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에서 혁신기획 업무를 보니까 하는 일중의 하나가 교직원들에 대한 혁신연수가 있다. 대부분 혁신연수의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00대학 교수, 00연구소 연구원 등을 초빙하여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동안 진부하고 지루한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일 것이다. 혁신평가가 있다 보니 실적은 남겨야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때문에 여간 고심이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이 하는 얘기가 하나 그른 게 없으나 워낙 많이 들어 본 얘기라서 혁신피로증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동부교육청은 혁신연수를 함에 있어서 판에 박힌 교육보다는 재미있고, 업무에 어느 정도 연관되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맡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직원들의 교육행정 홍보역량 제고를 위해 신문사에서 일하다 대학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과 현직 방송국 보도국 국장에게 부탁하여 교육홍보기사 쓰는 법, 기자 대하는 법, 홍보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교육을 맡겼는데 딱딱하지 않고 실무와 직접 연관되어 유익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일환으로 다음 달에는 개그맨을 웃기는 장경동 목사를 초빙하여 교육청 직원,…
2007-09-15 09:15여학생들은 이공계를 기피하나? 각종 조사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하여 이공계를 더 많이 기피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한국YMCA와 공동으로 전국 15개 지역 중고생 2천1백7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선택 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은 8.9%에 불과하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5.4%가 과학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여학생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공계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남학생에 비하여 특히 여학생이 더 많이 기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여학생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더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딸이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어간다고 하는데 수학 내용이 본격적으로 어렵고 복잡해지는 학년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의 경우도 이것이 적용되는데 99년 IEA(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에서 실시한 국제비교연구(TIMSS-R)에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의 우리나라 남녀 학생간 격차는 21점으로 OECD국가의 평균 19점보다 2점 더 컸다. 고등학교에 가면 이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데 2003
2007-09-15 09:15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4일(금) 오후3시 30분에 대전시청을 방문하여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신호 교육감은 대전시에서 교육지원조례 제정, 상수도급수조례 개정을 통한 교육용 상수도 요금 인하 등 교육지원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정책협의회의 활성화 등 교육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전교육발전에 적극 협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신호 교육감은 "과거에는 교육을 학교에서 전담했으나, 현재는 학교, 가정, 사회 모두가 교육의 장이므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치단체의 협력과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하면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박성효 대전시장은 "교육은 지역주민들의 주된 관심사항임은 물론 교육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교육부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대전교육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과 교육행정과의 공고한 연계 협력체제 유지 강화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7-09-14 17:44일본의 공립학교 교원은 1년간 기간제 근무 기간을 거친 후에 정식으로 채용된다. 2006년도는 전국에서 약 2만 2000명이 임용되었고, 295명이 채용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95%에 해당되는 281명이 의원 퇴직이었다. 그 내역을 보면, 183명이「교원이 적성에 적합하지 않았다」라고 스스로 단념하거나 경기회복으로 민간 기업에 전직하거나 개인 사정. 84명은 병을 이유로 하였으나 대부분이 정신성 질환이라고 한다. 시용 기간 후에 공립학교의 교원에 채용되지 않은 교사가 06년도는 전국에서 295명으로 과거 최고가 된 사실이 12일,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그 이유로는「교원이 적성에 적합하지 않았다」,「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라고 의원 퇴직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한편, 지도력 부족이라고 인정된 교원은 450명으로 감소하여, 3년만에 500명을 밑돌았다. 채용되지 않은 교사는 전년도 대비로 40%증가하고 있어 문부과학성은「채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지방교육위원회에 요구하는 통지를 작년, 문부과학성이 낸 결과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한편, 지도력 부족 교원으로 인정된 숫자는 약 90만명 교원 가운데0. 05%에 달하고 있다. 연령별로
2007-09-14 10:11어제 6교시째 1, 2학년 23개 학급의 각 대표들이 나와서 방학동안 내어준 과제물 중 영어 이야기를 외우도록 했는데 그걸 확인 평가 겸 제1회 영어암송대회를 가졌다. 1학년 13명, 2학년 10명이었다. 1학년은 '고양 목에 방울달기'였고 2학년은 '도시쥐돠 시골쥐'였다. 나,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영어 선생님 전원 그리고 관심 있는 선생님께서 참관을 하셨다. 나도 중학교 시절 영어암송을 한 기억이 났다. 중학교 때 외워둔 영어는 잘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 이번 여름방학 때 학생들이 외워둔 영어이야기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완전 암송을 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 잘 외워든 그렇지 못했든 계속해서 잘 외우고 외워 자기 것으로 삼았으면 한다. 아주 잘 외워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제스처까지 써 가며 암송하는 학생들을 보라. 그런 학생들을 본받아야 한다. 외우고 또 외우면 된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 '나는 도저히 외우는 것은 자신 없어' 하는 학생들, 자신을 스스로 비하시켜서는 안 된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중요한 것은 다 외우고 있지 않은가? 자기 집 주소 못 외우는 학생…
2007-09-14 10:10여름방학 동안 일본의 교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은 관심이 많다. 실제로 교원의 근무 실태는 밖으로부터 쉽게 보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일본에서도 일반시민들의교원 개개인에게 긴 여름휴가가 있다라는 하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 이전에는, 개인 여행 등 폭넓게「연수」취급을 하여,「교재 연구」라는 이름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의 긴 여름휴가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이 금년 3월에 공개 발표한 교원 근무 실태 조사에 의하면, 여름 방학중에 잔업을 하는 교원이, 초등학교에서 7할, 중학교에서 8할에 이르고 있다. 1일 평균 잔업 시간은 초등학교 21분 , 중학교 33분이다. 여름 방학전의 평균(초등학교 1시간 49분 , 중학교 2시간 26분 )에 비하면 큰폭으로 적지만, 여름휴가 기간도, 완전히 쉬는 것은 아니다. 하는 일의 내용을 시간이 많은 순서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는「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교재 작성이나 교재 연구」이었으며, 중학교에서는「동아리 활동·클럽 활동지도」,「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의 순서이었다. 학교주 5일제의 완전 실시전에는 토요일의 근무분으로, 주 4
2007-09-13 14:45-충남과학직업교육원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9월 13일(목) 충남과학직업교육원(원장 황치은)이 주관하는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을 9시부터 15시까지 부석초의 학예실에서 5, 6학년 학생 34명과 함께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과학 탐구의 날’은 기초 과학 교육의 저변확대 및 실험․관찰을 통한 탐구활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활과학 및 과학적 태도를 함양케 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과학인을 육성하고자 하는 충남과학직업교육원의 과학교육진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학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학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직업교육원 한윤동기획연구부장과 함께 교수진 2명이 처음 보는 많은 신기한 첨단 과학 기자재들과 함께 학예실에 함께 하면서부터 호기심에 들뜬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이동규선생님의 강의로 광통신의 원리 및 광통신 꾸미기와 첨단과학장치 체험하기 등의 강의가 진행되어지면서 점점 더 아이들은 신비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날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에게 꿈(Dream)을, 학부모에게 희망(Hope)을, 교사에게 도전(Challeng
2007-09-13 14:44충격도 이런 충격이 있을 수 없다. 억장이 무너질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한숨과 탄식이 절로 난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둘 수 없을 지경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올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한 고등학생의 성매매 제보를 접한 모 방송국이 지난 8월 밀착 취재를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고 그 충격적인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그 어떤 교육적 조치도 없었다는 데 있다. 수학여행은 책상 위에서만 접하던 지식을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둘러보는 등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말로만 듣던 명승고적을 찾아 떠나는 수학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여행지에서 보는 것 하나하나가 신기했고 또 비좁은 방안에서 십 여명씩 포개서 자는 불편한 잠자리였으나 그 자체가 추억이었다. 물론 어려웠던 시절의 수학여행 풍속도지만 그 나름의 원칙은 분명했다. 수학여행은 놀고 즐기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기 위한 학습활동이었다. 행여 가정 사정이 어려워…
2007-09-13 10:34요즈음의 학교현실은 학생지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교사들의 대화주제가 주로 학생지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보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사가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 어디까지가 교사의 권한이고 어디까지가 학생들의 인권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지도의 정도가 조금만 지나치다 싶으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항의가 일상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의 상태로는 지도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입법을 추진해 달라고 주장하고 호소도 한다. 그러나 정치권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교육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학교에서는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는 조금이라도 상식을 벗어난다고 판단되면 교육행정기관에 진정을 하거나 인권위원회에 바로 진정을 하기도 한다. 결국은 교사들도 학생지도를 함에있어 법과 규정에 정해진 법위내에서만 지도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체벌금지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학생체벌과 관련하여 법정에 가면 결국은 패하는 쪽이…
2007-09-13 08:45교사의 일상 중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것은 아마도 아이들과 한마음이 되어 보람 있는 수업을 마쳤을 때가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어떤 수업이 가장 재미있고도 좋은 수업인지 또 이러한 창의적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평소 교사가 준비해야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시대가 바뀌면 교육의 방향과 더불어 수업도 변화해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특히 급변하는 21세기는 지식정보화사회로서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서는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은 일정한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주도적 수업이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교사가 주체가 되어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수업지도안을 작성하여 학습자들에게 전달하는 주입식 일변도의 교육이었다. 교사가 일일이 설명하고 자문자답하는 원맨쇼형 수업인 것이다. 학습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 역시 전적으로 교사가 중심이 되고 있다. 반면 학생 주도형 수업이란, 학생 스스로가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의 계획 하에 자신의 과제를 수행하고 사후 평가하는 학습을 일컫는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수업의 안내
2007-09-12 16:16