3 학생들의 2학기는 시험과의 지난한 싸움이다. 에구~ 불쌍한 우리 고3 학생들!
2007-09-17 11:52
오늘은 제주도와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성매매 파문으로 나라안이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우리학교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는 도시(都是) 그런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즐거움만큼 등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영글어 가고 있다. 하드케이스의 여행용 가방을 끌고 들고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는 학생들. 표정들을 보니 밤새 잠을 설친 기색이 역력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는 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구나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수학여행임에랴! 재삼재사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 사랑하는 제자를 멀리 떠나보내는 선생님의 심정은 부모의 마음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친구의 가방을 챙겨주는 등, 갑자기 너그러운 아이들. 아이들을 태우고 갈 버스들이다. 금강산행과 제주도행으로 나뉘어져 있다.
2007-09-17 11:51대전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그동안 동결해 온 일선 학교 운영비를 내년에 학교급별, 학교의 규모별 특성 등을 고려, 교당 평균 10.4% 인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른 경비 100여억원을 내년 예산에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재정 악화로 2004년부터 학교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온 교직원 시간외 근무수당 60억원을 지원하고 학교운영비 가운데 교.급당 기준경비를 유치원, 초.중학교, 특목고, 특수학교 등의 학교별 운영비 집행실태와 교육비 차이도 등을 감안, 차등 인상키로 했다. 또 엘리트 체육 진흥을 위해 단체종목 운동부 육성 학교에 대한 운영비(총 4억원)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하고 매년 지원폭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 건물노후도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가산금 항목으로 올해 처음 30여억원이 지원된 공공요금 및 건물유지 관리비도 추가 소요액 전액(20억원)을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예산 투자를 학교 지원 중심의 직접 교육비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올해 7월부터 21.5% 인하된 학교 상수도 요금 절감분까지 감안하면 내년도부터는 학교살림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9-17 11:49경기도교육청이 입시준비와 컴퓨터 사용 및 TV시청 시간 증가 등으로 활동량이 적어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초.중.고교에서 시범운영중인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 1-3급 학생 비율을 2011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학교에서 미술.음악 수업 또는 실내수업을 대체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초등학교 체육시간을 적극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확충 및 관련 직무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체육수업중 50% 이상을 실기수업으로 편성하도록 하는 동시에 앞으로 5년간 335개 학교에 167억원의 예산을 지원, 건강체력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또 앞으로 '주 5일 60분이상 운동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 학생들이 주 5일동안 매일 60분이상 각종 운동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생들을 각종 교내 스포츠클럽에 1개 이상 가입하도록 해 체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10% 수준인 학교스포츠클럽 참여학
2007-09-17 11:47두뇌한국 21(BK21) 사업 2단계(2006~2012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최하위 사업단에서 삭감된 사업비는 41개 대학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게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BK21 2단계 1차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상위 41개 대학과 최하위 42개 대학 사업단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 사업단 평가 결과 = 교육부에 따르면 41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이 최상위로, 42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경우 20%(소규모 사업팀 10%)의 사업비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는 감액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한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6건), 한양대(6건), 중앙대(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이화여대(2건), 경희대(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10건), 서울대(7건), 한양대(7건), 경희대(6건), 성균
2007-09-17 11:46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김동래․영원초 교장)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어린이 신문 구독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신문의 학교 단체 구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다섯 달 후인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 신문 구독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장회는 “교육부가 그 뒤에도 어린이 신문의 수업 활용 금지, 스쿨뱅킹 활용 불가 등 단체 구독에 딴죽을 거는 갖가지 단서를 달아 학교장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교총과의 단체협상에서도 ‘NIE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해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교육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교장회는 최근 서울시내 351개 초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 신문이 NIE 등 학습 보조자료로 활용가치 및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응답이 94.7 %로 나타났으며 ‘교육부의 조치가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96.4 %로 나타났다고 밝혔
2007-09-17 09:57고려 공민왕 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흰옷 착용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 와서도 여러 차례 백의 금지령이 내렸으나 번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음을 나타낸다. 우리 민족을 흔히 백의민족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백색 옷, 즉 흰 옷을 즐겨 입었던 데서 비롯된 말이며, 줄여서 백민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 흰 옷 입기를 좋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여부터 시작하여 삼국,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 같다. 중국의 문헌인 ‘삼국지위지동이전’에 의하면 ‘부여 사람들은 옷의 빛으로 흰 색을 숭상했다. 흰 삼베로 도포를 만들어 입는데 소매가 몹시 넓고, 또 바지도 희게 입는다’고 하여 부여 사람들이 이미 백의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다.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태양숭배 사상이 강해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흰색을 신성시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흰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색이요, 영원히 죽지 않는 색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 민족의 흰색,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은…
2007-09-17 09:32우리사회는 일류대학 좋은대학에만 들어가면 출세할 수 있고 자녀의 장래가 보장 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팽배해져 있는 것 같다. 조기교육바람에 편승하여 학부모의 어린시절보다 앞서가는 자녀를 보고 수재나 천재로 착각하고 조기교육에 전력투구를 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사람과 어울려 조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크고 튼튼한 인성의 바탕을 길러주는데는 그만큼 소홀한 것 같다. 모든건물의 기초가 튼튼해야만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기초 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식만큼은 남과 다른 좋은 것만 채워주려는 욕심이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들이 그런 소중한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는 부모들도 있는 것 같다. 학교공부가 끝나면 5~7개의 학원을 옮겨다니며 아이들의 심신을 지치게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어떻게 평가 해야할까?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문화도 익히기 전에 기러기 아빠를 남겨두고 외국행 비행기를 타는 모정이야 일면 이해도 가지만 기초ㆍ기본교육을 소홀히하고 멋진 지붕을 올리려고 하다가 사상누각이 되어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과연 영어만 잘하면 자녀교육의 만병
2007-09-17 08:43필자의 시아버님 기제사가 있어 큰 집이 있는 인천에 다녀왔다. 타지역에 거주하는 아들에게도 연락을 하여 제사에 참여하라고 하였다. 음식 장만에 힘이 드셨을 형님을 위해 남편은 좋은 포도주 한 병을 선물로 들고 갔다. 한 두 잔씩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은 까닭이다. 살아생전에 늘 뵙던 모습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안부를 묻고, 지난 1년 동안 집안에서 일어났던 이러저러한 일들을 전해드리고 기쁨과 걱정, 바램을 함께 해달라는 말씀을 올리고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려 하였으므로 의례의 절차나 음식차림에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제사를 끝내고 아버님의 복이 깃든 음식을 나누면서 필자는 아들에게 당부하였다. “엄마, 아빠의 제사는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상에 지방을 쓰기보다는 엄마, 아빠의 다정하고 이쁜 모습이 들어있는 사진을 올려놓아라. 젊고 발랄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손자, 손녀, 증손, 고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멋진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러는 사진 속의 옛 사람들의 의상이나 취미에 관심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 음식은 엄마, 아빠가 생전에 좋아하던 것을 놓기를 바란다. 혹시 너희들이 세계 곳곳 더 나아가 증손이나 고손에 이르면…
2007-09-17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