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신문 뉴스에듀신문사가 인성교육전문연구소를 설립했다. 뉴스에듀(대표 이희선)는 전국민 인성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품성교육, 전인교육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뉴스에듀 부설 화랑인성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화랑인성교육연구소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매년 백악관, 상의원, 주정부가 인성의 주간을 선포하고 재정지원하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품성교육을 실시하여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미해병대, 주지사, 시장, 판사, 고급관료, 기업인, 경영간부, 목사, 교사, 교수, 의사, 간호사 등 미용사들까지 가족과 함께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도 인성교육이 지난 2000년에 도입되어 홈스쿨, 대안학교, 유치원교육의 핵심이 되었으나, 학교의 성적순과 스펙에 밀려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기업과 대학에서 신입사원과 학생을 선발할때 기준이 '인성'을 첫째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하고 갖가지의 스펙보다는 인간성의 기본인 '사람 됨됨이'를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는 2014년 12월 29일 여야 의원 102명이 공동 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을 199명 만장
2015-03-09 17:18변하는 시대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힘을 기르는 일이다. 이 힘이 역사를 움직인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것이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중심세력은 미국파였다. 물론 건국 직후 인재가 모자라던 시절 고육지책으로 일본파가 중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라의 틀이 갖춰지면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주도해온 세력은 누가 뭐래도 미국파였다.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공부한 군인.정치인.경영인.학자들이 사회 각 분야의 주역이 됐다. 자연스레 미국 배우기가 유행했다. 학자들은 미국의 사상과 제도를 가르쳤고, 기업들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실천하였다. 그래서 미국적 가치, 예컨대 자유 민주주의나 시장경제.합리주의.실용주의 등이 우리 가치체계의 윗부분에 자리잡았다. 한마디로 미국은 우리에게 절대선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한때 이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그리고 아직도 그 흔적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반미정서의 확산과 함께 미국은 물론 미국적 가치를 무조건 배척하려는 풍조까지 나타났던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파가 구축한 거대한 정치-경제-학계의 복합체가 깨진 것은 아니다. 같은 외국 박사라도 아직은 미국 박사라야 행세를 한다. 미국이 어떠네 하면서도 아들.딸 미국에 유학 보내는 것은 이
2015-03-09 17:18점심 때가 되니 봄기운이 확 돈다. 아직 완전히 꽃샘추위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오는 봄을 아무도 막지 못하는 것 같다. 봄기운을 힘입어 선생님들은 교단에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 가르침의 울림이 교실 속에 가득차니 학생들도 살 맛 난다. 즐겁다. 선생님들도 피곤하지만 기분이 좋다. 아마 비타민을 먹지 않아도 비타민을 먹은 듯이 힘이 솟는다. 봄이 주는 유익이다. 선생님은 평생 교직에 몸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장구하는 법을 알아야겠다. 장구하는 법이란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 자연의 대표가 하늘과 땅이다. 하늘과 땅은 장구했다. 끝이 없다.오래 간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넓고 큰 마음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선생님들은 넓고 큰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이 바뀌었는데 그 많은 학생들이 마음에 다 들 리가 없다. 그렇다고 속이 좁은 사람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 자기만 손해다. 오래가지 못한다. 선생님으로서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 여러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는 것만이 선생님들이 살 길이다. 속 좁은 학생들을 대할 때 선생님도 따라 속이 좁으면 학생들을 가르칠 수가 없다. 속을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하겠다. 천장지구(天長地久)란 말을 하늘을…
2015-03-09 17:182014년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사건 이후 모든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안전이 최우선이라 외친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주기가다가온다. 특히 우리국민들은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흥분과 책임전가도 빠르고 잊어버리는 습관도 빠르다. 지난해 치러진 교육감선거 각 후보들과 지자체장 각 후보들은 무상급식과 안전교육이 공약 최대이슈였다. 나라곳간이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정책의 우선순위도 가리지 못하는 대다수 지자체장과 교육감들의 행태에 학부모들은 분노한다. 다시 말해서 무상급식 못지않게 교육안전시설이 더 시급하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8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4년 노후건물 정밀점검 추진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존의 안전점검에서 C등급 이상을 받은 학교 건물 중 40년 이상 된 건물 747곳(초중고교 664곳, 국립대 47곳, 사립대 36곳)에 대해 지난해 9∼12월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였다. 점검 결과 A등급은 26개에서 1개로 급감했다. 반면 B등급은 149개에서 182개로 늘었으며, C등급은 572개에서 510개로 줄었다. 특히 A∼C등급 중 35개
2015-03-09 13:59봄의 기운이 완연하다. 봄바람이 따뜻하다. 경칩이 지나서인가? 계절은 속일 수 없다. 아내와 같이 등산하려 하니 지난 2월과는 복장이 달라야 할 듯 싶다. 지난 2월까지만해도 등산 복장은 겨울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봄 계절에 맞는 등산 복장을 갖추어야겠다. 등산 복장을 갖추고 주머니를 뒤졌다.내 춘추 등산복 주머니에서 돈 1만 2천원이 나왔다. 누구 돈일까? 당연히 내 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이 옷은 작년 가을에 한 번 입고 그 이후 계속 아들이 입었다. 그러니까 그 돈은 아들 돈임에 틀림없다. 아들은 운동할 때 겨울 내내 그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1만원권과 1천원권이 둘둘 말려 있다. 아들을 찾았다. "네 돈 1만 2천원이 여기 있네!" 아들에게 건네 주니 아들이 말한다. "그 돈 아빠 거예요?"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아들은 자기 돈이 아니라고 선언한다. 그럼 몇 달 동안 그 돈이 등산복 주머니에 있었단 말인가? 나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들의 말을 100% 믿고 자초지종을 살펴보니 돈의 출처는 이렇다. 원래 주머니에 돈 3만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가 쓸 일이 있어 1만 8천원은 쓰고 남은 돈이 그것이
2015-03-09 09:04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기숙사가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마쳤다. 그동안 낡고 미끄러워 사용에 지장이 많았던 각 층 화장실을 최신형으로 개보수하고 샤워실을 새로 꾸몄다. 또한 낡은 침대 매트리스를 모두 교체하여 사생들의 숙면과 청결 위생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로써 서령고 기숙사는 지난 번 벽면 도색과 미끄럼방지용 러버타일 및 장판시공에 이어 이번 침실과 화장실 및 샤워실 정비까지 마침으로써 명실 공히 사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서령고 기숙사는 면학실(열람실), 인터넷 검색실, 교육방송청취실, 휴게실, 사감실 등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기숙사생과 학부모의 만족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15-03-09 09:03세상살이가 잘 되려면 무엇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을 알고 믿을 때 비로소 새로운 탑의 기초가 쌓아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탑이 완성을 향하여 만들어져 가는 것 같다. 하지만 교육열이 높다고 평가되는 것이 한국이지만 진정 학교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려고 하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입학생의 20%에도 못미치는 학부모들의 참여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입학식을 마치고 참석하신 학부모님들에게 차 한 잔을 권하면서 학교교육운영방침을 간략하게 안내하였다. 이 안내를 받고 돌아가신 학부모님이 학생을 통하여 서신을 보내왔다.가장 큰 고민은자기 자녀가 아직공부에 대한 습관이 잡혀있지 않다는 것이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학부모님은 자녀에 대한 지도 방법이나 교육관은 가장 모범적임을 알 수가있다. 학교는 학부모에게 확실한 교육방침을 제시하고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자녀를 둔 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싶어할 것이다. 더군다나 자녀가 하나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5-03-09 09:03현대사회는 양적인 것을 중요시 하며,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스페셜리스트가 존경받기에 이 지위를 모두 차지하려 한다. 또, 한 가지 분야를 깊이 아는 사람이 대접받는다. 자기가 아는 분야 바깥의 다른 일은 전혀 몰라도 잘 살 수 있다. 때문에 어려서부터 사람들은 어떤 일의 ‘전문가’가 되려고 경쟁을 하며 전력투구한다. 그러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까? 어떤 직업을 가졌건, 상황이 어떻건, 모든 사람이 제 분야만 생각하고 다른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세계를 상상해 보면 아찔하다. 스페셜리스트가 넘쳐나면 세상은 엉망이 될 테다. ‘오타쿠’의 세계에서는 군사 문제에만 빠진 사람, 정치에만 빠삭한 사람, 역사에만 빠삭한 사람을 ‘밀덕’ ‘정덕’ ‘역덕’이라 한다. 뭐, 나는 ‘오타쿠’를 싫어하지 않지만, 세상이 ‘덕’, ‘오타쿠’들로만 구성된다면 그 세상은 얼마나 황폐할 것인가. 김광규 시인이 지적한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 - 등, ' 이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은 ‘휴지와/권력과/돈과/착취와/형무소와/폐허와/공해와/농약과/억압과/통계가//남을 뿐’이다. 왜냐고? 제가끔 자기…
2015-03-09 09:033월의 학교는 가장 분주하다. 최근 학교 문화는 예전처럼 일사불란한 모습이 아닌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규모가 큰 학교일수록 더욱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를 이끌어가는 교장은 많은 상황들을 통찰하고 적절한 질서를 유지하지 않으면 학교는 혼란에 빠지기 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물리적 환경인 학교공사를 입학시기에 맞추지 못하여 다른 학교에 더부살이를 하는 학교의 형편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언론을 타면 학교장의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학교장은 다양한 계약 조건을 가진 근로자와 개성이 있고 다양성을 지닌 교사 집단을 통솔하는 지도자이다. 조직의 힘은 인사에서 발휘되는데 인사권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조직이 학교이다. 따라서 그만큼 지도성을 발휘하기 아주 힘든 곳이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학교장도 올해부터 명퇴 대열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쉽다. 지도자가 될수록 더 큰 정신적 압박에 시달린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지도적 위치에 오르는 것이 반드시 정신적 압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도자가 되면 동시에 자율성 및 다른 사람에 대한
2015-03-09 09:03세월은 무섭다. 3월이 언제 오려나!, 겨울이 언제 지나가려나 했는데 벌써 3월도 왔고 봄 냄새도 곳곳에 난다. 신학기를 맞아 선생님들은 엄청 바빴을 것이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것이고 어떤 선생님은 감기 몸살로 힘든 신학기를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선생님들은 지혜롭기 때문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을까 싶다. 학교도 달라지고 가르치는 학년도 달라지고 반도 달라지고 모든 것이 달라지기에 적응하기가 아마 힘들 것이다. 그럴수록 선생님들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 담대해야 하겠고 강해야 하겠다.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면 학생들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담력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마음가짐은 섬세한 것이 좋다. 명심보감 7.존심편 제7장에 보면“膽欲大而心欲小(담욕대이심욕소)하고 知欲圓而行欲方(지욕원이행욕방)이니라”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하도록 해야 하느니라.’ 당(唐)나라 때의 명의(名醫)로 천금요방(千金要方) 93권을 저술한 손사막(孫思邈)이 한 말씀인데 선생님들의 자세가 어떠해야 함을 잘 가르치고 있다. 담대해야 하겠다. 그리고 섬세한 면이 있어야 하겠다. 그래야 학생들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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