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권보호센터와 교원치유지원센터를 통합한다. 현재 명칭 공모 중에 있으며 새로운 센터는 6월 중 개소한다. 하지만 전담인력 부족과 센터가 교육청 내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8만 명에 달하는 서울 교원의 교권‧치유 지원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 교원사기진작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교권보호센터와 교원치유지원센터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각 센터를 별도로 두는데 따른 교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 대전과 인천 등 우수 교육청들이 교권보호‧치유센터를 통합해 별도의 명칭과 공간을 부여하는 추세를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가 정신적 안정과 관련해 치유지원센터를 두도록 하면서 기존의 교권보호센터와 혼란이 우려돼 이를 통합한 새로운 센터를 6월 개소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서울시교육청 내 학교보건진흥원 410호에 마련되며 전문 상담사 1명과 상근 변호사 1명, 운영지원 주무관이 상주하며 콜센터 운영 및 상담과 치료지원, 진상조사와 소송업무 등 전반적인 교권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8000만 원 외에도 자체 예산 900만원을 마련해 피해 교원의…
2017-05-19 13:41“너와 나의 마음을 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봄, 더 넓은 세상을 봄. 이렇게 점진적으로 융합예술활동을 진행했더니 아이들 마음에 봄이 찾아왔네요.” 안나 경기 제암초 교사는 ‘봄(BOM) 융합예술활동을 통한 꽃씨들의 예술인성 꽃 피우기’ 연구로 대통령상이라는 영예를 품에 안았다. 심사의원들은 예술 활동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인성교육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담긴 다양한 분야의 선행연구를 충실히 바탕에 놓고 이를 교육과정에 구체적으로 입힌 참신성과 연구 수행과제의 산출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화 가능성을 높인 부분을 호평했다. 류희찬 심사위원장(한국교원대 총장)은 “연구를 보면서 감동까지 느낀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경우”라고 극찬했다. ‘봄(BOM) 융합예술활동(이하 봄 활동)’은 각 교과마다 예술을 융합한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를 배려하며,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의 대상으로 삼는 마음까지 갖춰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을 봄처럼 따뜻하게 바꿔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는 “단단한 껍질 속에 갇혀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겨울 꽃씨 같은 학생들에게 예술인성과 행복감을 함양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안 교사는 3월 첫날 학생들의 자기
2017-05-18 18:49“2014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방문 기자회견 시 우리나라 기자 중 한명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한 후 영어교사로서 상당히 충격이었고 부끄러웠습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길게 영어를 발화하고 실용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탄생한 것이 바로 4S프로그램입니다.”‘4S 프로그램이 실용영어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권은영 경기 모락중 교사의 연구는 학교 현장에 일반화 가능성이 높은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권 교사는 먼저 1학년 2개 반을 연구반으로, 나머지 2개 반은 비교반으로 구성, 주당 1시간씩 4S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규 수업시수를 확보했다.4S란 ‘Storybook’, ‘Storytelling’, ‘Song’, ‘Script’의 앞글자다. 권 교사는 우선 학생들이 스토리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2000권 이상의 영문책을 구비했다. 또 1학년 영어교육과정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14권을 권장목록으로 선정하고 한 학급 32명이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권당 32권 이상씩 책을 마련했다.스토리텔링은 언어의 개념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이야기를 통해 어휘와 문장의 다양한 표
2017-05-18 18:49한국교총이 주최한 제6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서 안나 경기 제암초 교사가 ‘봄(BOM) 융합예술활동을 통한 꽃씨들의 예술인성 꽃 피우기’(인성교육)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4S 프로그램이 실용영어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외국어) 연구를 발표한 권은영 경기 모락중 교사로 선정됐다.안 교사는 음악, 미술, 문학, 놀이, 자연 등 교과 및 비교과 간의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이뤄진 융합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배려의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 수행 과정의 산출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류희찬 심사위원장(한국교원대 총장)은 “융합예술 활동이 학생 인성교육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며 “기존 연구주제와는 달리 인성지도 실천 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두루 망라한 융합예술 활동을 소재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부각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국무총리상을 받은 권 교사는 Storybook, Storytelling, Song, Script로 구성된 4S 프로그램을 개발, 단계별로 적용한 점이 중학생들의 실용영어능력 신장에 기여할…
2017-05-18 18:48올 1학기 자율연수휴직에 교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율연수휴직은 과중한 업무와 교권 침해 등으로 심신의 재충전이 필요한 교원에게 일정기간 휴식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18일 교육부가 밝힌 ‘2016~2017년 교원 자율연수휴직제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 3월 자율연수 휴직을 한 교원은 총 139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3월 256명에 비해 5.4배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9월 휴직자 255명을 합친 2016년 전체 인원보다도 2.7배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64명), 대구(104명), 인천(102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월, 9월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던 강원도에서도 21명의 교원이 자율연수 휴직에 들어갔다. 학교 급별로는 유‧초등이 690명, 중등이 694명, 특수가 10명, 기타 학교이외 근무 교원이 1명이었다. 이처럼 자율연수 휴직 교원이 대폭 증가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홍보기간이 부족했는데 1년이 지나면서 제도가 알려져 전국적으로 고르게 신청자가 늘었다”며 “지난해 12월 사립교원도 자율연수 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
2017-05-18 16:21□ 나에게 이것은 ‘보물상자’다. 왜냐하면 자꾸자꾸 열어보고 싶고 소중한 것을 꺼내보고도 싶지만 아무 때나 혹은 아무나 열 수 없다. 그래서 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귀한 물건이다. □ 나에게 이것은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인생사진’이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듯이 교사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고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기 때문이다. □ 나에게 이것은 박카스다. 마시면 반짝하고 기운이 나서 남은 시간의 수업을 할 수 있다. 중독성이 있어서 하루라도 마시지 않으면 안 됐는데 이것도 그렇다. 마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같지만 이것은 무엇일까요?바로 2014년부터 꾸준히 해온 ‘흔듦! 채움! 나눔!’(이하 흔채나)이라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었던 내용이다.우리는 흔채나를 통해 더 나은 수업에 대한 연구와 고민, 학급을 운영하며 어려운 점, 때론 동료교사에게 상처받아 힘들었던 것들까지, 어떠한 일들도 솔직하고 편하게 나누었다. 우리는 나누면 나눌수록 성장하고 치유가 됨을 알게 됐다. 그 경험들이 모여서 흔채나는 우리에게 보물 상자, 가장 기억하고 싶은 사진 그리고 박
2017-05-18 14:49김영란법 시행 후 첫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예년과 달랐다. 제자의 꽃 한 송이 떳떳이 받지 못한 무거운 마음은 고사리 손이 내미는 감사편지, 등굣길 ‘사랑해요’ 말 한마디에 이내 녹아내렸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 받은 교단의 표정을 본지 이리포터들이 전해왔다. ◯ 학생회 주최 체육대회 전남 강진 바닷가에 위치한 3학급, 전교생 40명이 안 되는 작은학교 도암중(교장 이영송). 각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께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못내 죄송스러웠던 학생회는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스승의 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2교시 후,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교장, 교사는 물론 교무행정사, 조리원 등 모든 교직원은 종이카네이션으로 장식된 4절 크기의 ‘초대형’ 감사카드를 받았다. ‘사랑해요’, ‘웃는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등 아이들은 예쁜 손 글씨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엄숙함보다는 재밌는 스승의 날을 선물하기 위해 학생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룬 탁구경기, 사제 간 팔씨름, 사제동행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학생회장 오유진(3학년) 양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즐겁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에
2017-05-18 14:05문재인 대통령이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정부가 법령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교총은 故 강민규 교감도 순직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기간제 교사 2명에 대해 순직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또 공무 수행 중에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 비정규직 등 신분에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에 반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권고에 따라 지난해 6월 발의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기간제 교원의 순직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당초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원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므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의 업무상 재해에 해당할 뿐 공무원연금법상의 순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단원고 기간제 교사를 순직 처리하면 기간제 교사 약 4만 6000여 명을 모두 공무원으로 인정해야 하고 이들 모두에 대해 소급 적용을 요구받을 수 있다는 이
2017-05-17 14:37‘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입니다!’ 교총과 교육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KBS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고 50만 교원의 헌신과 제자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념식은 정부 훈․포장자, 교총 표창자,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 모범교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축하공연, 오찬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사에서 하윤수 교총회장은 “산간벽지에서 섬마을까지 열정으로 가르침을 펼친 선생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며 “선생님의 교육열정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또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와 국민에게는 “신뢰와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헌신과 열정을 다하려면 교권 바로 세우기가 선행돼야 한다”며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등 전국민 대상 존중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훈·포장 시상에서는 한강희 울산 개운초 교장(홍조근정훈장), 신재호 동국대 교수(녹조근정훈장), 손현희 춘천계성학교 특수교사(옥조근
2017-05-15 16:36교총은 15~21일 ‘선생님과 함께, 교육입국 실현’을 주제로 제65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국가 진퇴의 기로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협력을 전 국민에 강조하며 교육자로서 굳건한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다.이번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입국’을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 그리고 그 실천에 교원들이 중심 주체로 참여하는 모습을 지향했다. 주제해설집을 집필한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 이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 단계 발전을 이뤄야 할 중대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그 추동을 위해 다시 교육에 주목해야 하며 교원의 헌신과 열정은 물론 정부‧정치권‧기업‧언론 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교총은 교육주간의 의미와 내용을 회장 메시지, 주제해설집 배포, 스승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전 회원과 사회 각계에 알릴 계획이다.교육주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15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육부와 공동 개최한다. 또 제65회 교육공로자 표창도 진행해 2600여명의 교원에게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등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교총 70년, 당신이 함께한
2017-05-15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